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0:46:56

전투단


1. 개요2. 어형3. 개념
3.1. 편성 개념3.2. 부대 명칭
4. 관련 문서

1. 개요

전투단()이란 전투를 수행하는 일정한 규모의 집단을 가리킨다.

2. 어형

"전투"와 "집단"을 뜻하는 단어가 다양하므로 여러 단어가 전투단으로 번역될 수 있다. 그러나 각각의 단어는 서로 다른 개념을 가리킬 수 있으므로, 원어를 병기하지 않거나 제반지식이 없는 경우 각각을 혼동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어에서는 크게 영국의 "Battle Group"과 미국의 "Combat Team"이 전투단으로 번역된다. 독일어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까지 "Kampfgruppe"이 존재했는데, 이는 영어로 번역 차용시 "Combat Group"이고, 한국어로는 마찬가지로 전투단으로 번역된다.

3. 개념

3.1. 편성 개념

대대, 여단, 사단, 군단 등의 건제부대와는 달리, 전투단은 특정 과업을 위하여 임시로 편성되고 해체되는 편성부대의 일종이다. 따라서 그 규모는 고정되지 않고 유동적이며,[1] 다만, 편성 시 기반이 되는 부대 및 편성 규모를 기준으로 연대급, 여단급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예컨대 미합중국 육군의 경우 과거에는 연대전투단(Regiment Combat Team) 개념을 사용했으며, 현대에는 여단전투단(Brigade Combat Team)이 존재한다.[2] 영국식 Battle Group의 경우, 보병대대나 기갑연대를 뼈대 삼아 편성되었다.

대략적인 규모나 일정한 비율로 기갑 보병을 섞는 등의 경향성은 있으나, 각 임무 목표에 맞추어 다양한 병종을 유기적으로 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제병연합이 크게 강조된다.

3.2. 부대 명칭

일반적으로 부대 고유명칭에 굳이 "전투"를 붙이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기행부대 중에서 전투수행에 밀접한 역할을 하여 전투지원 성격을 강조하는 경우에는 들어가기도 하는데, 만약 그 편제단위가 급이라면 자연스럽게 "전투단"이 된다. 예컨대 대한민국 육군에는 드론봇전투단이 있고,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병대에는 제1전투단이 있었다가 전후에 증편을 거듭하여 지금의 해병대 제1사단이 되었다.

특이하게도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각 함대에 속한 전단급 수상함 전투부대의 이름을 과거에는 "전투전단"이라고 하였다가 해체 후 재창설하면서 "해상전투단(Maritime Battle Group)"으로 명명하였다.

전단(Flotilla) 대신에 단(Group)이라는 독자 단위를 사용하는 미합중국 해군의 경우, 과거 전함전투단(Battleship Battle Group) 항모전투단(Carrier Battle Group)을 사용했었으며, 오늘날에는 항모타격단(Carrier Battle Group)을 사용한다.

4. 관련 문서


[1] 독일 국방군의 경우, 주로 대대급이기는 했으나 개별 사례들에서는 중대급부터 군단급까지 다양한 전투단이 존재했었다. [2] 다만, 현대 미군의 여단전투단 각 부대 자체는 엄밀하게는 건제부대에 가까운데, 이는 과거보다 훨씬 소부대에서도 제병연합이 긴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각 여단급에서도 상시적으로 전투단 수준의 제병연합을 수행한다는 "개념"이 "여단전투단"이며, 따라서 이렇게 전투단스럽게 편제된 각 여단급 부대의 편제단위 명칭 자체는 단순히 "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