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그랑사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지원할테니 하고 싶은대로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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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사가》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대사

소수 민족 출신으로, 저항군으로 지냈던 경험을 살려 기사단에 입단.

본래 밝은 성격이었으나 소수 민족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으며 가까웠던 사람들을 잃었다. 저항군 시절,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동료를 죽게 하였다는 자책감에 과묵하고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성격으로 변했다.

일행의 보호자, 맏형 같은 느낌으로 모두를 자상하면서도 엄하게 보듬고 상처를 감싸준다. 하지만 정작 자기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 편.

늘 자신의 동료들을 두 번 다시 잃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책임감이 강한, 기사단의 실질적인 리더이다.

윈은 나이에 비해 꽤나 숙성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동료들은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박해 받았던 유년 시절, 고생을 너무 많이 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윈은 태어날 때부터 노안이었다. 그는 그 사실을 동료들에게 차마 밝히지 못했다.

윈과 카르트는 기사단에 소속되기 전부터 알고 지낸 절친한 사이다. 동료들은 성격이 둥근 윈과 까칠한 카르트가 친구인 사실을 두고 뭔가 우정이 깊어질 만한 중대한 사건이 있었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더러운 성격 때문에 따돌림 당하는 카르트가 불쌍했던 윈이 먼저 말을 걸었기 때문이다.

윈은 유년시절 동생들을 데리고 꽤 긴 도피생활을 했다. 음식점에 들러 당당하게 요리를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스스로 요리를 시작했고, 은신처가 자주 바뀌어 매번 다루는 재료도 다양해졌다고 한다. 윈에겐 힘든 시간이었지만, 덕분에 동료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먹일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윈은 자주 큐이가 낸 사고들을 수습한다. 큐이는 자상한 윈이 자신에게만 엄격하다고 서운해하지만, 밖에서 다른 누군가가 사고뭉치인 큐이의 흉을 보면 윈은 '혼을 내도 제가 내겠습니다!' 라며 야차처럼 돌변한다.

"누구나 한번 쯤은 실수를 합니다. 중요한 건 그 실수를 바로 잡아주는 사람이죠."
윈의 품 안에서 죽어가던 동료는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윈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죽어가면서도 그는 윈을 걱정했다고 한다. 윈은 그 때 깨달았다. 나는 잘못된 삶을 살았다. 그 뒤로 그는 성과나 승리보다는 동료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남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