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4:32:47

윤정수(북한)

윤정수의 역임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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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축구감독
파일:downloadfile-42윤정수.jpg
<colbgcolor=#eeeeee,#191919><colcolor=#000000,#e5e5e5> 이름 윤정수
尹正水|Yun Jong-Su
출생 1962년 1월 3일 ([age(1962-01-03)]세)
국적
[[북한|]][[틀:국기|]][[틀:국기|]]
신체 미상
직업 축구 선수 ( 수비수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colbgcolor=#eeeeee,#191919><colcolor=#000000,#e5e5e5> 선수 4.25 체육단
감독 북한 대표팀 (2003~2005)
북한 U-20 대표팀 (2008~2010)
북한 대표팀 (2011~2014)
북한 U-20 대표팀 (2011~2012)
북한 대표팀 (2019~2023)
국가대표 4경기 ( 북한 / 1983~1992)

1. 개요2. 축구인 생활
2.1. 선수 경력2.2. 감독 경력2.3. 지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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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 축구 선수 출신 감독. 2019년부터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그의 경력은 폐쇄적인 북한 체제 특성상 자세히 알려져 있진 않으나 북한 체육계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모양인지 자주 북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번이 벌써 3번째로 선임이 된 것.

그런 면에서 박종환 감독과도 비슷하다. 박종환은 세계청소년 대회 4강 후광으로 이후 90년대까지 국대 성적이 안 나올 때마다 뻑하면 하마평에 올라 실제로도 국대 감독을 여러 번 역임했다. 물론 그때는 한국 국대감독이 전임제가 아니라 대회 그때 그때마다 선임되는 국대 야구 감독처럼 운영되었다 한때는 명예직으로 월급이 없던 시절도 있었다고.

2. 축구인 생활

2.1.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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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선수 시절 경력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간략하게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현역 시절 포지션은 수비수였으며 터프한 대인마크와 남다른 승부 근성으로 유명하여 별명이 독사였다고 한다. 소속팀은 4.25 체육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9년 10월 16일 싱가포르에서 벌어진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황선홍의 결승골로 1 : 0으로 승리할 때 북한 대표로 뛰었다. 또한 이듬해 10월 11일 평양 5.1 능라도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경기대회에서 한국의 김주성이 선제골을 터트리자 동점골을 작렬시킨 바 있다. 참조

2.2. 감독 경력

2003년, 4.25 체육단 감독을 맡던 중에 처음으로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었다. 그가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 참가하여 2차 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 태국, 예멘과 함께 5조에 속했다. 당시 북한은 3승 2무 1패(승점 11점)의 전적으로 1경기 남은 상태에서 조 1위를 확정지어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북한으로선 12년 만에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 오른 것이다. 최종예선에 오른 북한은 B조에 속했는데 상대는 일본, 이란, 바레인으로 결코 만만찮은 상대였다.

1차전 일본 원정 경기에서 북한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6분, 남성철의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 심승철의 펀칭 미스로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1 : 2로 석패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북한은 계속해서 수난의 연속이었다. 2차전 바레인과의 홈 경기에서도 일찌감치 2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니다 결국 1 : 2로 패배해 2연패로 주저앉아 버렸고 3차전 천적 이란을 상대로도 0 : 2로 패배해 3연패로 본선 진출이 거의 물 건너 가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관중들의 난동으로 인해[1] 일본과의 홈 경기를 제 3국 무관중 경기로 대체하는 징계까지 받았다. 그리고 4차전 홈 텃세로 악명 높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0 : 1로 패배해 사실상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고 5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0 : 2로 패배해 5연패로 결국 탈락이 확정되었다. 일본과의 경기가 끝난 후 즉시 경질되었고 남은 바레인 원정 경기는 김명성 감독으로 교체되어 치렀다. 그리고 그 경기는 북한의 3 : 2 승리로 끝나며 전패는 면했다.

이후 3년여 간 근황이 잡히질 않다가 2008년엔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했다. 그 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8강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 : 9로 석패하여 메달을 수상하는데는 실패했다. 그 후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1년 후 다시 북한 대표팀 감독과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에선 일본,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과 한 조에 편성되었다. 그러나 북한은 세대교체 실패와 조총련계 선수들의 이탈 등으로 인해 2경기 남은 상태에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었다. 다만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였던 일본을 상대로는 홈 텃세로 악명 높은 김일성경기장의 이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박남철의 결승골로 1 : 0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후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으나 지역예선인 2016 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에서 8강에 그치며 결국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다시 야인이 되었다. 그리고 2019 AFC 아시안컵 아랍 에미리트에서 나이 40도 안 된 초짜 감독 김영준3전 전패, 1득점 14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대표팀을 제대로 말아먹어 경질되었고 후임 감독으로 다시 선임되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에선 대한민국,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과 함께 H조에 속해 있는데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는 2승 2무 1패로 꽤 선전했으나 북한이 한국에서 예선을 몰아서 치른다고 AFC가 결정하자 기권을 선언하면서 의미없게 되었다.

2.3. 지도 스타일

덕장으로 이름난 김정훈 감독과 달리 윤 감독은 굉장히 강압적인 독재자 스타일에 가깝다고 한다. 매서운 성격의 소유자인데다 눈매도 날카롭고 카리스마가 강렬해 선수 장악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개마고원에서 24시간 동안 조선인민군의 삼엄한 경비 속에 극비 훈련을 하기도 하고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드는데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한다. 참조

북한 대표팀 선수였던 안영학에 따르면 선수들이 한국이나 일본을 상대할 때에도 페어플레이를 하도록 지도한다고 한다.



[1] 심판 판정에 분노한 북한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물병 투척 등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