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1:23:50

잔재(궤적 시리즈)


1. 개요2. 상세3. 구성원
3.1. 정체가 밝혀진 인물들3.2.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들3.3. 그 외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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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Kiseki_Series_-_Remnants.jpg
[ruby(잔재, ruby=렘넌트)]([ruby(残滓, ruby=レムナント)])

궤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 영웅전설 계의 궤적 -Farewell, O Zemuria-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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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망토와 무기질적인 기하학 모양이 새겨진 가면을 쓰고 있는 자들로, 달인급조차 상대하기 벅찬 이그제큐터를 시작으로 생체나노머신에 오염된 강력한 마물들을 사역하고 있으며, 옥트 제네시스의 모조품인 '얼터 코어'를 사용하여 아무런 전조도 예견도 할 수 없는 시공간 도약이 가능하다.[1] 또한 일부 인간에게 이 생체나노머신을 심어 흡사 마인같은 형태의 기계생명체로 강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은 라토야 해밀턴의 협력자로서 그녀가 만든 얼터 코어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어떤 정신적인 영향을 끼쳐, A∵D(얼터 던, 또 다른 새벽)라는 종교적 의식을 벌이는 세력으로 등장한다.

아래 구성원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계의 궤적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과거의 인물들로 구성되어있다. 인선의 기준은 불명이며, 잔재들 사이에 딱히 상하관계는 없다고 한다.[2] 어떻게 과거의 인물들이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젊은 모습 그대로 다시 나타난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제국의 불사자나 리제트 같은 의체와도 다른 존재들이라는 게 반 일행의 추측이었다. 여의 궤적 본편에서 사망했던 인물들과 완전히 동일인물인지도 불분명하지만, 일단 반 일행과 서로 가지고 있는 기억과 인식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후의 일까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의 지보의 그랜드 리셋을 앞두고 시공간 인과율의 흐름이 불안정해진 결과로서 나타난 존재들이라고 하며, 각지에서 얼터 코어를 이용해 A∵D 의식을 벌였던 이유도 이처럼 시공간을 불안정하게 하도록 쐐기를 박는 역할이라고 한다.

잔재들 역시 모종의 힘으로 강화를 받고 있는 것인지 본연의 강함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한 명 한 명이 엄청난 실력자들로 추정된다. 적어도 무도가는 40년 전 죽은 본인이라는 인식에 따라 여의 궤적 1편 황도 랭포트 흑룡 성채에서 성불하지 못한 원념이 애런에게 빙의되어 나타났던 형태 보다 강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3. 구성원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을 때 이름 앞에 붙어 있는 '가면을 쓴'이라는 수식어는 생략한다.

3.1. 정체가 밝혀진 인물들

  • 사도(使徒) 멜키오르 - 앵커빌에서 하얀 범마화를 일으켜 앵커빌 시청을 미래 시점의 폐허로 만들어 반 일행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라토야 해밀턴을 시작으로 한 얼터 코어와 자신들에 대한 비밀과, 각의 지보의 존재에 대한 암시하는 듯한 힌트를 주고 혼란을 일으킨 뒤 사라졌다.
  • 무도가(武侠者) 라군 칸 - 과거 황도 랭포드를 지배한 헤이유에의 패왕 본인. 고류(古流) 월화류의 엄청난 고수로 곤륜류 오전인 베르가르드 제먼조차 엄청난 쿵푸라며 감탄할 정도다. 애런 웨이와 혈연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3]
  • 공작원(煽り屋) 자코모 콘테 - 여의 궤적 1의 프롤로그, 아니에스의 첫 의뢰 때 아르마타와 엮여 사망한 정보꾼. 본인부터가 아무런 전투력이 없어서 그런지 주로 이그제큐터에만 전투를 의존하고 있다. 원래도 반 아크라이드와 사이가 나쁜 것으로 묘사되긴 했지만 서로를 비아냥 거리면서도 취할 건 취하는 관계였는데, 잔재로서 되살아난 자코모는 어째서인지 반과 아니에스 뿐만 아니라 베르모티와 잭에 대해서도 증오에 가까운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자코모가 여궤1에서 죽을 당시에 반과 아니에스와는 무언가 제대로 연관되기도 전에 허무하게 죽었고, 심지어 속으로 아니에스를 어떻게 해볼까 하는 음흉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살해된 상황이었으며, 베르모티와 잭은 당시 자코모의 죽음에 아무 관련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 자코모는 여궤1의 자코모가 아니라 다른 회차의 자코모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3.2.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들

  • 여병사(女兵士) - 미래 기술로 만들어진 듯한 소총을 사용하는 엽병같은 전투스타일을 가진 여성. 무려 카심 알파이드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리 알파이드는 그녀의 정체를 화식조 아이다로 추정했으나 살짝 깨진 가면 아래로 드러난 얼굴은 잿빛 머리와 갈색 피부를 가진 중동계 여성으로, 백인계인 아이다와는 다른 사람이었다. 평행세계의 피 클라우젤[4], 미래의 페리 알파이드[5], 선대 불꽃의 무녀[6] 등 여러 추측은 제기되고 있지만 계의 궤적 서사가 이들의 목적에 중심을 둔 작품은 아닌 데다 이 여병사에 대한 정보는 잔재들 중에서도 가장 적은 관계로, 정체가 무엇이라고 추측한들 설득력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다.
  • 거한(巨漢) - 룽라이에서 윤 카파이와 쿠우가 카파이를 쫓는 린 일행 앞에 함께 나타나 진 바섹 야윈 늑대 발터의 발을 묶었다. 윤 노사가 해밀턴의 협력자이기 때문에 서포트하기 위해 온 듯. 사용하는 무장과 다른 멤버들에 비해 변조가 적은 목소리, 주고받은 대화 등으로 미루어 사실상 아리옥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 인형술사(人形使い) - 거한과 함께 진과 발터의 발을 묶었다. 이 인물도 거한과 같은 맥락으로 사실상 올랭피아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 기사(騎士剣使い) - 해밀턴 박사에 대한 이단 사냥을 실행하려던 케빈 일행을 급습하며 등장했다. 기습이라곤 하나 케빈의 무장을 단숨에 해제시키고 루퍼스를 밀어냈다. 칼을 맞댄 루퍼스가 검술에 짐작이 가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랜드 리셋 직전 가면을 벗고 “또 당신들에게 짊어지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읖조렸는데, 맨얼굴을 본 마리엘이 놀라는 묘사가 나왔다. 팬들 사이에서 공화국 혁명의 주역 시나 디르크로 추정 중이다.[7] 검은 옷을 입은 다른 잔재들과는 다르게 익스처럼 하얀 옷을 입고 있다.
  • 마도사(魔導使い) - 기사와 함께 등장하여 검은 번개의 마법으로 스윈과 나디아를 무력화 시켰다. 마찬가지로 공화국 혁명의 주역인 아라미스로 추정 중이다.
  • 군인(軍刀使い) - 기사와 함께 등장하여, 기습이라곤 하나 칼을 맞댄 리샤 마오가 "무겁다"는 반응과 함께 뒤로 밀리고 황금접 루크레치아의 무기를 멀리 쳐내는 실력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공화국 혁명의 주역인 앳킨슨 장군으로 추정 중이다.

3.3. 그 외 구성원

  • 익스 - 다른 잔재들과는 달리 현재 살아있는 인간이지만, 요르다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던 중 멜키오르의 꼬드김에 넘어가 잔재에 합류했다. 초반부터 이그제큐터를 대동하여 공화국내에서 행동대장격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1] 이전 시리즈에선 시간 도약은 여신에 필적하거나 여신 조차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으며, 공간 도약은 정령의 길 같은 극도의 특수 사례를 제외하면 전위 마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 역시 일반 전술 오브먼트에선 사용할 수 없는 특수한 계통인데다 이동에 일정한 법칙과 패턴이 있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2] 다만 상하관계가 없다는 말은 구성원들 중 감정적인 면을 가장 드러내지 않은 인물인 여병사가 한 말이라 표면적인 사실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한편으로 디르크 공원 역사 보존 구역에서 처음으로 존재를 제대로 드러냈을 땐 포지션이나 대사 등으로 미루어 사도가 리더로 보일 법 한 언행을 보여주었으며, 앵커빌 물류창고에서의 전투 때 무도가가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 일행을 얼른 해치우라고 성화를 부리는 공작원에게 "같은 '잔재'더라도, 네놈은 고작해야 곁다리에 불과해."라고 말 하는 장면, 그리고 사도와 익스의 이전 관계 등 몇 가지 장면에서 암묵적이거나 흐릿한 상하관계는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애런과 라군의 외모가 닮은 것은 애런 웨이와 애런의 아버지 리로이 웨이가 라군 칸의 후손이라서 그런 것이지만, 그 이전에 애런 자신이 바로 라군 칸의 환생인 현 시대의 대군이기 때문에 라군과 애런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이 현상 자체가 사실상 모순이다. [4] 머리색이 비슷한데다가 페리 뿐 아니라 일레인 역시 반응을 보였기에 나오는 추측이지만 전투 스타일이 피와는 전혀 다르고 중동계도 아니다. [5] 이쪽은 반대로 인종은 맞지만 머리색이 다른 데다가 샤드가 뭔지 모르는 듯한 말을 한 적 있고 잔재의 나머지 구성원들은 모두 과거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미래의 인물로 보기 힘들다. [6] 피 클라우젤, 페리 알파이드 가설에서 부정되는 점을 전부 해결 가능하지만 작중에서 전혀 언급이 없던 인물이다. [7] 회상 장면에 나온 노년의 시나 역시 기사와 같은 금발이었으며, 이 기사가 들고 있는 검과 반 루트 1, 2부 들어 샤르댕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연극판 'GLORIA ~운명의 5월 혁명~'에서 시나 디르크로 분한 니나 펜리가 들고 있는 검의 디자인이 동일하다. 물론 디자인만 동일할 뿐 한 쪽은 연극 소품이고 나머지 한 쪽은 실제 검이라는 차이는 있겠지만, 시나 디르크의 5월 혁명은 역사적 사료가 꽤나 많이 남아있다는 설정이기도 하므로, 연극 소품용 검이 실제 혁명 당시의 검을 본떠 만든 것이라 가정한다면 이 인물이 시나일 가능성 또한 더욱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