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2-16 22:53:48

이플릭셔스


1. 개요2. 설명

1. 개요

홍염의 성좌 북천의 사슬의 등장인물.

2. 설명

홍염의 성좌에선 후반부에 등장하고, 북천의 사슬에서는 전체적으로 등장이 적은 편.

아그리피나 마령. 북천의 사슬에서 언급되는 거에 의하면, 최강의 마령이다. 그러나 능력상의 문제인지 홍염의 성좌든 북천의 사슬이든 우르간보다 임팩트가 없었다(...). 그리고 북천의 사슬에선 언급은 자주 되는데 의외로 직접 등장한 적은 적다.

당연히 최강의 마령이니만큼 인간형으로 육화할 수 있다. 마성의 목소리를 가졌다. 속성은 '고독한 영광[1]'. 자신만을 사랑하면 영광을 주지만, 다른 이를 사랑하게 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작중 유일하게 주인을 사랑하는 마령이다. 물론 마령이기에 애증의 관계라고도 볼 수 있다. 북천의 사슬을 보면 주인인 아그리피나만 사랑하고, 아그리피나가 호의를 갖고 있는 거 같은 이들을 싫어해 해치려 든다. 북천의 사슬에서 아그리피나나 크로노스 버젤 등 사정을 아는 이들이 이플릭셔스가 클로드 버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건 이 때문. 다만 크로노스만은 예외로, 그를 경계하는 건 싫어해서가 아니라 두려워서다.

홍염의 성좌를 타고난 인물이 주인이 될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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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루스카브와 사이가 좋을 것도 없었지만, 과거 아그리피나가 루스카브에게 살해당했기에 무척 증오했다. 당시 가만히 있었던 건 단지, 루스카브가 아그리피나의 마령들에게 아그리피나의 후계자, 차기 홍염의 성좌의 주인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루스카브가 니콜라스 추기경을 그 후계자로 보고 계약에서 벗어나 에드먼드 란셀로 살려고 하자, 그를 증오하던 것도 있지만 이플릭셔스는 루스카브가 아그리피나의 후계자라 생각한 니콜라스 추기경이 자신의 진짜 주인이 아니라고 봤기에 대충 정하고 계약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생각, 이를 계약 위반이라 보고 그를 나락으로 밀어넣는다.[2]

이후 유릭 크로반의 집으로 흘러들어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유릭을 아크리피나의 진정한 후계자로 보고, 자신의 주인으로 삼는다. 당시에 철십자 기사단이 들이닥쳐 워낙 급박했던 순간이라, 유릭이 자신의 동생처럼 굴라고 하자 인간화하여 유릭과 자기 자신을 구한다.

그렇게 유릭 크로반의 동생인 가토 크로반으로 작품 후반까지 위장하고 있다가 오페라에 출연하며 비중이 점점 증가한다. 그러다 친형제가 아니라는걸 눈치챈 칼 뷰겐트를 살해하고 유릭에게 "그게 우리의 유일한 진실이자, 거짓의 시작이었잖아."라는 간지 폭풍 멘트를 날리며 니콜라스 추기경에게 접근한다.

이 때 알렉산더와 대면해 서로에게 웃으며 독설을 주고 받지만, 알렉산더가 우리의 해묵은 원수지간은 제쳐두고 할 일은 하자는 투의 제안을 하자 이를 의심한다. 그의 성격과 행적을 뻔히 아는데 블랑쉐까지 죽인 자신을 복수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게 의심스러웠던 것. 자기가 블랑쉐를 죽이지 않았냐고 했음에도 알렉산더가 태연하게 괜찮다고 말하자 의심을 거두고 파난으로 가 새로운 왕이 나타났음을 우르간에게 알려주라고 요구하고는 자리를 떠난다.

이후 니콜라스와 유릭의 전투에서 알렉산더 란슬로의 농간으로 인해, 유릭이 눈을 검에 관통당하고 난 후 사경을 헤매자 그에게 애원하여 자신의 심장을 봉마석으로 삼아 유릭의 눈에 박아넣는다.[3]

이는 알렉산더가 이플릭셔스에게 한 복수기도 하다. 주인을 사랑하는 그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유릭을 살리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4] 이플릭셔스도 이를 알아차렸지만, 알렉산더의 생각대로 그에겐 주인인 유릭이 소중하기 때문에 알렉산더의 요구에 응했다.

그렇게 사라지는 듯 하나, 심장이 남아있으면 언젠가 유릭의 몸을 빼앗을 수도 있다는 떡밥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더라도 이플릭셔스 성격으로는 가능성이 낮다[5]. 게다가 어차피 마령 차원은 멸망하게 돼있어서 뺏는다 해도... 후에 연재된 단편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이미 겨울성의 열쇠의 사건들이 이미 일어난 일일 가능성이 있다. 즉, 세계가 멸망하고 재생했으나 당사자들을 제외하면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북천의 사슬 중후반부, 파난 섬에서 이릭시어스와 클로드와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플릭셔스는 클로드가 아그리피나의 아들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그리피나를 이상화해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인 듯한데, 클로드 입장에선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덧붙여, 북천의 사슬에 등장하는 타마라와는 같은 고향(북천)에서 태어난 남매 사이다.
[1] 여기서 보듯, 마령들은 단순히 냉기, 화염, 탐색 이런 단순한 속성도 있는가 하면 매우 형이상학적인 속성도 갖고 있다. [2] 그리고 그의 생각대로 루스카브는 최대한 빨리 니콜라스를 왕의 자리에 올리고 인간으로 돌아갈 생각 밖에 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이플릭셔스는 살비에 마델로, 토마스 그레이브, 윌리엄 랜든을 부추겨 니콜라스로 하여금 루스카브를 억압하게 만들었다. 다만 이후 언급되길, 제대로 찾았어도 루스카브를 용서할 생각은 없었다고. 루스카브의 태만과 성급함이 그를 더욱 분노케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3] 이때는 이플릭셔스의 마음에 따라 언제 폭주할지 모르는 위험상태로 이후 프리델라가 유릭의 상태를 묻는 장면이 나온다. [4] 일반적인 마령들은 아무리 주인을 따라도 증오를 가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억압하기 때문에 사랑하고 충성해도 한 줌 증오는 남아있다는 것. 근데 이플릭셔스는 타고난 속성이 속성인지라 그런 면이 크지 않았던 모양이다. 거기에 더해 이미 자기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루스카브가 있었기에 그 쪽을 미워하고 있어서였는지 주인에 대한 증오가 거의 없었던 것. [5] 적야의 일족이 나와야 풀리겠으나 연중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