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5:14:53

이스 Ⅳ: The Dawn of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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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 The Dawn of Ys
イース The Dawn of Ys
Ys : The Dawn of Ys
파일:이스4던오브이스.jpg
원안 니혼 팔콤
제작
유통
허드슨
플랫폼 PC 엔진 슈퍼 CD-ROM²
장르 액션 RPG
발매 1993년 12월 22일
언어 일본어
오프닝

1. 개요2. 설정과 스토리3. 영어 패치4. 등장인물


[clearfix]

1. 개요

팔콤의 원안을 토대로 허드슨이 PC 엔진 슈퍼 CD-ROM2으로 개발한 이스 4. 보통 부제 그대로 읽거나 이스의 여명이라 불린다.

허드슨측에서 만들겠다고 나선만큼 게임 자체의 평가는 슈퍼 패미컴판에 비해 PC 엔진 슈퍼 CD-ROM2판이 압도적. 특히 당시 상당한 포스의 개발업체였던 허드슨의 역량이 그대로 발휘되었던 작품으로, CD를 무기로 한 PC 엔진 슈퍼 CD-ROM2의 성능을 잘 활용한 CD-DA나 음성, 비주얼 이벤트 씬 등이 호평이었다. 캐릭터 디자인도 원안을 바탕으로 멋지게 디자인해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당시 PC 엔진으로 팔콤의 작품이 계속해서 나왔기에 이스 시리즈의 팬들은 슈퍼 패미컴판보단 PC 엔진 슈퍼 CD-ROM2판을 더 많이 즐겼고, 그래서 이쪽의 팬이 압도적으로 많다.

굉장히 화려하게 편곡했지만 일부 곡은 원곡과 비교해 박자가 느리거나 장면에 맞춰 편곡한다고 원안과 완전 다른곡이 되는 등[1]의 문제가 있어 슈퍼 패미컴판이나 퍼펙트 컬렉션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음악이나 그래픽 이외에 게임 자체도 슈퍼 패미컴판보다 알차며 마법도 슈퍼 패미컴판과는 달리 쓸만하게 나온다. 이스 1&2를 오마주한 느낌도 드는데, 오충신 묘를 돌아다니며 마법과 전승을 듣는 구성이 6신관묘와 6권의 이스의 책과 흡사하다. 바미가 아돌을 마물로 만들고, 스토리상 마물로 진행하는 구간이 존재하는 것도 나오는데, 아무래도 다레스의 오마주인듯 하다. 또한 중반 에스테리아 파트의 비중이 슈퍼 패미컴판보다 높으며, 셀세타와 에스테리아 사이의 연관성도 슈퍼 패미컴판보다 자세히 제시된다. 예를 들어 달의 가면은 슈퍼 패미컴판에서는 뜬금없이 리리아가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PC 엔진 슈퍼 CD-ROM2판에서는 '달크 퍽트가 셀세타에서 쌔벼온 것을 찾았는데 알고 보니 이스 1에 나왔던 마스크 오브 아이즈였다'는 식으로 개연성이 명확하게 설정되었다. 그 과정에서 설정이 이후의 작품과는 물론 이전의 작품과도 틀어져버린 것이 문제지만...

2. 설정과 스토리

다만 스토리면에서는 기존 스토리의 흐름과 이어지지 않고 상당히 독자적이다. 원안의 기본적인 플롯과 일부 등장 인물만을 가져왔을 뿐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이야기의 발단, 전개, 결말이 완전히 다르다. 최종 보스이자 작중 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살육왕 아렘은 다른 버전 이스 4에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다. 이스 2 원작과 이스 2 스페셜의 차이만큼이나 차이가 많이 나는 작품. 이스 4 스페셜

여기까지만 하면 괜찮지만 기존 이스 1, 2와 충돌하는 부분이 생겼다.
  • 이스 1에서 죽은 점술가 사라가 살아있다.
    이는 본작이 PC엔진판 이스 1&2에서 이어지기 때문인데, PC엔진판에서는 사라가 생명의 위협을 피해서 죽음을 가장하고 몸을 피한 것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PC엔진판 1&2는 설정왜곡이 많은 편인데 그 설정 왜곡을 4에서도 그대로 가져다 썼다. 슈퍼 패미컴판에서는 리자가 바다에 편지가 든 병을 띄워서 어딘가에 있을 용사에게 셀세타의 위기를 알린다는 설정이지만 PC 엔진 슈퍼 CD-ROM2판에서는 사라가 아돌에게 셀세타의 위기를 알려주는 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셀세타의 수해에서는 슈퍼 패미컴판의 설정과 비슷하다.
  • 클레리아가 셀세타의 마법금속 '엘 도란'의 짝퉁이라는 설정
    이건 후에 이스 6에서 비슷한 설정( 에메라스)이 도입되었는데 PC엔진판 이스 4가 정사가 아니라고 대놓고 선언하는 듯한 느낌도 든다.
  • 달크 퍽트가 사실은 '지크 퍽트'라는 설정
    달의 가면을 지크 퍽트가 에스테리아로 훔쳐가 그 힘으로 달크 퍽트가 되었는데 그 달의 가면이 사실 이스 1에서 아돌이 썼던 마스크 오브 아이즈라는 설정.
  • 이스에서 흑진주를 봉인해야 할 여신들이 잠시 재등장하는 장면

그리고 아돌이 리리아와 결혼해서 애낳고 잘 살았다(...)는 설의 근원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엔딩에 에스테리아에 살고 있는 리리아로 추정되는[2] 여성이 아돌과 리리아를 붕어빵처럼 닮은 아이들에게 아돌의 모험서라고 생각되는 책을 읽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허드슨이 리리아에게 푸쉬를 강하게 넣어줬기 때문이기도 한데, 이게 또 팔콤의 공식 설정인 '아돌은 피나만 일편단심 바라보다 고자 죽었어염'이라는 것과 어긋나서 문제가 된다.

상술한 설정 왜곡들 때문에 발매 당시엔 본작이 정사로 취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3] 현재는 정사로 인정받지 못한다. 팔콤은 달크 퍽트의 존재 자체와 6의 에메라스 추가로 본작의 막나가는 설정을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 셀세타의 수해에 본 작품과 동일한 성우 캐스팅을 하거나 PC 엔진 슈퍼 CD-ROM2판만의 오리지날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을 볼 때 아주 없는 취급하는 건 아닌 듯.

3. 영어 패치

미국의 양덕이 본작의 영어 패치를 제작해 배포했는데 게임 내의 잡다한 NPC와의 대사는 전부 영어로 번역이 되었으나 본작이 음성 비중이 큰 관계로(중요한 이벤트는 자막없는 일본어 애니메이션 영상으로만 진행이 된다.) 중요 이벤트는 대사집을 보면서 진행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덕 중 덕은 양덕이라.. 팬들이 음성을 녹음해서 중요 이벤트의 애니메이션 영상에 영어 음성을 입혔다... 게다가 그 품질이 상당해서 영어에 익숙한 사람은 이제 대사집 필요없이 영어로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aQxusqqY5Kw

4. 등장인물



[1] 유사의 계곡, 붉은 날개, 불타는 검. 이 세 곡은 챌린지 3부작이라 불린다. 정확히는 편곡을 먼저 하고, 장면에 맞지 않으면 퍼펙트 컬렉션에 들은 것을 사용하려 했다고 한다. [2] 얼굴이 나오지 않지만 성우가 리리아의 성우였던 츠루 히로미. [3] 발매 당시부터도 은근히 이쪽을 더 밀어줬으며, 이스 4 퍼펙트 콜렉션의 명칭이 슈퍼 패미컴판이 아닌 PC 엔진 슈퍼 CD-ROM2판을 기준으로 설정된 시점에서 확실해졌으며, 곡명도 PC 엔진 슈퍼 CD-ROM2판을 기준으로 설정됐다. 게다가 엄연히 슈퍼 패미컴판에서 사용된 곡인 '탑'은 미사용곡 취급까지 당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