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7 01:00:55

재건 시대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bb133e> 건국 이전 선콜럼버스 시대
( 아메리카 원주민)
식민지 시대
( 13개 식민지)
혁명 시대
건국 ~ 내전 연합 기간 연방 시대 제퍼슨 시대 호감 시대 잭슨 시대 내전 시대
내전 ~ WW1 재건 시대 도금 시대 진보 시대 1차 세계 대전
전간기 ~ WW2 광란의 20년대
( 금주법 시대)
대공황 시대 2차 세계 대전
냉전기 전후 시대 민권 시대
( 베트남 전쟁 시대)
레이건 시대
21세기 탈냉전 시대 현대 시대 }}}}}}}}}
재건 시대
Reconstruction Era
파일:재건상징.webp
해방된 흑인들의 권리를 빼앗으려는 성난 백인들과 흑인들을 보호하려는 군정 정부
<colbgcolor=#bb133e><colcolor=#fff> 시기 1865년 ~ 1877년
대통령
[ 펼치기 · 접기 ]
에이브러햄 링컨 / 제16대
앤드루 존슨 / 제17대
율리시스 S. 그랜트 / 제18대
주요 사건
[ 펼치기 · 접기 ]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 (1865년)
해방노예국 설립 및 해체 (1865년 ~ 1872년)
쿠 클럭스 클랜 1차 준동 (1865년 ~ 1872년)
알래스카 조약 (1867년)
앤드루 존슨 탄핵안 발의 (1868년)
이전 내전 시대
다음 도금 시대

1. 개요2. 특징3. 역사4. 같이 보기5.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미국사 시대 구분의 일종으로, 19세기 중반 남북전쟁 이후 미국을 다시 세우는 말 그대로 재건하는 시대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골드 러시로 본격화된 서부개척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시대이기도 하다.

2. 특징

이 시대는 미국 독립 전쟁과 건국 이후 남북전쟁이 터진 내전시대까지 계속해서 이어져오던 격변의 대립들을 매듭짓고, 이후 시대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기틀의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주요한 부분으로 드러났던 시기이다. 그만큼 당대 미국 내 사회 이슈를 비롯하여 풀어야 할 수많은 난제[1]와 문제점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는가에 따라 미국이라는 국가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었던 시기임을 의미한다.

실제로 재건 시대에 체제를 정비하고 정국 안정화를 이루기 시작한 미국은 이후 도금 시대와 미국 제국주의를 예고했다. 특히나 진보 시대에 들어서 오랜 문제 쟁점들에 대한 많은 해결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대신하여 정비와 보완이 이뤄졌고,[2], 혁신적인 변화를 거쳐 더욱 승승장구해 20세기 초반에 세계 내 주요 열강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심지어 1차 세계 대전 대공황의 극복을 비롯하여, 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초강대국으로 거듭나 세계를 주도하는 패권국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3. 역사

시기적으로는 학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주로 1865~1877년 사이가 거론되는 편인데, 남북전쟁 이후 미국을 다시 세우는 것이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남북전쟁을 일으킨 전범이자 북부에 패한 패자가 된 남부 지역은 일정 기간 북부 주도의 군정이 실시되었는데, 이 군정은 러더퍼드 B. 헤이스 대통령 임기 때 종료된다.

재건 시대 미국 정부는 해방된 노예 출신 흑인들에게[3] 백인과 법률적으로는 동등한 시민권을 부여했다.[4] 특히 재건 수정헌법으로 불리는 수정 제 13, 14, 15조는 비록 연방 대법원의 소극적 해석으로 인해 의도한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미국 인권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실질적으로도 남부 군정의 영향으로 이 시기엔 남부 지역에서도 흑인 국회의원이 탄생할 정도로 적극적인 개혁을 추진하였다. 허나 이러한 군정의 개혁조치에 반발하여 남부 반동주의자들이 쿠 클럭스 클랜을 조직해 집단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비록 클랜은 연방정부의 강력한 조치로 완전히 힘을 잃었지만, 버번 민주당 또는 리디머로 대표되는 백인 보수주의 세력이 재건 시대가 끝난 뒤 남부 정치에 복귀하면서 남부 지역 흑인들은 법률적으론 동등하다지만 실제론 선거권 방해 행위나 백인, 흑인 전용 구역 분리 등 차별을 받는 형태의 기묘한 동거를 20세기 중반까지 이어가게 된다.[5]

남부민주당의 리디머 세력은 재건과 공화당 급진파를 대표하는 율리시스 S. 그랜트 행정부를 부패 문제 등 다방면으로 공격하며 흑인 우호적인 재건 정책을 뒤집으려 했고, 세월이 지나며 공화당 급진파들의 세가 점점 약화되자 거의 모든 남부 주정부에서 공화당을 쫓아내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박빙의 승부를 이끌어내는 등 많은 부분에서 제법 성공을 거두었다.[6] 그리고 잃어버린 대의(Lost Cause)라는 명목으로 남부연합에 대한 역사왜곡미화가 이뤄지기 시작했다.[7] 결국 남부 흑인들의 권리를 상당수 희생한 결과 북부와 남부 백인들 사이에는 어느정도 화해가 이뤄졌고, 남부 백인들이 점점 정치적 영향력을 되찾으면서 남부인들의 불만은 조금씩 가라앉게 된다.

한편, 전후복구기에 접어들면서 미국 국력은 해가 갈수록 팽창했고, 영토 역시 1867년 러시아 제국과의 협상으로 알래스카를 헐값에 사들이는 등 확장되었다. 또 시작부터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였던 탓에 이민자들에게 비교적 관대해 아일랜드나 다른 유럽 국가 등으로부터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니 인구도 날로 증가해 그 세력이 나날이 강대해졌다. 말 그대로 전쟁 이후 재건이 되던 시대였던 셈이다.

구한말 조선 시대에 일어난 신미양요가 남북전쟁 직후 율리시스 그랜트가 대통령으로 있을 당시, 다시 말해 이 시기에 일어났다.

4. 같이 보기

5. 둘러보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530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530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1] 남북전쟁으로 인한 북부와 남부의 앙금 해결, KKK단 창궐과 이에 대한 대응, 몰락한 남부 백인들에 대한 대처, 노예 해방 선언 이후에 드러난 전반적인 흑인 평등을 비롯한 사회적인 쟁점, 수정헌법을 비롯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 북부 자본가와 노동자들간의 빈부격차와 대립 해결, 이민자 문제 등. [2] 사실 그럼에도 미국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시기부터 어떻게 문제를 타개해야 옳은 것이지에 대한 생각을 더욱 고심하게 되었다. 거대한 문제에 대한 수많은 논쟁에도 불구하고 해결이라는 명목으로 어떻게든 안좋은 상황을 단순 미봉책으로 무마했던 과거 시절과는 달리, 진정한 의미의 해결 내지는 타협을 이루게 된 것이다. [3] 참고로 남북전쟁 이전에도 주로 북부에 있던 자유주 흑인들은 자유민이었다. 흑인을 노예화한 노예주들은 주로 남부에 몰려있었다. [4] 다만 남성 한정으로, 여성들의 경우 백인이나 흑인이나 참정권이 없었다. 참고로 미국 전역에 여성 참정권이 정착하는 시기는 1920년부터다. [5] 이에 참다 못해 들고 일어난게 20세기 중반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이다. [6] 다만 박빙이 제법 많았던 대선이나 이긴 적도 있는 의회 선거 결과와는 별개로, 도금 시대까지 확장한다면 19세기 중반 남북전쟁 이후 20세기 초( 우드로 윌슨 집권 전)까진 공화당이 주로 장기집권하게 된다. 이시기 민주당은 연방정부 차원에선 그로버 클리블랜드 행정부가 집권기간의 전부였다. 남북전쟁 이전엔 민주당이 주로 공화당 전신 세력보다 우위였던걸 감안하면 세가 뒤집힌 셈. [7]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20세기 초 남부 출신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도 다른 부분에선 꽤나 진보주의자였음에도, 자신의 저서인 '미국인들의 역사'에서 노예제를 인도적인 제도로 옹호하고 남북전쟁의 원인이 노예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재건시대는 "어리석은 흑인들의 표로 유지된 정부"가 백인들을 괴롭힌 걸로 규정하고, KKK단을 정의의 사도로 묘사하는 흑역사를 찍었다. 다만 이런 행보 탓인지 KKK단을 미화한 영화 '국가의 탄생'을 백악관에서 보고 호평했다는 일화가 알려져있는데, 실제로는 후대에 덧붙여진 말로 오히려 윌슨은 ”매우 부적절한 작품(a very unfortunate production.)“, “유색인종이 많은 지역에 상영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