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6:39

장삐쭈/작품 목록/대사집/13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장삐쭈/작품 목록/대사집
장삐쭈 더빙 대사집
정규
제1집 제2집 제3집 제4집 제5집
제6집 제7집 제8집 제9집 제10집
제11집 제12집 제13집 제14집 제15집
제16집 제17집 제18집 제19집 제20집
번외
번외
문서에서 열람을 원하는 작품의 제목을 각 문단마다 있는 표에서 찾으신 후 대사집으로 이동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1. [장삐쭈 단편선] 적금통장 만들러 왔는데요2. [장삐쭈의 VS] 부X친구랑 키스하기 VS 친구부X에 키스하기3. [신병] 작업4. [쿠퍼네 가족] 어린이날은 나빠!5. [눈빛맨] 2화6. [스튜디오 장삐쭈] 금주7. 장삐쭈 초단편선
7.1. 동창7.2. 데이트
8. [오늘의 안기욱] 고요 속의 외침9. 어시스턴트 모집10. [장삐쭈 단편선] 편의점11. [스튜디오 장삐쭈] 원격회의12. [장삐쭈 단편선] 기자회견13. [장삐쭈 단편선] 정류장14. [장삐쭈 단편선] 욕 좀 해줘15. [장삐쭈 단편선] 기억안나?16. [스튜디오 장삐쭈] 아이디어 회의317. [신병] 아침점호18. [눈빛맨] 3화19. [2인팟] 대장간20. [신병] 전역

1. [장삐쭈 단편선] 적금통장 만들러 왔는데요

2. [장삐쭈의 VS] 부X친구랑 키스하기 VS 친구부X에 키스하기


(네모와 동그라미가 대포집에서 술을 먹는다. 둘 다 술에 잔뜩 취한 상태다.)
네모:아...
동그라미:아...
네모:그러니까 내가 하지 말쟀잖아.
동그라미: 아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냐?
네모: 아...이게 다 너 때문이야 새끼야...알어?
동그라미: 이제와서 내탓 해 봐야 뭐가 달라지냐?
(동그라미가 네모의 멱살을 잡으며 때리려고 한다.)
네모: 달라진다 새끼야! 나한테 쳐맞으면 니 얼굴이 달라지지 어?
동그라미: 쳐? 쳐 이 새끼야! 나도 이제 씨바 살기 싫다! 부랄에 키스할 바에는 그냥 죽을란다! 어? 쳐!치라고!
(네모가 담배를 피러 라이터에 불을 붙힌다.)
네모: 에휴~ 됐다. 말해봐야 뭐하겠냐.
동그라미: 뭐 할 건지나 정해 임마. 하긴 해야 될 거 아니야.
네모: 몰라 임마. 그거나 그거나 똑같이 뭘 고르고 자빠졌어. 아이씨, 이놈의 라이타!
동그라미: 야, 다르지! 부랄 친구랑 키스하는 게 훨씬 쉽지 인마.
네모: 아 그럼 니가 그거 해.
동그라미: 그럼 니가 친구 부랄에 키스할 거야?
네모: 뭐? 난 안해 인마.
동그라미: 야 근데 이거 솔직히 밸런스 너무 안 맞는 거 아니냐?
네모: 밸런스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다. 어휴~
동그라미: 야 현실적으로 부랄 친구랑 키스보다 친구 부랄에 키스하는 게 훨씬 역겹잖아.
네모: 뭐...굳이 따지자면 그렇긴 하지.
동그라미: 그러니까 뭐 예를 들면 친구 부랄에 키스하고 1억 받기 vs 안 하고 아무것도 안 받기 이렇게 돼야 하지 않을까?
네모: 오~ 돈을 준다라....
동그라미: 이러니까 구미가 확 당기지 않냐?
네모: 구미는 씨바 니 부랄을 확 땡겨줄까?
동그라미: 야, 그럼 너는 어떡할래? 친구 부랄에 키스하고 1억 받을래, 아님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받을래?
네모: 난 안 하지 뭘 물어보고 자빠졌냐?
동그라미: 진짜 안 할거야? 1억인데?
네모: 야 근데 잠깐만, 키스하는 건 부랄 친군데 부랄에 키스하는 건 그냥 친구네?
동그라미: 어, 그러네? 근데 뭐, 뭐 그게 달라?
네모: 야 다르지. 부랄 친구면 합의하고 반띵하면 그만인데 그냥 친구면 어색해가지고 분위기 존나 이상해질거 아냐.
(네모의 상상 속에서 네모와 름모가 서로 얼굴을 붉힌다.
름모: 어...시,시작할까...?
네모: 어,어... 그...그럴까...?
름모: 어떻게 그냥...서 있을까...?
네모: 어 아니 너...너 편한 대로 해. 나는...어...
름모: 어...그럼 주,준비되면 말해줘...
네모: 응...아 알겠어...)
(상상한 네모가 역겨움에 변기에 계속 토를 하고 동그라미가 네모 등을 토닥여 준다.)
네모: 우욱....!욱...!우욱....!야 더 세게 두드려봐!우욱...!
동그라미: 아 그러게 쓸데없이 상상을 왜 하냐 임마.
네모: 야 이렇게까지 하면서 돈 벌어야 되냐? 난 모르겠다, 우욱...!
동그라미: 세상 사는 게 다~ 그런 거야 인마.
(네모와 동그라미 둘 다 다시 식탁에 앉는다.)
동그라미: 이제 좀 괜찮냐?
네모: 아니...안 괜찮아.
동그라미: 야 생각해봐. 1억이야 1억.
눈 딱 감고 한 번 하면 1억이 생기는 거라니까?
네모: 아이 그까짓 거 돈 안 받고 말지...라고 하기엔 좀 큰 돈이긴 하네.
동그라미: 그래~우리가 언제 억을 만져 보겠어?
네모: 아...몇 초나 해야 되는데?
동그라미: 딱 1분.
네모: 으어? 1분?! 아이씨 너무 길잖아!
동그라미: 그래서 진짜 안 한다고?그럼 저 사람들 다 들어오라고 한다?
(대포집 밖에 웬 남자들이 모여 있다.)
네모: 뭐? 사람들이 있어? 뭐...뭐야 저 사람들...?!
(동그라미가 남자들에게 인터뷰를 한다.)
동그라미: 친구 부랄 키스, 1억 가능?
남자1: 오우,쌉가능~!
동그라미: 5천만원, 가능?
남자2: 오우~쌉가능~!
동그라미; 천만원, 가능?
남자3: 오우~쌉가능~!
동그라미:백만원, 가능?
남자4: 오우, 쌉가능~!
동그라미: 만원, 가능?
남자5: 오우~ 쌉가능~!
(뒤에서 네모가 동그라미랑 남자를 동시에 때린다.)
네모: 그만해!!!!!!
동그라미: 아니, 안 할 거면 빨리 자리 비켜줘야 할 거 아냐!
네모: 아니 너는 남자로서 자존심도 없냐 이 새끼야!
동그라미: 남자의 자존심은 돈이야 돈!임마!
네모: 야 만약 한다 쳐봐. 그럼 제일 친한 부랄 친구 한 명을 잃는 건데 너는 제일 친한 불알 친구가 1억밖에 안해?어?
동그라미: 야, 왜 잃어? 5천만원씩 나눠 가지면 오히려 더 돈독해지지!
네모: 야 깨끗하게 돈 벌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딴 걸 해?
동그라미: 야 돈이 더러운데 깨끗한 일이 어딨어? 뭐 그런 일이 뭐가 있는데?
네모: 뭐 뭐 뭐 많지! 뭐..뭐...펴,편의점 알바도 있고 뭐...
동그라미: 야 장난하냐? 편의점 알바도 5천만원을 어떻게 벌어!
네모: 아니, 왜 못 벌어? 최저시급 8590원에다가 하루에 8시간 일한다고 치면 하루에...68720원이니까 5천만원 벌려면 어... 727일만 모으면 되네.
(편의점 알바가 문 앞에 '잠시 친구 뷰랄에 키스하고 오겠습니다.'라고 종이를 붙여 놓았다.)
동그라미; 야, 봐봐. 편의점 알바도 키스하러 갔잖아!
네모: 어후...이놈의 콘텐츠에는 진짜 정상이 없다 정상이?
동그라미: 야 과반수가 찬성한 거면 니가 비정상인 거야 임마.
네모:야 니가 전국민한테 물어봤어? 과반수인지 니가 어떻게 알어!
(네모와 동그라미가 길거리에서 설문조사를 한다. 네모는 안한다, 동그라미는 한다)
동그라미: 여러분들! 설문조사 하나씩만 참여해주세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아주 중요한 설문조사입니다!
커플녀: 어,이게 뭐에요?
동그라미: 아 네 안녕하세요! 아 이게 1억 주면 친구 부랄에 키스를 한다, 안 한다 설문조사 중이에요.
커플녀: 아 뭐야, 더러워! 오빠는 할 거야?
커플남: 아우...이딴 걸 설문조사라고 하고 있냐. 아 빨리 스티커 붙이고 가자 자기야.
커플녀: 응! 빨리 가자! 영화 시간 늦겠다.
네모: 아 잠깐만.아니 저기요 스티커 잘못 붙이셨어요!저기요!
(커플은 도망간다.)
(결과는 동그라미 쪽에 압도적으로 스티커가 붙여졌다.)
동그라미: 야 봤지? 이제 누가 비정상이야?
(네모가 권총을 꺼내 자기 입에 겨눈다.)
동그라미: 뭐하는 거야 이 새끼야!
네모: 놔!놓으라고! 이딴 세상에서 살 바에는 그냥 죽는 게 나아!
(다시 배경이 원래 대포집으로 돌아온다.)
동그라미: 좀...괜찮아졌냐?
네모: 아니.
동그라미: 너는 그게 문제야 임마. 세상 좀 쉽게 쉽게 살아 좀.
네모: 뭐?쉽게 쉽게? 야 그럼 너희 부모님한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엄마 아빠, 아들이 친구 부랄 빨아가지고 1억 벌어왔습니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냐고!
(동그라미의 상상 속에서 양복을 입은 동그라미가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동그라미: 어, 엄마, 어! 빨았어! 1억이야 1억.어어, 아 확실해! 내가 다 세어봤어! 아 오면서 소고기 사오라고? 어 알았어 금방 들어갈게! 아이 무슨 현수막이야!됐어~ 어 알았어 금방 들어갈게 사랑해~)
네모: 미친새끼야!!!
(네모가 동그라미 얼굴에 풀스윙을 날린다.)
동그라미: 왜 때려 임마!
네모: 부끄럽지도 않냐, 이 더러운 새끼야!
동그라미: 야, 능력 없어서 부모님 소고기 한번 못 사드리는 게 더 부끄러운 거야,불효자 새끼야!
네모: 부랄 빠는 게 능력이냐, 또라이 새끼야!
동그라미: 지는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
네모: 뭐? 너 방금 뭐라고 했어?!
동그라미: 용기도 없어서 못 빠는 새끼가 지 혼자 깨끗한 척 가오는 드럽게 잡는다 했다 왜!
네모: 뭐? 가오? 야 그럼 벗어봐 어? 아주 그냥 씹어먹어 줄 테니까!
(네모가 동그라미의 양 손을 뒤로 묶고 그 짓을 하려고 제압한다.)
네모: 오늘 한번 1억 벌어보자 어?!
동그라미: 뭐하는 거야 꺼져 이 미친 새끼야!
네모: 야이씨 내가 무슨 가오 잡는다고?!
동그라미; 살려주세요! 사람살려!
네모: 능력이 없다고?! 그리고 가오는 일본 말이야 이새끼야!
동그라미: 싫어요! 안 돼요! 도와주세요!
네모: 오늘 한번 내가 천국을 보여주마!!!!
동그라미: 살려주세요!! 사, 사람 살려...
(그때 름모가 나타난다.)
륵모: 저...네모야.
네모: 어? 름모야. 여기 무슨 일이야?
(름모가 네모에게 서서히 다가온다.)
륵모: 어...너한테 할 말이 있어서...
네모: 너 알바는? 너 지금 알바할 시간 아니야?
름모: 잠깐...팻말...걸어두고 왔어...
(아까 나온 편의점 종이 장면이 다시 나온다.)
네모: 야 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너 어디 아픈 거 아니야?
름모: 아니냐...어...네모야...너 혹시...돈...안 필요하니?
네모: 무슨 말이야 름모야...돈이라니...무슨 일 있는 거야...?
름모: 네모야...우리...부랄 친구 맞지...?
네모: 어 뭐...유치원 때부터 치, 친구긴 했지...
름모: 그럼... 있잖아...
네모: 아니 름모야 왜 그래...진짜 무슨 일 있는 거야...?
름모: 어...어...그...어... 뷰랄 딱 대.
네모: 으아아아악!!!!!


3. [신병] 작업


(신병 시즌2라는 로고가 띄어지며 시작한다. 박민석과 김상훈, 임다혜는 비 오는 날에 삽질을 하고 있고 최일구는 잔뜩 짜증을 내고 있다.)

최일구: (찡그린 표정으로) 아... 뭔 주말에 배수로 작업이냐 존나 빡치게...
김상훈: 아... 죄송합니다 가위바위보 이겼어야 됐는데.
최일구: 아니 우리 부대는 왜 이렇게 가위바위보를 잘하는 새끼가 없어? 뭐 했다 하면 다 우리야 시발.
김상훈: 죄송합니다 다음엔 이겨보겠습니다.
최일구: (삽질 중인 박민석을 보고) 야! 박민석!
박민석: 일병! 박!민!석!
최일구: 담배 있냐?
박민석: 아 저 담배 끊었습니다.
최일구: 뭐? 언제부터?
박민석: 아 체력도 떨어지고 해서 일주일 전부터 끊었습니다.
최일구: 니가 시발 떨어질 체력이 어딨어 새끼야?
박민석: 아 있습니다....
최일구: 야 안 펴도 내일부터 한 갑씩은 가지고 다녀 알았어?
박민석: 아, 알겠습니다...
최일구: 야! 임다혜!
임다혜: 일병 임.다.혜.
최일구: 팔 괜찮냐?
임다혜: 예 괜찮습니다.
최일구: 근데 왜 이렇게 삽질이 시원치 않아! 팍팍 해 새끼야 팍팍! 빨리 끝내고 가게!
임다혜: 예 알겠습니다.
김상훈: (담배를 건네며) 최일구 상병님 담배 좀 드립니까?
최일구: 아 네 꺼 멘솔이잖아.[1]
김상훈: 그럼 뭐 안 드려도 됩니까?
최일구: 아 아냐 한 대 줘봐.
김상훈: 여깄습니다.
최일구: 야 임다혜!
임다혜: 일병 임.다.혜.
최일구: 잘 보고 있다가 누구 오면 바로 말해!
임다혜: 예 알겠습니다.

(최일구가 뒤로 가서 담배를 태우려는데 라이터가 켜지지 않는다.)

최일구: 아이씨...또 지랄이네.
김상훈: 거 물 묻은거 아닙니까?
임다혜: (멀리서 누군가 오는 것을 보고) 어? 최일구 상병님 사람 옵니다.
최일구: 어? 누군데?
임다혜: 어........................(카메라의 시점이 천천히 위로 올라가더니 간부우의를 입은 오석진의 얼굴이 비춰진다.) 소대장님인 것 같습니다.
최일구: 아니 그 양반이 왜 또 귀찮게.
김상훈: 그만하고 들어오라는 거 아닙니까?
최일구: 그럴꺼면 병사를 보내지 저 양반이 오겠냐 새끼야?
오석진: 최일구 상병~ 배수로 작전은 잘 진행되고 있나?
최일구: (아니꼬워하는 얼굴을 하고는) 예 잘 되고 있습니다. 왜 오셨습니까?
오석진: 행보관이 인솔자로 가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서 오게 됐다.
최일구: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제안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그거는.
오석진: 배수로 작전 진행 상황 보고할 수 있도록
최일구: 일단 테니스장 앞쪽으로 해가지고 초소 뒤까지는 대충 끝났고 이제 여기만 하면 끝입니다.
오석진: 그래? 내가 확인해봐도 되겠나?
최일구: 예예~ 해보십쇼.

(오석진이 줄자를 꺼내더니 땅을 판 곳을 재고있다.)

최일구: 아니 줄자는 왜...
오석진: 음.... 24.3센치... 5.7센치가부족한데?
최일구: (어이없어하며) 아니 대충 삽으로 그냥 파는 거지 누가 그런 걸 재면서 작업합니까?
오석진: 김상훈 일병.
김상훈: 아 예.
오석진: 제설 작전과 배수로 작전이 왜 작전이라고 불리는지 알고 있나?
김상훈: 어...모르겠습니다.
오석진: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제설 작전과 배수로 작전이 처음으로 시행됐던 1954년...
최일구: (듣기 싫다는 표정으로) 아 알겠으니까 그만하십쇼! 야 박민석! 임다혜!
박민석, 임다혜: 예!!
최일구: (손으로 제스쳐를 취하며) 5.7센치가 부족하다니까 딱 그만큼만 더 파라! 알았냐? 만약 1센치라도 더 파면 뒤질 줄 알아! 알았어?
박민석, 임다혜: 예 알겠습니다.
오석진: 최일구 상병 PVC 배수용 파이프는 어딨지?
최일구: 그게 또 뭡니까... 그냥 좀 빨리 하고 들어가면 안 됩니까 주말인데?
오석진: 그게 없으면 배수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게 될 만큼 아주 중요한 문제야.
최일구: 소대장님 배수로 몇번이나 까보셨습니까?
오석진: 음, 어떻게 보면 이번이 임관 이후 첫 작전 투입이라고 볼 수 있지.
최일구: 저는 작년부터 배수로 작전만 스무 번 넘게 했습니다. 제발 좀 하던 대로 그냥...
김상훈: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한숨을 쉬고는) 아... 어 왜?
김상훈: 여기로 좀 와보시지 말입니다.
최일구: 왜? 뭐 문제 있어?
김상훈: 여기 좀 보시지 말입니다.

(파던 곳에 돌이 박혀있다.)

최일구: 왜 뭐? 돌? 파면 되잖아.
김상훈: (삽으로 돌 주변을 건드리며) 보이는 것만 이정도지 파봤는데 존나 큰 것 같습니다.
최일구: 음.... 좀 크긴 하네.
김상훈: 어떡합니까? 파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은데
최일구: 좀 튀어나오긴 했는데 이 정도는 그냥 무시해도 돼 계속 파.
오석진: (뒤에서 얼굴을 갸우뚱하며) 이 돌은 적출해내야 될 것 같은데.
최일구: 아 뭔 소립니까 또!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아예 막고 있는 거 아니면...
오석진: 지금 당장에야 괜찮겠지만 만약 지금이 전시상황이라고 가정해 봤을 때 이 돌이 가져올 수 있는 변수는...
최일구: 아니 전시상황이 아니잖습니까 지금...!
소대장: 훈련은 실천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이게 바로 군인정신...
최일구: 아 군인 하십쇼 하십쇼 평생 하십쇼!(김상훈을 향해 손을 휘저으며) 아 됐어 그냥 파 계속 파.
김상훈: 예 알겠습니다.
오석진: (최일구를 째려보며) 동작 그만.
최일구: 야 빨리 끝내고 가자~ 비 더 오기 전에
박민석/김상훈/임다혜 : 예!
오석진: 동작 그만!
최일구: 소대장님도 이제 들어가십쇼 빨리 끝내고 올라가겠습니다.

오석진: 동작 그만!!!!!

(허리손을 한 오석진의 앞으로 최일구를 비롯한 소대원들이 일제히 오석진을 쳐다보고 잠시 정적이 흐른다.)

최일구: (코웃음치며) 뭐냐 방금?
김상훈: ㅎ허... 소대장님 소리 지르는거 처음 봤습니다.
오석진: 이 시간부로 이 작전은 본 지휘관[2]다.] 이 통제한다! 알겠나!
최일구: 하ㅋㅋㅋ 나 진짜 씨... 이거 실화야?
오석진: 박민석 일병!
박민석: (긴장한 얼굴로 몸을 빳빳히 세우며) 일병! 박!민!석!
오석진: 지금 당장 물자창고에 가서 곡괭이 가져오도록 한다! 실시!
박민석: 시... 실시!
최일구: 야 박민석.
박민석: 일병! 박!민!석!
최일구: 가지 말고 계속 파.
박민석: 아... 계속 팝니까?
오석진: 박민석 일병 지금 지휘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건가?
박민석: 아, 아닙니다... (눈짓을 하며) 그 최일구 상병님이...
오석진: 최일구 상병과 나 오석진 소위 중 누가 저 계급이 높지?
박민석: 어어...... 실제 계급 말입니까?
오석진: 바로 나다! 그럼 누구 명령을 따라야 하지?!
박민석: 어어....(고민을 하다가) 최일구 상병....
최일구: 그렇지! 당연히 그래야지!
오석진: 박민석 일병 지휘관으로서 명령한다. 엎드려 뻗쳐
박민석: 어... 엎드려 뻗쳐!
최일구: 야 하지마.
박민석: 예? 잘못들었습니다?
오석진: 엎드려 뻗쳐!
박민석: 엎드려 뻗...!
최일구: 하지 말고 빨리 파라고! 들어가게!
빅민석: 예 알겠습니다!
오석진: 엎드려 뻗쳐!!
박민석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박민석: 하지마!
오석진: 엎드려 뻗쳐!!
박민석: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박민석: 하지마!!
오석진: 엎드려 뻗쳐!!!!
박민석: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박민석: 하지마!!!
오석진:임다혜 일병 엎드려 뻗쳐!
임다혜: (대충 제스쳐를 취하며)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임다혜: 하지마.
오석진: 엎드려 뻗쳐!
임다혜: 엎드려 뻗쳐.
최일구: 하지마!
임다혜: 하지마.
오석진: 김상훈 일병 엎드려 뻗쳐!
김상훈: 하... 좀 이럴 시간에 끝내겠습니다.
최일구: 아이 시발 내 말이!
오석진: 김상훈 일병 엎드려 뻗쳐!
김상훈: 아... 걍 빨리 얼차려 받고 지행하시지 말입니다.
최일구: 야 하지마 이건 자존심 문제야.
김상훈: 아 계급에 자존심이 어딨습니까 빨리 끝내고 들어가시지 말입니다.
최일구: 야 시발 하지 말라고!
김상훈: 아니 그럼 어떡합니까 계속 이러고 있습니까? 추워 죽겠습니다.
오석진: (처음 소리질렀던 때처럼 자세를 취하며) 그럼 어쩔 수 없지 본 지휘관은 이 모든 책임이 가장 선임자인 최일구 상병에게 있다고 판단했다. 최일구 상병 엎드려 뻗쳐!
최일구: (무시하며) 야~ 계속 파 계속 파
오석진: 다시 한번 말한다. 최일구 상병! 엎드려 뻗쳐!
최일구: (계속 무시하며) 야 빗줄기도 굵어지는데 빨리 끝내고 올라가자~
오석진: 한번 더 대답 안 할 시엔 명령 불복종으로 징계위원회 소집하겠다. 마지막으로 명령한다 최일구 상병! 엎드려 뻗...

(그 때 다투고 있는 소대원들 아래로 행보관이 우산을 쓰고 서 있다.

행보관: 지금, 이 새X들 머하노!
김상훈: (깜짝 놀라며) 엇, 행보관님!
최일구: (당황해하며) 앗 지금 마무리 중입니다, 행보관님! 다 끝났습니다!
행보관: (손가락질을 하며) 내려간 지가 은젠데 아직도 여기 하고 있노! 테니스장은 했나!
최일구: 아, 예.. 시작을 아예 거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행보관: 씝... 그럼 머가 문젠데!
최일구: 아, 그게... 지금 그... 소대장님 하고...

파일:행보관 엎드려 뻗쳐!!!.png
오석진: 행보관 엎드려 뻗쳐!!!!!!!!!!

(충격받은 표정을 한 소대원들과 뒷짐을 지고 한 손으로 행보관을 가리키는 오석진과 행보관이 비춰지며 짧은 정적이 흐른다.)

최일구: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야...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거지....?
김상훈: 저... 저도 그, 그렇게... 드.. 들은 것 같습니다...
행보관: 소대장님 지금 뭐라 했습니까?

오석진: 병사 교육은 행보관 담당이라고 들었다! 병사들 군기가 이 모양이니까 병사 교육 담당인 행보관에게 얼차려..

파일:중대장에게 개털려서 연병장을 도는 절차를 밟아보도록 하자.png
(오석진이 완전군장을 한 채 연병장을 돌고 있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김상훈: (생활관 창문으로 밖을 보며 마음속으로) 이 사건은 삽시간에 중대 내에 퍼졌고 소대장은 중대장에게 3시간 동안 개털리고 이틀째 매일매일 완전 군장으로 연병장을 돌고 있다. 다들 이 사건을 쏘가리 대첩이라고 하며 웃어댔지만 나는 웃음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저 쏘가리가...소위일 때 군대 와서...참...다행이라고.

(연병장을 힘겹게 돌고 있는 오석진의 하이바에 부착된 소위 계급장이 클로즈업되면서 끝난다.)

4. [쿠퍼네 가족] 어린이날은 나빠!


5. [눈빛맨] 2화


6. [스튜디오 장삐쭈] 금주


7. 장삐쭈 초단편선

7.1. 동창


친구1[3]:야~이게 얼마만이냐?!
친구1:거의 뭐,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이지 않나?
친구2[4]:야 너는 어떻게 10년만에 봤는데 하나도 안 변하냐?
친구1:야 너도 똑같아 임마~
친구1:야 하여튼 반갑다!
친구1:야 나 내일 월차 냈으니까 오늘 아주 그냥 먹고 죽어보쟈!
친구2:그래 하여튼 앞으론 자주 자주 보자 어?
친구2:야 오늘 먹고 죽자!
친구2:자자, 잔 들어! 잔 들어!
친구1:야~ 와줘서 고맙다!
친두1, 친구2, 친구3[5]:건배!
(세 친구의 영정사진이 나열돼있는 장례식장으로 화면이 바뀐다.)[6]

7.2. 데이트


(공원에서 시계를 보며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의 뒷모습이 보이며 시작한다.)

남자: (남자의 독백) 어, 저기 있다! 깜짝 놀래켜 줘야지!
여자: (시계를 보다 시계를 내리며 짜증난 말투로) 아니 몇 시인데 아직도 안 오는 거야...

(남자가 살금 살금 여자친구한테 다가간다.)

남자: (여자친구 바로 뒤에 다가가 외친다) 워!
여자: (흠칫거리며 뒤를 돌아보며) 어, 깜짝이야! (남자가 여자친구 앞에서 웃고있다) 하 진짜 너 죽는다!

(구슬픈 전환음과 그에 동시에 비춰지는 남자의 영정사진.)
(또 다시 화면이 전환되고, 여자가 죄수복을 입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감방 의자에 앉아있다.)

8. [오늘의 안기욱] 고요 속의 외침


9. 어시스턴트 모집


10. [장삐쭈 단편선] 편의점


(편의점에서 한 아저씨가 계산대에 술병 한개를 얹으며 담배를 찾는 걸로 시작한다.)

아저씨: (담배 진열대를 가리키며) 저거 줘.
알바생: 네?
아저씨: 저거 저거 저거 주라고.
알바생: 담배 이름이요?
아저씨: 아... 저거 저거 저 뭐냐.
알바생: (진열대에 손을 대며) 에쎄요?
아저씨: 어어어 그거 그거.
알바생: 에쎄 뭐요?
아저씨: 거 저 뭐냐 거 하나 아따 이름이 기억 안 나네.
알바생: 수요?
아저씨: 아냐 아냐 아냐 그거 말고~
알바생: (말을 낮추며) 뭐 엣찌?
아저씨: 아냐 아냐 저, 잠깐 있어봐.
알바생: 뭐 체인지?
아저씨: (톤이 높아지며) 어어어어!! 그거 그거 그거! 4미리 하나 줘.
알바생: 아... 4미리 다 떨어졌는데, 1미리 괜찮아?
아저씨: (살짝 짜증난 듯이) 에라이... 그거 줘.
알바생: (바코드를 찍으며) 줘.
아저씨: 어? 어, 뭐?
알바생: 카드.
아저씨: (주머니를 뒤지며) 어어어 여기.
알바생: 꼽아.
아저씨: 어? 뭘?
알바생: (술병으로 카드기를 가리키며) 아 카드 저기 꼽으라고.
아저씨: 어어어어어 어... 야!
알바생: 왜?
아저씨: 너 왜 반말이냐?
알바생: (멍하게 있다가) 나?
아저씨: 어어 너 아까부터 반말하고 있잖아 새끼야.
알바생: 내가?
아저씨: (삿대질을 해대며) "내가?"가 아니라 이 새끼야 아까부터 반말 찍찍 까고 있잖아 이 새끼야.
알바생: 아니 아니 그니까 내가?
아저씨:(계산대를 검지로 쿡쿡 찌르며) 어~ 네가요~ 지금도 까고 있잖아 이 새끼야 내가 니 친구냐?
알바생: 아 아냐?
아저씨: 뭐 이 새끼야?
알바생: 아니 반말하길래 친구인 줄 알았지.
아저씨: 어허... 이 새끼가 진짜.
알바생: 아 미안.
아저씨: 뭐?
알바생: 기분 나빴어?
아저씨: "기분 나빴어?"가 아니라 반말하지 말라고 이 새끼야.
알바생: (몸을 추스리며)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 나도 오늘 여자친구랑 헤어져가지고 기분이 영 아니네.
아저씨: 허, 나 이 새끼가... 너 몇 살이야?
알바생: 나? 스물 하나 너는?
아저씨: 마흔 다섯이다. 이 새끼야 어?
알바생: 그게 왜?
아저씨: "그게 왜?"가 아니고 이 새끼야, 어린 놈의 새끼가 반말까지 말...
알바생: (말을 끊으며) 아이아아아아 근데 내 말 좀 들어봐.
아저씨: (말을 더듬으며) 이 새끼가..말 그 뭘 들어 이 새끼야 어?
알바생: (빠른 톤으로) 내가 분명 2시부터 6시까지 핸드폰 확인 못한다고 말했거든? 분명히! 일 때문에!
아저씨: 뭔 개소리야 이 새끼야 반말...
알바생: 근데 새벽 3시에 카톡 보내놓고 확인 안 한다고 엄청 장문으로 뭐라 그러는 거야.
아저씨: 뭐..뭐라 했는데?
알바생: 아 뭐 맨날 뭐 하는 소리 있어. 뭐 이게 뭐..사귀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하~! 씨 몰라 몰라
아저씨: 너 이 새끼, 여자에 대해서 한 개도 모르구만.
알바생: (자기를 가리키며) 나? 내가? 내가 잘못한 거야?
아저씨: 그래 이 새끼야, 여자들은 아주 섬세하게 대해줘야 하는 것이여 잉?
알바생: 아니 근데 일하는데 연락 못 못받은 건 어쩔 수 없잖아.

11. [스튜디오 장삐쭈] 원격회의


12. [장삐쭈 단편선] 기자회견


13. [장삐쭈 단편선] 정류장


14. [장삐쭈 단편선] 욕 좀 해줘


15. [장삐쭈 단편선] 기억안나?


16. [스튜디오 장삐쭈] 아이디어 회의3


17. [신병] 아침점호


불침번 서는 후임: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이병...! 최일구...(다시 잠들며)
불침번 서는 후임: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어 왜왜왜..
불침번 서는 후임: 지금 비 오고 있습니다.
최일구: 어 오케이 알았어 알았어...

(최일구는 마저 잠들고 도리어 날이 밝는다.)

김상훈: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어어어 일어났어 일어났어.
김상훈: 빨리 일어시나지 말입니다. 비 오고 있습니다.
최일구: 어? 어? 어?? 비! 비!! 아씨 얼마나 오는데!
김상훈: 존X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거 백퍼 실내점호입니다.
최일구: 와~ 나이스!
박민석: 오오 얼마만에 실내점호입니까?
김상훈: 야 이 새X야 네가 실내점호 한다고 좋아할 짬밥이야?
박민석: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최일구: 야 조용히 해봐 조용히 해봐.
행정반: (방송)후- 후- 행정반에서 전파합니다. 오늘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실내점호 실시할 예정이니 7시까지, 활동복 복장으로 복도로 모이시길 바랍니다 이상.
최일구: 나이스!! 야, 박민석!
박민석: 일병 박민석!
최일구: 오늘 아침 뭐야?
박민석: 어 오늘 아침, 소세지 야채볶음에 두부김치에 깍두기에 미역국에 맛김에 우유입니다.
최일구: 와 메뉴 X되네? 무조건 먹어야겠다. 야 임다혜.
임다혜: 일병 임다혜.
최일구: 저번에 훈련 갔다 맛다시 남은 거 아직 있냐?
임다혜: 아, 확인해 보겠습니다. (자기 수납장에서 맛다시를 찾는다.) 아직 두 개 남았습니다.
최일구: 나이스~ 하나 챙겨.
임다혜: 예 알겠습니다.
최일구: 야 나 자고 있을라니까 나갈 때 깨워라
박민석: 아 네! 안녕히 주무십쇼!
김상훈: 어!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어 왜.
김상훈: 이거 비가 점점... 그치고 있는데 말입니다?
최일구: 어씨! 뭔 소리야 시X! 야 비켜봐!

(빗줄기가 점점 얇아진다.)

최일구: 어 뭐야 시X 왜 오다 말어!
김상훈: 아니 아예 그친 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지 말입니다.
최일구: 야 오늘 당직사령 누구야?
김상훈: 아 오늘 당직사령 아마 1중대장일 겁니다
최일구: 아~ X됐네, 그 양반 X나 FM인데...

(행정반에서 다시 방송이 울린다.)

최일구: 아아 안 돼 제발...!
행정반: (방송)후- 후- 행정반에서 전파합니다. 실외점호 실시할 예정이오니 7시까지 연병장으로 집합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김상훈: 아씨.. 왜 오다 말아가지고 씨.. 야 뭐해 인마! 전투복 환복 안 하고.
박민석: 아 존X 짱나네.. 아니 이 정도면 그냥 실내점호 할 수 있잖아?
김상훈: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 어차피 연병장도 다 젖었을 건데...

(행정반에서 또 한번 방송이 울린다.)

최일구: 오, 오오! 뭐야? 실내점호야?!
행정반: (방송)후- 후- 행정반에서 전파합니다. 7버.. 예? 예, 지금 하고 있습니다. (방송)7번 총기함 키 가지고 계신 분, 지금 즉시! 행정반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이상.
최일구: 아 시X 어떤 새X야! 존X 설렜네...
김상훈: 아 저는 희망 버렸습니다.
최일구: 아... 혹시 모르니까 55분까지 환복 안 하고 있어야겠다.
김상훈: 야 니들은 빨리 입어 새X야. 뭐해! 꾸물적 꾸물적
박민석, 임다혜: 아, 예!
김상훈: 쓰으읍... 어, 최일구 상병님? 빗줄기 좀 굵어지는데 말입니다.
최일구: 오 진짜?? 오케이 일단 대기! 가자 가자 가자~ 와라 와라와라 가자 가자가자가자

(행정반에서 또 방송이 울린다.)

최일구: 오케이 나이스...! 실내점호야?? 빨리 빨리 빨리 빨리...!
행정반: (방송)후- 후- 행정반에서 전파합니다. 비가 다시 오는 관계로 실내점호 실시할 예정이오니...
김상훈: 나이스...!!
최일구: 그렇지! 이거지!

(옆 생활반들에서 까지 환호하는 소리가 들린다. 근데,)

행정반: 예?? 아 예 알겠습니다. 옙. (방송)정정합니다. 당직사령님께서 실외점호 그대로 실시한다고 하니까 7시까지, 전투복 복장으로 우의 착용하시고 집합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실외점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소식에 다른 생활관에서 매우 아쉬워하는 소리가 3생활관까지 들린다.)

최일구: 아... 시X 이게 말이 되냐?
김상훈: 아니 우의 입고 점호하는 건 처음이지 말입니다.
최일구: 아.... 아니 시X 이 정도면 그냥 호우주의보 아니냐고!
김상훈: 그러게나 말입니다.
최일구: 아 1중대장 진짜... 아니 그 양반은 점점 심해져!
김상훈: 며칠 전에 박병호 병장님 경례 안 했다고 완전군장으로 연병장 하루종일 돌았잖습니까? 완전 미쳤습니다 요즘.
최일구: 아... 이게 군대냐 시X 지가 진급 누락된 게 우리 탓이냐고!
김상훈: 에 그러게나 말입니다...

(또 방송이 울린다.)

최일구: 오 시X 시X 뭐야!!
김상훈: 역시 비가 이렇게 오는데 하는 게 말이 안 된다...!
행정반: (방송)후- 후- 행정반에서 전파...
간부: 야 마이크 줘봐!
행정병: 아, 예!
간부: (방송)야! 7번 총기함 키 누구야 씨X 빨리 안 갖고 와?? 7번 총기함 키 쓰는 새X들 다 행정반으로 집합해!! 지금!!! 씨X새X들이...
최일구: 아 누구야 씨X 진짜! (최일구가 생활관 문을 열고 행정반으로 뛰는 일병들을 갈군다.) 야 뛰어, 뛰어! 야 뛰어 씨X 뛰어! 아 시X 하여튼 일병새X들 개빠져가지고 진짜... 야 지금 몇 시야?
박민석: 6시 49분입니다!
최일구: 아... 상훈아, 실내점호 안 하겠지?
김상훈: 아... 가망 없는 것 같습니다, 1중대장이면.
최일구: 아... 시X X같다... 집에 가고 싶다....
김상훈: 뭐 5분이라도 더 주무시지 말입니다 깨워드...
최일구: 오? 오!! 야! 박민석!!
박민석: 일병 박민석!
최일구: 야 지금 전화부스 가가지고 아빠한테 전화해!
박민석: 아빠한테 말입니까??
최일구: 아빠한테 비 존X 오는데 실내점호 시켜달라 하면 군단 지침으로 전군 실내점호 할 거 아니야!
박민석: 아아..아... 한번 해보겠습니다...!
김상훈: 아니 실내점호 때문에 그렇게까지 해야 됩니까??
최일구: 야 박민석! 아빠 번호 알아??
박민석: 어어.. 아빠가 핸드폰이 여러 개긴 한데, 한번 해보겠습니다...!
최일구: 야 빨리 가! 시간 없어!
박민석: 어 예 알겠습니다...!(전화부스로 달려간다)
최일구: 야 김상훈 몇 분이야??
김상훈: 아 지금 53분입니다...!
최일구: 아 제발...! 박민석 빨리 제발...! 시간 없다 지금...!
김상훈: 54분입니다...!
최일구: 아 제발 빨리...! 이제 환복해야 되는데 씨...
김상훈: 아 근데 이거 느낌이 안 좋지 말입니다.
최일구: 왜 뭐가??
김상훈: 저희 다 영창가는 거 아닙니까??
최일구: 아 그른가...?? 시X 괜히 시켰나??
박민석: 다녀왔습니다...!
최일구: 오 박민석! 어떻게 됐어!
박민석: 어 통화가 되긴 됐는데...
최일구: 되긴 했는데 어떻게 됐는데??
박민석: 어어... 엄청 혼났습니다.. 군인새X가 그런 거 가지고 전화하냐고...
최일구: 야 뭐 선임이 시켰다고 뭐 그런 말 안 했지??
박민석: 아 그런 말은 안하고 그냥 엄청 혼났습니다.
행정반: (방송)후- 후- 집합 5분 전.
최일구: 아... 환복하자...
김상훈: 저희는 다 했지 말입니다.
최일구: 야, 그래도 고생했다 박민석.
박민석: 아 예, 감사합니다!
최일구: 가자...! 심진우 병장님 좀 숨어계시지 말입니다. 너무 티납니다.
심진우: 어~

(또 방송이 울리는데..)

최일구: 아, 총기함 누구야 씨X 진짜!
행정반: (방송)후- 후- 행정반에서 전파합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관계로 전군, 실내점호 한다고 하니 7시까지 활동복 복장으로 행정반 앞으로 집합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1번 더 반복하고) 이상.
김상훈: 에????
최일구: 어! 뭐야 이거..
김상훈: 아니, 전군... 실내점호라는데 말입니다?
최일구: 야, 박민석...!
박민석: 아... 예!
최일구: 이거 지금... 뭔 상황이냐?
박민석: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일구: 허 씨.. 야 박민석...!
박민석: 어...! 어... 최...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야씨...! 이거 진짜... 실홥니까 이거??
최일구: 박민석...!
박민석: 최일구 상병님!
최일구: 야ㅋㅋ 씨X 박민석!
박민석: 최일구 상병님 성공했습니다!!

(3생활관은 최일구의 작전이 성공하여 크게 환호하고 화면은 생활관 밖에서 점점 위로 올라가며 화면이 얌전된다. 동시에 비는 그치고 마는데...)





딩~동~댕~동~
행정반: (방송)후- 후- 행정반에서 전파합니다. 비가 조금 그친 관계로...

18. [눈빛맨] 3화

19. [2인팟] 대장간

20. [신병] 전역


(신병 시즌2라는 로고가 띄어지며 시작한다. 3생활관은 취침 준비에 들어가고 김상훈은 소등하고 보고하러 갈 준비를 한다.)

김상훈: 취침소등하겠습니다.
최일구: 어 꺼.
심진우: 끄지마.
최일구: 꺼~
심진우: 끄지마.
최일구: 꺼~ 자게.
심진우: 끄지마!
김상훈: 아니 뭐 어쩌라는 겁니까 저 보고하러 가야 됩니다.
최일구: 아니 어차피 맞을 거 불 끄고 맞는 게 나아.
심진우: 아... 시X 내가 뭘 잘못했다고...
최일구: 아니 여지껏 우리가 전역자들 뭐 잘못해서 때렸나? 걍 전역하니까 때리는 거지.
심진우: 아.... 지금이라도 숨을까?
최일구: 다~ 찾아서 때리니까 그냥 기쁜 마음으로 맞으십쇼~ 전 잡니다~
심진우: 아니 좀 막아줘 네가!
최일구: 내가 뭐 힘이 있나~ 안녕히 주무십쇼~ 야 불 꺼.
김상훈: 심진우 병장님 마지막 밤 편하게 보내십시오 소등하겠습니다.
심진우: 아... 잘해줘봤자 다 소용없다 시X새X들 진짜..
임다혜: 안녕히 주무십쇼
박민석: 안녕히 주무십쇼

(김상훈은 생활관의 불을 끄고 보고하러 나간다.)

심진우: 아씨..... 아니 시X 나처럼 후임 터치 안 하는 사람이 있었냐고 진짜... 담배 피면서 주머니에 손 넣어도 내가 뭐라고 안 하는 사람인데... 내가 왜 맞아야 되냐고...
최일구: 아 그만 좀 궁시렁 궁시렁거리십쇼 잠 좀 자게
심진우: 아.....

(다른 생활관 후임들이 3생활관에 들어오며, 박민석은 이에 잠에서 깨 상황을 지켜본다.

심진우: 야 잠깐만 내가 니들한테 뭐 못해준 거 있냐? 특히 너는 내가 이등병 때 존X 잘해줬잖아.
후임: 조져!
심진우: 야 이거 놔라 야 놔! 놔! 놔! 진짜 놔라! (본격적이로 쳐맞기 시작한다.) 아! 아!! 진짜 아파!!! 야!! 야!! 야!!!!! 야 그만해!!! 야 진짜 아프다고 시X!!! 야 갈비뼈 치지 말라고 시X새X야!!!
후임: (3생활관을 나가며) 전역 축하드립니다~ 이거 전역 선물입니다~
심진우: 하.... 하.... 아 씨X 존X 아프네... 하.... 개새X들....
박민석: 어.. 심진우 병장님... 괘, 괜찮으십니까?
심진우: 시X 안 괜찮다... 아... 근데 기분은 존X 좋네... 하....
박민석: 어, 제 거 모포 좀 빌려드립니까?
심진우: 어 있는 거 다 줘봐
박민석: 아 네네 알겠습니다! (심진우에게 모포를 가져다 주며) 여깄습...

(또 다른 생활관의 후임들이 들어온다.)

후임: 야~ 심진우 자냐????
심진우: 야 진짜 살살 해라 진짜 나 팔 부러진 것 같다... 야! (또 쳐맞기 시작) 야 살살 하라고!! 아!!! 아 시X 야! 개새X들아!! 아!! 진짜로 부러진 것 같아!! 야 부러진 것 같아 진짜!!! 아!! 야 살려줘!! 야 미안해!!! 야!!!
후임: (3생활관에서 나가며)고생하셨습니다ㅋㅋㅋ!!
심진우: 개새X들... 하....
박민석: 어... 죄송합니다.. 더 빨리 드렸어야 됐는데...
심진우: 아... 시X 야 야 나 등 좀 봐줘 아까 날개뼈 존X 세게 맞았는데 잘못된 것 같아... 아....
박민석: 어... 보기에는 일단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심진우: 아.. 존X 아픈데...
박민석: 괜찮으십니까?
심진우: 아 개새X들... 그렇게 터치 안 하고 잘해줬는데
박민석: 오히려 잘해줘서 아쉬운 마음에 더 때리는 거 같습니다
심진우: 아쉽기는 시X 그냥 배 아파서 저러는 거야. 나도 그랬고
박민석: 그래도 부럽습니다.. 저도 이런 날이 올까 싶습니다...
심진우: 다~~~ 온다~ 야 너 1차는 갔다 왔냐?
박민석: 아 1차 아직 안 갔다 왔습니다. 이제 막 일병 달았습니다.
심진우: 휴가 뭐 뭐 있는데?
박민석: 아.. 저 저번에 그 일 때문에 백일휴가 잘리고 뭐 없습니다...
심진우: 무조건 휴가 많이 가야 돼 인마. 그것밖에 없다 진짜..
박민석: 심진우 병장님은 어떻게 휴가를 그렇게 많이 따셨습니까? 부대에 있는 걸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심진우: 나는 군생활 존X 한 것도 없이 개꿀 빨았지.
박민석: 어! 저도 알려주시면 안 됩니까?
심진우: 왜? 꿀 빨고 싶어?
박민석: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심진우: 그럼 나만 알고 있는 개꿀팁 하나 알려줄까? 이걸로 꿀 존X 빨았는데.
박민석: 어! 그게 뭡니까? 알려주시면 안 됩니까?
심진우: 아 그게 어딨더라... (자신의 수납장에서 수첩을 찾는다.) 이거 너 가져라.
박민석: 어, 이게 뭡니까?
심진우: 펼쳐봐.
박민석: 어... 봐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심진우: 월별로 요일별로 행보관 일과표 정리해놓은 거다.
박민석: 행보관님 말입니까...?
심진우: 내가 직접 1년 동안 분석해서 적어놓은 거야. 어디서 못 구해.
박민석: 이걸로... 뭐하는 겁니까?
심진우: 일단 외박하고 휴가를 많이 받으려면 행보관 하고 친해져야 돼.
박민석: 어... 행보관님 너무 무섭습니다.
심진우: 야 행보관만큼 인간적인 간부 없다. 알고 보면 엄청 감성적인 양반이야.
박민석: 어 진짭니까?
심진우: 일단 일과 시작하기 20분 전에 무조건 커피 자판기 앞으로 가.

(화면이 심진우의 과거로 전환된다.)

박민석: 중앙복도에 있는 거 말입니까?
심진우: 어어. 20분 전에 가면 무조건 3중대 행보관하고 커피 마시고 있을 거거든?
박민석: 어, 네네! 그랬던 것 같습니다
심진우: 거기 가서 무조건 율무차든 커피든 매일매일 한 잔씩 뽑아서 마셔. 행보관이 말 걸 때까지
박민석: 어 네, 알겠습니다.
심진우: 그럼 이제 행보관이 어느 순간! 말을 걸 거란 말이야?
박민석: 어 네!

(과거의 시점에서)

박재수: 어이! 심진우이!
회상 속의 심진우: 일병! 심진우!
박재수: 군생활 할 만 하나!
회상 속의 심진우: 네 너무 좋습니다!
박재수: 그럼 말뚝 박아라! 어이?!
회상 속의 심진우: 네 좋습니다!
3중대 행보관: 핰캌캌캌ㅋㅋㅋ 쉐끼 야무지네! 마 니 톱질 좀 하나!
회상 속의 심진우: 예 제가 사회에 있을 때 별명이 망원동 전기톱이였습니다!
박재수: 앜캌ㅋ캌ㅋ캌ㅋㅋㅋㅋㅋ 니 일과 시작하면 내 따라온나! 알았나!

(다시 현시점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심진우: 그럼 이제 행보관을 따라다니면서 작업을 존X 해
박민석: 어... 저 작업 잘 못하는데 말입니다
심진우: 상관 없어~ 못해도 다 욕하면서 알려줘. 나도 태어나서 그딴 거 한번도 안 해봤어.

(다시 과거 시점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박재수: 심진우이!
회상 속의 심진우: 일병! 심진우!
박재수: 니 오늘 머하노!
회상 속의 심진우: 오늘 기본훈련 있습니다!
박재수: 오늘 내 따라온나!
회상 속의 심진우: 네 알겠습니다!

(과거에 여럿 작업을 하던 심진우의 회상들이 화면에 비춰지며)

심진우: 그럼 뭐 용접이니 페인트니 예초니 뭐 별의별 거 데리고 다니면서 다 가르쳐줄 거야. 그거 다 배워. 하나도 빠짐 없이.
박민석: 어... 그게 배운다고 배워집니까?
심진우: 하다 보면 다 돼~ 안 되는 거 안 시켜 행보관은.
박민석: 아, 그렇습니까..
심진우: 그러다 보면 이제 큰 이벤트들이 하나씩 올 거야. 뭐 물자창고 페인트칠이라든지 울타리 만들기라든지. 뭐 전 생활관 빨래 건조대 보수 작업이라든지.
박민석: 어 네!
심진우: 그럼 그~때! 행보관이 너를 찾을 거야

(다시 행보관과 심진우의 과거 시점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박재수: 심진우! 어딨노!
심진우: 일병 심진우!

(시점이 현시점으로 전환된다.)

심진우: 그럼 최소 일과는 일주일 넘게 깔 수 있고 거기다가 잘되면 외박이나 휴가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 존X 미친 개꿀이지.
박민석: 어....... 근데... 그거는 꿀팁이 아니라... 그냥 심진우 병장님이 군생활을 엄청 열심히 잘하신 거 아닙니까?
심진우: 어어............ 그런가? 어 시X 나 군생활 존X 열심히 했네?

(밖에 누군가가 들어오려는 소리가 들린다.)

심진우: 어... 어 시X! 야 나 나 나 전역증이 없어졌다! 나 저, 전역증이 어디 갔냐?
박민석: 어... 그거 없으면 전역 못하지 않습니까?
심진우: 야 치, 침대 좀 찾아봐! 나 침대 아래 좀 볼 테니까!
박민석: 아 네 알겠습니다! (침대에서 전역증을 찾으며) 어... 어두워가지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심진우: 미안하다 민석아... (박민석에게 이불을 덮으며)
박민석: 어웈! 어우웈! 심진우 병장님!
박형식: (들어오며) 진우야~ 집에 가자~

(박민석이 대신 전역빵을 맞고 심진우는 침대 밑에 숨는다.)

박민석: 저 아닙니다! 아 심진우 병장님! 아! 아!! 너무 아픕니다!! 아!! 살려주십쇼!! 아 심진우 병장님!! 심진우 병장님 저 아닙니다!!! 아 진짜 아닙니다 심진우 병장님!! 아!! 심진우 병장님!! 아!!! 심진우 병장님! 심진우 병장!!!!!!

(그리고 화면은 다음날 비오는 아침, 심진우의 전역으로 전환된다.)

심진우: 야~ 들어가~

파일:부대 차렷! 심진우 병장님께 경례!.png
최일구: 부대 차렷!!! 심진우 병장님께!! 경례!!!
전 부대원: 충!!! 성!!!!!

(울컥하는 심진우. 심진우는 무표정하게 보고있다 자신도 우산을 던져두고 마지막 경례를 하며 크게 외친다.)

심진우: 충!!!!!!!! 성!!!!!!!!!!

(박민석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고 나레이션으로 심진우의 말이 흘러나온다.)

심진우: 중간만 가라는 새X들 말 절대 믿지 말고 존X 열심히 해라. 존X 열심히 하면, 다~ 너한테 돌아온다.[7]

[1] 멘솔이라는 언급과 포장의 모습으로 보아 보헴 쿠바나 샷 or 보헴 쿠바나 더블로 추정. [2] 소대장은 지휘관이 아니라 지 [3] 얼굴이 긴 모습을 하고 있는 친구. [4] 얼굴이 각진 모습을 하고 있는 친구. [5] 얼굴에 수염이 덥수룩하게 나있는 친구. [6] 술을 먹고, 죽어보쟈!라고 해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7] 이때 떨어진 우산 손잡이 주기엔 행보관의 주기가 적혀 있었다. 각인까지 해서 갖고 있던 아끼던 우산을 전역하는데 쓰고 가라고 준 것을 보면 행보관도 심진우를 굉장히 좋아한 듯 하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44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44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