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8:47:01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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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논란

1. 개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The United Nations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 Refugees, UNRWA)는 1949년 12월 8일 유엔 총회 결의 제302호에 따라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구호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이며, 1950년 5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유엔난민기구와는 별개의 단체로, 전 세계의 난민 구호를 목적으로 하는 이 쪽과 달리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만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대량 아사를 막기 위한 기관이지만 2024년 10월 이스라엘 의회에서 금지법을 통과시켜서 활동이 금지된다. # 이에 국제사회는 규탄했다. # 유엔 안보리에서도 강력 경고를 했다. # 유럽 연합은 무역 협정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 논란

이스라엘은 오랜 세월 동안 정치적 목적에 방해가 되는 UNRWA에 대해서 단순한 구호 기관이 아닌, 하마스와 연계된 단체라는 주장을 해왔다. 그러다 2024년 1월 29일, UNRWA의 직원 중 최소 13명이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 민간인 납치 및 학살에 가담했다는 정보기관 보고서가 보도되어 논란이 된다. 이 중 10명은 하마스 대원이고, 2명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소속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속 직원 12,000명 중 10%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와 어떤 형태로든 연결되었다고 한다. UNRWA 소속 직원 노조 위원장이 하마스 수뇌부로 선출된 것이 밝혀져 2017년 해고된 전례도 있었다. 기금의 대다수를 지원하던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한 20개국은 진상이 파악될 때까지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였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지원 중단 결의를 철회하라고 읍소했다.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 본부 지하에서 하마스 지하터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유엔 측은 자신들은 몰랐으며 이 터널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세간의 인식과 달리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서 보건부와 교육부 각종 정부 부처를 설치, 운영하고 경찰과 소방대까지 두는 등 사실상의 정부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규정한 바는 없다. 따라서 전쟁 전까지 유엔이 하마스와의 관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리려 UNRWA가 가자 지구 내에서 구호 활동을 하려면 현지 통치 정부인 하마스와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윗 문단 내용이 맞다는 가정 하에, '전쟁 전에 유엔 측이 구호 등의 인도적 활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마스와 공조했다'고 하더라도, 구호 목적으로 쓰라고 지어준 UN 소속 시설 지하에 하마스가 사용하는 거대한 군사 시설을 숨겨주거나 테러리스트를 제대로 걸러내지 않고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하마스 테러 학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데에 도움을 주면 문제가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한 필리페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동결된 자금 지원이 회복되지 않으면 UNRWA 운영 능력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할 마틴 아일랜드 부총리는 이스라엘이 UNRWA를 상대로 허위 정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비난하면서 UNRWA 측의 입장을 옹호하였다. #

2024년 5월 9일, 이스라엘 주민들이 동예루살렘에 위치한 UNRWA 본부에 방화를 시도했다. 유엔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직원들의 보호조치가 이뤄질때까지 사무실을 폐쇄하기로 하였다. UNRWA 직원들은 이스라엘의 극단주의자들이 여러 차례 총으로 위협했다고 말했다. #

2024년 6월 24일,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을 통해 이스라엘인들이 UNRWA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방조한 혐의로 고소했다. 원고들은 하마스의 학살에서 살아남은 당사자 또는 사망한 유족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UNRWA가 맨해튼 은행 계좌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하마스에게 건네 이것이 무기, 탄약 등의 군수물자 구매비로 사용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기를 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