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의 등장 인물로, 배우 김동주가 연기한다.
박찬우의 엄마이자 김정애의 절친이다. 근검절약으로 4층 건물을 가졌다. 1층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이다. 의사인 아들을 과도하게 챙기는 경향이 있다.
김정애와 절친이긴 하지만, 남편 박복만의 발언 등을 볼 때 정애의 불행을 고소해하는 듯한 과거를 가진 캐릭터. 그리고 입이 가벼워 비밀 누설 전문이다. 이 사람 귀에만 들어갔다 하면 소문이 쫙 나 버린다.
28회에서도 송미령이 내민 돈봉투를 거절한 김정애에게 "아니 그 돈을 받아야지. 왜 돌려줘." 등의 헛소리를 계속 조잘거려 가뜩이나 분노한 시청자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였으며, 29, 30회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서 여전히 어그로를 끌며 시청자들에게 계속 욕을 처먹고 있다.
이후 찬우와 이유신이 사귄다는 내용까지 터지자 당연히 자기 아들은 유신에게 너무 아깝다면서 절대 인정 못 한다고 결사반대 중. 그냥 반대한다면 모를까 정애 눈앞에서 유신의 멱살을 잡는다던가 할 말 안 할 말 안 말하고 폭언을 쏟아낸다.[2][3] 이후 정애가 찾아왔을 때도 똑같은 반응이나 보이다가 정애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며 약간 당황한다. 그래도 남편이 정애한테 하는 말에 따르자면 그나마 길자의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게 정애 밖에 없다는 모양.(…)
33회에서 김정애가 유신과 찬우 일로 오자 "너는 너희 남편이랑 딸들이랑 잘 나갈 때 우리 도와주면서 얼마나 깔봤는데 찬우 덕 좀 보려고 하는 게 잘못이냐"며 네가 먼저 그랬으니 내가 지금 이러는 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식으로 얘기한다.
결혼 문제에 대해서는 찬우가 물러설 기미가 안 보이자 시집살이 한다는 각서를 빌미로 유신을 떼어놓으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찬우가 역이용하여[4] 결국엔 찬우와 유신의 결혼을 허락한다.
이후 찬우와 유신이 결혼 준비하는데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며 훼방을 놓다가 유신이 회사에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맡아서 결혼을 1년 정도 늦춰야겠다는 말에 옳다구나 하고 허락한다. 그 1년 동안 찬우과 유신을 떼어놓을 생각이었으나, 그 소식을 안 찬우가 도리어 결혼을 서두르는 바람에[5] 좌절하고 만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결혼식 내내 원인 모를 복통에 계속 시달렸다.
유신을 며느리로 맞이하고 한동안 불편해하지만, 노력하는 유신을 보고 조금씩 마음도 열게 되고 결국 고부갈등도 해소하게 된다. 일만 알던 자신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아 괜히 못되게 굴었다고 고백하면서 화해. 유신이 임신했을 땐 같이 입덧까지 하는 등 쿵짝이 잘 맞는 사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