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4:21:51

이탕

<colcolor=#fff><colbgcolor=#000> 이탕
怡蕩 | Lee-Tang | [ruby(早乙女,ruby=さおとめ)] [ruby(万,ruby=バン)][1]
파일:208875414b.jp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실사 드라마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살인자ㅇ난감 티저 포스터 이탕.jpg
}}}}}}}}}
나이 24세
성별 남성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대학생
학력 우상대학교 (18학번, 재학 중)[2]
신장 178cm(웹툰), 181cm(드라마)
가족 부모님, 누나 이영
배우 최우식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카네모토 료스케

[[미국|]][[틀:국기|]][[틀:국기|]] 폴 사이어
[ 인물 소개 보기 ]
-----
우발적 살인 이후로 인생이 달라진 평범한 대학생.
죽은 사람이 모두 악랄한 범죄자로 밝혀지면서,
본인에게 악인을 감별하는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내면의 딜레마가 커져간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어록5. 기타

[clearfix]

1. 개요

아저씨 뭔가 죽어 마땅한 짓 한 적 있지 않아요?
이탕이라고, 본명이라고. 주민번호도 불러드려?
얼굴 보여주고, 이름 알려주고... 어떤 의민지 알 거 아녜요.
그냥 눈 떠요. 어차피 죽을 거니까. 네?
네이버 웹툰 < 살인자ㅇ난감>의 주인공. 우연한 계기로 살인자가 된 인물이다.

2. 특징

외모상 특징으로는 왼쪽 눈 밑 눈물점과 외쌍꺼풀이 있다. 그림체가 간결하고 귀여운 2등신 그림체지만 점과 쌍꺼풀 만큼은 빠지지 않고 그려진다. 나이는 24세. 자세한 설정은 꼬마비의 블로그에 용의자 수배지 형식으로 나와 있다. 스스로 말하기를 '남들과 그다지 다를 것 없는 평범하고 모나지 않은 사람'[3]이었고 우연한 계기로 살인자가 되기 전에는 일단 범죄와 관계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우연한 계기로 우발적인 최초의 살인을 저지른 이후 계속해서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나중에 알게 되길 놀랍게도 죽인 대상들이 모두 "죽어 마땅한 인간 쓰레기"였다. 이탕이 그 사람들을 면밀히 조사했거나 이탕에게 죽어도 싸다고 할만한 악행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4] 그냥 이탕이 죽이고 나서 어찌저찌 밝혀지는 게 하나같이 다 그런 것이다. 노빈은 "죽이기 전에 고해성사라도 듣는 거냐?"라며 감탄할 정도. 이렇다 보니 작중에서는 물론, 실제 독자들 중에서도 이탕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5]

이와 함께 있는 또 다른 능력은 바로 마치 신이 도와주기라도 하는 것마냥 어지간한 증거들이 귀신같이 사라져주는 것이다. 살인 현장에 비가 오거나, 개가 시체를 먹거나, 우연히 증거품을 발견한 사람이 바로 그 타이밍에 습격을 당해서 묻혀버리거나, 목격자가 있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신고나 증언을 하지 않거나, 증거인멸을 할 새도 없이 황급히 잠적했는데 정말 기막힌 우연으로 화재가 나거나 하필 그 집에 빈집털이 도둑이 들어 소화기를 뿌려두는 등 정말로 신 같은 누군가가 '넌 죽어도 싼 인간을 죽였으니 그걸로 잡히지 않게 도와주겠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6]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평상시에도 경품이 당첨되는 등 소소한 행운이 계속 따라줘서, 하는 일마다 손해만 보는 장난감 형사와 많이 대비된다.

하여튼 이러한 계속된 우연과 행운 끝에 이탕 스스로도 자신이 무언가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라고 여기게 됐고,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검사를 죽인 일을 통해 완전히 각성, "죽어 마땅한 사람"을 처단하는 심판자가 된다. 첫 번째 능력이 더욱 강화되어 이제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저 놈은 뭘 했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죽을 죄를 진 놈이다'라고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3. 작중 행적

3.1. 살인자ㅇ난감

3.1.1. 원작

편의점 알바로 자취 생활을 이어가던 평범한 대학생 이탕. 하필 이날은 술에 취한 진상 손님 두 명이 들어와 갑질을 해대질 않나 야외 테이블에서 술자리를 갖고서는 치우지도 않고 돌아간 재수 옴 붙은 듯한 날이었다. 얼마 전 이탕은 경품으로 벽시계를 하나 받았으나 못을 박을 망치가 없었기에 이 날 알바하던 편의점에서 망치를 빌리고서 퇴근하는데, 봉투가 없어 그냥 들고 집에 가던 길, 편의점에서 왔던 진상 취객 한 명이 길에 쓰러져 있던 걸 목격한다. 마침 근처에 있던 일행 취객에게 친구분이 쓰러져 있으니 데려가라고 오지랖을 시전하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취객에게 열이 받아서 손가락 욕을 날렸다가 이를 봐버린 취객과 시비가 붙어 일방적으로 얻어 맞던 중, 이탕은 우발적으로 손에 들고 있던 망치로 취객의 머리를 후려쳐서 죽여버린다.

우발적에 정당방위라고는 하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단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탕은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장난감 형사에게 사건에 대해 증언하는 등 한동안 긴장 속에서 지낸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자신이 죽였던 취객의 정체는 지명 수배되어 숨어살던 연쇄살인마 여부일. 근처에 죽어있던 취객과는 술친구를 빙자해 자주 만나는 동안 그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르던 사이였기에 서로 다툰 끝에 죽인 것으로 사건 종결, 운좋게도 이 날 망치를 빌리던 순간이 찍힌 CCTV 화면을 파리 한 마리가 절묘하게 가려주며 연결점이 없어졌고, 현장에는 얼마 안 가 비가 와서 자잘한 흔적들이 전부 씻겨 나갔으며, 밤에 친구가 집에 놀러와 자고 간 덕에 알리바이가 교묘하게 만들어지면서 수사망에서 벗어난다.

이에 죽을 만한 사람을 죽였다며 개운함을 느낀 이탕은 기운을 차리고 다시 일상을 이어가나, 또다시 문제가 생긴다. 첫 살해를 저지른 날 이탕은 경황이 없어서 현장을 살필 생각조차 못하고 도망쳤는데, 하필 사건 현장을 지나쳤던 시각장애인 여자가 사실 시력이 약간 남아있어 현장을 전부 봐버린데다 같이 있던 안내견이 살해에 쓴 망치를 물고 가면서 증거가 온전히 그녀에게 넘겨진 탓에 약점을 잡히고 만 것. 사건을 숨기는 조건으로
100만원을 요구하는 시각장애인 '여옥'[7]에게 이탕은 가불 및 부모님과 친구에게 돈을 빌려 간신히 100만원을 마련하고 3일 뒤 그녀의 집에서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받는다. 하지만 여옥이 매달 1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버리겠다며 방약무인의 태도로 무시하자, 이탕은 그녀가 방심한 사이에 바로 망치로 그녀를 구타해 죽인다.

두 번째 살인만큼은 자의로 저지른 짓이었기에 죄책감에 시달리던 이탕은 일주일 뒤 자수하려고 경찰서를 찾으나, 놀랍게도 여옥의 실체는 사망보험금을 목적으로 부모를 살해하고 마당에 암매장한 패륜아였으며, 사건 현장에서도 굶주린 안내견이 주인의 사체와 증거로 남을 만한 것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 현장을 훼손한 탓에 정황을 알 수 없게 된지라 자전거를 잃어버렸다는 말로 무마하고 경찰서를 나간다. 그 뒤 시비가 붙은 양아치 학생 두 명을 벽돌로 머리를 내리쳐 죽였는데, 이 녀석들 역시 강간을 저지르고 피해자가 자살했는데도 양심의 가책은 전혀 느끼지 않는 인간쓰레기였다. 이 살해 현장에는 근처에 목격자가 있긴 했으나 그는 다름아닌 그때 그 피해자 여중생의 아버지였기에 이탕의 얼굴을 보고서도 아예 진술을 거부했으며, 심지어 이 살인 이후 진짜로 자수하기 위해 흉기로 썼던 망치와 벽돌[8]을 검은 비닐봉투에 넣고 은행에 잠시 들렀다가[9] 나와 경찰서로 향하는데,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범이 그걸 날치기해 갔다가 봉투 안에 웬 망치랑 벽돌만 있는 걸 보고 화를 내며 강에 버림으로서 이 증거 역시 사실상 영원히 사라졌다.

그러던 중 자신의 행운인지 재능인지 모를 능력을 알아보고 접근한 노빈과 접촉하게 된다.[10] 노빈이 영웅이라 치켜세워주며 도와주겠다고 손을 내밀자, 이탕 본인은 능력이 확실한지 확인하기 위해 길가다 적당히 감이 오는 사람을 무작정 납치해서 살해하고 신상을 파보는데, 대외적으로는 명망있는 검사였지만 그 실상은 유치원생들을 강간, 살해해온 아동 성폭행범이었다. 이렇게 계속된 우연과 행운, 노빈의 부추김으로 이탕은 스스로도 자신이 무언가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라고 여기게 됐고, 프롤로그에서 검사를 죽인 일을 통해 완전히 각성, "죽어 마땅한 사람"을 처단하는 심판자가 되기로 맘 먹는다.

15화에 이르면 시간적 배경이 1화 시점을 넘어선다. 첫 살인 이후로 6개월 정도 지난 시점. 중국집 배달부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있으며,[11] 달리 머리를 써서 살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칼을 주문할 때는 신중하게 처리했다. 목표인 사람의 이름으로 칼을 주문하면서 또다른 목표인 택배기사를 지목해 배달시킨 다음 둘 다 죽이는[12] 일타쌍피(...)로 살인을 하기도 했다. 첫 사건 이후 3개월쯤 지난 시점의 일. 해커의 말에 따르면 주 무기가 생겼으며, 테크닉과 힘이 좋아졌다. 범행 수법이 왔다갔다 하는데 때로는 한칼에 죽이다가도 때로는 만화나 영화처럼 마구 휘둘러 죽인다고 한다. 이토록 다양한 범행 수법에도 동일범의 소행이라 짐작한 장난감 형사의 직감도 대단하다.
파일:attachment/lee_tang.jpg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변화하는 이탕의 모습[13][14]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여부일을 죽였던 첫 살인 때와는 달리 대담해지면서 점점 주도면밀하고 잔악무도해진다. 처음에는 경찰에 붙잡혀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며 벌벌 떨던 그였지만, 장형사가 그냥 껌으로 풍선을 부는 것에 익숙해지듯 살인에 익숙해진 뒤에는 헬스로 몸을 만들고 태닝과 탈색으로 외모를 바꾸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안경을 쓰고선 위조한 휴가증으로 군인 행세를 하며 불심검문을 통과하기도 한다.[15] 리어카 할아버지와 시비가 붙었던 용역깡패를 처리할 때는 조용히 칼로 찌른 뒤 "폐에 꽂았다. 소리 못 질러"라는 살벌한 대사까지 한다. 한번 화가 나면 웬만한 사람은 눈빛과 말만으로 제압할 정도로 섬뜩한 살기를 내뿜게 된다. 또한 장난감 형사 후배의 영웅 발언으로[16] 자기 자신을 영웅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점점 대담해지는데 죄책감이나 체포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더욱 영웅이라는 말에 집착한다.

다만 자신의 운을 '능력'이라고 생각하면서 지하철에서 성추행을 하던 중년 남성을 지적했으나 본인 말고는 목격자가 없었는지라 오히려 가만히 있던 사람에게 시비를 건다고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을 겪자 지금까지 해온 정의로운 일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자신이 해온 일이 아무 가치가 없는 일이 아닐까 하는 혼란스러움에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내가 옳다고 생각한 이 일들.
아무도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면?
내가 믿은 정의가
다른 이들에게 불의라면?
난 착한 놈인가?
나쁜 놈인가?
하여튼 장난감 형사의 추적도 계속되는 와중에, 노빈과 과거 악연으로 엮였던 연쇄살인마 송촌이 추적해 오면서 이탕은 노빈과 함께 일본으로 피신하기로 한다. 하지만 최후반부에 이르러 노빈이 대신 희생하려 한 사실을 깨달은 이탕이 송촌과 장난감 형사와의 대치 현장에 갔을 때 노빈은 이미 송촌에게 살해된 뒤였다. 불을 끄고 송촌을 급습하려 했으나 피지컬의 차이로 밀리던 찰나, 총을 손에 넣은 장난감이 대신 송촌을 제압하지만 송촌을 통해 부모님의 추악한 진실을 알고 멘붕한 장난감이 분을 못 참고 송촌을 죽이려들자, 장난감을 물리고 송촌에게 자신을 쫓은 이유를 묻는다. 이후 그대로 죽나 했던 송촌마저 다시 급습하려다가 장난감 형사에게 죽으며 장난감과 둘만이 남겨지자, 안그래도 그간 내세우던 가치관이 흔들린 상태에서 유일한 이해자이자 지지자였던 노빈까지 잃고 완전히 삶의 의욕을 상실한 이탕은 "살인은 죽어 마땅한 죄, 제가 마지막으로 처단해야 할 사람은 스스로겠죠"라며 장난감 형사에게 총을 다시 들려주고 자신의 머리를 겨눈다. 그리고 불이 나는 건물 뒤로 장난감 형사와 그의 아버지만이 나오며 이탕의 치아와 일치하는 불에 탄 시체가 발견됐다고 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때의 정황은 알 수 없으나 사건 후에 바로 화재가 나고, 발견된 시체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는 점도 그렇고, 무엇보다 시체의 이빨에 수술 흔적이 남아 있었단 점에서 이 시체는 이탕이 아니라는 암시가 있었으며, 48화 끝에 이탕이 횡단보도를 유유히 건너가는 장면이 나오면서 생존이 확정되었다. 48화 횡단보도 장면 밑의 문구는 라틴어.
Nullum crimen, nulla poena sine lege.
법률 없이는 범죄 없고 형벌도 없다[17]
Non finis
끝나지 않음
remaneo
계속됨
그리고 최종화에서 전말이 밝혀졌는데, 마침 장형사의 총에는 총알이 없었기 때문에 죽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탕은 저렇게 초연한 듯 말한 것과는 달리 오줌을 지려버렸다.[18] 장형사는 이 꼴을 보고 영웅은 X발…이라고 역정을 내며 까지만, 결국 그냥 놔주고 가버린다. 그리고 이탕은 노빈이 준비해둔 휘발유를 이용해 시체들과 건물에 불을 지른 뒤 도망친다.

노빈은 일종의 보험이라면서 어느 치과 의사의 비리 사실을 가지고 협박해 자신의 치아를 이탕의 치아형태와 일치하도록 수술했었는데, 그건 자신을 희생해 이탕을 죽은 사람으로 위장하는 계획이었던 것이다. 단행본 마지막에는 노빈이 이전에 했던 말대로 아키하바라의 성인용품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숨어 사는 모습이 나왔다.[19]

3.1.2. 드라마

드라마에서의 행적은 큰 틀을 따라가면서도 소소한 차이가 존재하나, 큰 틀을 놓고 보면 이탕과 송촌 모두 무모함과 잔혹성을 덜어내서 캐릭터 자체의 광기보다는 다크히어로적인 면모가 부각되는 방향으로 묘사되었다. 원작에서 캐릭터들의 잔혹성이 인물 간 선악 구분을 더욱 모호하게 만드는 지점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원작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 또한 원작에서는 이탕이 능력을 발휘하지만 누구도 알아봐주지 않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는 캐릭터에서, 정반대로 능력을 갖추고도 그 의심과 죄책감을 버리지 못하는 인물로 해석이 달라졌다.[20]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부에 이르러 노빈과 송촌이 죽은 시점에서 원작의 이탕은 결국 죽음 앞에서 두려움에 굴복해 오줌을 지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드라마판의 이탕은 이미 죽음에 초탈해버린 캐릭터처럼 묘사된다. 이탕의 가장 큰 특이성인, 살인자이지만 일반인의 속성을 버리지 못한 소시민적 인물이 아닌 다크 히어로처럼 묘사되었다는 차이점이 나타나는 부분.

다만 최종적으로 노빈이 이탕이 저지른 범죄 흔적을 자신이 남긴 것처럼 해서 본인이 이탕의 죄를 완전히 뒤집어쓰고 죽는다. 즉 드라마 결말에서 이탕은 여전히 법적으로 살아있으며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에서 벗어난다. 원작 결말에서 이탕은 일본으로 도망쳐 성인용품점에서 점원으로 일하지만, 드라마에서는 필리핀으로 도망쳤다가 불법입국한 것이 걸려서 한국으로 송환된다. 애초에 이탕은 본인이 범죄 용의자로 쫓기는 줄 알고 해외로 도피한 것인데, 필리핀에서 한국 경찰과 대면하고 나서야 노빈의 희생으로 본인이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탕이 한국에 돌아온 후 흉악범들에 대한 살인을 그만뒀는지, 계속 살인을 하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맨 마지막에 이탕이 이전에 저질렀던 범죄들과 비슷하게 살해당한 피해자가 알고 보니 흉악범이었던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이탕의 소행이고 그가 계속 살인을 하고 다니는 것이라면 장난감 형사도 계속해서 그를 뒤쫓아서 새 혐의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탕이 송환된 시점은 겨울이고 장난감이 이탕이 저지른 살인으로 추정되는 뉴스를 보는 것은 봄이기 때문에 문제의 사건은 이탕의 살인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21]

3.2. 까메오 출연

  • S라인 17화에서 까메오로 재등장 한다. 자위기구를 훔치다 걸린 한 남자가 자신의 얼굴에 돈을 던졌다는 이유로 그를 살해한다. 이 남자는 소아성애자에 실제로 한 여자아이를 강간했던 쓰레기.[22] 이탕의 감은 녹슬지 않았다.[23]
  • 3인칭 11화에서 노조기가 새로 사귀게 된 여자와 함께 일본 여행을 가다가 지각했다고 달려가는 모습으로 출연한다. 살인자ㅇ난감의 에필로그와 비교해 보면 살이 좀 빠진 상태.
  • 미결에서 22화에서 1208 보고 구상해 놓은 스토리는 없냐는 고흐에게 " 살인자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있긴 한데..."라며 구상한 만화에 대해 썰을 푸는데, 바로 다음 컷에 여지껏 그려왔던 SD체가 아닌 극사실체로[24] 빨갛게 칠해진 이탕이 나온다.
  • 2014 네이버 웹툰, 왓 이프?에서 나온 패러디 구조자o난감에서 이탕이 등장해 작중 주인공을 죽여버린다. 이 단편에서의 주인공은 우연히 죽음의 위기에 처한 사람을 발견하고 목숨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구한 인물들이 전부 살인, 방화, 유괴 및 살해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며 사실 자신이 범죄자를 구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게 아닌가 고민하게 되고 그날 밤 다리에서 간신히 매달려 있는 남자를 구해주지 않고 반대로 난간에서 손을 떼어내서 떨어져 죽게 만든다. 그 모습을 본 이탕이 주인공을 멀쩡한 사람을 죽인 살인자라고 판단하고 주인공을 찌른 다음 다리 밑으로 떨어뜨려 버린다. 물론 꼬마비 작가가 그린 것이 아니라 유성연 작가가 재해석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본편과는 차이가 좀 있다.

4. 어록

내 인생에, 반격 같은 건 선택지에 없었다. 그런데 그날은 왜...
죽이고 보니, 죽어 마땅한 인간들이었다.
제가 죽였습니다..
살인... 할 게 못 되죠. 익숙해지기 전까진.

5. 기타

  • 이름 '怡蕩'은 '즐겨서 제멋대로 하다'는 뜻으로, 예전에는 '방탕'이나 '음탕'의 뜻으로 사용하던 말인데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작중에도 나오는 한자표기를 보면 실제 怡씨는 2015년 기준 전국에 7명밖에 없는 희귀한 성씨인데, 중국계 성씨인 것으로 보인다. 딱히 그런 쪽 설정을 넣었다기보다는 그냥 실존하는 성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가져온 듯. 참고로 한자 자체로는 怡는 '기쁘다'라는 뜻이며, 蕩은 '방탕하다', '대담하다', 혹은 ' 씻어내다', '찌르다'로 읽힐 수 있다.
    작가가 단행본 3권 권말 대담에서 밝히길 핍박받던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뒷설정이 있다고 한다. 친일파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곤궁한 삶을 살던 할아버지가 "니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라, 난 그러지 못했으니"라는 한의 의미를 담아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생각해두었는데 정치색 논란이 있을까봐 작중에선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드라마에선 한자가 '李'으로 바뀌었다. 성씨도 비교적 흔한 한자로 바뀌었고 이름도 인명으로 쓸법한 호탕할 탕으로 바뀌었다. 다만 실제 인명용 한자는 아니다. 원작, 드라마 공통으로 특이한 이름이라는 언급이 여러번 나온다.
  • 대의를 위해 살인이 정당화되는가에 대해 작품 내내 고민하는데, 모티브는 고전문학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이다. 1편 프롤로그에서 이탕이 들고 있던 책이 '죄와 벌'이기도 하다.[25]
  • 데스노트 야가미 라이토와 캐릭터가 겹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지만 라이토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의를 부르짖은 적은 없다. 게다가 라이토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오히려 작중 행적을 따져보았을 때 죽인 상대가 살인범이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 노빈 등)에게 잘해주는 모습은 덱스터에 가깝다. 차라리 라이토와 사상이 비슷한 것은 노빈 쪽이다. 아무래도 네이버 웹툰 독자들이 미국드라마(or 소설)인 덱스터보다는 데스노트를 접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라이토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비슷하다고는 해도 덱스터와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덱스터는 죽일 대상으로 범죄자를 찾아낸 다음 확인 과정을 거쳐서 선정하는 반면, 이탕은 어쩌다가 죽이는 사람들이 족족 천하의 나쁜 놈들이라는 점.[26] 사실 살인과정 등은 현실적이나 이 능력만큼은 철저하게 비현실적인, 초능력에 가깝다.[27] 다만 드라마 판에서는 학교폭력을 당하다 악의를 감지할 정도로 예민해진 끝에 우연히 발현된 정황이 조금 있으며 목에서부터 소름이 돋아나는 것으로 표현했다.
  • 이 밖에도 타 작품과 유사점을 보자면 사람을 죽여도 증거가 남지 않는다는 것, 또 살인에 대해 회의를 가진다는 점에서 조넨 바스케즈[28]의 JTHM(국내에서는 '살인광 죠니'로 번역됨)과 스토리 라인과 캐릭터 구성이 유사하다. 다만 작품의 주제 자체도 다르고 이 작품의 주인공 죠니는 이탕보다 더 막장이어서 성격 면에서는 오히려 송촌과 유사한 점이 많다. 살인을 저지름에 있어서 죄책감이나 영웅심 같은 것을 느끼기 보다는 쾌락적, 즉흥적으로 살인을 한다. 단, 살인을 수단으로 삼지는 않는다.

    또 두 인물 모두 작품 안에서 내적으로 갈등하고 고민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이탕은 살인이 정당한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죠니는 살인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나 이탕보다는 정도가 옅으며 그보다는 주로 자신의 과거와 정체성, 자신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과 정신적인 혼란으로 내적 갈등을 겪고 있다. 또한 이탕은 자신의 일에 대해 사명감을 지니고 있으나 이에 반해 죠니는 자신의 일에 대해 사명감을 갖지도 않고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며 매우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어서 타인의 감정에 거의 공감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적개심이 이탕보다 더 강한데, 적어도 이탕은 자신이 아끼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이타심을 보이나 죠니는 기형적으로 뒤틀려져 있으며 자신이 혹여 이타심을 지니고 행동했을 때도 남들에게는 그것이 잔인한 기행으로 비춰지는데다 이 인물들도 죠니라는 사람에 대해 그다지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으나(혹은 동정심) 죠니의 기행에 대해서는 꺼림직하게 여긴다.


[1] 사오토메 반. 일본어판 이름이다. 반(バン)은 일본어에서 총을 쏠 때의 효과음이다. '탕'이란 이름을 현지화한 것. [2] 배경이 대전임을 감안하면 우송대학교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3] 이렇게 말하면서 드는 예시가 친구의 MP3 플레이어를 훔치거나, 대학시절 바람을 피우거나, 아버지 차를 몰래 타고 나갔다가 접촉사고가 난 걸 자기가 안했다고 거짓말로 넘어간 일이다. 악인이랄만큼 극악무도한 악행들은 아니지만, 가치관이 실제 '일반인'의 기준에서 이미 조금 벗어나 있었음을 암시한다. [4] 이탕이 살인을 저지른 것을 목격하고 증거도 손에 넣자 그걸로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여옥은 조금 애매하지만, 그 외에는 이탕에게 결코 죽어 마땅할 정도로 비윤리적인 짓을 저지른 적이 없다. 일상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당하면 기분 나쁘지만 그렇다고 또 이걸 가지고 죽여야 하냐 하면 절대 아닌 정도의 갈등만 있었다. [5] 물론 이탕이 살인을 저지르는 게 정당하다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진짜 죽어도 싼 놈들 잘 죽이긴 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뜻. 그렇다고해서 이탕이 비질란테형 주인공은 절대로 아니다. 인간 쓰레기인 걸 알고 죽이는 거랑 그냥 죽였는데 쓰레기 얻어걸리는 건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 [6] 다만 완벽한 건 아니라, 장난감 형사만은 얼마 없는 실낱같은 실마리로 집요하게 추적하며 계속 이탕을 쫓았다. [7] 드라마판의 이름은 선여옥. [8] 망치는 첫 번째, 두 번째 살인의 흉기고, 벽돌은 세 번째 살인(2명 살해)의 흉기였다. [9] 여옥에게 넘길 뻔했던 100만원을 빌렸던 사람들에게 전부 돌려주기 위함이었다. [10] 번외편 100일에서 둘의 접촉과 만남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진다. [11] 최반장이 말하길 장기수사로 넘어간 게 10건이 넘는다고. [12] 첫 목표는 식인녀였고, 택배를 배달한 기사도 혼자 사는 여자만 노리는 상습 강간범이었다. [13] 캐릭터 하단의 한자의 음을 합하면 이탕진화. [14]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제된 낱말 중 ‘眞化’라는 한자를 가진 낱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림으로 추측건대, 동음이의어인 ‘進化’로 표기함이 적절해 보이나, 재연재본에서도 수정이 되지 않은 것을 보면 단순 오기가 아닌 의도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의도한 것이 맞다면 ‘眞’은 “참”, “진짜”라는 뜻이므로 이탕이 진짜가(眞) 된다(化)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15] 신분증은 위조하기 힘들지만, 휴가증은 훨씬 쉬우니까. 거기다 굉장히 태연하게 휴가나온 군인 행세를 해서 큰 의심없이 넘어갔다. [16] 우연히 같은 술집에 있었는데, 이 형사 후배가 만취한 상태에서 이번에 이탕에게 죽었던 피해자를 조사해 보니 완전 쓰레기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17] 죄형법정주의에서 언급되는 유명한 법언. [18] 작가는 '어차피 인간이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총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내 머리에 누가 총을 들이대고 방아쇠를 당긴다면 확 지리지 않겠냐면서... [19] 노빈의 여권을 사용해야 했으므로 외모 또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좀 특이한 컨셉의 가게라 얼굴을 파랗게 칠하고 일하기 때문에 신원 확인도 힘들다. [20] 다만 원작에서도 자신의 능력자체에 회의감을 느끼는 묘사는 있긴 했다. [21] 하지만 뉴스에서 나오는 아나운서의 말은 지난 1월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명시하기에 이탕이 저지른 사건일수도 있다고 암시할 수 있다. 극에 포함되어있는 것만으로도 이탕의 행적이라고 볼 당위성을 갖기엔 충분하다. [22] 피해자인 여성은 어렸을때 겪은 일이라 강간당했단 사실을 그동안 잊고 지냈으나, S라인이 발현되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알게 된다. 이로인한 괴로움 때문에 자살까지 기도하지만, 이 여성을 사랑하던 남성이 자살기도를 말리는 순간 범인이 살해당해 S라인이 사라지게 된다. [23] 참고로 이탕은 6개의 선을 가지고 있었는데 살해당한 강간범은 못해도 10개는 넘을 선을 가지고 있던 상습범이었다. 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S라인(웹툰) 문서 참조. [24] 살인자ㅇ난감 1화 후반부의 그의 대사 "이탕이라고. 본명이라고. 주민번호도 불러드려?"의 장면과 비슷하다. [25] 표지를 보아 2007년 하서출판사 유성인 역본을 참고 한 듯하다. [26] 후반부 들어 자신을 영웅적이라고 방어하려는 심리에서 죽일 사람을 선정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는 한다. [27] 일종의 사이코메트리 같지만 둘은 확실히 다르다. 사이코메트리는 누군가의 과거를 읽어내거나 추리하는 능력이고 이탕의 능력은 상대의 악의를 감지하는 초감각에 가깝다. [28] 인베이더 짐의 원안을 구성하고 애니메이션의 감독을 맡은 사람이다. 작품에서 특유의 염세주의와 냉소주의를 기괴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