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1:23:48

응기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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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확산3. 패러디

1. 개요

んぎっ!
일본의 신음소리에 해당되는 조어.

미나세 이오리를 소재로 한, 타케무라 셋슈가 그린 에로 동인지 아와와!(あわわ!)(후방주의)[1]에 나온 의성어로 한국에 알려졌다.

M.K라는 이니셜을 쓰는 여성 프로듀서에게 "이오리의 항문은 주먹이 다 들어가는 내 항문보다 더 굉장하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제보하자 프로듀서가 사실 확인을 위해 미나세 이오리의 항문에 호스를 삽입해 뱃속에 온수를 가득 채워 넣고 항문을 애널 플러그로 막아버린 다음 공기를 주입해 이 애널 플러그를 조금씩 부풀려 가는데, 이때 이오리가 다른 사람 앞에서 배설해버리는 추태를 보이지 않으려고 항문이 억지로 확장되는 고통과 변의를 필사적으로 견디는 과정에서 흘린 신음이다.[2] 이오리의 야릇한 표정(후방주의)이 유머러스한 상황과 맞물려서 여러가지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일단 신음의 일종이지만,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한 가지 의미로 정의하기는 힘들다. 응기잇 이전에 존재했던 말로 바꿔 보면 "끄응! 이잇!"처럼 힘을 쓸 때 연이어서 내는 소리가 그나마 가장 비슷하다. 이런 소리가 나오는 이유를 분석해 보자면, 힘주어 참고 있을 때는 비강으로 숨이 나오기 때문에 ん 소리가 나다가 턱과 혀뿌리에서 힘이 빠지면서 ぎ로 이어지고 다시 이를 앙다물면서 っ 소리가 나는 것이다. 단순히 "견딘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견디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참고 있다" 라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7ㅣ잇이나 %71it, %71잇 등으로 변형해 쓰이거나, 광기잇처럼 다른 ~기로 끝나는 단어가 응용되기도 한다.

2. 확산

2017~18년도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주로 디시인사이드 웃긴대학, 개드립넷, 에펨코리아, 루리웹 정도에서 사용됐었으나 이후 일반 웹사이트나 주요 포털 사이트 댓글란에서도 볼 수 있는 단어로 빠르게 확장됐다.

흥한 이유는 망가에서 원래 주로 사용되던 " 기모찌", " 야메떼", "다메" 등이 식상해져 갈 즈음에 새로운 대체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유행의 발단이 된 해당 작품을 본떠 에로 + 개그물의 우스꽝스런 효과음과 함께 사용되는 일이 많았다.

여성의 신음의 단어로는 또한 헤으응도 있다.

2020년 들어서는 음경으로 이라마치오를 하면서 입을 막아버리거나 애널섹스를 시도할 때 내는 소리인 "오곡, 오고곡" 같은 유행어가 뒤를 잇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를 오호고에(オホ声)라고 칭한다. 성욕에 미쳐서 '오호(オホ), 오호옥-'하는 소리(声)를 낸다는 의미. 대충 아헤가오와 비슷한 어원이다.[3]

성별 반전 버전으로 따흐흑, 따흐앙이 있다.

3. 패러디


[1]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2] 프로듀서가 "참고로 이제 (싸더라도) 온수밖에 안 나오니 안심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미 관장을 한 다음 온수를 채워 넣은 것이므로, 단순히 항문이 억지로 확장되는 고통 뿐이라면 굳이 견딜 필요 없이 프로듀서가 부풀리고 있는 애널 플러그를 손으로 뽑아내고 뱃속의 온수를 배출해버리면 그만이다. 그런데 이것을 참고 있다는 것으로, 이것은 온수밖에 안 나온다는 말에 앞서 했던 "맹렬한 변의가 엄습해 오고 있지만 필사적으로 견디고 있다" 라는 대사와 같이 항문이 벌어지는 고통을 견디는 것은 물론 (나오는 것만 다를 뿐) 사실상 대변을 보는 것과 거의 똑같은 인상을 주는 자세나 몸부림, 온수를 몸 밖으로 배출하고자 배에 힘을 주면 뒤따라 나올 수밖에 없는 소리, 그리고 관장을 했다지만 혹여 장 속에 남아 있던 소량의 대변 찌꺼기가 온수와 함께 튀어나오는 상황 등등, 여성이나 아이돌에게 있어 최악이라 할 수 있는 배설하는 추태를 보이지 않으려고 견디는 것이다. [3] 아헤가오의 어원은 입을 '아' 벌리고, 혀를 '헤' 내민 '표정'이다. [4] 운기잇은 제일 마지막화에 나오지만 이 만화들은 내용이 이어지는 시리즈이므로 설정 이해를 위해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