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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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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천궁도3. 원소4. 행성5. 12궁 (sign)
5.1. 별자리의 분류5.2. 12궁의 주인5.3. 별자리의 의미5.4. 별자리 목록
5.4.1. 양자리(백양궁)5.4.2. 황소자리(금우궁)5.4.3. 쌍둥이자리(쌍자궁)5.4.4. 게자리(거해궁)5.4.5. 사자자리(사자궁)5.4.6. 처녀자리(처녀궁)5.4.7. 천칭자리(천칭궁)5.4.8. 전갈자리(천갈궁)5.4.9. 사수자리(인마궁)5.4.10. 염소자리(마갈궁)5.4.11. 물병자리(보병궁)5.4.12. 물고기자리(쌍어궁)
6. 하우스
6.1. 하우스 시스템(HS, House System)6.2. 개념6.3. 각 하우스별 의미
7. 감응점(Point)
7.1. 달의 노드7.2. 가상점(Lots)
8. 애스펙트(aspect)
8.1. 메이저 애스펙트(Major Aspect)
8.1.1. 컨정션(conjunction)8.1.2. 섹스타일(sextile)8.1.3. 스퀘어(square)8.1.4. 트라인(trine)8.1.5. 어포지션(opposition)
8.2. 마이너 애스펙트(Minor Aspect)8.3. 파틸(partile), 플래틱(platick)8.4. 기타
9. 디그니티(dignity)
9.1. 본질적 위계(essential dignity)
9.1.1. 도머사일(domicile)9.1.2. 엑절테이션(exaltation)9.1.3. 트리플리시티(tripilicity)9.1.4. 텀(term)9.1.5. 페이스(face)9.1.6. 디트리먼트(detriment)9.1.7. 폴(fall)9.1.8. 패러그린(peregrine)
9.2. 우발적 위계(accidental dignity)
9.2.1. 섹트(sect)9.2.2. 행성의 속도9.2.3. 옥시덴탈(occidental), 오리엔탈(oriental)
9.2.3.1. 하우스9.2.3.2. 태양과의 관계
10. 하일렉 포인트(hyleg point)11. 기법
11.1. 수태법11.2. 추운기법
11.2.1. 세컨더리 프로그레션11.2.2. 타임 로드11.2.3. 도데카테모리온
12. 시너스트리

1. 개요

점성술에 입문하는 사람은 여러 분류가 있지만, 몇몇은 별자리별 성격에 호기심을 가져 입문하는 경우가 있다. 호기심에 이끌려 점성술에 입문했지만 쏟아지는 개념과 복합적인 연계성으로 인해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그나마, 개념이라도 익힐 수 있도록 자료를 모아 보고 설명을 해 봤다.

별자리별 성격은 점성술에 단편적 지식만으로 써내린 책임없는 놀이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앞으로 계속 설명하겠지만 점성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별자리가 아닌 행성이다. 별자리별 성격은 이런 행성의 존재 없이 써내린 것이므로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다.

2. 천궁도

천궁도(chart 또는 horoscope)는 하늘의 상황을 간단하게 평면으로 그려낸 것으로서 점성술의 기본이 된다. 점성술은 천궁도가 있으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천궁도가 없다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예시로 하나의 천궁도를 만들어보았다.

파일:천궁도.png

이것만 보고도 시간을 맞추는 사람도 있다.

구조
  • 황도대 : 가장 바깥쪽 원에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띠가 보일 것이다. 이를 황도대라 부른다.
  • 행성 : 가장 작은 원과 중간원 사이에 초승달, 남성, 여성 등의 기호가 보일 것이다. 이들을 행성이라고 부른다.
  • 지평선 : 천궁도를 가로로 나누는 굵은 화살표가 보일 것이다. 이를 지평선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지상과 지하를 나누는 기준이 된다. 실제로 지평선 위에 있는 행성은 보이며, 지평선 아래에 있는 행성은 보이지 않는다.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태양을 예시로 들자면 태양이 지평선보다 위쪽에 있을 때는 낮이고 지평선 아래에 있을 때는 밤이다.
    지평선과 황도대가 만나는 두 지점이 있을 것이다. 이때 왼쪽에 있는 지점은 ASC(어센던트, 상승점)라고 부르며 오른쪽에 있는 지점은 DSC(디센던트, 하강점)라고 부른다.
  • 자오선 : 천궁도를 세로로 나누는 굵은 선이 보일것이다. 선의 끝부분은 원모양이다. 이를 자오선이라고 부르며 위도에 따라 기울기가 다르다. 자오선 역시 황도대와 만나는 두 지점이 있는데 위쪽에 있는 지점은 MC(메디움 코엘리, 천정점)이라고 부르며 아래에 있는 지점은 IC(이뭄 코엘리, 천저점)이라고 부른다.
  • 애스펙트 : 가장 작은 원에 행성끼리 연결된 선이 보일 것이다. 이를 애스펙트(각)라고 부른다.
  • 하우스 : 행성이 위치한 중앙 띠는 선으로 인해 12개의 공간으로 나뉘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 각각의 공간을 하우스라고 부르며 행성이 위치한 공간을 의미한다.

3. 원소

행성을 4원소인 불, 물, 공기, 흙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4원소에 대해 알아야한다.
점성학에서 원소라는 개념은 수소, 헬륨같은 물질의 기본 요소가 아니다. 세개의 불과 두개의 흙이 만나 무엇이 되는 것도 아니다. 현대 과학과 대응해서 이야기하자면 이들은 물질 상을 나타낸다. 불은 플라즈마, 물은 액체, 공기는 기체, 흙은 고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들은 기질을 나타낸다. 이 네 가지 기질은 온도 차원과 습도 차원으로 인해 나뉘게 된다.
  • 온도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있다. 어떤 물질의 온도가 높아지면 이 물질은 확산하게 된다. 높아진 자신의 에너지를 이용해 주변으로 뻗어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뜨거움은 팽창하는 기질이다. 여기서 남성적[1], 외향적, 자신만만함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반대로 차갑게 하면 이 물질은 확산하지 않는다. 도리어 가라앉게 된다. 팽창하는 것과 반대로 모으려는 성격을 가진다.[2] 따라서 차가움은 수축하는 기질이다. 여기서 여성적, 내성적이라는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습도는 건조함과 습함이 있다. 이들은 온도에서 따라오는 개념이다. 물체를 계속 가열하게 되면 수분이 날아가 건조하게 된다. 가뭄이 들었을 때 논의 진흙이 어떻게 되는지 기억해보자. 쩍쩍 갈라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흙끼리 서로 붙지 않으려고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다. 이렇듯 건조함은 저항하는 기질이다. 고운 모래와 같이 쉽게 뭉쳐지지 않으므로 무엇이든 나누려고 해서 분석적이고 딱딱하다. 반대로 물체가 계속해서 차가워지면 수분이 들러붙어 습해지게 된다. 여름에 유리컵에 차가운 음료를 채우면 컵 벽면에 수분이 들러 붙는 것을 기억해보자. 갯벌의 흙을 보면 서로가 뭉쳐져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렇듯 습함은 순응하는 기질이다. 서로 붙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감정적이며 화합한다.
이 온도와 습도라는 개념을 합성하면 총 네 가지의 기질이 나오게 된다.
건조함 습함
<colbgcolor=#696969> 뜨거움 공기
차가움
불은 건조하고 뜨거우며, 공기는 습하고 뜨거우며, 흙은 건조하고 차가우며, 물은 습하고 차갑다. 각 원소의 특징을 나열해보면 이렇다.
은 저항하고 팽창하는 기질이므로 공격성, 지배욕, 성급함, 의지, 열망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불을 생각해보자. 활활 타오른다. 닿는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때문에 어떤 원소보다도 공격적이고 불에 타는 그 무엇이든 불로 만들어 버리기에 지배욕 또한 상징한다. 불은 위로 솟구치려는 성질이 강하다. 중력에 반하려 하므로 의지 자체를 나타내며 의지라는 개념에서 열망이라는 개념이 파생된다. 불은 빠르게 번지므로 성급함도 의미한다.
공기는 순응하고 팽창하는 기질이므로 지식, 커뮤니케이션, 호기심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공기를 살펴보자. 안 보이는가? 정상이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에나 존재한다. 만물을 이어주는 것이 바로 공기다. 때문에 공기는 어느 원소보다도 사회적이다. 그렇기에 호기심이 강하다. 무언가를 파헤치고 분석하려는 면이 있어서 지식을 상징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려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려 하니 말과 글을 이용하는데 능숙하다. 따라서 공기는 언어를 상징한다.
은 저항하고 수축하는 기질이므로 조직화, 견고함, 한계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흙을 떠올려보자. 흙은 원소중에서 유일하게 잡을 수 있다. 때문에 어떤 원소보다도 현실적이다. 그러므로 이상보다는 현실을 추구한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의심이 많으며 매사의 사안마다 실제로 이득이 있는지 꼼꼼하게 계산하고 따진다. 따라서 철저하게 계획하고 신중히 행동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한계는 명확하다.
은 순응하고 수축하는 기질이므로 감정, 평안함, 안정이라는 특징이 있다. 일상의 물을 떠올려보자. 물은 눈에 보이며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따라서 자신을 표현하려고 하기보다는 남들과 교감하려 한다. 수평면은 어느 그릇에 담아도 일정하므로 안정을 상징한다. 감정이 격해지면 눈물을 흘리므로 감정역시 물의 특징이다. 연못에 물건을 떨어뜨려보자. 물건은 물속으로 빠질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물이 물건을 감싸는 것이다. 따라서 물은 무언가를 포용하는 성질을 지닌다.

4. 행성

과거 고대인들은 하늘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다. 매일 밤마다 하늘을 관찰하며 지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은 몇몇 별들은 다른 별과는 다르다는 듯이 이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한 것은 다른 별과는 달리 그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을 예측할 수 없는다는 점이랑 비슷했기 때문에 하늘에서 일어나는 일이 땅에서도 일어난다[3]는 믿음을 갖기 시작했다. 이처럼 다른 별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이들을 신의 대리자로 여기게 되었고 이들의 움직임을 연구하여 인생에 접목한 것이 점성술이다. 여기서 눈치가 좋은 사람은 다른 별과 다르게 움직이는 이들이 바로 행성이라는 것을 직감했을 것이다. 여기서 점성술에서 다루는 행성의 개념이 정의된다. 행성은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천체다

상대적 움직임이 무슨 말인지 모른다면 다음 예시를 보자. 지하철을 타고 출근한다고 해 보자. 지하철에 서 있으면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지하철과 모든 사람은 이동하고 있다. 이것이 절대적 움직임이다. 하지만 빈 자리가 있어서 거기에 앉았다고 해 보자. 서있는 곳에서 빈 자리까지 이동하게 되면 다른 사람과 나의 거리는 달라지게 된다. 이것이 상대적 움직임이다. 매일 밤마다 별은 일제히 움직인다. 이는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이며 이를 절대적 움직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달의 경우 만월일 때는 태양과 반대쪽에 있지만 신월일 때는 태양과 같은 위치에 있다. 이는 달이 이동한 것이며 이를 상대적 움직임이라고 한다.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태양계를 떠올려보자. 태양계는 태양을 중심으로 수성부터 시작하여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까지 행성들이 공전하고 있다. 점성학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보다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18세기에 지동설이 천동설의 자리를 대신했음에도 천궁도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 까닭은 바로 이러한 점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각각의 개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제외될 행성은 지구다. 지구는 관찰자로서 제외된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하늘에는 지구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삼외행성이다. 도구가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을 시기에 정립된 고전 점성학에서는 이 행성들 중에 토성까지밖에 관찰할 수 없었다. 토성이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전 점성학에는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을 다루지 않는다. 육안으로 보기에 태양과 달도 나머지 행성처럼 상대적 위치가 달라지니 태양과 달도 행성이라는 개념에 포함한다. 즉 점성학에서 사용하는 행성은 달, 수성, 금성, 태양, 화성, 목성, 토성으로 일곱 개다.

처음에 이야기 한 것처럼 행성은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천체를 이야기한다. 그래서 태양은 항성, 달은 위성임에도 행성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일곱 행성은 점성학을 하나의 연극이라고 했을 때 각각의 등장인물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등장인물은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다른 소품은 등장인물에 영향을 끼치지만 정작 주요 역할을 하는 것은 등장인물이다. 또한 등장인물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행성도 고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성격은 표현 방법이 달라질 뿐 근본 속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등장인물이 중요한 만큼 행성부터 설명할 것인데 다른 개념은 나중에 배운다고 해서 그 개념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자.

행성의 배치는 칼데아 순서순으로 작성하겠다. 칼데아 오더는 공전 주기가 긴 순으로 나열한 것으로 토성 → 목성 → 화성 → 태양 → 금성 → 수성 → 달 → 토성... 순으로 반복한 것을 말한다.[4]

현대 점성학에 와서야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이 발견되었으며 이들의 의미는 각각의 천체가 발견되었을 시기의 세계 상황을 따서 만들었다. 자세한 것은 후술.

4.1. 행성의 분류

행성을 분류해보자. 행성의 고유 성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류가 어떻게 되는지 먼저 알아야하므로 행성의 고유 속성을 설명하기 전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100~178)는 고전 점성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진 저서 <<테트라비블로스>>를 썼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천구의 모델을 제시했는데 다음 그림과 같다.
파일:테트라비블로스 천구.png
그림을 살펴보면 가장 바깥쪽에 있는 주황색 띠는 '프리움 모빌레'로 천체를 움직이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다. 이는 황도대라고 부른다. 황도대 안쪽은 항성이 있다. 박힌 듯이 움직이지 않는다. 물론 프리움 모빌레에 의해 움직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움직임은 상대적인 움직임이다. 그 안쪽에는 토성, 목성, 화성, 태양, 금성, 수성, 달이 순서대로 공전하고 있으며 가장 중심에는 지구가 있다. 여기서 유래한 것이 바로 칼데아 순서[5]이다. 이 순서를 기억한 채 따라와보자.
  • 루미너리, 내행성, 외행성
    루미너리, 즉 광원은 하늘에 떠 있는 두개의 발광체인 태양과 달을 의미한다. 엄밀히 말해서 달이 빛을 내뿜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하다[6]. 달 또한 밤에 사물을 분간할 수 있도록 태양처럼 빛을 비춰주니 발광체인 루미너리에 포함한다. 루미너리인 태양과 달, 이 둘은 서로 양립되어서 남성과 여성, 음과 양으로 대비된다. 태양의 공전 주기는 1년이고 달은 모든 행성 중 가장 빠른 27.5일이다(단위가 일이다 일!).

    내행성은 태양을 기준(위 그림을 참고하자)으로 안쪽의 공전궤도를 도는 행성이다. 태양 안쪽을 도는 행성은 금성, 수성이므로 이 두 행성이 내행성이 된다. 실제로 금성과 수성은 지구의 공전궤도 안쪽에서 공전하고 있으니 흥미롭다. 금성의 공전 주기는 약 1년, 수성도 마찬가지로 약 1년이 걸린다. 다음에 살펴볼 외행성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

    외행성은 말 그대로 바깥을 도는 행성이다. 태양 바깥을 도는 행성은 화성, 목성, 토성이므로 이 세 행성이 외행성이 된다.[7] 화성의 공전주기가 약 2년으로 가장 짧고, 목성이 12년, 토성이 29.5년으로 가장 길다. 반대로 말하면 화성의 이동속도가 가장 빠르고 토성이 가장 느리다.
  • 4원소
    행성을 4원소로 나누게 되면 불에 가까운 것은 화성과 태양, 물에 가까운 것은 금성과 달, 공기는 목성이며, 흙은 토성이다. 수성은 경우에 따라 흙의 행성이거나 공기의 행성이다.
  • 기질에 따른 행성의 속성
    행성도 이런 원소에 따라 각각의 특징이 정해진다.
<rowcolor=white> 행성 오리엔탈 옥시덴탈
<colbgcolor=#CFCFCF> 토성 멜랑콜릭(흙)
목성 생귄(공기)
화성 콜러릭(불)
태양 콜러릭(불)
금성 생귄(공기) 플래그매틱(물)
수성 생귄(공기) 멜랑콜릭(흙)
플래그매틱(물)
토성 : 토성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다. 즉,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차갑다. 지구에서도 매우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건조하다.
목성 : 목성은 극단적으로 차가운 토성과 극단적으로 뜨거운 화성 사이를 돌고 있다. 때문에 적당히 뜨겁고 축축하다. 뜨거움과 축축함을 비교해봤을 때 뜨거움이 더 크다.
화성 : 화성은 태양과 가깝다. 심지어 붉게 불타고 있기에 극도로 뜨겁다. 지구와 가깝지만 뜨거움에 힘입어 건조하다.
태양 : 태양은 불 그 자체다. 따라서 뜨겁다. 습도는 적당히 건조하다. 계절에 따라 빛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금성 : 금성은 태양과 가까워서 적당히 뜨겁다. 지구와 가까우므로 축축하다. 뜨거움과 축축함을 비교해봤을 때 뜨거움보다는 축축함이 더 크다.
수성 : 다소 차갑고 건조하지만 다른 행성의 영향을 많이받아 특정하기 어렵다. 건조함과 축축함이 거의 절반씩 차지한다. 건조한 이유는 태양과 멀리 떨어질 수 없기 때문이고 축축한 것은 지구와 가깝기 때문이다.
: 달은 태양에 반대되므로 온도가 차갑다. 습도는 지구와 매우 가까우므로 매우 습하다. 다만 달이 특정한 때에 태양의 빛을 받아서 적당히 뜨거울 때도 있는데 달이 차오를때 더욱 그러하다.

* 길성과 흉성
행성은 그 성질에 따라 길하거나 흉하다. 여기서 말하는 길흉은 좋고 나쁜 것이 아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길성을 중용과 균형을 타고난 행성으로, 흉성은 극단과 불균형을 타고난 행성이라고 했다. 적용하자면 길성은 생산적인 성격을, 흉성은 파괴적인 성격을 가진다. 이사라는 사안은 가정이 정착되어 있는 상태를 깨버리기 때문에 흉성이 담당하지만 이사 그 자체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길성은 목성과 금성, 그리고 루미너리인 태양과 달이 있다. (루미너리는 길성이라고만 하기엔 애매함이 있다.)
흉성은 토성과 화성이 있다.
예외로 수성은 중성인데 이는 상기한대로 행성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길성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 길성이고 흉성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 흉성이다.
길함과 흉함의 구분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기질과 대응해서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된다. 생명체가 살아가려면 적당한 온기와 습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하위 차원인 온도와 습도로 보았을 때는 뜨거움과 축축함이다. 목성과 금성은 뜨겁고 축축한 성질을 갖는다. 따라서 길성으로 분류한다. 반대로 차가움과 건조함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방해하는 요소다. 따라서 토성과 화성은 흉성으로 분류한다. 토성은 극단적으로 차갑고 건조하며 화성은 극단적으로 뜨겁고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 극단성이 흉함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길성은 또 대길성과 소길성으로 나눈다. 목성은 외행성으로 내행성인 금성보다 속도가 매우 느리다. 따라서 목성이 끼치는 영향은 오래가지만 금성은 짧다. 따라서 목성은 대길성, 금성은 소길성이라고 부른다. 같은 원리로 흉성을 대흉성과 소흉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바깥을 도는 토성에 비해 속도가 빠른 화성이 소흉성, 토성은 대흉성으로 분류한다.
루미너리인 태양은 뜨겁고 건조하지만 태양없이 생물은 살수 없기에 길성으로 분류한다. 같은 루미너리인 달은 빛이 차오를때는 어두운 밤을 비춰주므로 길성이며 빛을 잃어갈 때는 흉성이다.
  • 성별
    행성을 성별에 따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눌 수 있다. 상기한 대로 남성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기질을, 여성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기질을 의미한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주된 기질이 습기인 경우 여성, 뜨거움이면 남성으로 보았다. 지구와 가까워 습기가 많은 달과 금성은 여성, 뜨거운 화성과 태양, 목성은 남성. 뜨겁지는 않지만 건조한 토성은 남성이다. 수성은 성별역시 모호하다. 어떤 때는 남성, 어느 때는 여성이다.
    남성 : 화성, 태양, 목성, 토성
    여성 : 달, 금성
    중성 : 수성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다. 다만 남성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남성이 아니다. 태양은 아버지, 화성은 젊은 남자, 목성은 중년의 남자, 토성은 늙은 남자[8]다. 여성도 나누게 되면, 금성은 젊은 여자, 달은 어머니를 의미한다. 중성인 수성은 어린 아이를 의미한다.[9]
  • 낮, 밤
    행성의 속성에 따라 낮의 행성과 밤의 행성으로 나눈다. 낮을 생각해보자. 낮은 태양이 내리쬐고 있으므로 뜨겁고 건조하다. 따라서 이런 기질을 가진 행성은 낮의 행성이 된다. 반대로 밤은 해가 없으므로 차갑고 축축하다.[10] 따라서 이런 기질을 가진 행성은 밤의 행성이 된다.
    그래서 뜨겁고 건조한 태양은 낮의 행성이다. 축축하긴 하지만 뜨거움의 비율이 더 큰 목성도 낮의 행성이다. 토성도 낮의 행성이다.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토성은 극도로 차가우니 말이다. 하지만 흉성인 토성은 낮에 위치해 있을 때 자신의 기질이 보다 안정된다. 따라서 토성은 밤보다는 낮을 선호하므로 낮의 행성이다.
    습기 그 자체인 달은 밤의 행성이다. 태양과 대비되므로 태양이 낮의 행성이라면 달은 밤의 행성이 되는 것이다. 뜨겁지만 축축함의 비율이 더 큰 금성도 밤의 행성이다. 화성도 밤의 행성이다. 토성과 같은 원리로 밤의 행성이 되었다. 극도로 뜨거운 화성은 낮보다 밤에 있을 때 더 안정되는 것이다.
    수성은 여기서도 애매하다. 태양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태양과의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태양보다 먼저 떠오르면[11] 낮의 행성이 되고, 태양보다 늦게 떠오르면[12] 밤의 행성이 된다.
    정리하면 이렇다.
    낮의 행성 : 태양, 목성, 토성, 오리엔탈인 수성
    밤의 행성 : 달, 금성, 화성, 옥시덴탈인 수성
  • 행성의 대립
    행성은 서로의 기질이 달라 대립하는 경향이 있다.
    루미너리(빛, 중심, 젊음) ↔ 토성(어둠, 변두리, 늙음)
    화성(경쟁) ↔ 금성(조화)
    수성(가까이, 자세히) ↔ 목성(멀리, 전체적으로)

4.2. 행성 목록

4.2.1. 고전 점성술

이하의 7가지 천체들은 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행성으로 인식한 천체들로, 현대의 과학적인 행성, 항성, 위성의 정의와는 무관한 관습적인 정의다. 또한, 지구는 과거에는 우주의 중심인 특별한 땅으로 여겨지며 전통적인 행성으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성술의 대상으로 고려되지 않는다.
4.2.1.1. 토성
파일:토성 기호.png
성별 남성[13]
4원소
내외 외행성
음양
대응되는 신 크로노스
섹트
도머사일 염소자리, 물병자리
엑절테이션 천칭자리
디트리먼트 사자자리, 게자리
양자리
다스리는 금속

아름다운 겉보기와는 다르게 점성술에서 굉장히 흉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행성이다.

토성 보다 멀리 있는 천체가 발견 되지 못하던 오랜 세월 동안 토성은 태양과 대립하는 존제로 여겨졌다. 더 많은 천체가 발견되기 이전에는 문자 그대로 실제 태양계의 최외곽 행성이기도 했고, 태양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지구를 중심으로 보는 천궁의 관점에서도 토성은 지구 입장에서 광원(루미너리)인 두 행성, 달과 태양에 홀로 맞설 수 있는 존재로 취급된다. 이는 프롤레마이오스가 제시한 디그리테이블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쉽다. 루미너리가 룰러십을 가지는 게자리와 사자자리의 반대편에는 토성이 룰러십을 가지는 염소자리와 물병자리가 있다. 즉, 태양과 직접 대립하는 천체라는 것.

이제는 토성 너머의 천체들도 많이 발견 되었지만, 토성 너머 천체는 거의 누워서 자전하는 천체나, 행성 지위를 박탈당해 왜행성의 왕(?)이 되어버린 천체 등 천체 자체가 일반적으로 "행성"하면 생각하는 안정적 모습과는 거리가 먼 기묘한 형상을 가지고 있고, 관측도 고대의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명왕성 너머의 경우에는 현대의 기술로도 관측이 어렵다.

따라서 토성은 태양과 달에 완전히 대립되는 의미를 부여 받았다. 태양이 의미하는 중심과 달리 토성은 변두리를 의미한다. 달이 가진 빠름이라는 의미와는 대조적으로 토성은 느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지구에서 보기에 달은 모든 천체 중에서 가장 빠르고 토성은 가장 느리게 운행하며, 태양계로 봐도 기묘한 천체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한계점에 놓여 있다. 따라서 토성은 태양과 맞설 때는 공간 개념에서 대립하고, 달과 맞설 때는 시간 개념에서 대립하는 것으로 본다.

루미너리와 대조적인 토성은 어둠을 상징한다.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어둠에서 파생되는 것들, 원한과 복수심을 뜻하기도 한다. 또한 밝은 곳이 아닌 어두운 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들. 암거래, 음모 등을 의미한다. 빛이 아닌 것이니 무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토성은 태양과 가장 멀리 떨어졌으니 변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심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변두리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조명에서부터 비껴나가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즉 현재 모든 사람이 쉽게 인식하고 있는 주된 것보다는 사람들이 생각해본 적이 없거나 대중에게 거의 잊힌 옛것에게 관심을 가진다.

또한 사회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빈민층, 사회적 소수자, 소수 인종에게 관심을 가지기에 이들의 관점을 알리고 권리를 주장하는 인도주의로 이어진다. 목성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 목성은 도덕이나 종교적 희생정신에 기반을 두는 반면 토성은 반골주의에 가깝게 균형과 평등을 추구하는 것을 기반으로 가진다.

달은 이동속도가 가장 빠르므로 모든 행성중에서 가장 어리다고 본다. 신생아나, 자기 밖에 모르는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 지향형이다. 자세한 것은 후술. 이와는 반대로 토성은 행성중에서 이동속도가 가장 느리므로 가장 늙었다. 따라서 삶의 모든 고난을 거친 노인이며 성별이 의미가 없을정도로 나이가 든 모습이다.

젊은이와는 다르게 새로운 것을 일단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것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오래 산 경험으로 인해 허황된 명예보다는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실리를 추구한다. 미래 지향형이므로 미래를 위해서라면 현재에서 받는 고통은 당연히 참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일을 해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누군가에게 무엇을 받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 오히려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것을 의심하며 혹시라도 무언가를 요구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토성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행성이다. 따라서 과거의 사람들은 토성은 일종의 장벽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토성 밖으로는 행성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전술했듯 지금도 좀 기묘한 천체들이 배치된 자리와 평범한 모습(?)의 천체들이 배치된 자리 사이를 가르는 경계선에 있는 천체이다.

따라서 토성의 기본 원리중 하나인 경계라는 뜻이 생겼다. 국가를 나누는 경계선인 국경선, 나와 타인을 나누는 경계선인 피부 등이 여기서 나온다. 경계를 가졌으므로 틀, 즉 형태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인식의 틀인 질서와 구조화를 의미한다. 형태가 만들어졌으므로 활동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고난과 인내라는 개념이 파생되었다.

생명나무의 세번째 세피라인 비나와 상응한다. 비나는 형상을 입혀줌으로써 생명과 동시에 죽음을 준다. 토성 역시 상술한대로 형태와 관련이 있으며 형태로 인한 제한을 의미한다. 토성이 다른 행성과 각을 맺게 되면 그 행성은 토성으로 인해 형태를 가져서 제한이 생긴다. 즉, 각을 맺은 행성이 맡은 사안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일어난다. '방해'한다는 비유가 적절할 듯 하다.

토성은 변두리, 늙음, 어둠, 경계, 형태, 제한, 빈천, 고독, 인내, 원한, 음모, 비열 으로 오만가지 흉의를 전부 모아놓은 대흉성으로 취급된다. 좀더 쉽게 표현하면, 중화권의 점복술 중 12운성으로 치면 묘지에 대응되는 천체이다.

이런 이유로 토성은 사람이든 사회든, 뭘 판단하는데에 인격적이든, 사회적이든 부정적인 의미는 다 담고 있는 흉성 중의 흉성으로 본다. 뭔가 일을 추진한다면 지연되거나 정지되어 그르친다는 것을 의미하고, 건강은 악화되는 것으로 보고, 사회는 쇠락하거나 타락하는 것으로 보는 등 어떤 것의 점복을 따질때 가장 흉한 의미가 된다. (재미있게도 12운성에서도 묘지가 제일 흉의가 강한 운성이다.)

하지만 중화권 점복에서 말하는 묘지는 곧, 기운을 갈무리해 보관하고 대기시키는 고지이기도 하며, 따라서 심리적 점성술에서는 토성이 인내를 상징하는 것으로도 본다. 한 때가 지나고 순리대로 다음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자리가 토성의 고지인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자발적인 아니라 외부에서 강요된, 외부의 변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고난을 겪는 인내를 의미하므로 결코 길하지 않고 매우 불미하여 대흉한 것으로 본다. 그나마 단순한 지연이 아닌 차연도 의미하기 때문에, 제화된 토성은 어느정도 좋은 의미를 내포하며, 토성이 섹트를 얻은 경우 중말년의 부귀, 곧 대기만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토성의 흉의가 제화되었을 뿐, 흉의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며 엄연히 흉성으로, 명리술에서 말하는 칠살과 맞먹는 최악의 흉의를 가지고 있어, 한 사람의 천궁도에서 토성의 의미가 강하다면 운이 사나운 명으로 본다. 지구에 있는 인생의 입장에서 보기에 길을 비추는 태양과 달에 대립하여, 인생 자신을 극하는 흉성 중의 흉성이다.[14]

그러므로 토성은 예속을 의미한다. 그러나, 동시에 중화권 점복에서 말하는 "묘지"에 해당되는 행성이므로, 요컨데, 인생의 명을 극하여 묘지에 가둬버리는 대흉성이지만, 동시에 그 흉의 또한 함께 입묘되어 있는 것이므로, 예속과 노예라는 흉의를 역용하는, '실질적'인 관리자의 행성이기도 하다. 곧 고고하기 그지 없는 중심인 태양의 하늘과 대립하는 땅의 존재로써 실제 지상의 일을 관장하는 셈이기도 하다.[15][16]

유명 정치인 중 상당수가 토성의 영향을 받는 천궁도를 가지고 있으며, 토성이 주인인 염소좌는 통치와 권력의 사인이기도 하다. 단, 토성에서 불미함을 제하려면 필히 차트에서 토성의 흉의를 희석하여 길하게 쓸 수 있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제화되지 않은 토성은 그냥 흉성으로 희망고문이라 보면 딱 맞다.
4.2.1.2. 목성
파일:목성 기호.png
성별 남성
4원소 바람
내외 외행성
음양
대응되는 신 제우스
섹트
도머사일 사수자리, 물고기자리
엑절테이션 게자리
디트리먼트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
다스리는 금속 주석

점성술에서 대길성에 해당되는 길성 중의 길성이다.

실제 천체인 목성은 거대 가스 행성이라 생명이 사는 곳이 아니지만, 대신 목성은 태양계 밖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고 있다. 목성은 가스 행성 중에서는 굉장히 큰 편이지만, 애매하게 태양이 되지 못한 갈색거성 수준으로 커지지 않고 적당한 선을 지킨 행성으로[17], 그 거대한 지배력을 통해 지구로 다가올 수 있는 온갖 떠돌이 천체들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주고 있다.

곧, 목성의 원소인 바람이 가진 온습한 물상을 실제 천체의 특성이 따라가고 있으며, 바람의 물상은 생명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목성은 보호를 상징하는 천체이며, 그에 따라 길성으로 분류한다.

또한, 목성은 외행성이므로 긴 공전 주기를 가져, 목성이 영향을 행사하는 기간은 아주 길고, 그러므로 생명을 보호하는 길의가 아주 오래 지속된다. 이것은 안정을 의미하므로,목성은 평화의 풍요를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풍요로운 환경은 곧 사람에게 있어선 남들에게 후하게 대한다는 의미가 되니, 목성은 관대함을 나타내는 천체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목성은 보호, 평화, 풍요, 안정, 관대, 신실을 상징하며, 그를 통해 부귀를 도출하는 대길한 의미를 품고 있다.

전술하였듯 목성은 외부 천체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고 있어 태양 다음으로 지상의 생명에게 중대한 길의를 행사하는 천체이다. 그와 동시에, 천체의 위치로 보면, 그 극한을 부여받은 토성과 극온을 부여받은 화성 사이를 공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목성은, 분쟁과 정체를 상징하며 서로 상극의 기운을 상징하는 두 천체 사이를 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목성은 보호와 함께 중재와 심판도 의미하며, 그것에서 종교, 도덕, 법, 정의로써의 길의도 파생되어 부여되어 있다. 성격적으로는 정의롭고 도덕적이고 종교적으로 신실한 모습을 나타내는 행성이 되는 것이다.

또한 중재나 심판은 사회적으로 높은 위상의 사람만이 할 수 있으니 태양과 마찬가지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뜻한다. 또 교육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이는 중세시대 때 고등 교육은 주로 교회에서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성은 하늘의 덕으로써 모든 흉을 제압하여, 지상 모든 생명의 길을 비추는 두 루미너리의 인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보호하는 대길성인 것이다.

다만, 지구에서 굉장히 멀리있어 토성 바로 직전이며, 공전주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인생 개인의 길흉보다는 인생이 놓여 있는 환경인 사회의 길흉에 영향을 끼치는 곧 대운으로써의 길성이며, 개인의 관점에서는 개인의 사회성을 주관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4.2.1.3. 화성
파일:화성 기호.png
성별 남성
4원소
내외 외행성
음양
대응되는 신 아레스
섹트
도머사일 양자리, 전갈자리
엑절테이션 염소자리
디트리먼트 황소자리, 천칭자리
게자리
다스리는 금속

불의 원소에 속하는 행성답게, 투쟁과 갈등을 뜻한다. 화성이 강하면 자기주장이 강하고 매사에 적극적이지만, 이러한 면 때문에 타인과 충돌하기 쉽다. 그래서 폭력, 무례함, 전쟁 등의 뜻도 가지고 있다.
생명나무의 다섯 번째 세피라, 게부라와 상응한다. 게부라는 헤세드에 의해 지나치게 많아진 자비를 칼로 도려내 균형을 유지한다. 태만으로 가득한 영역을 도려내 활발함으로 채우게 된다. 화성도 마찬가지로 다른 행성과 각을 맺을 때 각을 맺은 행성이 담당하는 사안이 갑작스럽게 상황이 바뀌는 경향이 있다. '공격'한다는 비유가 적절할 듯 하다.
4.2.1.4. 태양
파일:태양 기호.png
성별 남성
4원소
내외 없음
음양
대응되는 신 아폴론
섹트
도머사일 사자자리
엑절테이션 양자리
디트리먼트 물병자리
천칭자리
다스리는 금속

태양은 다른 행성과 다르게 유일한 항성으로 빛의 근원, 즉 광채다.

지상의 모든 생명은 태양의 빛에서 기원한 에너지에 의존하여 살아가며, 생명의 시간 관념 또한 태양이 비추는 빛을 법칙으로 삼아 구성되어있다. 그러므로, 태양은 법칙 그 자체이니, 천궁도에서 가장 강력한 천체로서 천궁의 제왕이다.

홀로 행성이 아닌[18], 스스로 빛나는 항성이며 가장 눈에 띄는 천체이고 강력한 천체인 만큼, 명예, 존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집안에다 대입하면 집안의 대표라는 뜻을 가진 아버지라는 뜻이 된다.

태양의 세력은 너무나 강력하므로, 태양이 다른 행성과 가까이 있으면 그 행성은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태양의 빛에 묻혀버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천궁에서 태양과 가까이 놓인 행성은 손상을 받는 것으로 본다.

태양과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에 따라 언더선빔, 컴버스트로 나뉜다. 컴버스트는 태양과 7도 30분내에 있을 때, 언더선빔은 태양과 15도 안에 있을 때 이루어진다. 반대로 태양과 15분 안에 있으면 오히려 행성은 태양의 권위를 빌린다는 뜻이 되어 오히려 해당 행성에 굉장히 강력하게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해주며 이를 카지미라고 부른다.

홀로 고고한 항성이지만, 천궁 상으로는 움직이는 천체 곧 행성이므로 천궁의 제왕임에도 태양의 영향은 반드시 고정되어 있지는 않으며, 천궁에서의 영향 해석과는 별개로, 실제 천체의 실제 세력, 곧 태양의 활동 상태가 지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도 감안해볼 필요가 있다.
4.2.1.5. 금성
파일:금성 기호.png
성별 여성
4원소
내외 내행성
음양
대응되는 신 아프로디테
섹트
도머사일 황소자리, 천칭자리
엑절테이션 물고기자리
디트리먼트 양자리, 전갈자리
처녀자리
다스리는 금속 구리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떠올리면 의미를 유추하기 쉽다. 사랑과 유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금성이 강하면 남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연애를 자주 한다. 또한 금성은 연애나 결혼의 지표성이다. 금성의 상태에 따라 연애운을 알 수 있다.
목성과 함께 길성으로 분류된다. 적당히 따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영향을 주는 목성과는 다르게, 금성은 내행성이므로 비교적 짧은 영향을 준다. 때문에 소길성으로 분류된다. 목성과 금성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서 나타난다. 호라리 등에서 병의 상태가 좋아질까요?와 같은 질문이 있다고 한다면, 목성이 유효각을 주는 경우 수술과도 같은 큰 치유를, 금성이 유효각을 주는 경우 가볍게 약을 먹는 작은 치유를 하는 경향이 있다.
목성이 공공의 평화를 의미하는 자비의 이미지라면, 금성은 대인관계에서 부드럽게 진행되는 편안한 이미지이다.
금성은 화성과 대립한다. 화성이 남일은 상관 없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움직인다면, 금성은 자신의 욕망 실현이 어찌 되었건 싸움을 원치 않아 타인과 조화를 이룬다.
4.2.1.6. 수성
파일:수성 기호.png
성별 없음
4원소 없음
내외 내행성
음양 없음
대응되는 신 헤르메스
섹트 (오리엔탈) 낮, (옥시덴탈) 밤
도머사일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엑절테이션 처녀자리
디트리먼트 사수자리, 물고기자리
물고기자리
다스리는 금속 수은[19]

태양과 가장 가까운 천체로써 태양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은 자리에서 운행한다.

수성은 작고 빠르기 때문에 디테일에 강하며 꾀를 잘 부리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즉, 목성이 전체를 본다면 수성은 나무를 보는 물상인 셈이다.

태양이 천궁도에서 제왕격인 행성이므로, 그 곁에 제일 가까운 수성은 제왕의 뜻을 전달하는 책사, 전령, 소리꾼과 같은 의미를 부여받았다. 이는 룰러의 배치에도 반영되어 있다. 태양과 달이 다스리는 사자자리와 게자리옆에 각각 처녀자리와 쌍둥이자리가 있다. 이 처녀자리와 쌍둥이자리의 룰러가 수성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태양에 가장 가까운 천체라는 것을 제외하면 무미건조하다시피할 만큼 별다른 이야기거리가 없는 행성이다. 역사적으로 미와 풍류, 애정, 화합을 상징하며 아주 특별한 시간대에 짧게 볼 수 있는 1번성 금성과 달리, 수성은 여러모로 대중에게 존재감이 없다. 심지어, 좀더 공학과 과학의 관점으로 봐도, 극한 환경이지만 거주지 건설 가능성이 제시되는 금성과 달리 수성은 딱히 주목 받는 이야기거리가 없다.

이런 이유로, 수성 자체에는 별다른 정체성이 없는 것으로 보아, 딱히 어느 원소를 가지지도 않고 길흉도 정해져있지 않다. 대신, 수성의 성질은 수성과 가까이 있는 행성의 성질을 따르는 것으로 해석한다.

행성에 머큐리, 곧 헤르메스란 이름이 붙어있고, 헤르메스는 전령 노릇을 하는 신이면서 동시에 통상과 통신을 의미하는 신이자, 한편으론 도둑을 의미하는 신이다. 따라서 수성은 태양의 뜻을 전하는 전령으로써 전달, 소통을 의미하며, 동시에 전달과 소통은 두 가지 이상의 대상 사이를 옮겨다니는 것이므로 달만큼은 아니지만 변화나 이동을 뜻한다.[20] 곧, 중화권으로 치면 역마[21]와 반안[22]을 의미하는 신이라, 행성 자체가 기운의 통관과 이동, 그리고 변동을 상징하고 있다.

전달과 소통은 지식과 정보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지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용상의 수단이 아닌 형식상의 수단인 말이나 글도 수성의 영역으로 보며ㅡ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교역, 교육도 수성의 영역으로 본다. (이런 이유로 헤르메스에서 따온 단어인 헤르메틱은 "기이한 지식"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 신비와도 관련이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길성 같지만, 헤르메스는 발을 상징적 이미지로 가진 신 답게 발 빠른 도둑(...)의 신이기도 하다. 곧 만물의 운행이 신의를 따라가지만, 그로 인한 변화란게 어떤 결과를 낼 지는 확정짓기 어렵다는 의미이니, 이는 수성의 모호한 정체성과 동시에 태양의 전령이라는 특별한 정체성 모두를 포괄하는 것이다.

재미있게도 수성이란 실제 천체는 학술적으로 이전에 다른 천체와 충돌하여 지각이 대부분 날아가고 거의 내핵만 남은 상태로, 실제 행성의 대부분이 태양계를 물리적으로 떠나버린 (???) 천체이다. 기상도 뒤죽박죽이라 -130도에서 430도를 오가며 수성에서 보는 태양의 크기도 오락가락한다. 심지어 태양이 뜨고 지는 방향이 바뀌기까지 한다.

마냥 현실에서의 인식이 무미건조한 행성은 아닌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검증에 중대한 실례를 제공한 천체가 수성이다.
4.2.1.7.
파일:달 기호.png
성별 여성
4원소
내외 없음
음양
대응되는 신 아르테미스
섹트
도머사일 게자리
엑절테이션 황소자리
디트리먼트 염소자리
전갈자리
다스리는 금속

달은 유일한 항성인 태양의 빛을 받아, 지구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크게 비춰주는 천체이다. 또한 지구에서 아주 가까운 지구의 위성으로써 지구 바다의 흐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진짜 광원은 아닌 것을 인류 문명이 알고 있음에도 달은 여전히 천궁에서 태양과 함께 단 둘 뿐인 광원, 루미너리로 분류한다.

태양의 빛을 받아 지구에 가장 강하게 비춰주는 천체인 달은 천궁도의 제왕인 태양의 부인이란 정체성을 부여받았다. 가족에 대입하면 어머니라는 뜻이므로, 달은 모성애, 여성성을 뜻한다. 네이티브가 남자인 경우 네이탈에서 달은 배우자나 어머니의 지표성이 된다.

실제 빛을 내는 천체는 태양 하나뿐으로 달은 태양의 빛을 반사해주는 역할이다. 그러나 태양은 홀로 고고한, 천궁의 유일한 항성이므로, 지상에서 이해하기에는 너무 고상한 존재이다.

따라서 그 빛을 가장 강하게 비춰주는 천체인 달을 두고 실질적인 권위를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고 한다. 호라리에서는 달의 역할이 매우 두드러지는데, 달이 마치 렌즈처럼 모든 행성의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호라리에서는 달을 지표성으로 삼아, 전체적인 해답을 검토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달은 지구 주위를 굉장히 빠르게 공전하므로 여행이라는 의미가 있다. 행성의 공전 속도는 점성에서 천체의 나이를 의미하는 지표가 되는데 달은 일곱 행성 중 가장 빠른 공전속도를 자랑하므로 나이가 가장 어린 것으로 분류한다.

곧, 영유아와 같은 상태이므로 미래가 어떻게 되든 현재의 만족을 추구하는 속성을 부여받았다. 여기서 금성과 큰 차이가 있다. 금성은 중독될 수 있는 강렬한 오감의 자극의 추구, 희락을 상징하는 반면, 달은 자극의 강도가 어떻건 새로우면 만족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이는 달의 위상 변화, 즉 변덕스러운 모습과도 일맥상통하다. 빠르게 변하고 그렇게 변한 상태에 적응하여 만족하는 것이다.

또한 달은 네이탈에서 정신을 주관하는 천체이다. 그러므로 달에게 영향력을 주는 행성은 천궁도의 주인에게 심리적으로 굉장히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천체로 본다. 정신을 주관한다는 점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예민하다는 뜻도 된다. 그래서 정신을 예민하게 하는 술이나 예민한 상태인 술주정도 달의 영역에 들어간다.

지구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지구의 온습한 기운과 닮아 매우 습한 물상을 가지고 있는 천체이다. 축축한 성질은 감수성이 풍부한 것으로 보며,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의 일환으로도 본다.
  • 달의 보이드 오브 코스(Void Of Course)
    공도의 달(void-of-Course Moon)은 이 하나의 별자리에서 다음 별자리로 넘어가기 전에 타 행성과 주요각 또는 앤티션을 맺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경우를 공도의 달이라고 부르며 '달이 보이드 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보이드는 공허함과 헛됨의 의미를 담고 있기에 행성이 보이드 할 경우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된다. 네이탈 차트에서 특히 중요한 행성인 달이 보이드할 경우에는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본다.
    마이크 코넬리의 저서 「Void Moon」에 따르면, '달이 보이드 상태일 경우 인간의 판단력이 악화되고, 투기는 실패하게 되며, 사업은 붕괴하고, 사건이 연기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기간 동안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은 문화적 발전에 있어서 특이한 효과를 갖는다. 공도의 달을 지닌 사람은 스스로의 무책임한 행동과 변덕스러운 성격 탓에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불리한 효과를 준다.'라고 저술하고 있다.
    공도(Void of course) 상태의 달은 불운하고 흉한 의미를 가진다. 필연적인 심적 공허감과 원하는 바의 실패가 따르는 시기로 해석하기 때문에 호라리를 볼 때 이 시기를 피하여 차트를 뽑는 원칙이 있다.

4.2.2. 현대 점성술

관측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외곽부의 행성과 카이퍼벨트, 소행성대 그리고 산란분포대가 발견되었으며 인간이 인식하는 태양계의 끝자락은 오르트 구름이다.
이들 중에서 행성이라 불릴만한 천체들에 대해서 12궁과 기존의 7행성들과 긴밀한 관계가 있으리라 추측하였다. 특히 천왕성과 해왕성 그리고 지금은 행성이 아니지만 명왕성까지 이 셋에 대한 점성학적 해석과 연구가 아직도 점성술사들 사이에선 빗발치고 있으며, 더나아가 12궁의 진정한 주인을 찾았고 남은 2개의 행성이 발견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실제로도 천문학계에서는 과학적으로 제9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점성가들은 이 미발견된 미지의 행성이 에테르를 관장하는 진정한 주인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현대점성가들의 주장은 물, 불, 바람, 흙의 4원소에 에테르를 더한 5원소에 해당하는 행성들이 있고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는 바람에,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은 물에 해당되고 지하의 신인 하데스가 불에 해당된다고 본다.[23] 따라서 세레스를 흙을 관장하는 행성으로 인정하더라도 에테르의 자리가 비어있기 때문에 앞으로 발견될 행성은 에테르에 관련된 신의 이름이 붙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재미있게도 근본적으로 신의, 곧 하늘의 뜻을 헤아려보아 올바른 명에 순응하도록 하여 길흉을 헤쳐나가는 것이 것이 목적인 점복에서, 토성 너머의 외행성들은 순수히 기술의 산물로써 발견되었고, 외행성들이 발견되기 시작한 시기가 격동의 시대였기 때문에, 외행성들의 해석은 해당 천체가 발견된 시대의 상황을 따르고 있으며, 천체에 붙은 신의 이름을 기준으로 해석하지 않고, 발견된 시대의 시대상을 바탕으로 신의 이름이 가진 의미에 빗대 해석하는 것이 주류 해석으로 자리 잡아있어,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해석이 붙는 천체들이다.

그러나, 토성 너머의 외행성은 육안으로 관측이 불가능하며, 지구의 모든 생명이 의지하는 대상인 태양으로부터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그리고, 지극히 당연히 이 천체들의 공전주기는 무지막지하게 길다.

천왕성의 경우 1781년에 발견되었으며 공전주기는 84년이다. 해왕성의 경우는 1846년에 발견되었으며 공전주기는 165년이다. 명왕성의 경우 1930년에 발견되었으며 공전주기는 248년이다. 해왕성의 경우는 이제야 한번 돌았을 뿐이며 명왕성의 경우에는 발견 이후 한번도 완전히 돌지 못했다.

그러므로, 원래 점성술이란 것이 천체의 운행을 지구 위의 인생의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라곤 해도 유독 천체의 특성 자체 보다는 발견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인간 중심적인 해석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인간적인 천체들이 토성 밖의 외행성들이다.

당장 그나마 공전주기가 짧은 해왕성만해도 무려 14년이 지나야 사인이 달라지는 수준에, 한바퀴 돌 쯤이면 3세대가 넘어가는, 곧 한 시대가 지나가는 엄청난 시간이 흘러가는 천체다. 당장 사인만 해도 14년인데, 이런식이면 그 14년 동안 태어난 사람들은 서로 같은 명을 공유한다는 소리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해왕성의 사인이 3번 바뀔 쯤이면 한 세대가 지나가게 된다!

또한 너무나도 멀리 있고 비교적 내행성 대비 매우 불안정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변에 다른 천체들이 바글바글 많아서 천체간의 상호작용도 인간 개인을 두고 해석하기에는 불가능한 수준으로 복잡하다. 천왕성, 해왕성만 해도 도통 그 운행으로 인한 주변 천체와의 상호작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판에, 주변 천체에 지배력을 직접 행사할 수 없는 왜행성으로 분류된 명왕성은 말할 것도 없고, 그보다 작거나 더 불안정하거나, 더 크더라도 상징성을 받지 못한 천체는 해석을 하려 하는 것이 어불성설 수준이다.

이 천체들은 개인의 스케일로 보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빅 데이터를 내포하고 있다.

즉,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도 인생에 한 두번 있는 중대 분기점의 표지 정도가 될 수 있을 뿐, 고전 행성들과 달리 개개인 삶의 세세한 방향성에 대해 외행성으로 길흉을 점 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이 행성들을 두고, 지구에 사는 인생 개인의 관점이 아닌, 지구의 관점에서 운행을 관장하는, 요컨대 "인류 문명" 그 자체, 혹은 "국운"을 관장하는 천체들이라고 보기도 한다. 대길성 목성과 대흉성 토성만 해도 공전주기가 너무나 길기 때문에 인생 개인보다는 인생이 처한 사회의 길흉을 따지는 의미가 크고, 인생 개인에게 있어서는 사회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판에, 그보다 멀리 있는 천체는 인간의 원리보다는 천체들 간의 심오한 원리를 관할 한다 보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또한 고전 점성학의 관점에서는 천해명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므로 지구까지 빛이 오지 못해 영향을 거의 주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이들도 태양계에 있으니 일단은 태양의 빛을 받아 비추고는 있으나, 현대의 최신 기술로나 볼 수 있을 정도이니, 그 빛이 너무나도 미약하고, 거리도 무지막지하니, 이 천체들은 지구에 있는 인생들의 스케일로써는 무의미한 무대 뒤편의 무언가이니, 곧, 인생의 관점에서 길흉을 점치라 있는 천체가 아니라는 관점이다.

세레스[24]를 비롯한 소행성체들 역시 고찰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세레스를 제외하면 그 크기들이 너무 작아 구형조차 못 이루고 있어 다소 관심대상에서 제외된다.

세레스는 현대점성가들에게도 난해한 대상인데, 명왕성처럼 점성술에서만큼은 행성으로 쳐줄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하필이면 명예 행성이자 왜행성의 대표인 명왕성보다 앞에 있는 천체라서 그냥 소행성으로 치고 넘기기도 찝찝하다.
4.2.2.1. 천왕성
파일:천왕성 기호.png
성별 남성
4원소 바람
내외 외행성
음양
대응되는 신 우라노스
섹트 낮에 가까움
도머사일 물병자리
엑절테이션 전갈자리
디트리먼트 사자자리
황소자리
다스리는 금속 아연 또는 우라늄

천왕성은 1781년 허셜 남매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동안 태양계의 마지막 변두리인줄 알았던 토성 너머에서 천왕성이 발견됨으로써 인류가 인식하는 우주의 공간이 한층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해석으로 인해 천왕성은 인습을 타파하고 진보하려는 기운을 나타내는 천체로 해석된다. 자연계에서의 영향으론, 변덕이 심한 기상현상을 관할하는 천체로 본다.

곧, 천왕성은 흔히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를 상징하는 천체, 곧 지성을 상징하는 수성의 성질이 강화된 행성으로 본다.

공교롭게도 실제 천체의 특성도 수성 비슷하게 난장판으로, 이 행성은 자전축이 약 98도 기울어져 있어 다른 행성들에 비해 기이하고 괴상한 낮과 밤을 가져 수성 못지 않게 엉망이다.

이렇게 보면 얼핏 길성 같지만, 토성 바로 다음 행성 아니랄까봐 아주 당당히 흉성으로 분류된다. 천재는 외롭다고 했던가? 기적과 창조의 의미를 담고있는 천왕성의 성격은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세계, 자신만의 방식이 확고하여 독립심이 매우 강하다 해석한다.

모든 것을 정체시키고 가둬버리는 감옥인 토성을 벗어나서 더 나아간 자리는 텅 비어있어, 그 자리로 먼저 나아간 선구자들은 너무나 외롭다. 그렇게 나아간 자신과 대화와 교류가 가능한 상대는 극소수이다. 안내와 고독을 상징하는 토성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천왕성은 토성의 묘지에서 주저앉아 정체되기를 거부하고 명목상 "자의"로 빠져나온 위치란 점에서 토성과 차이가 있다. 그러나, 아직 그것을 뒤따로온 자들이 없어 토성의 흉의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일종의 연옥과 같은 이미지를 가진 천체인 셈이며, 다른 이들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것은 자의로 해결할 수 없는 "강제적 흉의"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죽어 묻히는 묘지보다는 죽음 이후 다음을 대비하기 위해 기운을 대기 시키는 고지로써의 특성이 더 강해진 토성 처럼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지배 금속은 인류 역사에서 의미심장한 변화를 가져온 금속인 우라늄, 그리고 생명의 구성 근간인 단백질의 구조에 중요히 사용되는 금속이자, 인류 문명의 근간인 철과 합하여 합금을 이루는 아연이다. 그리고, 둘 다 통제되어 쓰이는 상태가 아니면 유독하다.[25]
4.2.2.2. 해왕성
파일:해왕성 기호.png
성별 여성
4원소
내외 외행성
음양
대응되는 신 포세이돈
섹트 밤에 가까움
도머사일 물고기자리
엑절테이션 게자리
디트리먼트 처녀자리
염소자리
다스리는 금속 리튬 또는 백금

해왕성은 다른 행성들이나 소행성들과는 달리, 1846년 수학자 르베리에를 필두로 다레스트와 갈레가 오로지 정밀한 계산으로만 발견한 행성이다. 해왕성은 과학 혁명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자본주의가 발달하며 인류 사회가 전근대적 농업사회에서 탈피한 근대에 발견된 천체로써, 제국주의, 산업혁명, 사회주의 등의 급진적인 사상과 발전이 태동한 시기에 발견되어 토성 바깥의 외행성임에도 굉장히 상징성이 큰 천체이다.

근대는 학문의 발전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시대로써, 카를 마르크스로 하여금 사회주의에서 공산주의로 나아가는 형태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쇠렌 키르케고르, 앙리 베르그송 그리고 그 유명한 프리드리히 니체가 등장하여 근대 철학을 완성하였고, 레오폴드 폰 랑케를 위시하여 역사주의 실증주의가 성립한다. 심리학 역시 이 시기에 학문적으로서 크게 성장한다.

자연과학 과학철학역시 과학 혁명을 통해 수많은 발견과 탐구가 이루어지며 크게 발전했고, 그 결실은 현대 자연과학의 중추인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의 태동이었다. 생물에 대한 인식도 종의 기원을 통해 큰 변혁이 일어나게 된다. 공학적으로는 합리주의적 가치관의 대두로 다양한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고, 마침내 증기기관의 상용화로 근대의 절정인 산업 혁명이 시작되었다.

문학•예술 분야에서도 빛이 발하던 시기였다. 낭만주의, 고전주의 등 다양한 사조가 등장하며 예술의 발전을 이끌었다.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 레프 톨스토이가 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고, 미술 역시 비운의 천재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의 인상파들이 활동하던 시기였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리하르트 바그너,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프레데리크 쇼팽 등 음악에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이름은 들었을 위인들이 이 시기에 활동했다.

해왕성은 이러한 시기적 상황에 맞물려 우리의 지식적 한계를 허물어주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시해주는 의미를 부여받았다. 또한 벨 에포크를 거치며 빅토리아 시대에 급격히 발전한 기술을 뒤이어 예술이 크게 발전했기 에 해왕성이 다스리는 분야는 심리와 감수성 그리고 예술적 영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해왕성은 금성의 성질이 상기되었다고 말하며, 이 때문인지 해왕성은 천왕성과는 다르게 길성으로 본다.

재미있게도 포세이돈은 남신인데도 불구하고 해왕성의 성별은 확고한 여성으로 취급한다. 지배금속 역시 특징적이다. 천왕성이나 명왕성이 흉성으로 간주되어 치명적인 방사성 원소 우라늄 플루토늄을 지배[26]하는 반면, 해왕성은 길성으로 해석되어 귀금속인 백금 혹은 리튬을 지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27]

흉성 중의 흉성을 지나 나온 다른 소흉성을 거처, "명예 행성"이자 마지막 소흉성, 그리고 왜행성의 왕이라 할 명왕성 사이에 놓인 주요 천체가 예외적으로 길성이라는 것은 참 특이하다. 그러나, 이 천왕성을 지나고나면, 해석이 불명확한 미스터리 천체인 세레스가 대표하는 소행성대, 그리고 실질적으로 태양계의 한계인 카이퍼대의 대표 행성, 왜행성의 왕이라 할만한 명왕성이 있으며, 그 너머는 태양계 맞나 싶은 산란 분포대와, 태양계의 끝 중 끝인 성간 행성, 그리고 그 사이에 분포한 세드나족의 대표 천체인 세드나가 있는 것에서 보듯 길한 의미가 흩어져 사라진다.

하지만 강한 빛은 그림자도 짙게 드리우는 법이다. 인류 이성의 경이를 보여준 근대 시대는 제국주의적 착취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이라는 비이성적인 광기로 가득찬 처참한 파국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성적인 판단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은 가장 비이성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시대로 포장된 가장 비극적인 시대" 라고 할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근대는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이라는 물리학의 극의를 창출한 과학과 이성의 시대이자, 동시에 이성과 감성 모두의 죽음, 곧 인류 문명의 자살이나 다름 없는 세계대전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도출한 시대이기도 하다. 근대 합리주의의 끝에는 파시즘과 국가사회주의로 대표되는 비합리적인 대중정치가 권세를 잡았으며,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전쟁을 두 번이나 하고, 냉전까지 거쳤음에도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은 흉의가 그대로 남아 세계를 괴롭히고 있는 상황이다. 증기 기관차로 대표된 영광은 칙칙한 고속도로와 재미없는 자동차로 대체되었고, 빛나던 인문사회의 발전은 사회적 소외라는 비참한 결론을 내고 묘지에 들어가버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의 유산을 통해 과학은 발전하고 있으니 해왕성이 길성인건 당연할지도. 어쩌면, 암울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유일하게 등불을 비추며 항상 흉으로부터 인류 문명을 구원하던 기술 그 자체를 상징하는 천체, 곧 흉의가 가득한 토성과 너머의 천체들에서 유일하게 순수히 길성인 해왕성이다.[28]
4.2.2.3. 명왕성
파일:명왕성 기호.png
성별 남성
4원소 [29]
내외 외행성
음양
대응되는 신 하데스
섹트 없음
도머사일 전갈자리
엑절테이션 염소자리
디트리먼트 황소자리
게자리
다스리는 금속 안티모니 또는 플루토늄

1930년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되었다.

행성이 아니게 되었음에도 행성으로 취급하는 행성, 곧 왜행성의 왕이라 할 수 있는 천체이다. 또한, "전통적인 행성"로써는 마지막 천체이며, 그 전통적 이미지는 부정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정되기 어렵다. 그래서 명왕성은 양극의 경계 특히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능력과 긴밀한 의미를 부여받았다.

중화권 점복 관점에선, 토성이 기운이 죽어 마무리되는 묘지라면 명왕성은 그 기운의 흔적까지 완전히 멸해 사라지는 지에 해당된다 보면 된다. 둘 다 죽음을 상징하므로 흉하지만, 흉의가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 극흉한 묘와 달리, 절의 경우 완전히 현생의 업에서 끊어져 해방되어 다음을 기다리는 것이기에 어느정도 길의를 가지고 있고, 명왕성도 거의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

명왕성을 명예 행성으로 취급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분류인 왜행성의 왕이 명왕성이다. 아예 행성 이름 부터가 플루토, 곧 명왕 하데스다. 왜행성으로 취급이 격하된 지금도 그 상징적인 지위는 달라지지 않았으며, 애초에 그 상징적 의미 때문에 왜행성이라는 기묘한 분류를 굳이 만든 것이다.

실제 태양계의 구조를 보면 명왕성은 카이퍼 벨트라는 꽤나 상징적인 위치를 대표하고 있다. 명왕성과 최후의 길성인 해왕성 사이에는 길흉은 커녕 아무 의미도 부여하지 못한 소행성대의 대표, 세드나가 있고, 명왕성 너머에는 학술적으로 태양계의 일부이나 이미지 상 태양계 너머 외부인 산란 분포대, 그리고 그 너머의 또 다른 의미 불명 천체인 세드나족 천체의 대표인 세드나, 마지막으로 간신히 "태양계"라고 겨우 부를 수 있는 성간 행성들을 끝으로 태양계가 완전히 끝나게 된다. 결국, 해왕성 이후로 유의미한 의미를 찾아볼 행성은, 앞으로 더 자세히 천체가 밝혀지기 전에는 명왕성 밖에 없다. 그래서 행성이 아니게 되었음에도 학술적으로든 점복술로든 실질적으로 행성 취급하고 있다.

명왕성을 상징하는 단어는 재생 또는 변혁이라고 볼 수 있다. 꽤나 심오한 분야를 관장하는 데, 그 이유는 명왕성이 발견된 1930년 대에는 사회•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의 과도기와 파시즘이 지배하던 시대이며, 동시에 미국에서 대공황이 일어나 암울하기 짝이 없던 시대, 곧 전간기였다.

이렇게 신대륙과 구대륙 유럽의 암울하던 것에 이에 반해 소련은 개발에 집중하여 호황을 누려 당시 극단적으로 대비되던 정치이념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던 미국과 소련의 명운이 극명하게 갈리던 시기였다.

결국 소련도 대숙청이라는 피바람을 겪었으며, 결국에는 히틀러가 통수를 치면서 대조국 전쟁에 빠져들어 2차 세계대전의 전화 속으로 던져졌고, 일부 제 3 국가들을 제외한 전 세계가 불타던 지옥 같은 시간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나치는 수 많은 유대인을, 인류 문명이 그동안 상상조차 못하던 공장식 계획 말살이란 극악을 통해 살해했다. 그러니, 첫 대전쟁에서 이미 상처 투성이었던, 양차 대전 이전의 인류 문명이 거의 끝장난 시기가 바로 명왕성이 발견된 시기다.

그리고 이 전쟁은 도저히 끝나지 않을 것 처럼 보였으나, 결국 인류가 만들어낸 최강이자 최악의 무기인 핵무기의 등장으로 옛 시대의 모든 전쟁 개념이 진짜로 끝장나서 전부 재래식 무기의 범주로 전락하게 되었으며, 이 무시무시한 "신무기"가 급격히 발전하고 확산되었다.

그 핵무기의 공포 속에서 인류 문명은 냉전이라는 가시 방석 위의 안정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동시에 그 핵무기는 원자력이라는, 아직까지는 인류 문명의 동력에 있어 유일한 희망인 힘을 창출하기도 했고, 어쨌든, 반쪽짜리라곤 해도 냉전은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고 평형을 유지했으며, 소련 해체 후로 완전히 종식되게 된다.

이렇게 빅토리아 시대 이후 이어진 투쟁과 변혁 중에 발견된 행성이며, 동시에 상징적인 "마지막 행성"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명왕성에는 명왕의 이름이 붙어 있으며 그 해석도 매우 침울하다.

이런 이유로 명왕성은 화성의 성질을 상기하는 것으로 해석하며, 당당히 흉성에 속한다. 명왕성은 회색지대가 없는 극단적인 분립을 의미한다. 해왕성까지의 천체들과 달리, 중화권 점복에서 말하는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 명왕성이다. 죽음의 기운이기 때문에 매우 흉하게 보지만, 중립적인 의미의 죽음은 곧 정의와도 직결된다. 길흉을 떠나 죽음과 끝 그 자체를 상징하는 천체이지만, 단지 죽음이란 것 자체가 흉하기 때문에 흉성인 것이다.

명왕성이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무기가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죽음과 끝이라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지만, 죽음은 곧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라는 대순환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재생이라는 키워드 역시 명왕성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므로 명왕성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카타르시스라고들 한다.
4.2.2.4. 세레스
파일:세레스 기호.png
성별 여성
4원소
내외 외행성-소행성
음양
대응되는 신 데메테르
섹트 없음
도머사일 처녀자리
엑절테이션 황소자리
디트리먼트 물고기자리
사자자리
다스리는 금속 세륨

1801년 주세페 피아치로 인하여 발견되었다.

이 행성의 성격은 신화의 데메테르와 비슷한 것으로 여겨진다. 곧, 조숙하고 모성애가 깊어 타인들에게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애로운 성향을 지향하는 천체로 본다. 다른 행성들과 달리 해석이 난해해 성질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위치도 상징성 깊은 카이퍼 밸트의 왕 노릇하는 명왕성과 달리 영 의미를 부여하기 뭣한 소행성대에 속해있다.

어쩄든 명왕성과 해왕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의 대표 천체라는 점에서는 상징성이 있어, 명왕성 너머의 천체보다는 더 진지하게 다뤄지지만 명확한 의미는 아직까지 부여되지 않고 있다.
4.2.2.5. 제9행성(?)
과학적으로도 존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명왕성 바깥 미지의 천체로, 일각에서는 에테르를 관장하는 존재로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컬트가 아닌 과학의 관점에서도 존재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해석 자체가 무의미하다.

5. 12궁 (sign)

별자리(Sign)는 행성이 위치한 공간으로서 일종의 좌표계 역할을 한다. 따라서 '황소자리 20도에 금성이 위치한다'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별자리는 황도 12궁이라 불리는, 황도에 걸친 12개의 별자리[30]를 사용하게 된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시작점은 춘분점이며 정반대편이 추분점이 된다. 춘분점과 추분점을 이은 축은 하지점과 동지점을 이은 축과 직교한다. 따라서 두 축으로 황도를 4등분할 수 있고 각각의 사분원을 3등분하여 총 12개의 공간을 만든다. 여기에 춘분점부터 시작하여 황도 12궁을 순서대로 넣은 것이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황도계다. 한바퀴는 360도이고, 별자리는 12개이니 한 별자리는 30도만큼 받는다. 따라서 양자리 29도 다음은 황소자리 0도가 된다.

12 궁, 12 별자리, 12 사인 모두 같은 것을 지칭한다. 별자리라고 해서 하늘에 보이는 별을 선으로 이어만든 별자리(Constellation)와는 다르다.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별자리(Sign)는 황도에 걸치는 12개의 별자리를 차용해서 만든 개념이다. 따라서 전자의 별자리(Constellation)는 이텔릭체를 사용하고 후자의 별자리(Sign)는 정자체를 사용한다. Constellation과 Sign의 차이를 알았다면 다음의 의문점이 해결된다.
  • 뱀주인자리를 황도 12궁에 포함해야 하는가?
    이 물음에 맞다고 표현하는 사람은 점성술에 사용되는 별자리를 Constellation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지구의 세차운동으로 인해 뱀주인자리가 황도에 들어서게 되었지만, Sign은 점성술이 시작될 때 황도에 있던 열 두개의 별자리를 차용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뱀주인자리가 황도에 들어오든 말든 애초에 상관 없는 일이다.
  • 별자리마다 크기를 다르게 해야하는가?
    실제 별자리인 Constellation의 크기를 반영한다면 황소자리는 게자리보다 5배는 커야한다. 하지만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별자리는 실제 별자리가 아닌 Sign이다. 차용이란 단어의 의미대로, Constellation을 빌려쓴 것이기 때문에 별자리의 실제 크기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사실 현대 사람들이 점성술 하면 떠올리는 것이 바로 황도 12궁이다. 그러나 12궁은 천궁도를 추론할 때에 굉장히 부차적인 의미이다. 실제로는 12궁보다는 행성을 통해서 천궁도를 추론한다. 다만 행성이 어느 12궁에 있느냐에 따라 의미가 살짝 변하기도 하나, 이것이 행성의 본질을 엄청나게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심지어는 본질적 위계마저도 무시할 정도로 행성의 본질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다. 12궁의 자세한 특성은 후술.

5.1. 별자리의 분류

별자리는 성별, 원소, 계절, 활동 양상 등으로 구별된다.

파일:남여성궁.png

먼저 성별은 양자리를 시작으로 남성과 여성을 번갈아 배정한다.
남성궁 : 양자리,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천칭자리, 사수자리, 물병자리
여성궁 : 황소자리, 게자리, 처녀자리, 전갈자리, 염소자리, 물고기자리

파일:화지풍수.png

원소는 불, 흙, 공기, 물순으로 번갈아 배정한다.
불의 별자리(화상궁) : 양자리, 사자자리, 사수자리
흙의 별자리(지상궁) :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
공기의 별자리(풍상궁) : 쌍둥이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
물의 별자리(수상궁) :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
흥미로운 점은 남성궁의 경우 불, 공기의 원소를 받았고 여성궁의 경우는 흙, 물의 원소를 받았다. 이는 불과 공기는 뜨거운 기질을, 흙과 물은 차가운 기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뜨거움의 의미중에는 '남성적'이, 차가움의 의미중에는 '여성적'이 있다.

파일:계절양상.png

계절에 따라서 분류할 수도 있다. 양자리에서 시작하여 3개씩 묶는다.
봄의 별자리 :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여름의 별자리 :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가을의 별자리 :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겨울의 별자리 :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여기서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0도를 각각 춘분점, 하지점, 추분점, 동지점이라고 한다. 실제로 태양이 게자리 0도에 위치하면 하지다.

활동 양상에 따라 나눌 수도 있다. 별자리를 각 계절에 따라 세개로 나누었는데 이때 첫번째 별자리를 활동궁, 두번째 별자리를 고정궁, 세번째 별자리를 변통궁이라고 한다.
카디널 사인(활동궁) :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픽스트 사인(고정궁) :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물병자리
뮤터블 사인(변통궁) :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물고기자리
카디널 사인은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사인으로서 시작하는 것 답게 일을 빠르게 전환하거나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변하게 만든다. 픽스트 사인은 한창 계절의 성질이 안정되게 발현되는 사인으로서 일을 확고하게 하거나 안정화한다. 뮤터블 사인은 계절이 끝나가고 다음의 계절을 준비하는 사인으로서 두 계절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번갈아 나타난다. 이 사인들은 일을 빠르게 전환시키기다가도 안정화한다(혹은 그 반대). 또 여러 일을 동시다발적으로 일으킨다.

이 밖에도 여러 분류가 있다.
더블바디 사인 : 두가지의 몸을 가지는 별자리로서, 쌍둥이자리, 물고기자리 등이 있다.[31]
폭력의 사인 : 흉성이 다스리는 사인이다. 양자리, 전갈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등이 있다.
인간의 사인 : 인간이거나 인간이 사용하는 물건인 별자리로서,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32] 등이 있다. 인간의 사인은 본능보다 인간만이 가진 사고와 이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짐승의 사인 : 네발 달린 짐승의 별자리로서, 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염소자리, 사수자리 후반(15~29도) 등이 있다. 이성보다 본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트로피컬 사인 :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별자리로서, 카디널 사인인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등이 있다.
풀 보이스 사인 : 목소리가 크거나 말을 즐겨하는 별자리로서,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등이 있다.
뮤트 사인 : 말수가 적은 별자리로서,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 등이 있다. 흥미롭게도 이 세 동물(게, 전갈, 물고기)은 울음소리가 없다.
다산의 사인 : 풍요와 많음을 의미하는 별자리로서,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 등이 있다. 흥미롭게도 이 세 동물은 자손을 많이 낳는다.
불모의 사인 : 가뭄이나 적음을 의미하는 별자리로서,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등이 있다.
롱 어센션 : 동쪽 지평선을 통과하는 시간이 긴 별자리로서, 게자리, 사자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등이 있다. 고대인들은 이들 사인의 영향이 오래 지속된다고 생각해서 지휘자의 사인이라고 불렀다.
숏 어센션 : 동쪽 지평선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은 별자리로서, 염소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등이 있다. 영향력의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다고 보고 순종의 사인이라고 불렀다.

5.2. 12궁의 주인

  • 룰러와 로드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로드가 룰러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행성은 특정 위치에서 위계를 얻거나 잃을 때가 있다. 이 위계를 디그니티라고 한다. 이중 본질적 위계에는 도머사일, 엑절테이션, 트리플리시티, 텀, 페이스, 데트리먼트, 폴, 패러그린이 있다. 예로 보통 '달은 황소자리의 엑절테이션 로드다' 혹은 황소자리의 엑절테이션 로드는 달이다라고 표현한다. 다른 예시로 목성은 물고기자리에서 도머사일이라는 위계를 얻는데 이를 '목성은 물고기자리에서 도머사일 로드다' 혹은 물고기자리의 도머사일 로드는 목성이다라고 표현한다.
    별자리, 즉 사인에 대한 위계는 네가지가 있다. 도머사일, 엑절테이션, 데트리먼트, 폴이 그것이다. 따라서 보통 한 사인에 대해 로드는 네 개가 있다. 여기서 도머사일 로드는 특별히 룰러라고 칭한다.

각 별자리의 로드는 다음 표와 같다.

파일:주재표.png

바깥쪽 원부터 순서대로 도머사일(또는 룰러십), 엑절테이션, 폴, 데트리먼트이다.
룰러십과 데트리먼트가 대립하고 엑절테이션과 폴이 대립한다. 즉 수성이 쌍둥이자리에서 룰러십을 얻는다면 그 반대편에 있는 사수자리에서는 데트리먼트에 빠진다. 금성이 물고기자리에서 엑절테이션을 얻는다면 그 반대편에 있는 처녀자리에서는 폴에 빠진다.

룰러를 정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파일:룰러십.png

태양은 하지에 있을 때 고도가 가장 높고 열기를 가장 많이 방출한다. 따라서 하지점인 게자리 0도를 기준으로 양옆인 게자리와 사자자리를 루미너리가 맡게 된다. 남성궁인 사자자리를 태양이, 여성궁인 게자리를 달이 맡는다. 사자자리와 게자리의 맞은 편에 있는 물병자리와 염소자리는 루미너리와 대립하는 행성인 토성이 맡는다. 이후 각 별자리는 칼데아 오더에 따라 순서대로 배치한다. 물고기자리와 사수자리는 목성이, 양자리와 전갈자리는 화성이, 황소자리와 천칭자리는 금성이, 쌍둥이자리와 처녀자리는 수성이 맡게 되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루미너리와 길각을 이루는 행성은 길성이고 흉각을 이루는 행성은 흉성이라는 점이다. 태양(사자자리)과 트라인을 맺는 목성(사수자리), 섹스타일을 맺는 금성(천칭자리)는 길성이며, 어포지션을 맺는 토성(물병자리), 스퀘어를 맺는 화성(전갈자리)는 흉성이다. 달(게자리)의 경우 트라인을 맺는 목성(물고기자리), 섹스타일을 맺는 금성(황소자리)는 길성이며 어포지션을 맺는 토성(염소자리), 스퀘어를 맺는 화성(양자리)는 흉성이다. 길성이나 흉성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수성은 어떠한 각도 맺지 않는 어버전 상태다.
데트리먼트 로드는 상술한 대로 룰러십을 얻는 행성이 반대편에 있는 궁에 있으면 데트리먼트 로드가 된다. 즉 사자자리에서 룰러십을 얻는 태양은 물병자리에서 데트리먼트 로드가 된다.
별자리 성별 다스리는 행성 원소 활동 양상 해당 기간
양자리 남성 화성 활동궁 춘분 ~ 곡우
황소자리 여성 금성 고정궁 곡우 ~ 소만
쌍둥이자리 남성 수성 공기 변통궁 소만 ~ 망종
게자리 여성 활동궁 하지 ~ 대서
사자자리 남성 태양 고정궁 대서 ~ 처서
처녀자리 여성 수성 변통궁 처서 ~ 추분
천칭자리 남성 금성 공기 활동궁 추분 ~ 상강
전갈자리 여성 화성 고정궁 상강 ~ 소설
사수자리 남성 목성 변통궁 소설 ~ 동지
염소자리 여성 토성 활동궁 동지 ~ 대한
물병자리 남성 토성 공기 고정궁 대한 ~ 우수
물고기자리 여성 목성 변통궁 우수 ~ 춘분

5.3. 별자리의 의미

별자리의 의미는 행성으로부터 물려받는다. 보통 별자리는 주인이 네개씩 있다. 이 네 주인의 속성을 따라가는 것이다. 천궁도(차트)를 연극에 자주 비유하는데 등장인물이 행성이라면 별자리는 행성이 입고 있는 옷이 된다. 따라서 옷이 등장인물의 본질적인 성격을 바꾸지 않는 것처럼 별자리가 행성의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다만 행성의 본질을 발현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만약 혼자있기를 좋아하고, 사교모임에 가기 꺼리는 등장인물이 드레스나 파티복같은 화려한 옷을 입게 된다면 어떨까? 옷에 정신이 팔려 평소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워서 어색하게 행동할 수 있다. 행성과 별자리는 이런식으로 연관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금성이 엑절테이션을 얻는 물고기자리에 있는 경우, 금성이 자신 취향에 딱 맞는 옷을 입어 기분이 들뜬 상태다.

위에서는 각 행성이 다스리는 별자리에 있을 경우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자신이 다스리지 않는 별자리인 게자리에 있으면 어떻게 될까? 딱히 자신의 의견을 내비칠 상황이 아니므로 그 별자리를 다스리는 행성의 속성을 따르게 된다. 즉, 이 경우에는 별자리가 옷이 아닌 태도가 된다. 행성은 본질을 담당하고 별자리가 태도를 담당한다. 게자리의 경우 달이 룰러십 로드, 목성이 엑절테이션 로드, 화성이 폴 로드, 토성이 데트리먼트 로드가 된다. 금성이 게자리에 있게 된다면 달의 속성을 적극적으로 따르고 목성의 속성에 매료되고 화성의 속성을 혐오하고 토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따라서 별자리의 성격을 알기 위해서는 주인 행성이 다스리는 방식을 보고 하나하나씩 살을 붙여나간 뒤 별자리 고유의 성질(원소, 성별, 활동 양상 등)로 꾸며주면 된다.

5.4. 별자리 목록

5.4.1. 양자리(백양궁)

양자리(백양궁, Aries)

파일:양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남성궁 <colbgcolor=#EAEAEA>텀 0-6 목성
원소 화상궁 6-13 금성
양상 활동궁 13-21 수성
주재 도머사일:화성
엑절테이션:태양
폴:토성
데트리먼트:금성
21-25 화성
25-30 토성
트리플리시티 낮:태양
밤:목성
공통:토성
페이스 0-10 화성
10-20 태양
20-30 금성

양자리는 화성이 다스린다. 화성은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행성이니 이러한 기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별자리가 양자리다. 양자리는 활동궁이기 때문에 양자리는 새로운 일을 화성의 기질을 이용해 적극적이고 투쟁적으로 벌리기 좋아한다.
양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양자리는 화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태양의 속성에 매료되며 토성의 속성을 혐오하고 금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불의 사인이므로 성급하기 때문에 일이 지체되는 것을 싫어한다. 따라서 시간 약속에 대해 엄격한 편인데, 일이 제시간에 시작되거나 끝나지 않는 것을 버티지 못한다. 이런 성격의 원인으로는 태양의 속성이 한몫한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이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는 성격으로 이어진다. 이에 더해 원소가 불이므로 감정과 관련된 물과 대비된다. 즉, 타인의 감정에 대해 무관심하다. 따라서 일이 지체된 결정적인 원인에 대해 무차별하게 공격한다.
태양을 무척이나 좋아하여, 태양처럼 자신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원한다. 자신만이 두드러져야 하고, 화려함을 좋아한다. 선두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
느릿느릿한 토성을 싫어한다. 토성은 어떤 행동에 앞서 먼저 생각해본다. 하지만 양자리는 이런 토성이 자신감과 용기가 부족하다 판단해 경멸한다.

5.4.2. 황소자리(금우궁)

황소자리(금우궁, Taurus)

파일:황소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여성궁 <colbgcolor=#EAEAEA>텀 0-8 금성
원소 지상궁 8-14 수성
양상 고정궁 14-22 목성
주재 도머사일:금성
엑절테이션:달
폴:없음
데트리먼트:화성
22-27 토성
27-30 화성
트리플리시티 낮:금성
밤:달
공통:화성
페이스 0-10 수성
10-20
20-30 토성

황소자리는 금성이 다스린다. 흙의 사인이며 고정궁이다. 흙은 현실적인 원소이고 금성은 행복을 추구하는 행성이므로 물질적인 가치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단 황소자리는 고정궁에 있기 때문에 물질적인 행복 속에 묻힌 게으른 사람이 되기 쉽다.
황소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황소자리는 금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달의 속성에 매료되며 화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5.4.3. 쌍둥이자리(쌍자궁)

쌍둥이자리(쌍자궁, Gemini)

파일:쌍둥이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남성궁 <colbgcolor=#EAEAEA>텀 0-6 수성
원소 풍상궁 6-12 목성
양상 변통궁 12-17 금성
주재 도머사일:수성
엑절테이션:북교점
폴:남교점
데트리먼트:목성
17-24 화성
24-30 토성
트리플리시티 낮:토성
밤:수성
공통:목성
페이스 0-10 목성
10-20 화성
20-30 태양

쌍둥이자리는 수성이 다스린다. 수성은 지식과 소통을 뜻하니 쌍둥이자리는 지식을 통해 소통을 하는 대표적인 별자리다. 또한 공기의 사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력은 굉장히 극대화된다. 다만 수성은 변통궁 즉 변화가 심한 별자리이기 때문에 깊이가 있는 지식을 소통하는 별자리일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정보를 소통한다는 표현이 훨씬 가깝다. 경복궁으로 가는 버스번호가 몇번이냐와 같은.
쌍둥이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쌍둥이자리는 수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목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특이하게도 행성이 아닌 북교점과 남교점이 각각 엑절테이션 로드, 폴 로드가 되므로 쌍둥이 자리는 북교점의 속성에 매료되고 남교점의 속성을 혐오한다.

5.4.4. 게자리(거해궁)

게자리(거해궁, Cancer)

파일:게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여성궁 <colbgcolor=#EAEAEA>텀 0-7 화성
원소 수상궁 7-13 금성
양상 활동궁 13-19 수성
주재 도머사일:달
엑절테이션:목성
폴:화성
데트리먼트:토성
19-26 목성
26-30 토성
트리플리시티 낮:금성
밤:화성
공통:달
페이스 0-10 금성
10-20 수성
20-30

게자리는 달이 다스린다. 달이 다스리는 게자리는 남을 보살피기 좋아하고 변덕이 심하다. 또한 물의 사인이기 때문에 감수성이 깊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정을 잘 주다가도 상대가 기대한 만큼 애정을 표시해 주지 않으면 금방 감정이 상하기 쉽다.
게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게자리는 달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목성의 속성에 매료되며 화성의 속성을 혐오하고 토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5.4.5. 사자자리(사자궁)

사자자리(사자궁, Leo)

파일:사자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남성궁 <colbgcolor=#EAEAEA>텀 0-6 목성
원소 화상궁 6-11 금성
양상 고정궁 11-18 토성
주재 도머사일:태양
엑절테이션:없음
폴:없음
데트리먼트:토성
18-24 수성
24-30 화성
트리플리시티 낮:태양
밤:목성
공통:토성
페이스 0-10 토성
10-20 목성
20-30 화성

사자자리는 태양이 다스린다. 태양은 명예와 존귀함을 뜻하기 때문에 사자자리는 명예지향적이고 남들의 눈에 띄기 좋아한다. 또한 불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면도 있다. 또한 사자자리는 고정궁이기 때문에 고집스럽고 완고한 면이 있다.
사자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사자자리는 태양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토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5.4.6. 처녀자리(처녀궁)

처녀자리(처녀궁, Virgo)

파일:처녀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여성궁 <colbgcolor=#EAEAEA>텀 0-7 수성
원소 지상궁 7-17 금성
양상 변통궁 17-21 목성
주재 도머사일:수성
엑절테이션:수성
폴:금성
데트리먼트:목성
21-28 화성
28-30 토성
트리플리시티 낮:금성
밤:달
공통:화성
페이스 0-10 태양
10-20 금성
20-30 수성

처녀자리는 수성이 다스린다. 그렇기 때문에 학구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흙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흙원소는 다른 원소와 다르게 고정된 공간을 가지고 있고 실체가 가장 뚜렷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용성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이것이 수성의 지식적인 기질과 합쳐져 실용적인 지식을 다룬다는 뜻이 된다. 또한 사람들이 실체를 느낄 정도로 학문적으로 분석한다는 뜻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게 일상적으로는 결벽증이나 지나친 꼼꼼함과 연결되기도 한다.
처녀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처녀자리는 수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는 동시에 매료되며 금성의 속성을 혐오하고 목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5.4.7. 천칭자리(천칭궁)

천칭자리(천칭궁, Libra)

파일:천칭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남성궁 <colbgcolor=#EAEAEA>텀 0-6 토성
원소 풍상궁 6-14 수성
양상 활동궁 14-21 목성
주재 도머사일:금성
엑절테이션:토성
폴:태양
데트리먼트:화성
21-28 금성
28-30 화성
트리플리시티 낮:토성
밤:수성
공통:목성
페이스 0-10
10-20 토성
20-30 목성

천칭자리는 금성이 다스린다. 그렇기 때문에 사교와 향락과 즐거움을 뜻한다. 이것이 소통을 뜻하는 공기와 의미가 합쳐져 사람들과 어울려 즐거움을 찾는 별자리다.
천칭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천칭자리는 금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토성의 속성에 매료되며 태양의 속성을 혐오하고 화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5.4.8. 전갈자리(천갈궁)

전갈자리(천갈궁, Scorpio)

파일:전갈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여성궁 <colbgcolor=#EAEAEA>텀 0-7 화성
원소 수상궁 7-11 수성
양상 고정궁 11-19 금성
주재 도머사일:화성
엑절테이션:없음
폴:달
데트리먼트:금성
19-24 목성
24-30 토성
트리플리시티 낮:금성
밤:화성
공통:달
페이스 0-10 화성
10-20 태양
20-30 금성

전갈자리는 화성이 다스린다. 물의 사인이며 고정궁이다. 흔히 전갈자리보고 복수심이 강하다든지, 뒤끝이 강하다든지의 말을 많이 한다. 그러한 구조는 화성을 이루는 원소인 불과 전갈자리의 물의 성질이 충돌이 되면서 일어나는 것이다. 본래 화성은 적극적이고 다혈질인 성인데 그러한 기질이 물의 원소에 의해 억압이 되어 있는 상태다. 자신이 드러내야 할 바를 드러내지 못하니 속으로만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뒤끝이나 원한으로 변하여 복수심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물의 사인에 의해 전반적으로는 감수성이 있고 여린 성격이지만 한번 화나면 매섭게 변한다고 볼 수 있다.
전갈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전갈자리는 화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달의 속성을 혐오하고 금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5.4.9. 사수자리(인마궁)

사수자리(인마궁, Sagittarius)

파일:사수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남성궁 <colbgcolor=#EAEAEA>텀 0-12 목성
원소 화상궁 12-17 금성
양상 변통궁 17-21 수성
주재 도머사일:목성
엑절테이션:남교점
폴:북교점
데트리먼트:수성
21-26 토성
26-30 화성
트리플리시티 낮:태양
밤:목성
공통:토성
페이스 0-10 수성
10-20
20-30 토성

사수자리는 목성이 다스린다. 불의 사인이며 변통궁이다. 목성이 다스리는 별자리답게 관대하다. 그런데다가 불의 사인이다 보니 활동성도 강하다. 활동성이 강하면서도 그러한 활동성으로 남에게 상처주지 않고 시원시원하고 활수있는 기질을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사수자리에서의 사수는 반인반마(半人半馬) 즉 2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위선적일 수가 있다.
사수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사수자리는 목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수성의 속성을 비판한다. 특이하게도 행성이 아닌 남교점과 북교점이 각각 엑절테이션 로드, 폴 로드가 되므로 사수자리는 남교점의 속성에 매료되고 북교점의 속성을 혐오한다.

5.4.10. 염소자리(마갈궁)

염소자리(마갈궁, Capricorn)

파일:염소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여성궁 <colbgcolor=#EAEAEA>텀 0-7 수성
원소 지상궁 7-14 목성
양상 고정궁 14-22 금성
주재 도머사일:토성
엑절테이션:화성
폴:목성
데트리먼트:달
22-26 토성
26-30 화성
트리플리시티 낮:금성
밤:달
공통:화성
페이스 0-10 목성
10-20 화양
20-30 태성

염소자리는 토성이 다스린다. 흙의 사인이며 활동궁이다. 현실적인 흙의 사인인데다가 역시나 또 흙의 원소로 이루어진 토성이 다스리는 자리이다 보니 토성의 의미가 굉장히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별자리다. 말수가 없으며 무뚝뚝하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며 굉장히 현실적인 면이 강한 별자리다.
염소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염소자리는 토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화성의 속성에 매료되며 목성의 속성을 혐오하고 달의 속성을 비판한다.

5.4.11. 물병자리(보병궁)

물병자리(보병궁, Aquarius)

파일:물병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남성궁 <colbgcolor=#EAEAEA>텀 0-7 수성
원소 풍상궁 7-13 금성
양상 고정궁 13-20 목성
주재 도머사일:토성
엑절테이션:없음
폴:없음
데트리먼트:태양
20-25 화성
25-30 토성
트리플리시티 낮:토성
밤:수성
공통:목성
페이스 0-10 금성
10-20 수성
20-30

물병자리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면 주로 다음과 같은 의미가 뜬다. 혁명적, 이상적, 초현대적, 학문적이라는 뜻 중심으로 나오는데, 이는 결코 물병자리와 맞지 않는 소리다. '심리 점성술'은 천왕성을 천궁도에 배치하는데, 그 천왕성의 의미를 천왕성이 발견한 시대적 상황을 따서 만들었다. 천왕성이 발견된 것은 1781년이며, 비슷한 시기인 1776년에 미국 혁명, 1789년에 프랑스 혁명이 발발했기 때문에 심리 점성술에선 천왕성에게 혁명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 때문에 심리 점성술에선 물병자리가 천왕성이 다스리는 별자리가 되어, 물병자리는 혁명적이고 이상적인 별자리라는 뜻이 되었다. 또한 물병자리는 고전 점성술의 관점에서 봤을 때에 공기의 성질을 가진다. 공기를 통해 열과 습기가 전달되므로 수성과 비슷하게 전달, 지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천왕성과 공기의 성질을 가진 물병자리는 소통을 좋아하고 지식적인 별자리라고 해석되고만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물병자리의 주인은 천왕성이 아니라 토성이다. 토성의 원소인 흙은 다른 원소인 불, 물, 공기와 다르게 움직이지 않고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성이 있고 지속성이 있는 것은 오래가기 때문에 옛스런 것, 고루함을 뜻한다. 똑같은 지식이라 하더라도 옛적인 지식, 요즘으로 치자면 역사나 철학, 옛날까지 치자면 신학과 같은 고루한 지식을 뜻한다. 이러한 토성의 영향을 받아 오히려 보수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병자리는 결국 고루하고, 옛 지식을 다루고, 이러한 지식을 소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결코 혁명적이고 진보적인 별자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고독한 토성이 다스리기 때문에 다른 공기의 사인인 쌍둥이자리, 천칭자리와 달리 소통의 의미가 굉장히 제한되고 퇴색된 별자리다.

물병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물병자리는 토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태양의 속성을 비판한다.

5.4.12. 물고기자리(쌍어궁)

물고기자리(쌍어궁, Pisces)

파일:물고기자리 기호.png
<colbgcolor=#EAEAEA>성별 여성궁 <colbgcolor=#EAEAEA>텀 0-12 금성
원소 수상궁 12-16 목성
양상 변통궁 16-19 수성
주재 도머사일:목성
엑절테이션:금성
폴:수성
데트리먼트:수성
19-28 화성
28-30 토성
트리플리시티 낮:금성
밤:화성
공통:달
페이스 0-10 토성
10-20 목성
20-30 화성

물고기자리는 목성이 다스린다.[33] 물의 사인이며 변통궁이다. 자주 왔다갔다하며 변화를 수용하는 변통궁에 물의 사인이 들어가있어, 사람들은 물고기자리에 사이코니 음험하니 멍때리느니 하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 알려진 해석이다. 물고기자리는 기본적으로 목성이 다스리는 별자리다. 그러다 보니 대체적으로 사수자리와 마찬가지로 관대하고 성격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다만 물의 사인을 지녔기 때문에 감성적이고 소극적이다.
물고기자리의 태도를 살펴보면 물고기자리는 목성의 속성을 적극 따르고 금성의 속성에 매료되며 수성의 속성을 혐오하는 동시에 비판한다.

6. 하우스

천궁도에서 중요한 세가지 개념인 행성, 별자리, 하우스 중 하나다. 천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회의 일이고 개인성을 담기에는 너무나도 변화가 적다. 가장 빠른 달을 예시로 든다 해도 달이 한 사인을 벗어나려면 기본 이틀이 걸린다. 만약 천상의 상황을 개인에게 담아낸다고 한다면 이틀 동안에 태어난 사람들의 운명이 모두 같다는 뜻이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어센던트(ASC, 상승점)가 나오게 된다. 어센던트를 통해 천상의 개념을 지상으로 끌어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센던트는 4분당 1도씩 달라지므로 시간에 매우 예민하다. 그렇기에 개인성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어센던트는 동쪽 지평선을 의미하며 태양이 뜨는 자리이다. 따라서 나 자신이 태어나는 곳과 연결되므로 어센던트를 기준으로 삶이 결정된다. 각 사안에 따라 공간이 나뉘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우스는 총 12가지의 공간으로 나뉘며 이는 별자리와는 다르다. 하우스는 말 그대로 공간이므로 여기에 어떤 별자리든 들어올 수 있게 된다.

6.1. 하우스 시스템(HS, House System)

하우스의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차이점이란 자오선 반영 여부다. 자오선이 추가된 4분원 시스템과 자오선의 개념이 없는 홀사인 시스템이 있다. 딱히 한 가지 시스템만을 고집하지 않는데 일반적으로는 홀사인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행성 간 힘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4분원 시스템을 사용한다.

파일:하우스.png
  • 4분원 시스템(QS, Quadrant System)
    4분원 시스템은 위 그림과 같이 푸른색의 자오선과 붉은색의 지평선을 이용해 사분원을 만든 뒤 각 사분원을 삼등분하는 기법이다. 그 뒤 어센던트를 시작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하우스의 번호를 매긴다. 각 사분원을 삼등분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시간 분할법과 공간 분할법으로 나눈다. 가장 대표적인 시간 분할법 방식으로는 알카비티우스 시스템, 가장 대표적인 공간 분할법 방식으로는 레기오몬타누스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포피리, 코흐, 플라치두스 등이 있다.
    사분원을 삼등분하는 방식이다 보니, 자오선이 많이 기울어지는 지역에서는 한 하우스의 크기가 너무 커서 사인 하나를 집어 삼키는 경우가 있다. 이때 삼켜지는 별자리를 갇힌 궁(인터셉티드 사인)라고 한다. 위 그림에서는 사자자리와 물병자리가 갇힌 궁이 된다. 5하우스의 커스프가 게자리에 걸려있어서 5하우스의 사안을 게자리가 맡게 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사자자리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일:홀사인.png
  • 홀사인 시스템(WS, Whole-sign System)
    다음으로 자오선이 없는 홀사인 시스템이다. 홀사인 시스템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사인 자체가 한 하우스를 담게 된다. 어센던트에 걸리는 사인을 1하우스로 두고 반시계 방향으로 번호를 매긴다. 사인 자체가 하우스이므로 공간은 30도씩 똑같이 배분된다. 홀사인 시스템은 헬레니즘 점성가가 사용했다.

6.2. 개념

  • 커스프(cusp)
    각 하우스의 시작점을 커스프라고 한다. 1하우스의 커스프는 어센던트이며 7하우스의 커스프는 디센던트(DSC, 하강점)가 된다. 마찬가지로 4하우스의 커스프는 IC(이뮴 코엘리, 천저점)이고, 10하우스의 커스프는 MC(메디움 코엘리, 천정점)가 된다. 한 하우스에 여러 행성이 있을 경우 커스프에 가까울수록 더욱 강한 행성이다.
  • 앵글
    ASC, DSC, MC, IC를 앵글이라고 한다. 앵글은 그리스어로 kentron이며 크게 두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피벗(pivot)으로, 회전하여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두번째는 힌지(hinge, 경첩)로, 중심을 축으로 외부가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점성학에서의 앵글은 행성의 운행이 달라지는 지점을 일컫는다.
    지평선에 의한 두 지점인 어센던트와 디센던트는 행성이 보이는 영역(지상)과 그렇지 않은 영역(지하)을 나누게 된다. 상승점인 어센던트의 경우 지하에서 지상으로 영역이 바뀌는 지역이다. 하강점인 디센던트는 지상에서 지하로 영역이 바뀌는 지점이다.
    자오선에 의한 두 지점인 MC와 IC는 행성의 운행 방향이 달라지는 지점이다. 천정점인 MC의 경우 고도가 높아지다가 낮아지는 지점이다. 천저점인 IC의 경우 고도가 낮아지다가 높아지는 지점이다.
  • 중심 트라이어드(Pivotal Triads)
    앵글은 피벗의 의미를 가진다고 상술했었다. 이 앵글을 기준으로 각 하우스들의 중심이 되는 하우스가 있고, 프라이머리 모션에 의해 중심에 들어오는 하우스가 있고, 프라이머리 모션에 의해 중심에서 벗어난 하우스가 있다. 각각 앵귤러(angular) 하우스[34], 석시던트(succident) 하우스, 케이던트(cadent) 하우스라고 부른다.
    예시로 ASC를 들자면 ASC에 걸친 1하우스는 중심에 있는 격이므로 앵귤러 하우스가 된다. 2하우스에 있는 행성은 세컨더리 모션에 의해 1하우스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프라이머리 모션에 의해 1하우스로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2하우스는 석시던트 하우스가 된다. 12하우스에 있는 행성은 세컨더리 모션에 의해 1하우스로 들어가고는 있지만 프라이머리 모션에 의해 1하우스에서 벗어나게 된다. 따라서 12하우스는 케이던트 하우스가 된다.
    이렇게 한 앵글에는 세개의 하우스가 각각 앵귤러, 석시던트, 케이던트 하우스가 되는데 이를 중심 트라이어드라고 한다. 각각의 앵글에 따른 중심 트라이어드는 다음과 같다.
파일:중심 트라이어드.png
같은 색채는 같은 트라이어드를 의미하며 가장 어두운 순으로 앵귤러, 석시던트, 케이던트를 의미한다.
앵글 하우스의 사안은 행성의 운행이 달라지는 지점이다 보니 출생 점성학(네이탈)의 경우 인생에서 뚜렷하게 두드러질 확률이 높다. 행성의 능력을 최대 100%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석시던트 하우스는 인생에서 두드러질 확률이 앵글 하우스보다 낮은 하우스다. 행성의 힘을 최대 50%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케이던트 하우스는 행성의 힘이 거의 발휘되지 않는 곳으로 인생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적어지게 된다. 행성의 힘을 최대 25% 발휘하게 한다. 단시 점성학(호라리)의 경우 예를 들어 잃어버린 물건이 앵글하우스에 있을 때 생각보다 찾기 쉬운 곳에 있으며 케이던트에 있을 경우 며칠을 걸려도 찾지 못하게 된다.
점성술에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 행성이 어느 별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행성의 역량을 평가하지만, 그것보다 몇 번째 하우스에 있느냐에 따라 행성의 역량이 정해진다. 비록 행성이 디트리먼트나 폴하는 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앵글 하우스에 있다면 해당 천궁도의 주인은 행성이 뜻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의 첫 번째 하우스가 물고기자리인데 수성이 있다고 하자. 수성은 물고기자리에서 디트리먼트를 하니 수성의 상태는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첫 번째 하우스에 있기 때문에 지식적인 면에서 다소 실수를 저지른다고 해도 수성이 뜻하는 지식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35]

6.3. 각 하우스별 의미

다음은 12하우스가 주로 담당하는 사안을 정리한 표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는 각각의 트리플리시티 로드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하우스 키워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colbgcolor=#eaeaea> 1하우스 네이티브의 삶, 활력, 신체, 영혼의 자질[36] 네이티브의 삶과 본성, 즐거움, 사랑하는 것. 인생의 전반기 네이티브의 육체, 미덕, 힘. 인생의 중반기 인생의 후반기
2하우스 네이티브의 생계와 생활 방식, 자산, 재산. 물질적 지원으로서 받는 것에 대한 행운 인생 전반기의 물질 인생 중반기의 물질 인생 후반기의 물질
3하우스 친척, 형제자매, 이웃, 여행 어린 동생들 중간의 형제자매 나이가 많은 형제 자매
4하우스 네이티브의 집, 땅속이나 땅 위에 있는 모든 움직이지 않는 것들. 비밀스러운 것이나 숨겨진 것, 감옥, 감금된 것. 모든 것의 종말 아버지 도시와 땅 일들의 끝과 감옥
5하우스 자녀, 우연한 행운(우정, 모든 종휴의 횡재, 자발적인 친절한 행위). 선한 행동이나 그것의 장소. 신뢰가 들어가는 모든 것 아이들과 그들의 삶 기쁨 특사
6하우스 예상치 못한 고통, 질병, 명예의 상실. 노예, 아랫 사람. 갑작스러운 여행, 이사 질환, 요양 가정부, 노예 가정부나 노예로부터 얻게 되는 것, 그들의 유용성, 작업. 모든 네발짐승, 이들의 대한 모든 것. 감옥과 감금
7하우스 결혼, 성적인 관계, 해외에서 사는 개념으로서의 여행. 적대감, 논쟁 여자 경쟁 동반자 관계
8하우스 죽음, 죽음으로부터의 이익 죽음 죽음 또는 문제들 유산
9하우스 종교적, 교육적 연구. 믿음, 종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것. 여행과 외국의 것들로부터의 이득과 손실 여행, 여행 중에 일어날 일들 믿음과 종교. 이들의 상태와 태도 지혜, 꿈
10하우스 직업, 전문가라고 불릴 수 있는 곳에서 행하는 모든 작업. 아이들 권력과 승격. 권위의 가장 높은 자리 명령의 목소리와 명령의 대담함 안정성과 견고함
11하우스 친구, 희망, 선물, 후원, 보호, 호의. 높은 사람들과의 우정 또는 동맹. 부모의 일을 물려받는 아이들 자신감, 신념, 희망 명성과 경력의 결과이거나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친구 이런 친구들의 유용성이나 네이티브의 행동에 대한 도움
12하우스 숨겨진 적, 위험, 질병, 부상. 사악한 의지. 탈 수 있는 네발동물. 불행한 결과로 인한 여행(전쟁 등) 노동 짐승

7. 감응점(Point)

7.1. 달의 노드

달의 노드는 황도와 백도가 교차하는 두 교점을 의미한다. 여기서 북쪽의 교점을 북교점, 남쪽의 교점을 남교점이라고 한다. 달의 노드는 고전 점성술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으며 인도 점성술인 죠티쉬에서 많이 등장한다.
황도와 백도가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여기에 태양이나 달이 위치하면 식현상이 발생한다. 태양과 달이 두 교점에서 컨정션하면 일식, 어포지션하면 월식이 일어난다.
달의 노드인 북교점과 남교점은 인도 설화를 보면 쉽게 이해된다. 세상이 형성된지 얼마 안되어서 데바 신족과 아수라 신족은 서로 힘을 합쳐 불사의 약을 만들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이 약을 누가 소유할지가 문제였다. 이것 때문에 두 신족은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데바 신족이 승리하여 불사의 약은 데바 신족이 차지하게 된다. 용의 형상을 한 아수라 신족인 라후는 데바 신족으로 둔갑하여 데바 신족이 불사의 약을 함께 마실때 나눠 마시게 되었다. 이를 목격한 태양과 달은 즉시 세상의 질서를 관장하는 신인 비슈누에게 고발했고 비슈누는 이에 대한 벌로 라후의 목을 자르게 된다. 하지만 라후는 이미 불사의 몸이기 때문에 머리쪽(라후)과 꼬리쪽(케투)이 갈라진 채로 살게 되었다. 이후 라후는 태양과 달을 틈만 나면 잡아먹으려고 한다. 일식과 뭘식은 라후가 태양과 달을 집어 삼킨 것으로 생각했다.
북교점과 남교점의 다른 이름인 용두(Dragon's head)와 용미(Dragon's tail)는 이런 설화 때문에 붙게 되었다.
  • 북쪽 노드(라후, 용두)
    머리 부분을 뜻하므로 시작과 관련된 키워드가 있다. 미래를 기대하며 열어 젖히는 문이다.
    확장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길성과 같이 있으면 길성의 길한 면을 두드러지게 하지만 흉성과 같이 있으면 흉성의 흉한 면을 드러내게 한다. 즉, 목성, 금성과 같이 있으면 목성과 금성의 길한 면을 두드러지게 하지만 토성, 화성과 같이 있으면 이들의 흉한 면을 드러내게 한다.
  • 남쪽 노드(케투, 용미)
    꼬리 부분을 뜻하므로 끝과 관련된 키워드가 있다. 과거를 정리하며 닫히는 문이다.
    축소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길성과 같이 있으면 길성의 길한 면을 약하게 하지만 흉성과 같이 있으면 흉성의 흉한 면을 약하게 한다. 즉, 목성, 금성과 같이 있으면 목성과 금성의 길한 면을 약하게 하지만 토성, 화성과 같이 있으면 이들의 흉한 면을 약하게 한다.

7.2. 가상점(Lots)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형의 존재가 아닌 무형의 존재다. 여러 행성들간의 위치 사이를 계산해서 얻어내는 지점(point)이다.

파일:Lot 공식.png

보편적인 공식은 어센던트+행성1-행성2다. 낮과 밤이 달라지면 행성1과 행성 2의 위치가 달라진다. 이 공식의 기하학적 의미는 ASC에서 출발해 행성1에서 행성2까지의 거리를 이동한 지점이다. 밤의 천궁도의 경우 이동 방향이 달라진다. 따라서 행성1과 행성2가 순서만 바뀐 관계의 경우(예시로 포르투나와 스피릿의 관계) 어센던트를 기준으로 대칭을 이룬다.
보통 아라빅 파츠라고 많이 부르는데 점성가들이 아랍에서 만들어진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점은 헬레니즘 점성술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그 쓰임도 현대인들이 알고 있는 고전 점성술보다도 훨씬 광범위했다.

  • 포르투나(Fortuna, Lot of Fortune, LoF) : (낮) ASC + 달 - 태양
파일:포르투나 기호.png

재물의 상황을 보는 가상점이다. 고전 점성학에서 비중있는 가상점이다. 약자로 LoF라고 하며 포르투나가 위치한 곳을 1하우스로 두는 포르투나 하우스도 있다.
PoM(Place of eMinence) : 포르투나의 10 하우스
PoF(place of Fortune) : 포르투나의 1하우스
PoA(place of acquisition) : 포르투나의 11하우스
  • 스피릿(Lot of Spirits, LoS) : (낮) ASC + 태양 - 달
    정신상태를 보는 가상점이다. 포르투나와 어센던트를 기준으로 항상 대칭이다. 포르투나보다는 적지만 고전 점성술에서 비중이 있다.
  • Lot of Father(LoF라고 줄여서 사용하지는 않는다) : (낮) ASC + 토성 - 태양
  • Lot of Mother : (낮) ASC + 달 - 금성
  • Lot of siblings : (낮) ASC + 목성 - 토성
  • Lot of children : (낮) ASC + 토성 - 목성
  • Lot of marriage : (낮) ASC + 금성 - 토성
  • Lot of Love : (낮) ASC + LoS - LoF
  • Lot of necessity : (낮) ASC + LoF - LoS
  • Lot of Basis : 랏 오브 러브와 랏 오브 니세서티 중 하나. 단 베이시스는 항상 지하에 존재.

8. 애스펙트(aspect)

행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각이란 세 지점이 있어야 형성된다. 행성과의 관계를 나타내므로 두 지점은 행성과 행성일 것이다. 나머지 한 지점은 지구이다. 행성-지구-행성이 이루는 각으로 행성과 행성의 관계를 살핀다.
애스펙트는 주요각과 보조각이 있다.

애스펙트의 형성은 사인을 기준으로 하는 법과 도수를 기반으로 하는 법이 있다. 사인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 도수로는 각을 이루나 사인에서 벗어나 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시로 섹스타일의 경우 기준 사인으로 부터 두칸이 떨어진 사인에서만 이루어진다. 60도의 각을 이루더라도 세 칸, 혹은 한 칸이 떨어져 있다면 각을 맺었다고 보지 않는다. 도수 기반은 사인과 상관 없이 각을 이루면 이룬다고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점성술은 수학적인 기법의 영향으로 대부분 도수를 기반으로 하는 법을 사용했고[37] 헬레니즘 점성술에서는 사인을 기준으로 했다.
현재는 둘다 채용을 하되 더 영향이 크다고 하는 쪽은 사인을 기준으로 하는 법이다. 사인은 벗어나 있지만 도수상으로는 애스펙트를 맺을 때는 효과가 반감된다고 여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애스펙트를 맺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행성과 애스펙트를 맺는지를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위에서 트라인은 길하다고 했는데, 만약에 금성과 토성이 트라인을 맺으면 금성은 토성에 의해 사랑을 하는 데에 수월해지게 될까?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독한 토성의 기질을 우호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 되어 금성에 토성의 의미까지 섞이게 되어 금성을 손상시키게 때문에 오히려 나쁘다고 해석한다.
사건의 길흉은 행성이 결정한다. 사건의 진행에 애스펙트의 영향이 들어간다. 길각은 사건이 부드럽게 지나가고, 흉각은 사건이 거칠게 지나간다.

8.1. 메이저 애스펙트(Major Aspect)

강한 영향을 끼치는 다섯 가지 각을 의미한다. 주요각으로는 컨정션, 섹스타일, 스퀘어, 트라인, 어포지션이 있다.

8.1.1. 컨정션(conjunction)

컨정션 또는 회합. 두 행성이 컨정션할 때 '두 행성이 합한다'라고 한다.
엄밀히는 각이 아니다. 하지만 다른 각과 비교해서 무시하지 못할 영향을 발휘하기 때문에 주요각에 포함한다.
서로 같은 사인에 있기에 디스포지터도 같다. 따라서 같은 디스포지터 아래 같은 목표를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에 따라 흉하게, 길하게 작용한다.

비홀드라는 개념이 있다. 같은 사인에 있는 행성과의 관계를 의미한다. 바라보는 것은 애스펙트와 같지만 애스펙트는 초점이 모이는 중앙에 서로를 바라본다면, 비홀드는 초점이 흐릿한 주위로 '상대가 있다'라는 것만 인지하는 것이다. 서로가 떨어져있는 거리가 멀수록 영향은 미미하다. 컨정션이 바로 비홀드인 상태로 서로가 같은 몸이 되는 것이다.

8.1.2. 섹스타일(sextile)

섹스타일, 또는 육각. 두 행성이 60도로 각을 이룬 상태다. 육각이라는 이름은 360도를 여섯으로 나누었기에 붙었다.
육각을 맺은 행성이 위치한 사인은 같은 성별을 공유하고 있다. 원소도 같은 온도이기 때문에 충돌하지 않는다. 양상은 다르지만 원래 성격이 다른 쌍이 오래간다고 한다 육각을 맺은 두 행성은 연인처럼 서로 호기심을 느끼며 조화로운 영향을 준다.
12사인의 룰러 배치를 보았을 때 루미너리를 기준으로 금성과 맺는 각이므로, 육각의 성질은 금성을 닮았다.
길각이다.

8.1.3. 스퀘어(square)

스퀘어, 또는 직각. 두 행성이 90도로 각을 이룬 상태다. 사각을 의미하는 스퀘어는 360도를 넷으로 나누었기에 이름이 붙었다.
직각을 맺은 행성이 위치한 사인은 성별도 다르고 원소도 온도가 다르기에 상극인데 반해 양상이 같다. 이는 불편한 관계를 의미한다.
12사인의 룰러 배치를 보았을 때 루미너리를 기준으로 화성과 맺는 각이므로, 직각의 성질은 화성을 닮았다.
흉각이다

8.1.4. 트라인(trine)

트라인, 또는 삼각, 두 행성이 120도로 각을 이룬 상태다. 삼각이라는 이름은 360도를 셋으로 나누었기에 붙었다.
삼각을 맺은 행성이 위치한 사인은 성별이 같고 원소도 같지만 양상이 다르다. 원소의 습도가 달랐던 육각과는 다르게 삼각은 습도마저 같다. 이는 서로 호의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의미한다.
12사인의 룰러 배치를 보았을 때 루미너리를 기준으로 목성과 맺는 각이므로, 삼각의 성질은 목성을 닮았다.
길각이다.

8.1.5. 어포지션(opposition)

어포지션, 또는 대립각, 두 행성이 180도로 마주보는 상태다.
대립각을 맺은 행성이 위치한 사인은 성별이 같고 원소는 온도가 같아 충돌하지 않는다. 양상도 같다. 대립이라는 의미처럼 이들은 서로 적대적으로 대한다.
육각과 거의 같은 상황에 양상마저 같은데도 적대적인 이유는 서로의 디스포지터의 관계 때문에 그렇다. 행성은 자신이 다스리는 사인에서는 룰러십을 얻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사인에서는 데트리먼트 상태다. 이는 사인을 지역으로 보았을 때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는 안락함을 얻지만 문화가 정 반대인 곳에서는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은 그곳 사람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행성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인인 디스포지터가 반대편 행성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자신 역시 반대편 행성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12사인의 룰러 배치를 보았을 때 루미너리를 기준으로 토성과 맺는 각이므로, 대립각의 성질은 토성을 닮았다.
흉각이다.

8.2. 마이너 애스펙트(Minor Aspect)

보조각은 비교적 적은 영향을 끼치거나 영향이 적어 두드러지지 않는 각이다.

퀸타일(오각, quintile) : 72도 각.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부여하는 배치.
바이퀸타일(이배오각, biquintile) : 144도 각.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부여하는 배치. 오각보다 영향력이 떨어진다.
퀀컹스(오엽각, quinqunx) : 150도 각. 내적 긴장, 인내, 수련, 극복을 가져오는 배치.

세미섹스타일(반육각, semisextile) : 30도 각. 육각의 길한 성격은 보다 약하게, 이질적인 성격은 보다 강하게 발휘되는 배치.

세미스퀘어(반직각, semisquare) : 45도 각. 직각의 긴장감은 보다 약하게, 고질적인 성격은 보다 단조롭게 발휘되는 배치.
세스퀘어(삼배팔각, sesquare) : 135도 각. 직각 못지 않은 긴장감과 보다 약한 결과를 가져오는 배치.

셉타일(칠각, septile) : 약 51도 각.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부여하는 배치.
바이셉타일(이배칠각, biseptile) : 약 103도 각.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부여하는 배치. 칠각보다 영향력이 떨어진다.
트리셉타일(삼배칠각, triseptile) : 약 154도 각. 다듬어지지 않은 재능을 부여하는 배치. 칠각보다 영향력이 강하다.

디사일(십각, deile) : 36도 각. 새로운 상태로 돌아가려는 배치.
트리디사일(삼배십각, tridecile) : 108도 각. 새로운 상태로 돌아가려는 배치. 십각보다 영향력이 무겁고 강하다.

8.3. 파틸(partile), 플래틱(platick)

파틸은 정확한 애스펙트, 플래틱은 정확하지 않은 가까운 애스펙트를 의미한다. 보통 1도 이내의 오차는 파틸이라 부른다. 플래틱은 파틸처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애스펙트로 두 행성의 모이어티의 평균, 또는 간단히 3도 이내로 본다.
  • 오브(Orb)
    행성은 빛을 낸다. 이 빛의 범위를 오브라고 부른다. 어떤 감응점이 오브에 있으면 그 행성의 영향을 받는다. 이 오브는 행성마다 다르다. 오브는 점성술사마다 주장하는 값이 다른데 일반적인 오브는 다음과 같다.
    토성 9도
    목성 9도
    화성 8도
    태양 15도
    금성 7도
    수성 7도
    달 12도
    예로 금성이 황소 10도에 있다면 황소 3도~17도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다.
  • 모이어티(moitie[38])
    오브의 절반을 의미한다. 금성의 오브가 7도 이므로 모이어티는 3.5도이다. 적용은 오브와 같다. 오브 이외에 모이어티라는 개념이 생겼다는 것은 오브만으로는 눈에 띨 정도로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성의 빛은 구 형태로 발산 되므로 거리가 멀면 멀수록 빛의 세기는 급감한다. 따라서 상술한 금성이 황소 3도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해서 10도에 끼치는 영향과 같지 않다. 말 그대로 영향은 끼칠 수 있으나 그것이 눈에 보일지는 보장할 수 없다.
    점성술은 데이터에 기반한 운명학으로 그날의 분위기나 느낌이 아닌 사건을 연구한다. 따라서 주관적인 영역인 기분으로는 데이터를 모으기 애매하기에 모이어티를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 확실하게 보기 위해서 상술한 3도를 기준으로 하기도 한다. 3도는 그 어느 행성의 모이어티보다 적다.

8.4. 기타

이 문단은 애스펙트는 아니지만 애스펙트에 준하는 행성간 관계를 서술하였다.
  • 앤티션(안티스키아), 컨트라 앤티션(컨트랜티션, 컨트라 안티스키아)
    앤티션과 안티스키아는 같은 말이다. 앤티션이란 반대쪽에 생긴 그림자라는 뜻으로 하지-동지 축을 기분으로 대칭을 이루는 행성간 관게를 의미한다. 하지- 동지 축과 대칭을 이룬다는 것은 낮밤의 길이가 같다는 뜻이다. 하지는 낮이 제일 길고, 동지는 방이 제일 기므로 하지점·동지점과 같은 거리만큼 떨어진 행성끼리는 낮·밤의 길이가 서로 같은 것이다. 예시로 양자리 10도에 있는 수성과 처녀자리 20도에 위치한 금성은 앤티션 관계이다. 양자리 10도와 처녀자리 20도 둘다 하지점(게자리 0도)에서 80도 떨어져 있다.
    앤티션은 하지-동지 축을 기준으로 맺어지기 때문에 앤티션이 되는 사인쌍이 정해져 있다. 그 사인쌍은 다음과 같다.
    쌍둥이자리-게자리, 황소자리-사자자리, 양자리-처녀자리, 물고기자리-천칭자리, 물병자리-전갈자리, 염소자리-사수자리
    또 앤티션 관계일 경우 두 행성의 도수의 합이 30도가 된다. 위 에시에서 든 양자리 10도 수성과 처녀자리 20도 금성의 도수를 합하면 30도가 된다.

    컨트라 앤티션은 앤티션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앤티션이 하지-동지 축을 기준으로 했다면 컨트라 앤티션은 춘분-추분 축을 기준으로 한다. 즉 양자리 0도(춘분점)이나 천칭자리 0도(추분점)에서 같은 거리만큼 떨어진 행성끼리 컨트라 앤티션을 이룬다. 컨트라 앤티션을 맺는 행성은 상승 시간이 같다. 상승 시간은 사인이 어센던트(동쪽 지평선)를 0도부터 30도까지 지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상승 시간은 양자리-물고기자리가 가장 짧으며(상승 속도는 빠르다), 처녀자리-천칭자리가 가장 길다(상승 속도가 느리다). 컨트라 앤티션 또한 컨트라 앤티션을 이루는 사인쌍이 정해져 있다. 그 사인쌍은 다음과 같다.
    양자리-물고기자리, 황소자리-물병자리, 쌍둥이자리-염소자리, 게자리-사수자리, 사자자리-전갈자리, 처녀자리-천칭자리
    앤티션과 마찬가지로 컨트라 앤티션을 이루는 행성의 도수 합은 30이다.
  • 패러렐, 컨트라 패러렐
    패러렐은 적위가 같은 행성간 관계를 의미한다. 적위가 같으면 마치 나란히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적위를 통해 알아야 하므로 일반 천궁도에서는 알 수 없다.
    컨트라 패러렐은 북위, 남위 상관 없이 도수가 같은 행성간 관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패러렐보다 영향이 적다.

9. 디그니티(dignity)

행성의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다. 주로 르네상스 시절에 행성의 상태를 보기 위해 자주 쓰였지만, 본질적 위계의 경우는 헬레니즘 점성술의 도입으로 도머사일, 엑절테이션, 텀, 디트리먼트, 폴, 패러그린을 제외하고는 크게 쓰이지 않고 우발적 위계의 경우는 여전히 자주 쓰이지만 르네상스 시대처럼 점수를 도입해서 행성의 상태를 판단하지 않는다.
디그니티와 디빌리티로 구분하기도 한다. 행성의 상태를 좋게하여 발현을 안정적으로 하게 해주는 것은 디그니티, 행성의 상태를 나쁘게하여 발현을 억제하는 것은 디빌리티라고 한다.

9.1. 본질적 위계(essential dignity)

행성이 어느 별자리 혹은 어떤 위치에 있음으로써 생기는 행성의 상태를 뜻한다. 르네상스 점성술의 대표 주자인 윌리엄 릴리의 크리스천 점성술을 보면 도머사일은 5점의 점수를 얻은 것과 같고 엑절테이션은 4점, 트리플리시티는 3점, 텀은 2점, 페이스는 1점을 얻은 것과 같다고 했다. 반대로 디트리먼트는 -6점, 폴은 -4점, 패러그린은 -6점을 얻은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밑의 설명에도 알 수 있듯이, 저러한 점수제는 디그니티의 본질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을 뿐더러, 기존에 쓰였던 디그니티의 위상을 제대로 반영해주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머사일에 5점, 엑절테이션에 4점을 부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엑절테이션의 상태에 있는 상태의 행성이 도머사일에 있는 행성의 상태보다 훨씬 더 강하다.[39] 무엇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행성이 어느 디그니티를 얻는 것이냐가 아니라, 행성이 몇 번째 하우스에 있느냐와, 어떤 행성과 만나는지[40]가 훨씬 더 중요하다.

9.1.1. 도머사일(domicile)

다른 말로 룰러십이라고 한다. 행성이 자신의 다스리는 궁에 있는 상태를 뜻한다. 비유를 하자면 자기 집에 있다는 것을 뜻하며, 해당 행성의 기질이 제대로 드러나도록 해준다. 보통은 1, 2개 정도의 도머사일을 갖고 있고 아예 없을수도 있다. 3개 이상은 흔치 않으며 4개 이상은 없다고 봐도 좋을듯.

토성 - 물병자리, 염소자리
목성 - 물고기자리, 사수자리
화성 - 양자리, 전갈자리
태양 - 사자자리
달 - 게자리
금성 - 황소자리, 천칭자리
수성 -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9.1.2. 엑절테이션(exaltation)

행성이 기뻐하는 궁에 있는 상태를 뜻한다. 비유를 하자면 자신을 반기는 사람과 같이 있다는 것을 뜻하며, 그렇기 때문에 해당 행성의 기질이 자신의 타고난 성향보다 훨씬 더 강하게 드러나도록 해준다. 아랍 점성가 아부 마샬은 엑절테이션 상태에 있는 상태를 '최고의 지위에 있는 상태'라고 표현했다.
다만 이 표현 때문에 '도머사일보다 엑절테이션이 더 뛰어난 위계이다'라는 오해가 생기기 쉽다. 근본적으로 도머사일과 엑절테이션은 다르다. 도머사일이 안정적으로 발휘하는 타입이라면 엑절테이션은 한순간에 방출하는 느낌이다. 즉 엑절테이션이 도머사일보다 안정적인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쉽다.

토성 - 천칭자리
목성 - 게자리
화성 - 염소자리
태양 - 양자리
달 - 황소자리
금성 - 물고기자리
수성 - 처녀자리

9.1.3. 트리플리시티(tripilicity)

트리플리시티 로드는 별자리가 아닌 별자리의 원소로 구분한다. 즉 불의 사인인 양자리, 사자자리, 사수자리는 모두 불의 트리플리시티 로드가 지배하게 된다.
<rowcolor=white> 원소
<colbgcolor=#CFCFCF> 불(양,사자,사수) 태양 목성 토성 목성 태양 토성
흙(황소,처녀,염소) 금성 화성 금성 화성
공기(쌍둥이,천칭,물병) 토성 수성 목성 수성 토성 목성
물(게,전갈,물고기) 금성 화성 화성 금성
트리플리시티 로드는 낮의 천궁도인지, 밤의 천궁도인지에 따라 다르다. 낮과 밤 각각 세 행성이 다스리는데 왼쪽부터 도미넌트 로드, 논-도미넌트 로드, 파트너(파티시페이트) 로드이다. 위계는 도미넌트>논-도미넌트>파트너 순으로 높다.
<rowcolor=white> 원소 공통
<colbgcolor=#CFCFCF> 불 태양 목성 토성
금성 화성
공기 토성 수성 목성
금성 화성
위와 같은 표로 나타낼 수 있는데 낮과 밤에 따른 도미넌트 로드를 나타낸 것이다. 파트너 로드는 낮이든 밤이든 같으므로 공통으로 표시한다.

9.1.4. 텀(term)

도머사일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별자리는 자신의 주인이 책정되어 있고, 특정 별자리 안에 있는 행성은 그 별자리의 주인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한 별자리 속에 또 다시 특정 행성이 다스리는 구간으로 나뉘는데, 이를 텀이라고 한다. 도머사일이 행성이 다스리는 영토라고 한다면, 텀은 그 안의 또 다른 행성의 식민지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텀의 영향력 안에 있는 행성은 텀의 주인에게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그 쓰임새가 도머사일, 엑절테이션, 디트리먼트, 폴과 거의 동등한 위상으로 쓰였다.

텀은 이집트 텀, 칼데아 텀, 프톨레마이오스 텀이 있다.

파일:이집트 텀.png

위 사진은 이집트 텀이다. 사인간 경계는 주황색으로 하여 텀 경계와 구별하였다.

9.1.5. 페이스(face)

파일:페이스.png

측면과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며 각 별자리를 3등분해서 양자리의 화성부터 출발하여 칼데안 오더에 따라 행성을 배열한 것이다. 각 별자리를 10도씩 분할한 것이기 때문에 데칸(Decan)이라 하기도 한다. 페이스라는 이름은 마치 처음 가보는 지역에 그 지역의 옷차림을 입고 들어가는 격이기 때문에 붙은 듯 하다. 인상(face)이라도 맞춰 그 지역에 대해 위계를 얻고자 하는 셈이다. 따라서 어떤 디그니티보다도 덜하다. 때문인지 페이스에 대해 고전 점성술에서는 '간신히 페러그린은 면한 상태'라고 서술한다.
어떤 행성이 페이스를 얻는다는 것은 낯선 곳에서 여행하던 중에 한식집을 발견한 것과 같다. 익숙하지 않는 곳 가운데에서 처음 보는 본토의 음식점보다 한식집이 더 익숙하지 않겠는가? 이것이 패러그린보다 페이스가 그나마 우선순위를 둘 수 있다는 의미이다.
행성 A가 행성 B와 유효각을 맺었다. 이때 B는 A가 페이스를 얻는 곳에 위치한다고 가정하자. 이때 A가 B를 보는 모습은 외국에서 만난 한국인처럼 보일 것이다. 당연히 더 정감이 갈 것이다. 이것이 페이스의 리셉션이다.

9.1.6. 디트리먼트(detriment)

행성이 자신의 기질을 지속적으로 잘 못드러내는 상태를 뜻한다. 손실,손해라는 의미가 있으며 디트리먼트는 감옥에 갇혀있는 것으로 불편, 답답함, 자유롭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토성 - 사자자리, 게자리
목성 -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화성 - 황소자리, 천칭자리
태양 - 물병자리
달 - 염소자리
금성 - 양자리, 전갈자리
수성 - 물고기자리, 사수자리

9.1.7. 폴(fall)

행성이 자신의 기질에 대해서 급격한 변동(부정적인 쪽으로)을 겪는 상태를 뜻한다.
그래서 폴을 '가장 안 좋은 상태'라고 표현하며 추락과 타락이라는 의미가 있다.

토성 - 양자리
목성 - 염소자리
화성 - 게자리
태양 - 천칭자리
달 - 전갈자리
금성 - 처녀자리
수성 - 물고기자리

9.1.8. 패러그린(peregrine)

위에서 말한 5가지의 긍정적인 상태와 2가지의 부정적인 상태 중 어느 상태도 들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패러그린 상태의 행성은 자신이 뭐라 입장을 내세울만한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자리잡은 궁의 주인인 디스포지터의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목성이 물병자리에 있어서 패러그린 상태라면 물병자리의 디스포지터인 토성의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9.2. 우발적 위계(accidental dignity)

偶發的 位階, accidental dignity

한 행성이 천궁도상 위치나 본질적 위계 외에 다른 어떤 원인(행성의 상태 등)에 영향 혹은 힘을 얻었을 때 나타난다. 천궁도의 위치로부터 힘을 얻는 본질적 위계와는 다르며 우발적 위계와 본질적 위계 사이의 차이점은, 본질적 위계는 말 그대로 '본성'에 관련된 것이며 우발적 위계는 어떻게 행성이 '자율행동에 대한 힘을 발견하는가 '에 대한 것이다.

예시로 잃어버린 귀중한 반지에 관한 운명성은(귀중하다는 점에서)좋은 본질적 위계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잃어 버렸다는 점에서)다소의 우발적 위계를 가질 수도 있다. 한 행성은 여러 방법으로 우발적 위계를 얻을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행성이 모서리(상승,중천,하강,천저점)에서 발견될 때 순행,운행 속도가 빠름, 태양으로부터의 연소, 카지미로부터 자유로움,길한 행성과 이로운 각을 맺고 있거나 길한 본성의 항성과 합에 있을 때 얻어진다. 본질적,우발적 위계 둘 다 점성술의 종류중 하나인 순간 점성술과 택일 점성술에 대한 몇몇 부분에 있어서 중요성을 지닌다. 또 정반대로 잃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우발적으로 쇠약해진다. 한 행성이 평균 속도 이하의 속도이거나 역행일 때 또는 유해한 행성, 항성과 각을 맺고 있을 때와 같은 행성의 상태를 포함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행성을 우발적으로 쇠약하게 만든다.

고전 점성술은 현재의 서양 점성술에서 유행하는 것과는 다르게 하우스의 주인 지위에 대해서 고려한다. 현대 점성가들이 별자리의 주인을 규정한 것과 같은 순서로 하우스의 주인을 할당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서 대부분의 전통적 하우스의 주인 지위는 칼데아의 행성 배열 체계를 따른다.

파일:external/postfiles2.naver.net/screenshot-ko.wikipedia.org-2017-04-24-17-06-36.png
하우스 전통적/칼데아식 주인지위 현대식 주인지위 행성의 기쁨
1하우스 토성 화성 수성
2하우스 목성 금성 없음
3하우스 화성 수성
4하우스 태양 없음
5하우스 금성 태양 금성
6하우스 수성 수성 화성
7하우스 금성 없음
8하우스 토성 화성/명왕성 없음
9하우스 목성 목성 태양
10하우스 화성 토성 없음
11하우스 태양 토성/천왕성 목성
12하우스 금성 목성/해왕성 토성

9.2.1. 섹트(sect)

  • 낮의 행성, 밤의 행성
    섹트는 헬레니즘 시기에 등장한 개념이며 섹트의 의미는 학파,종파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 뜻은 행성계가 낮과 밤인 두 개의 파로 나눈다는 것을 말한다.
    보통 루미너리-길성-흉성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태양과 목성, 토성은 낮의 행성이며 달과 금성, 화성은 밤의 행성이다. 여기서 토성과 화성이 좀 의아할 것이다. 극도로 차가운 토성은 밤의 행성으로, 극도로 뜨거운 화성이 낮의 행성으로 가야하는게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성은 매우 차갑기 때문에 태양과 같이 있어야 그 성질이 중화되어 덜 흉하기 때문에 낮의 행성으로 분류한다. 화성도 같은 이유로, 극도로 뜨거운 성질을 중화하기 위해 밤의 행성으로 분류한다.
    후술할 것이지만 섹트에 위치할 경우 힘이 적절하게 발휘되기 때문에 이렇게 분류한 것이다. 토성의 경우 안그래도 차가운데 차가운 밤에 놓여 있으면 힘이 부적절하게 방출되기 때문에 이 경우는 섹트에서 벗어나는 경우다. 즉, 토성은 밤의 행성이 아닌 낮의 행성이라는 의미다.
    수성은 오리엔탈 위상인 경우 낮의 행성, 옥시덴탈 위상인 경우 밤의 행성이다.
    오리엔탈과 옥시덴탈은 태양을 기준으로 한 위상이다. 태양보다 먼저 뜨면 오리엔탈(oriental), 태양보다 늦게 지면 옥시덴탈(occidental)이다. 이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은 태양을 어센던트로 보고 지상이면 오리엔탈, 지하면 옥시덴탈이다.
    파일:오리엔탈.png
    이때 지상, 지하, 오리엔탈, 옥시덴탈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에는 위그림을 보고 이해하면 된다.
    ①+④ : 지상
    ②+③ : 지하
    ①+② : 오리엔탈
    ③+④ : 옥시덴탈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낮의 행성: 태양, 목성, 토성, 오리엔탈 수성
    밤의 행성: 달, 금성, 화성, 옥시덴탈 수성

  • 섹트의 세가지 조건
    1)을 만족할 경우 halb, 1)과 2)를 만족할 경우 hayyiz, 모두 만족할 경우 In hayz, 모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엑스트라 컨디션(extra condicione)이라 한다.

    1) 태양을 기준으로 태양과 같은 반구인지 다른 반구인지.
    천궁도는 지평선을 기준으로 상반구, 하반구로 나눌 수 있다. 이때 상반구를 지상, 하반구를 지하라고 부른다.
    낮의 행성은 태양과 같은 반구에 있으면 섹트에 위치한다.
    밤의 행성은 태양과 다른 반구에 있으면 섹트에 위치한다.

    2) 위치한 사인이 남성궁인지 여성궁인지.
    양자리를 시작으로 성별을 번갈아 배정한다.
    남성궁 : 양자리,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천칭자리, 사수자리, 물병자리
    여성궁 : 황소자리, 게자리, 처녀자리, 전갈자리, 염소자리, 물고기자리
    낮의 행성은 남성궁에 있으면 섹트에 위치한다.
    밤의 행성은 여성궁에 있으면 섹트에 위치한다.

    3) 천궁도가 낮인지 밤인지
    천궁도 상으로 태양이 지상에 있다면 낮의 천궁도, 지하에 있다면 밤의 천궁도이다.
    낮의 행성은 낮의 천궁도일 때 섹트에 위치한다.
    밤의 행성은 밤의 천궁도일 때 섹트에 위치한다.

9.2.2. 행성의 속도

고전 점성술에서 사용하는 행성의 경우 토성, 목성, 화성, 태양, 금성, 수성, 달인데 각 행성마다 움직이는 궤도와 속도가 있다. 토성과 목성, 화성은 지구 밖에 있는 행성이기 때문에 외행성이라고 부르며 전문용어로 슈피리얼(superior) 행성이라고 부른다. 또한 지구 안에서 공전하는 행성인 내행성을 인페리얼(inferior) 행성이라고 부른다. 슈피리얼 행성은 지구 밖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고 반대로 인페리얼 행성은 지구 안에서 공전하기 대문에 속도가 빠른 편이다. 천궁도에서 볼 때 행성들은 환경을 통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각 행성이 하루 동안 이동하는 속도를 평균을 낸 것을 행성의 평균 속도라고 한다.

달-13도 10분
태양-59분
수성-59분
금성-59분
화성-31분
목성-05분
토성-02분

각 행성마다 이동하는 특징이 있다. 순행(direct)-정지(stationary)-역행(retrograde) 실제 우주에서 행성들이 태양계의 공전궤도를 역행, 정지하지 않지만 점성술은 지구상에서 육안으로 관측하며 운명을 점치는 학문이기 때문에 지구의 공전 속도와 행성의 공전 속도의 차이에서 정지, 역행이 발생한다.

행성은 공전할 때 항상 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서서히 순행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빠르게 순행한다. 그러다가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어느 순간에 움직이지 않고 정지할 때가 있다.

첫 번째 스테이셔너리(stationary)이라고 한다. 첫 번째 스테이셔너리한 후 행성은 역행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점점 역행의 속도가 빨라졌다가 어느 지점에서 느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점점 역행의 속도가 빨라졌다가 어느 지점에서 느려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역행을 멈추게 되는데 이것을 두 번째 스테이셔너리라고 부른다. 스테이셔너리는 정지를 의미하고 리트로그레이드는 역행을 의미한다.

점성학적 관점에서 역행(리트로그레이드)와 정지(스테이셔너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행성이 역행할 때는 그 행성이 상징하는 사건이 지연되거나 방해받고 있다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첫 번째 정지와 두 번째 정지는 의미상 차이가 있다. 영국의 유명한 호라리 점성가인 존 프롤리는 첫 번째 정지를 사람이 병에 걸려서 막 자리보존할 때라고 표현했고 두 번째 정지는 오랜 투병생활 끝에 이제 막 기력을 회복하는 단계라고 비유했다.

네이탈 차트에서는 역행하는 행성은 어플릭션(affliction)한다고 말한다. 어플릭션이란 고통을 당한다는 뜻이고 역행하는 행성은 그 행성이 상징하는 사건과 그 행성이 다스리는 하우스의 사건이 지연되고 방해받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역행하는 행성의 사건은 늦게 발현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아예 사건을 발현 시키지 못할 수 있다.

모든 행성은 순행-정지-역행 하지만 특별히 태양과 달은 순행만 하며 태양은 항상 속도가 일정한 반면에 달은 속도가 규칙적이지 않는다. 빠를 때는 하루에 15도 이상 이동하는가 하면 느릴 때는 10도 정도밖에 이동하지 않는다.

행성의 속도는 디그니티 중에서 엑시덴탈 디그니티에 속하는데 행성이 평균속도 이상이면 엑시덴탈 디그니티가 강해지므로 사건은 신속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행성이 속도가 느리면 그만큼 사건의 발현속도가 지연된다. 또한 행성의 속도는 호라리 점성술에서 주의 깊게 보는데 어느 행성이 속도가 빨라서 먼저 다른 행성을 만나는가에 따라서 질문 사안이 이루어질지 이루어지지 않을지를 판단한다.

예를 들자면 '내가 그 사람과 사귈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고 차트를 띄웠는데 1하우스 로드 수성은 7하우스 로드 목성에 트라인 에스펙트로 다가가고 있는데 수성은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상태이고 금성이 저쪽에서 목성에게 빠르게 다가와서 수성보다 먼저 목성과 완전한 에스펙트를 맺게 된다면 연애 상대를 다른 사람이 중간에 가로채 간다고 해석으로 되는 것이다. 전문 용어로 프러스트레이션(frustration)이라고 하며 의미는 좌절당하는 것이다.

행성의 속도는 우리가 차트를 볼때 무시하는 면이 적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네이탈 차트, 호라리 차트를 볼 때는 항상 주의 깊게 봐야 할 사항이다.

9.2.3. 옥시덴탈(occidental), 오리엔탈(oriental)

오리엔탈은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하우스, 하나는 태양과의 관계이다.
9.2.3.1. 하우스
파일:점성술-사분면.png
하우스를 네 조각으로 나누면 각 조각은 오리엔탈, 옥시덴탈하게된다. 1, 2, 3하우스와 7, 8, 9하우스는 옥시덴탈하며 여성적이다. 4, 5, 6하우스와 10, 11, 12하우스는 오리엔탈하며 남성적이다.
9.2.3.2. 태양과의 관계
오리엔탈과 옥시덴탈은 점성가 개인들 마다 보는 방식이 달라서 애매한 부분이 있다. 확실한 정보로는 옥시엔탈은 오리엔탈의 반대, 옥시덴탈은 수성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다.

성별의 구분의 의미는 수성이 낮의 행성인가 밤의 행성인가와 기질을 파악하는데 있다. 오리엔탈과 옥시덴탈의 구분의 목적은 한 행성이 8도 30분 이내로 태양에게 접근하고 있을 때를 컴버스트라고 하는데 한 행성이 컴버스트 상태가 되는 경우 그 행성은 태양에 의해 타고 있는 형국이 되어서 힘이 약해진다. 한 행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는 경우 그 행성은 점차 자신의 힘과 빛을 잃고 차트 내에서 매우 쇠약해진다.이 뜻은 태양과 멀어질 수록 행성이 힘이 강해진다는 것이며 태양 위치에 의해 정의되는 오리엔탈, 옥시덴탈의 대한 개념은 '행성의 힘'을 나타내는 것이다.

점성가들 중 윌리엄 릴리는 내행성 수성과 금성의 경우 옥시엔탈인 경우가 강하다고 한다.
파일:external/postfiles16.naver.net/screenshot-m.blog.naver.com-2017-04-24-16-40-42.png
  • 오리엔탈 행성
    오리엔탈 행성들은 태양이 있는 사인에서 태양의 비해 더 작은 도수에 놓이거나 태양이 있는 사인에서 바로 앞에 있는 사인에 놓여 있는 행성을 의미한다.
  • 옥시덴탈 행성
    옥시덴탈 행성들은 태양이 있는 사인에서 태양의 비해 더 큰 도수에 놓이거나 태양이 있는 사인에서 바로 뒤에 있는 사인에 놓여 있는 행성을 의미한다.

예시로
1.처녀자리의 태양이 23도에 위치,처녀자리의 수성이 5도에 위치한 경우 수성은 오리엔탈이 된다.
2.사수자리의 태양이 있고 전갈자리의 목성이 있는 경우 목성은 태양이 있는 사인 바로 앞 사인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오리엔탈이 된다.

10. 하일렉 포인트(hyleg point)

네이티브의 수명을 결정하는 네가지 감응점인 ASC, 달, 태양, LoF이다. 이것으로 네이티브의 수명말고도 네이티브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ASC : 네이티브가 선천적으로 가지는 기질이다. 이는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다. 네이티브의 성격이나 체질에 영향을 준다.
달 : 네이티브의 취향이다. 어떠한 선택을 할 때 기본적으로 이끌리는 것을 담당한다.
태양 : 네이티브의 목표나 가치관을 의미한다. 딱히 자신의 취향이 아니더라도 행동하게 되는 동기이다.
LoF :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네이티브의 모습이다. LoF은 ASC, 달, 태양의 도수를 이용해서 구하는데 말 그대로 ASC, 달, 태양을 합친 결과물이다.

11. 기법

11.1. 수태법

수태 차트를 보고 생시를 유추하는 기법으로 생시 보정할 때 쓰는 기법이다. 네이탈 차트에서 어센사인은 알겠는데 도수를 모를 때 보통 사용한다. 어센이 게자리인 것은 확실한데 게자리 몇 도인지는 모르겠는 경우이다. 수태법을 통해 보통 네다섯 가지의 후보를 가리게 되는데 이후로는 디렉션이나 프로펙션을 통해 보정한다. 수태법은 아래 두 가지 공리를 가지고 풀어간다.
수태 차트의 달의 도수는 네이탈 차트의 어센 도수이다.
네이탈 차트의 달의 도수는 수태 차트의 어센 도수이다.
수태 차트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했을 시간의 차트를 의미한다. 만약 수태 차트에서 달이 사자자리 15도에 있다면 네이탈의 어센은 사자자리 15도가 된다. 즉 수태 차트를 구하기만 하면 네이탈의 어센 도수를 알게 되는 것이다.

먼저 기준 수태일을 정한다. 사람은 보통 아이를 열 달을 품게 되는데 수태한 날로부터 열 달이 되는 기간[41]이 기준 수태일이다. 보통 273일에서 3일 전후가 된다. 구하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1. 네이탈 차트에서 273일을 빼고 그 차트의 달의 도수가 네이탈 달의 도수와 같게 맞춰준다. 이때가 기준 수태일이다.
2. 네이탈 차트 기준 9달을 뺀다. 1월은 31일, 2월은 28일... 윤년이 어떻고 이런거 상관 없이 그냥 태어난 날에서 9달을 뺀다. 예시를 들자면 12월 3일에 태어났다면 12월에서 9를 빼서 3월 3일 차트를 본다. 이때 나온 차트의 시간을 돌려가며 그 차트의 달의 도수가 네이탈 달의 도수와 같게 맞춰준다. 이때가 기준 수태일이다.
3. 네이탈 차트에서 천천히 시간을 되돌려 달이 열번 돌아 제자리로 오는 날을 구한다. 이때가 기준 수태일이다.

하지만 사람이 아이를 배고 나서 기준 수태일이 딱 되었을 때 출산하지는 않는다. 기준 수태일이라고 한 이유는 분명 있다. 보통 기준 수태일의 14일 전후로 출산하는데 이 차이만큼 달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달이 이동하는 만큼 수태 차트 역시 달라지므로 실제 수태일은 더 늘어나거나 더 줄어들게 된다.
1. 수태일이 더 늘어나는 경우
네이탈 달이 인크리징하며 지상에 있을 때. 또는 디크리징하며 지하에 있을 때
2. 수태일이 더 줄어드는 경우
네이탈 달이 인크리징하며 지하에 있을 때. 또는 디크리징하며 지상에 있을 때

또 궁금해지는 것은 실제 수태일이 기준 수태일보다 며칠 차이가 나는지이다. 달은 하루에 약 13도를 움직이므로 이를 이용해 오차를 구할 수 있다.
1. 네이탈 달이 인크리징이라면 어센까지의 거리를 13으로 나눈 시기 정도이다.
2. 네이탈 달이 디크리징이라면 디센까지의 거리를 13으로 나눈 시기 정도이다.
이때 어센(혹은 디센)까지의 거리는 0도와 30도 둘 다 구한다. 즉 어센이 게자리라면 달이 게자리 0도와 30도에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각각 구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5.615일부터 7.923일까지 처럼 범위로 나타나게 된다. 각 범위를 포함하는 정수값인 5, 6, 7일이 오차 값이 된다. 이를 기준 수태일에 더하거나 빼면 실제 수태일 후보가 두세 개 나오게 된다. 네이탈 차트 어센의 도수는 수태 차트의 달의 도수와 같으므로 달이 게자리에 위치한 경우만 후보가 된다. 만약 위 예시처럼 5, 6, 7일의 오차만큼 적용했을 때 수태 차트의 도수가 각각 게자리 13도, 게자리 26도, 사자자리 10도 이렇게 나온다면 네이탈 어센 사인과 다른 사자자리는 후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나온 게자리 13도와 26도는 네이탈 어센의 도수 후보가 된다.

하지만 네이탈 어센 도수 후보 중에서 약 6.5도를 더하거나 뺀 값도 네이탈 어센 후보가 될 수 있다. 이는 수태일의 디센 도수도 네이탈 달의 도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센이 디센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약 반나절이므로 달은 약 6.5도 정도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6.5도의 오차가 생긴다.

또 약 1도의 오차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조산이나 만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기준 수태일에서 28일 전후가 실제 수태일이 될 수 있다. 28일은 항성월인 29.5보다 1.5일 차이가 나므로 실제 네이탈 어센의 도수는 약 1도 정도 오차가 생길 수 있다.

11.2. 추운기법

사람이 태어나 첫 울음을 터뜨릴 때의 천상의 구조. 이 천상의 구조를 네이탈이라고 한다. 네이탈은 당사자의 인생을 함축해서 보여주는 것과 같다. 이 일들이 언제 일어날지 알아내는 것이 바로 추운 기법이다. 시기에 따라 발현되는 행성이 다른데 이를 정적인 발현과 동적인 발현으로 나눌 수 있다.
정적인 발현은 행성이 발현되는 시기가 이미 정해져 있어 주기적으로 행성이 발현된다고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프로펙션, 피르다리아가 있다.
동적인 발현은 네이탈 차트를 움직여 봄으로써 어떤 시기에 어떤 행성이 발현된다고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프라이머리 디렉션, 세컨더리 프로그레션, 레볼루션 등이 있다.
하나의 추운기법으로는 정확도가 떨어지기에 보통 여러가지 추운기법을 사용한다. 추운기법을 많이 알고 잘 사용할수록 숙련된 점성술사다.

11.2.1. 세컨더리 프로그레션

프로그레션, 세컨더리 디렉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1일=1년이라는 공식을 사용한다. 만 0세~만 1세까지의 인생은 네이탈 기준 0일이 지난 시점~1일이 지난 시점을 살펴보면 된다. 타 기법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사건의 디테일을 챙길 수 없다. 어떤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은 알게 되지만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안 그래도 해상도가 떨어지기에 사건이 나타날 유효각은 파틸만 취급한다. 하지만 프로그레션 차트를 살펴보면 파틸각은 극히 적게 나온다. 각 프로그레션 차트는 나이를 새로 먹었을 때의 시작점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따라서 만 30세 프로그레션 차트에서 달이 ASC보다 앞 도수였다가 만 31세 차트에서 달이 ASC보다 뒷 도수가 되었다면 만 30세와 만 31세 사이에 달과 ASC가 파틸 컨정션 했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해당 사건은 만 30세에 일어나게 된다. 아래에 나타난 조건은 해당 조건이 하나라도 충족될 때 해당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암시한다.
  • 결혼
    - 진행[42] 달이 진행 앵글과 합[43]할 때, 또는 진행 달이 네이탈 앵글과 합할 때.
    - 진행 달이 진행 태양과 뉴문 또는 풀문을 이룰 때, 또는 진행 달이 네이탈 태양과 뉴문 또는 풀문을 이룰 때.
    - 진행 달이 진행 금성과 합 또는 충[44]할 때, 또는 진행 달이 네이탈 금성과 합 또는 충할 때.
    - 진행 달이 결혼의 랏을 바라볼 때.

11.2.2. 타임 로드

정적인 발현으로 인해 활성화되는 행성을 타임 로드(Time Lord)라 부른다. 번역하자면 시간의 주인으로, 말 그대로 그 시간동안 네이티브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세가지 타임로드인 연주, 메이저 피르다리아 로드(줄여서 메이저), 마이너 피르다리아 로드(줄여서 마이너)를 사용한다. 타임로드의 영향력은 연주>마이너>메이저이다. 메이저의 영향력이 가장 적은 이유는 메이저가 매우 긴 기간동안 다스리기 때문에 한 시점만 본다면 그 영향력이 꽤나 희석되었기 때문이다.
  • 프로펙션
    프로펙션은 출생 시 첫 울음을 터뜨릴 때부터 1년을 주기로 하우스의 룰러가 1하우스에서 12하우스 순으로 발현되는 기법이다. 즉 만 나이를 기준으로 0살 때는 1하우스, 1살 때는 2하우스 ... 11살 때는 12하우스, 12살 때는 1하우스... 가 발현된다. 즉, 0살 때는 1하우스가 발현되므로 네이탈에서 1하우스의 룰러가 맡은 사안이 두드러지게 된다. 하우스가 12개이므로 12년을 주기로 비슷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프로펙션으로 인해 발현되는 룰러를 연주라고 한다.
  • 피르다리아

    • '피르다르'로도 불린다. 출생 시부터 행성들이 일정 기간씩 맡아 그동안의 타임로드가 되는 방식이다. 칼데안 오더를 따르되 네이탈이 낮의 천궁도라면 태양부터, 밤의 천궁도라면 달부터 시작된다. 각 맡은 기간은 토성(11년)-목성(12년)-화성(7년)-태양(10년)-금성(8년)-수성(13년)-달(9년)(맨 뒤에는 북교점(3년)-남교점(2년))이다. 각 행성이 맡은 기간동안 다시 한번 세부적으로 기간을 나누게 되는데 각 행성으로 시작하되 이 때도 칼데안 오더를 따른다. 즉 달이 9년동안 타임 로드가 될 때는 달을 시작으로 달-토성-목성-화성-태양-금성-수성 순으로 기간이 다시 한번 나뉜다. 그러면 같은 기간동안 두개의 타임로드가 발생하게 되는데 '년' 단위로 크게 나누는 행성을 메이저 로드, 메이저를 다시 한번 나뉘어서 '월' 단위로 비교적 작게 나누는 행성을 마이너 로드라고 한다.
      <rowcolor=white>밤의 천궁도 낮의 천궁도

      <colbgcolor=gray><colcolor=white>메이저 <colbgcolor=white>마이너 <colbgcolor=gray><colcolor=white>메이저 <colbgcolor=white>마이너

      태양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토성 토성 금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목성 목성 수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화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태양 태양 토성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금성 금성 목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수성 수성 화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북교점 북교점 북교점 북교점

      남교점 남교점 남교점 남교점

      태양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태양 토성

      금성 목성

      수성 화성

      반복 반복

11.2.3. 도데카테모리온

한 사인을 하나의 조디악(황도대)으로 보고 12등분 하여 행성을 재배치하는 기법이다. 이를 열 두 사인 모두 적용해야 한다. 한 사인은 30도이므로 이를 12등분 하면 2.5도씩 하나의 사인으로 재배치된다. 아래 표와 같이 한 사인의 특정 도수마다 사인이 배정받게 된다.
도수 사인 도수 사인
<colbgcolor=#EAEAEA>0~2.5 첫 번째 사인 <colbgcolor=#EAEAEA>2.5~5 두 번째 사인
5~7.5 세 번째 사인 7.5~10 네 번째 사인
10~12.5 다섯 번째 사인 12.5~15 여섯 번째 사인
15~17.5 일곱 번째 사인 17.5~20 여덟 번째 사인
20~22.5 아홉 번째 사인 22.5~25 열 번째 사인
25~27.5 열한 번째 사인 27.5~30 열두 번째 사인
보면 알겠지만 2.5도마다 한 사인을 넘어가게 되며 이때 다음에 나올 사인의 순서는 황도 12궁의 순서와 같다. 만약 처녀자리 8도에 금성이 있다면 이 금성은 처녀자리의 네 번째 사인인 사수자리[45]에 재배치될 것이다. 만약 달이 게자리 19도에 있다면 이 달은 게자리의 여덟 번째 사인인 물병자리에 재배치될 것이다. 하지만 궁금한 것은 금성이 정확히 사수자리 몇 도에 위치하는지, 달이 정확히 물병자리 몇 도에 위치하는지이다. 위치한 사인을 알아도 도수를 모르면 정확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파일:도데카테모리온 예시.png
위 사진은 실제 도데카테모리온을 적용한 차트이다. 도데카테모리온은 1도 차이라도 굉장한 차이이기 때문에 정확한 도수를 요구한다. 그래서 사진의 크기가 좀 크더라도 양해 바란다. 원 내부에 있는 행성들이 원본이 되는 행성들이며, 원 외부에 있는 행성들이 도데카테모리온 기법을 적용하여 재배치된 행성들이다. 행성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행성의 도수를 12배 하면 된다. 예시로 위 사진에서 수성은 황소자리 26도 8분에 있으므로 여기에 12배를 하면 313도 36분[46]이다. 이는 (10*30+13)도 36분으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황소를 포함한 10번째 사인의 13도 36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황소에서 시작해 10번째에 있는 사인은 물고기자리이므로 도데[47] 수성은 물고기자리 13도 36분에 재배치된다.
복잡한 계산법을 요구하지만 요즘은 프로그램에 돌리면 자동으로 띄워준다.

작은 도수라도 12배 민감하기 때문에 출생 차트의 개인성을 더욱 뚜렷하게 해주는 기법이기도 하다. 가장 민감한 ASC라도 4분에 1도 차이가 나는데 도데 ASC는 20초만 지나도 1도 차이나기 때문.

아쉬운 점은 도데카테모리온은 과거 서적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문제는 약간의 힌트만 나오고 구체적인 예시나 차트가 없어서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는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현재는 도데 행성들을 네이탈 차트상의 하우스 포지션을 적용하고 네이탈 행성들과의 관계성을 보는 방법을 사용한다.

12. 시너스트리

궁합을 보는 기법이다.

[1] 점성학에서의 성별은 사회적인 성(gender)을 의미하지 않는다. 남성적인 것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기질을, 여성적인 것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기질을 의미한다. [2] 절반쯤 마신 생수병을 냉장고에 넣었을 때 생수병이 찌그러지는 것을 생각하자. [3] 이는 기독교의 주기도문에도 반영되어 있다. [4] 태양과 달도 행성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이들도 공전한다. [5] 신바빌로니아 왕국을 칼데아 왕국이라 불렀는데 로마 시대에는 점성가를 칼데아 사람이라고 불렀다. 따라서 칼데아 순서에서 칼데아는 점성가를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고 칼데아 왕국 사람을 의미할 수도 있다. [6] 사실 점성술에서 모든 행성은 빛을 낸다고 표현하는데 태양과 달은 그 밝기가 어나더 레벨이라 특별히 루미너리라고 칭한다. [7] 실제로 화성과 목성, 토성은 지구보다 바깥의 공전궤도를 돌고 있다. [8] 토성은 나이가 너무 들었기 때문에 남성이라 하기에는 애매하다. 성을 구별할 수 없는 유령과도 같은 상태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9] 때문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될 수 있다. [10] 건조한 겨울보다는 이슬이 내려앉는 것을 상상하면 될 것 같다. [11] 점성학 용어로 '오리엔탈'이라고 한다. [12] 점성학 용어로 '옥시덴탈'이라고 한다. [13] 카발라와 엮여 가끔 여성으로도 표현된다. [14] 차이가 있다면 육십갑자를 쓰는 점복 체계에서 칠살, 곧 편관에 해당되는 글자는 순수한 그 자체를 상징하는 글자이므로 변화도 의미하고 있지만, 토성의 경우에는 묘지로써의 특성을 더 많이 공유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느려지고 어긋나게 만들어 기운을 거둬 감춰버리는 의미로써의 극을 행한다. 칠살에 해당되는 극의 의미는 화성, 명왕성 같은 소흉성과 나눠가지고 있다. [15] 어쨌든 우리 모두가 사는 이 행성의 이름이 구이기도 하다... [16] 달리 말하면 성 답게 부동산(?)을 의미하기도 하는 셈. 어쨌든 땅의 지배자는 부동산을 가진 지주(???)니까... 재미있게도 명리술에서도 진축술미 4개 토 지지가 계절의 기운을 갈무리하는 고지이면서 부동산을 상징한다. 그리고 이 글자들의 형충은 매우 극히 흉한 것으로 보면서, 동시에 암장된 기운을 뱉는 개고의 가능성이라는 소위 진축술미 드래곤볼이란 유서깊은 떡밥을 같이 가지고 있어 점성술에서의 토성과 의미하는 바가 정말 비슷하다. [17] 그 정도로 거대한 행성이 되어버렸다면 지구는 태양계 밖으로 날아가버렸을 것이다. [18] 물론 지구의 관점에서는 태양이 움직이고 있으니, 천궁 상에서는 "행"성이기도 하지만. [19] 수은은 영어로 mercury, 즉 수성과 같다. [20] 왜냐면 지구 입장에서 가장 빠르게 천구를 도는 행성은 달이기 때문이다. [21] 더 나쁘게는 흉의를 가지고 강제로 이동되는 것을 의미하는 지살이 있지만, 수성 자체에는 마땅한 정체성이 없는 만큼, 그보다는 단순히 이동을 의미하는 역마에 가깝다. 물론 과거에 역마란 해상 전통이 발달한 곳이 아닌 내륙 농업 국가에는 엄청난 흉의를 가지고 있었지만... [22] 태양의 전령이므로 목적을 가지고 이동, 곧 말 안장을 타고 이동하는 모양이 된다. [23] 그리스 철학에서 제우스-헤라와 하데스-페르세포네가 순서대로 바람, 흙, 불, 물의 원소의 성질과 상징을 나타낸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24] 지금은 왜소행성으로 분류된다. [25] 방사성 원소인 우라늄은 말할 것도 없는 극독이며, 아연도 뇌에 누적되면 신경 독성을 유발한다. 한술 더 떠 우라늄은 흉하게 쓰면 그대로 최악의 흉의를 가진 핵무기의 재료가 된다. 그러나 원자력 없는 인류 문명은 존재할 수 없고, 아연 없는 지구의 생명도 상상할 수 없는 것이며, 아연 없는 인류의 철기도 이젠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아연은 크롬과 함께 녹을 방지하는 첨가 금속이다. 그 방식이란 크롬과 아연이 철 대신 산화되는 몸빵이다. 정체되고 썩은 것을 갈아치우기 위해 희생되는 선구자를 상징하는 천체의 지배 금속답다고 하겠다. [26] 재미있게도 우라늄과 플루토늄 모두 핵무기의 원료이다. [27] 그러나 동시에 리튬은 강력한 독성을 가진 금속이다. 하지만 동시에 리튬은 리튬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현대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원료이기도 하다. 또한, 극소량의 리튬은 양극성 장애를 직접 억누를 수 있는 것이 확고히 검증된 유일한 치료제로 쓰인다. [28] 재미있게도 해왕성의 이름은 넵튠, 곧 해왕 포세이돈에서 따온 것으로, 모든 물이 최종적으로 모이는 장소인 바다를 지배하는 신의 이름을 쓰고 있다. 물은 논리를 상징하므로, 그 물이 모두 모이는 논리의 창고와 같은 바다를 지배한다는 것은 논리를 지배한다는 것도 된다. 바다를 지배하는 신의 이름이 붙은 행성이 진짜로 해상 전통이 극에 달한 시대인 빅토리아 시대에 발견된 것은 덤이다. 동시에 물은 파괴를 행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치수가 아주 중요한데, 해왕성은 기술이 흉을 제압하는 치수의 의미도 가진 셈이다. [29] 천&해왕성은 확실한데 명왕성은 흙이라고 주장하는 점성가들도 있다. [30] 양, 황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 전갈, 사수, 염소, 물병, 물고기 [31] 처녀자리와 사수자리도 양체궁이라고 주장하는 점성가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하다. [32] 사수자리 0~14도를 인간의 사인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는 사수자리가 반인반마이기 때문이다. [33] 현대점성술 관점에선 해왕성이 다스린다. [34] 행성이 앵귤러 하우스에 있을 때는 간단히 앵글에 있다고 표현한다. [35] 앵글, 석시던트, 케이던트로 힘의 세기를 판단하는 방식이, 비유하면 '해상도가 떨어지는' 방식이라 여기는 술사들도 있다. [36] 이성적인 영혼과 비이성적인 영혼으로 나뉜다 [37] 물론 헬레니즘 시대에 도수 중심으로 애스펙트를 계산한 부분도 있다. 그 예로 달의 보이드 오브 코스가 있다. [38] 절반의 프랑스어 [39] 아마 장기적인 안정성을 점수에 반영한것 같다. 엑절테이션은 도머사일보다 강하나, 지속력과 안정성은 떨어진다. 엑절테이션은 귀한 손님이고 도머사일은 주인이다. 주인은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고, 때론 자신보다 상석에 앉히나, 결정적인 처분권은 결국 주인에게 있다. [40] 목성, 금성은 만나면 좋은 행성이고, 토성, 화성은 만나면 안 좋은 행성이고 다른 행성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또한, 재물운과 관련 해서도 달(루나)과 토성(새턴)이 서로 만날 경우 재물을 잃는다로 볼 수도 있는데 이것 역시 다른 행성들의 상황을 보고 진짜 거지가 될지 아니면 평소에 돈 쓰임이 펑펑써질지가 달라지듯이 전체의 상황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41] 정확히는 달이 열 번 돌아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기간 [42] 프로그레션을 한국어로 하면 진행이라고 표현한다. [43] 컨정션 [44] 어포지션 [45] 처녀자리, 천칭자리, 전갈자리, 사수자리 [46] 312도 96분이니 올리면 313도 36분이다. [47] 도데카테모리온의 줄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