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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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왕립 국교 기사단 헬싱 |
아카드 | 인테그랄 페어브룩 윈게이츠 헬싱 | 세라스 빅토리아 | 월터 쿰 도르네즈 | 핍 베르나도트 | 아서 헬싱 | |
셸비 M. 펜우드 관련자 | 휴 아일랜즈 관련자 | |
바티칸 특무국 제13과 이스카리옷 | |
알렉산더 안데르센 | 엔리코 맥스웰 | 유미에 | 하인켈 울프 | |
독일 제3제국 최후의 대대 밀레니엄 | |
소령 | 립 판 빙클레 | 박사 | 슈뢰딩거 | 조린 블리츠 | 투발카인 알함브라 | 대위 | 루크 발렌타인 | 얀 발렌타인 |
<colbgcolor=#48538b><colcolor=#fff> 월터 쿰 도르네즈 ウォルター・[ruby(C, ruby=クム)]・ドルネーズ | Walter C. Dorne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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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월터 C. 도르네즈 ウォルター・[ruby(C, ruby=クム)]・ドルネーズ Walter C. Dornez[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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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사신 Reaper | 死神 조커 The Joker | ジョーカー 집사 Butler | 執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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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 (1930년 ~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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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영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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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30년 | |||||
나이 |
14세 (1944년 9월) 69세 (199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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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6'3" (190cm) | |||||
사용 무기 | 은도금 와이어 (糸針金, Monofilament Wires) | |||||
소속 |
대영제국 왕립 국교 기사단
헬싱 (과거 ~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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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키요카와 모토무 박로미 (소년기) 나미카와 다이스케 (청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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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황일청[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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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리스터 제시카 D. 스톤 (소년기) 리암 오브라이언 (청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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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변은 다 보셨나? 자기 전 기도는 다 마치셨고~? 방구석에 몰린 채 덜덜 떨며 목숨을 구걸할 준비는 OK?[3]
헬싱의 등장인물.2. 특징
2대에 걸쳐 헬싱 가문을 모시고 있는 집사. 얼마나 집안 정리를 잘하는지, 그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장에 나가 있을 때는 헬싱 저택이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을 정도. 그 외에 아카드의 총 ' 자칼'과 세라스 빅토리아의 총 ' 하코넨'을 제작하거나, 헬싱 전투부대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용병단 와일드 기스를 섭외하는 등 행정, 보급 임무도 맡는다.또한 지금은 후방에서 지원 업무를 맡고 있지만 2차대전 시절에는 아카드와 함께 나치 병사들을 썰고 다닌 '헬싱의 쓰레기 처리반'으로, '사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연륜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주고 세라스와 함께 개그를 담당하는 댄디한 중년 캐릭터로, 일본 서브컬처 작품에서 "노중년 집사는 강하다"는 이미지를 정착시킨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한 명이다.
TVA판에서도 무기제작이나 전투능력 등 모두 출중하지만, 아카드의 부재를 노린 흡혈귀 부 반시의 정신지배에 잠시 조종당해 세라스를 공격하기도 하는 등 원작에 비하면 포스는 좀 약한 편. 후반부에는 모함을 받아 영국군에게 쫓기게 된 인테그라를 헬기에 태우고 피신했지만, 쫓아오는 추격대에 의해 부상당해 실려가는 모습 이후에는 나오지 않는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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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는 아카드가 잠들어 있는 관과 함께 비행기에서 낙하산도 없이 뛰어내려 최후의 대대 아지트를 습격해 나치 병사들을 죄다 썰어버린다. 소령은 감탄하며 우리와 함께 하자고 제안하지만, 월터는 단칼에 거절하고 대위와 맞붙는다. 상상 이상으로 강한 대위에게 고전하며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아카드의 도움으로 살아남고 같이 대위와 맞선다. 그런데 아카드는 소령 일행을 쫓아가겠다며 빠져나가버리고, 월터는 대위와 단둘이 남는다.
이후 행적은 외전 연재가 중단됨에 따라 알 수 없다. 어쨌든 헬싱 기관의 습격은 성공적이었고, 아카드와 월터는 밀레니엄의 계획을 박살내는데 성공했다. 시간이 지나 아서 헬싱이 죽고 인테그라 헬싱이 헬싱 기관을 계승한 이후에는 과거와 달리 일선에 나서지 않고 후방에서 인테그라를 보좌하게 되었다.
3.2. 초반부
초반부에는 주로 아카드와 세라스 빅토리아, 인테그라를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로 등장한다.[5] 밀레니엄에 의한 공작이 진행되자 인테그라를 전력으로 보좌하며, 아카드가 새로 주문한 권총 '자칼'과 새로 입단한 세라스의 무기 '하코넨'을 제작하였고 밀레니엄의 정체를 추적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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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중반부
밀레니엄의 영국 침공에 앞서 사전에 포섭한 배신자들이 영국 안전보장 특별 지도부를 습격하여 점거를 시도했다. 그러나 월터는 이제 갓 흡혈귀가 된 애송이들을 모조리 와이어로 썰어버렸고, 밀레니엄의 침공이 본격화되자 차를 몰고 인테그라를 헬싱 본부로 모시려고 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대위와 마주치고, 월터는 인테그라에게 먼저 전속력으로 달리라고 말한 뒤 자신은 대위의 앞길을 막는다. 인테그라는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고 명령했고, 월터는 알겠다는 대답과 함께 헤어진다.하지만 대위는 간단하게 월터의 와이어를 잡아서 버거운 강적임을 보였다. 그때 소령이 비행선을 타고 나타나 재회의 인사를 건낸 뒤 "정말이지, 자네라는 친구는 어째서, 언제나, 언제나, 식사를 방해하러 나타나는 거지?"라고 말한다. 이후 한동안 등장하지 않는다.
3.4. 후반부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과 최후의 대대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소령이 탄 비행선도 십자군 공격헬기의 목표가 된다. 소령은 이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갑자기 월터가 와이어로 헬기를 산산조각내어 소령을 구한다. 외모도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소령은 월터를 보고 "멋진 솜씨로군, 집사. 이미 반세기 전에 정해져 있었지. 사신에겐 [ruby(해골, ruby=Totenkopf)] 마크가[8] 잘 어울린다고 말이야"라고 말하며 크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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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이 대체 무슨 짓을」이라 했나?
놈들에게 붙잡혀, 흡혈귀로 개조당한 뒤, 세뇌까지 당해,
옛 주인과 억지로 싸워야만 하는 기구한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헬싱 9권 3화 『RELICS』
헬싱 9권 3화 『RELICS』
...라고 대답해야, 만족하겠나, 세라스.
난 그 누구의 명령도 아닌, 나 자신의 의지로 여기에 있다. 난 오직 나로서 여기 서있다. 월터 C 도르네즈로서 여기에 서있는 것이야! 나는 오직 나만의 살의를 가지고, 이 새벽에 당신들을 절단하고자 한다.
헬싱 9권 3화 『RELICS』
사실 그는 처음부터 배신자였으며, 자진해서 밀레니엄 측에 가담해 흡혈귀가 됐다. 그가 인테그라를 배신하고 흡혈귀로 개조받은 이유는 젊은 몸으로 아카드와 싸우기 위해서. 즉, 호승심(好勝心)이다.난 그 누구의 명령도 아닌, 나 자신의 의지로 여기에 있다. 난 오직 나로서 여기 서있다. 월터 C 도르네즈로서 여기에 서있는 것이야! 나는 오직 나만의 살의를 가지고, 이 새벽에 당신들을 절단하고자 한다.
헬싱 9권 3화 『RELICS』
그가 언제부터 배신했는지는 작중에서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알 수 없으나, 휴 아일란즈 경의 추리에 의하면 적어도 아서 헬싱이 죽은 10년 전에는 이미 배신한 상태였다. 아일란즈는 리처드 헬싱은 '위험한 자'라 분명 인테그라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니 눈을 떼지 말라고 월터에게 경고했던 적이 있는데 정작 사건 당일 월터는 인테그라의 옆에 없었고, 위기에 몰린 인테그라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아카드의 봉인을 풀었다. 아일란즈 경은 이러한 정황 증거를 통해 월터가 배신했음을 눈치챘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수 십년 전인 1944년 9월 바르샤바 기습 때 배신했을 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어쨌든 배신한 월터는 자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등, 이전의 태도와는 딴판으로 인테그라에게 쌀쌀맞게 대한다. 안데르센의 유해를 박살낸 것에 분노한 유미에가 축지(縮地)로 빠르게 달려가 시마하라 발도류 「[ruby(종규, ruby=쇼키)](鐘馗)」라는 기술로 월터를 베어버리지만, 월터는 와이어로 이미 유미에의 검과 육신을 산산조각 내버린 뒤였다. 유미에는 몸이 조각나 죽고, 분노한 하인켈 울프도 대위에게 당해 무력화된다.[9] 월터는 반역을 선언하고, 헬싱도 이제 월터를 동료가 아닌 적으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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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드: 크크크크큭... 크하하하하하. 여어~! 「사신」. [ruby(영국인, ruby=John Bull)]들은 '노쇠'조차 즐길 줄 안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기 고집조차 내세울 수 없는 번영 따윈 사양이라 했던 것 같은데? 그 '노쇠'를 받아들였던 넌, 지금 모습의 몇 조, 아니 몇 경배는 더 아름다웠건만 이렇게까지 추해질 줄이야... 몸도 마음도 완전히 사신으로 변한 것인가?
월터: 그렇다!! 이 세상은 어차피 수라장에서 꾸는 하룻밤 꿈에 불과하지. 하룻밤의 단잠!! 그리고 거기서 본 무아경!! 난 사신이 꾼 하룻밤 꿈의 잔해다. 이 새벽 찰나의 순간에 드디어 진짜 사신이 되고만 것이다!!
헬싱 9권 3화 『RELICS』
그러나 아카드는 주인의 명령 없이는 싸울 수 없다는 이유로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그러자 월터는 물론 최후의 대대까지 인테그라에게 싸우라는 명령을 내리라고 외쳤고, 인테그라는 「Search and Destroy」를 외친다. 그러자 월터는 과연 내가 섬길만한 가치가 있는 주군이라고 칭찬하고, 소령은 비행선을 착륙시켜 인테그라와 세라스를 비행선에 초대한다. 이때 세라스의 "저기, 월터씨...이제와서 이런 말을 하기는 이상하겠지만...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말에 당황하여 표정이 깨졌다가[10] 이내 미소를 지으며 "당신도." 라고 대답했다. 짧은 시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라스에게도 정은 상당히 느꼈던 듯.월터: 그렇다!! 이 세상은 어차피 수라장에서 꾸는 하룻밤 꿈에 불과하지. 하룻밤의 단잠!! 그리고 거기서 본 무아경!! 난 사신이 꾼 하룻밤 꿈의 잔해다. 이 새벽 찰나의 순간에 드디어 진짜 사신이 되고만 것이다!!
헬싱 9권 3화 『RELICS』
두 사람이 비행선 안으로 들어가자 월터와 아카드는 대결한다. 젊음을 되찾은 걸로 모자라 흡혈귀가 되어 더더욱 강해진 월터는 와이어로 아카드의 오른팔을 단번에 절단하거나 다리를 묶어 빌딩에 처박고, 와어어로 방패를 만들어 총탄을 막는 신기를 선보인다. 아카드가 사역마 바스커빌 가의 개를 소환하자 월터는 와이어로 간단하게 두 동강 낸다. 아카드는 자칼을 꺼내들지만 총을 쏘려던 찰나 자칼이 터져 왼손에 상처를 입는다. 월터는 그 총은 안데르센을 쓰러뜨리기 위한 물건이지만 나는 안데르센이 아니라는 말로 응수한다. 처음부터 자칼 내부에 폭탄이 숨겨져 있었던 것.
죽은 바스커빌 가의 개 속에서 미처 소화되지 않은 루크 발렌타인이 등장하자, 월터는 그에게 와이어를 심어 꼭두각시로 만든다. 그러나 시간문제로 흡혈귀 시술이 날림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서서히 몸에 부하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월터는 전의를 다잡고 루크 발렌타인과 죽은 개의 시신을 조종하여 아카드를 공격한다. 아카드는 루크 발렌타인을 쓰러뜨리지만 월터는 아카드의 몸을 토막내고 와이어로 포박한 후, 심장에 쇠파이프를 꽂아 아카드를 죽인다.
그러나 사실은 페이크. 아카드는 개가 먹다 남긴 루크 발렌타인을 먹어서 죽음을 피했으며, 애당초 봐주고 있었으며 언제까지 너 같은 배신자 놈에게 정정당당하게 상대해줄 거라고 생각했냐라고 디스 당한다. 게다가 시간이 없어서 흡혈귀 시술을 너무 무리하게 해버린 탓에 상처도 재생이 잘 안되어 몸이 망가지며 점점 어린아이로 돌아간다. 박사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하룻밤이 지나면 죽을 몸이라고.
결국 몸이 무너지며 사실상 더 이상 아카드를 상대할 기력조차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아카드는 런던 시민들과 십자군, 최후의 대대의 피를 빨아들이며 목숨을 수백만 개나 늘린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만든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친 것. 아카드는 50년의 원한이 500년의 원한을 이길 리 없다, 그 안데르센도 나를 못 이겼는데 너같이 비실비실한 꼬맹이가 나를 이기겠냐, 같은 팩폭을 가하며 실실 비웃는다.
그러나 아카드는 런던의 피를 빨던 중 슈뢰딩거의 준위의 목숨과 섞이며 자아 정체성이 무너져 소멸한다. 따라서 월터는 결과만 놓고 보면 승리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결국 소령의 계획에 완전히 놀아났는데, 자기 딴에는 아카드와 싸우기 위해 남은 수명과 주인에 대한 충성심, 신념까지 모조리 버리고 고작 6시간의, 그것도 불안정한 육체를 얻는 것임에도 승낙했으나, 결과만 놓고 보면 소령의 계획의 장기말 A였을 뿐이었다. 애당초 소령은 월터가 아카드를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악마와 거래했다'는 본인의 발언대로, 정말로 악마의 꾀임에 속아버린 셈이며, 오히려 그런 상황을 절규하자 소령은 "우린 분명 기회를 줬고, 실패한 건 너다."라며 딱 잘라 그의 약함을 한번 더 비꼬아버렸다. 어찌보면 그도 작품의 대전제인 '괴물을 죽일 수 있는 건 인간뿐이다'를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3.5. 결말
아카드가 사라지자 승리했다고 기뻐하지만, 고작 이런 걸 바랬냐고 분통해한다. 그런데 하인켈 울프가 원수를 갚겠다고 저격총으로 월터를 공격하고, 월터는 하인켈이 쏘는 총탄을 가만히 맞아준다. 그러나 저격총의 탄창을 다 비울 때까지 월터는 죽지 않았고, 마음껏 쏘게 해주겠지만 나를 죽일 자는 네가 아니라는 이유로 권총을 들고 달려드는 하인켈의 왼팔과 왼다리를 잘라낸 뒤 와이어로 비행선의 외벽을 뚫고 들어간다.그리고 소령이 죽은 뒤, 연구 자료를 들고 도망쳐서 재기를 꾀하려는 박사의 눈앞에 나타난다. 나치의 잔당의 잔당이라니 웃기지도 않는다며 박사를 죽이려 든다. 팔을 짚고 일어서자 팔이 박살날 정도로 신체가 망가졌지만, 개의치 않고 박사에 대한 살의를 드러낸다. 감히 소령과 최후의 대대를 비웃는 월터에게 감히 너 따위 실패작이 우리를 비웃냐고 분노하며, 언젠가 '이것'을 따라잡고, 아카드를 초월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내지만, 월터는 불량품은 죽어야 한다고 딱 잘라 반박한다.
분노한 박사는 리모컨을 조작하려고 하지만 월터는 와이어로 박사의 오른팔과 오른다리를 자르고, 박사는 넘어지다가 'The shi'라고 써진 장막을 잡고 쓰러진다. 그 안에는 MINA라고 써진 해골이 있었는데, 월터는 그 해골의 정체가 미나 하커이며, 최후의 대대가 무덤에서 미나를 파내 그 안에 잠재되어 있던 아카드를 연구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따라서 최후의 대대가 만든 흡혈귀는 월터 말마따나 아카드를 따라한 '조악한 카피상품'이 불과했던 것. 비행선을 집어삼킨 화염이 박사의 연구실까지 집어삼키고, 미나의 해골은 화염에 휩싸여 사라진다. 바닥에 나동그라져 비명만 내지르던 박사 또한 월터가 직접 천장의 잔해를 절단하여 깔아뭉개 죽였다.
모든 것을 마무리한 월터는 마지막으로 담배 한 대를 태우면서 불타는 비행선과 함께 사망한다. 이때 원래의 노년의 모습이 오버랩 되는데 참으로 짠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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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 인테그라는 아직도 월터가 그리운 듯 거울을 보니 주름살이 더 늘어서 월터가 생각나버렸다고 말한다.[11] 그 말을 들은 세라스가 '아직도 적응이 안되세요? 제가 피라도 빨아드릴까요?'하면서 아카드 흉내를 냈다가 인테그라한테 걷어차인다.
4. 전투력
흡혈귀나 사이보그, 늑대인간 등 온갖 초현실적인 존재들이 판치는 헬싱 세계관에서 순수 인간임에도 불과하고 강력한 실력자로 묘사된다. 청소년 시기인 14세부터 헬싱의 처리반으로 행동하며 '사신'이라는 이명을 얻었고, 전장에 투입되어 나치 친위대를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최후의 대대 최강의 존재인 대위를 몰아붙이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12][13] 제대로 된 신체적 성장조차 끝나지 않은 시기에 이 정도의 실력자였다면, 청년기 때에는 휠씬 강했을 것으로 보인다.1999년 시점에서는 69세의 노인임에도 대단한 신체적 능력을 뽐내는데, 소총 난사를 정면에서 전부 피해내는 것은 기본이며 흡혈귀 개조를 받은 얀 발렌타인을 압도한다. 다만 나이는 속이지 못하는지 오래 움직이자 헐떡이며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체력적으로 많이 약화되었다. 과거에는 처리반으로서 전선에서 직접 뛰었기 때문에 약해질 수가 없었으나, 1999년에는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지 오래이고 평화가 이어지고 있기에 직접 싸울 일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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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개조를 받은 뒤의 강함 |
후반부에 흡혈귀 시술을 받고 나서는 젊은 시절의 능력을 되찾아 아카드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 말로 "아카드를 쓰러트리기 위해 죽는 위협을 감수하더라도 얻은 힘."이니만큼 그의 능력을 정면에서 모조리 파훼하는 것도 모자라, 기습조차 전부 눈치채고 역공하는 전투센스 역시 뛰어나다. 다만 시술의 부작용으로 인해 점점 어려지기 시작했고, 최후에는 결국 사망할 운명이었던지라 끝내 아카드를 죽이지 못했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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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히라노 코우타의 언급에 따르면 '월터의 배신' 관련 스토리 및 설정은 처음부터 구상하지 않은, 연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연한 계기를 통해 추가된 요소라고 한다. 2001년 헬싱 TVA가 제작되면서 월터 역에 베테랑 성우
키요카와 모토무가 캐스팅 되었는데, 그가 배신 때리고 통수 치는 캐릭터를 많이 맡아왔다는[17] 사실에 주목한 끝에 "월터를 배신자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설정을 구체적으로 창조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헬싱 연재 초기엔 인기가 지지부진해 언제 연재중단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월터의 배신에 관한 설정 및 복선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일단 어린 시절의 인테그라가 숙부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었는데도 심복인 월터가 옆에 있지 않았다는 것과 인테그라의 아버지가 엄청난 전투력을 겸비한 즉시전력감인 월터를 놔두고 굳이 매우 위험도가 높은 아카드의 봉인을 해제하는 수고를 들이도록 유언을 남겼는지에 대해서 연재 당시에도 의심하던 독자들이 있었다.[18] 일단 작중에서 선대 헬싱 경이 사망하기 직전이란 심각한 상황에서 월터는 뭔가 사정이 있어 다른 곳에 있었기에 인테그라를 물리적으로 보호해주는 게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언급되는 터라 설정상 문제가 없긴 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주인인 선대 헬싱 경이 언제 죽을지 모르고 차기 당주인 인테그라가 권력욕에 미친 숙부의 손에 죽임을 당할 게 뻔히 보이는 위기상황의 연속에서 월터가 다른 곳에 가 있었다는 전개는 상당히 미심쩍은 부분이라는 걸 부정하기 어렵다. 여하튼 이 부분은 연재 초기만 하더라도 아무런 의도가 깔려있지 않은 그저 우연히 만들어진 장면인데, 후에 히라노 작가가 배신 각본을 구체화 하는 과정에서 아카드의 봉인을 풀기 위해 일부러 인테그라를 위기에 빠트리고 방관했다는 식으로 훌륭하게 재창조해 복선으로 작용한 케이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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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자신의 배신을 밝히는 장면에서 인테그라가 월터를 적으로 돌리면서 강인한 어조로 밀어붙였지만, 끝내 참지 못하고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오랫동안 자신이 믿고 의지해왔던 충실한 오른팔로서[19] 아버지가 죽은 뒤로는 줄곧 그 역할을 대신해 왔었던, 그야말로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기에 그의 생환을 누구보다도 바랐으나 적으로 만나게 된 얄궂은 운명에 슬픔을 표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월터 본인도 아카드와 싸우고 싶다는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비록 배신하기는 했지만, 마지막에 유언을 남기면서 언급했던 사람은 인테그라였다. 아서 헬싱의 사망 이후, 인테그라에게는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워준 존재였으며 본인에게도 인테그라는 딸과 같은 존재였다. 오로지 아카드와의 싸움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배신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랫동안 섬겨왔던 주인에 대한 애정을 숨길 수는 없었던 듯. 마지막화(OVA 기준)에서 인테그라가 '거울을 보면 주름 때문에 월터가 생각난다'라는 말을 한 걸로 봐서, 월터를 그리워하는 듯하다.
- 완벽한 집사 자체인 노년 시절과 달리 어릴 때는 전투적인 면만 보여주긴 했지만, 아서 헬싱이 월터가 없는 틈을 타 여자들을 데려오며 '잔소리 하는 집사가 없으니 이런 때라도 놀아야지' 라고 하던 걸 보면 집사 일도 제대로 해왔던 모양.
[A]
미들네임의 C는 'Cum'의 약자이며 '쿰'으로 발음한다. '함께' 라는 뜻의 라틴어 cum을 의미한다.
[2]
참여 성우진중 최고참이다.
[3]
원래 이 대사는
얀 발렌타인이 헬싱 기관 급습후 방송실을 장악하고
인테그라에게 한 도발인데, 월터가 그대로 되돌려 주었다.
[4]
이때는 젊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서에게 대놓고 반말(...)을 쓰는 등, 지금과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인다.
[5]
노년기에 접어들자 대부분의 전투는 아카드에게 맡기다 보니 헬싱 쓰레기 처리꾼 자리는 아카드에게 맡겨졌다. 실제로 얀 발렌타인 과의 전투에서 자신을 소개할때, ' 전 헬싱의 쓰레기 처리꾼 담당' 이라며 말하였다.
[6]
아카드에 새로운 무기 '자칼'을 소개할때 아카드는 완벽하다며 칭찬하였지만, 세라스의 무기 '하코넨'을 소개할때 세라스는 자신도 멋진 무기를 받을까 하고 기대하였지만, 무기를 보자마자 이게 뭐냐며 경악하였다.(...)
[7]
구울들이 쏘는 총알들을 한 대도 맞지 않고 피한데다, 와이어로 얀 발렌타인의 뒤에 있던 구울들을 순식간에 도륙내는 등 노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범상치 않는 실력을 보여준다. 얀 발렌타인이 기세등등하게 말한 말들을 다시 돌려주는 것은 덤.
[8]
친위대의 상징 중 하나인
토텐코프를 뜻한다.
[9]
총이 하인켈의 뺨을 관통했다.
[10]
원판에서 세라스가 한 말은 お達者で인데, 이 표현은 젊은 사람이 쓸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お를 뺀 達者で란 말 자체가 노인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쓰는 표현인데, 여기서는 역으로 젊은 세라스가 (젊어졌다고는 하나 실제 나이는 노인인) 월터에게 사용한 것이다. 우리로 친다면 이제 겨우 말문이 트인 어린애가 조부모랑 같이 오래 살면서 말투를 따라하더니 "애미야~국이 짜다"라고 말해서 엄마를 당황시키는 것 같은, 굉장히 나이 든 말투를 구사한 것이다. 이러니 육체가 젊어진 걸 떠나서 정신적 나이는 노인인 월터가 표정이 깨지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또는 이미 적으로 돌아섰음에도 그 동안 자신한테 정이 들었던 세라스의 순수한 태도에 벙찐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11]
이때 유령 상태의 월터가 "힘내십시오, 아가씨" 라며 응원하는 개그씬이 나온다.
[12]
다만 대위는 진심을 낸 것이 아니었기에 월터가 대위와 동급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13]
사실 전투의 양상을 따져보면 판정패나 다름없었다. 몇 번의 공격은 성공했으나 큰 영향은 없었고 아카드가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으면 패배했을 것이다.
[14]
처리반 역할은 아카드가 대신하고 있다.
[15]
본편 시점에서 월터가 다른 강자들에 비해 비교적 약하게 묘사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기관에 속해있는 아카드와 세라스는 흡혈귀이기에 초재생능력을 가지고 있고 늙지도 않지만, 본인은 순수 인간이라서 잘못해서 중상이라도 입으면 그대로 죽거나 리타이어당할 가능성이 높다.
[16]
말이 좋아 권총이지 '대괴물 자동권총'이기에 파괴력이
대포나 다름없는, 한 방에 흡혈귀의 신체를 뚫어버리는 무기다.
[17]
그 대표 케이스가 바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메인 빌런인
가고일.
네모 선장과는 둘도 없는 절친이자 주종 관계였지만, 사상적 차이로 인해 배신을 때리고 아치 애너미가 되었다.
[18]
노년기에 접어든 본편 시점의 월터조차 어지간한 흡혈귀 부대를 압살하는 강함을 겸비하고 있었는데 인간 상대로는 말할 필요도 없다.
[19]
2대에 걸쳐서 자신의 가문을 섬겼던 자이기에 그만큼 더 신용했던 것도 있다.
[20]
인테그라는 부자답게 비싼 시가를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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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궐련을 폈다. 2차 대전 당시를 다룬 외전을 보면 수송선에 같이 탄 미군에게서 담배를 빼앗아 피워보고는 맛이 없다고 평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