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1 16:19:25

이스즈 벨렛

파일:이스즈자동차 로고(1974-1991).svg
파일:1970 이스즈 벨렛 GTR.jpg
Bellett
1970년식 벨렛 GT-R 1600.

1. 개요2. 상세3. 기타4. 둘러보기


Isuzu Bellett
いすゞ・ベレット

1. 개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이스즈자동차에서 1963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한 후륜구동 소형차이다. 밍크스의 후속 모델이며, 영국차인 힐만 밍크스를 라이센스 생산한 전작과 달리 이스즈가 독자 개발했다.

4도어/2도어 세단, 2도어 쿠페, 3도어 왜건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했으며 와스프(Wasp)라는 픽업트럭 파생형도 있었다. 왜건 모델은 익스프레스(Express)라는 서브네임이 붙었다.

유럽에 수출된 이스즈의 첫 차종이기도 하며, 후속 모델은 이스즈 제미니이다. 단종 때까지 총 생산 대수는 170,737대.

2. 상세

파일:이스즈 벨렛 4도어.jpg 파일:이스즈 벨렛 2도어.jpg 파일:이스즈 와스프.jpg
4도어 세단 2도어 세단 픽업트럭(와스프)

파일:1965 이스즈 벨렛 광고.jpg
영문 브로셔. 1965년의 광고이다. 유럽 진출 이후에는 이탈리아어 등 다른 언어로도 제공되었다.

1963년 6월부터 세단 모델과 픽업트럭 사양인 와스프를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출시 극초기에는 1.5리터 4기통 가솔린 또는 1.8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고, 이듬해인 1964년부터 와스프에만 사용되던 1.3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합류했다.
1966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전면부 디자인이 소폭 수정되었으며, 1971년에 페이스리프트를 한번 더 거쳤다. 2차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됨과 동시에 디젤 엔진 사양은 단종되었다. 이후 1973년에 벨렛 시리즈가 단종될 때까지 계속 생산되었다.

벨렛은 이스즈자동차가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한 차종이었다. 1965년 1월 핀란드에 1,000대의 벨렛이 수출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제네바 모터쇼에도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된다. 동년 3월부터는 캐나다로의 수출 역시 시작되었다.
파일:이스즈 벨렛 익스프레스.jpg 파일:1967 이스즈 벨렛 B.jpg
익스프레스 벨렛 B
1965년에는 3도어 왜건 모델인 벨렛 익스프레스(Express)가 출시되었다. 저렴한 가격과 넓은 적재공간으로 상용밴 시장을 노렸으나, 판매량은 매우 저조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여준 벨렛 익스프레스는 결국 출시 2년 만인 1967년에 단종되었다.

1966년 11월에는 염가형 사양인 벨렛 B가 추가되었다. 주로 택시를 비롯한 상업용 수요가 많았으며, 유선형이었던 트렁크 리드 디자인을 더 높고 각지게 변경하여 기존 모델 대비 더 큰 적재 공간을 갖추었다. 더불어 기본형에 적용되었던 독립 서스펜션 대비 더 단순화된 구조의 판스프링 서스펜션에서 원가절감을 이루어 상업용 모델로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존 벨렛에서 사용하던 3가지 엔진 사양 외에도 1966년 말에 63마력짜리 LPG 엔진 사양이 벨렛 B 전용으로 도입되었다.
1969년에는 1.3리터 엔진이 적용된 자가용 사양이 벨렛 B 스페셜(Special)이라는 이름을 달고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벨렛 B의 판스프링 서스펜션은 1967년 출시된 플로리안에도 사용되었다.
파일:0b9e82488410be6a7a54c002ac436a07.jpg 파일:Isuzu_Bellett_GT_Fastback.jpg
GT GT 패스트백
1964년부터 판매된 2도어 쿠페 사양인 벨렛 GT는 세단보다 40mm 가량 전고를 낮춰 보다 스포츠카에 가까운 날렵한 프로포션을 연출했다. 바디 형태는 'GT' 와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루프라인을 더 완만하게 처리한 'GT 패스트백' 2가지가 있었다. 1,600cc 직렬 4기통 트윈 카뷰레터 OHV 엔진이 사용되었고, 1966년 하반기에 90마력을 내는 SOHC 엔진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1969년 GT-R이 출시됨과 동시에 기본 엔진의 출력이 95마력으로 상승했고, 1970년에는 배기량을 키운 1,800cc SOHC 엔진이 라인업에 합류했다.
파일:8549714667_071b8999ec_b.jpg
GT-R
벨렛 GT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레이스 사양. 1969년 5월에 선보였으며 지금껏 벨렛에서 사용하던 파워트레인이 아닌 윗급 차량인 117의 1,600cc DOHC 엔진을 얹고 업그레이드된 파워 브레이크 등 향상된 스펙을 보유했다. 외관에서도 꽤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전용 컬러인 주황색과 검은색 투톤 후드는 GT-R 모델의 상징. 당초 레이스용으로 계획되었으나 일반인이 구매하여 충분히 공공도로에서도 탈 수 있는 차량이었다. 모터스포츠 참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만큼 일본 내외에서 열린 각종 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벨렛 GT-R은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이스즈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차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6년 일본의 자동차 매거진 Nostalgic Hero는 '일본 최고의 자동차 Top 50' 이라는 주제로 독자 대상 설문을 진행했는데, 벨렛 GT-R이 10위에 선정되었다. 17만 대가 넘게 팔린 벨렛 시리즈 중 GT-R 버전은 1,400대 정도에 불과해 굉장히 희귀하기에 수집가들이 눈독을 들이는 차이기도 하다.

벨렛 GT-R의 생산이 종료된 이후, 1973년에 벨렛은 누적 판매량 약 17만 대를 기록한 뒤 후속 차량 제미니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의 길을 걸었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차종이기도 했고 유럽에 최초로 수출된 이스즈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스즈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차인 셈.

3. 기타

토미카 리미티드 빈티지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64스케일 모형을 출시했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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