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탑재된 터보팬 엔진. 1980년대에 개발된 롤스로이스 사의 XG40 엔진을 기반으로 영국의 롤스로이스 plc, 독일의 MTU, 이탈리아의 AVIO, 스페인의 ITP 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유로제트(Eurojet)를 설립하고, 터빈, 압축기, 애프터버너 등의 구성품을 분담해서 개발했다.2. 제원
형태 | 애프터버너를 가진 트윈 스풀 터보팬 |
무게 | 988.83kg (2,180.0lb) |
길이 | 398.78cm |
직경 | 73.66cm |
적용 기종 | 유로파이터 타이푼 |
바이패스비[1] | 0.4 : 1 |
팬 압력 비 | 4.2 :1 |
전체 압력 비 | 26 : 1 |
추력 | 60kN(13,500lbf)[2], 90kN(20,000lbf)[3] |
연료 소모 | 47 - 49 g/kNs[4], 21-23 g/kNs[5] |
공기흐름 | 75-77 kg/s |
압력단계 | 3HP, 5LP |
터빈 단계 | 1HP,1LP |
연소시스템 | 원형 압축공기 분무 |
3. 상세
완전히 교체가능한 15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모듈은 독립적으로 정비가 가능하다. 이러한 모듈의 교체는 엔진의 신속한 사용을 가능하게 하며 이중 7개의 모듈은 엔진 분리 및 테스트 없이 교체가 가능하다.작고 가벼운데다 추중비도 높은 고성능 엔진이지만, 짧은 엔진 수명으로 인해 유지비가 높게 측정된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94년에 발행된 학술논문 "유로파이터(EuroFighter)2000 개발계획"에 따르면 EJ200 엔진이 1,300시간 이상의 가동 시험에서도 별 문제가 없었다고 적혀 있으며, 유로제트에서 배포하는 브로슈어에는 최소 1,000 EFH[6] 이상의 MTBD[7]을 보장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는 F414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한때 경쟁 엔진인 F414와 비교해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평가받았었다.[8] 유로파이터가 부진으로 인해 단종설이 나올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국과 독일이 유로파이터의 조기퇴역을 취소하고 예정된 트렌치3 물량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여기에 독일과 스페인에서 트렌치4와 ECR 추가 도입을 결정하기까지 하면서 2030년대까지 단종 압박은 사라졌다. 하지만 F414와 비교하면 생산수량이 훨씬 밀린다.
대한민국의 KF-X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었다. 그러나 2016년 5월에 미국제 F414 엔진이 KF-21용 엔진으로 선정되면서 유로제트의 한국 입성은 실패했다.
4. 성능
F404나 M88 등의 동급 엔진들 보다 밀추력이 높으며, 제너럴 일렉트릭 F414보다는 낮지만 좀 더 작고 가벼운 덕분에 연비와 추중비가 높아 초음속 순항에서 유리하다.[9] 유로제트에서는 이와 더불어 단계적인 성능 향상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안하고 있는데, 아직 설계상 여유가 많이 남아 있어 해면고도 MIL 추력 / AB 추력을 기준으로 30%의 추력 향상이 가능하며, 추력 편향 노즐의 적용도 포함된다고 한다.5. 이 엔진을 장착한 기종
6. 관련 항목
[1]
엔진 입구로부터 흡입된 공기 중 바깥쪽(by-pass)으로 빠져나가는 공기량과 엔진에서 연소시키는 공기량의 비율.
[2]
재연소기 미가동시
[3]
재연소기 가동시
[4]
재 연소 시
[5]
재 연소 미 사용시
[6]
엔진 비행시간.
[7]
고장 간 평균시간. 고장이 평균 몇 시간에 한번 발생하는가를 나타낸다.
[8]
그나마 튀르키예의
TAI 칸에 탑재할 엔진으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숨통이 트이는가 했는데
2016년 튀르키예 쿠데타 미수 사건과
2019년 튀르키예 쿠르드 침공으로 인해 터키의 쿠르드족 인권탄압 문제와
어느 잘나신 술탄 폐하의 반서방 외교 전향으로 수출이 금지됐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튀르키예의
Su-57 도입이 백지화되면서 서방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회복됐으나 그사이 칸이 전장 21m급의 초대형 전투기로 탈바꿈하며 더 큰
F110 엔진으로 갈아타면서 결국 도입은 무산된다. 그러나 칸과 별도로 튀르키예가 유로파이터 타이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9]
초음속 순항은 슈퍼 크루즈라고도 하는데,
애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고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것이다. 덕분에 초음속으로 순항하면서도 큰 연료소모 없이 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