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0:39:06

자칼(헬싱)

파일:헬싱_얼티메이트_자칼.png
수은이 들어있는 마케도니움 가공 순은제 탄두 피갑. 마블즈 화학 NNA9 장약. 전장 39cm, 중량 16kg, 13mm 철갑 작렬탄. 대 괴물 전투용 권총 「자칼」!
「Perfect」로군, 월터.
아카드

ジャッカル/Jackal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

헬싱의 주인공 아카드가 사용하는 대 괴물용 자동권총.

알렉산더 안데르센과의 전투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카술의 한계를 느낀 아카드를 위해 월터 쿰 도르네즈가 제작했다. 안데르센 같은 재생자를 죽이기 위한 대괴물병기를 겸한 사양으로 만들어진 권총이다.

2. 특징

파일:헬싱_자칼.gif

괴물을 잡기 위해 만든 무기라 그런지 무기의 스펙도 괴물 같다. 전장 39cm, 중량 35파운드(약 16kg!)[1]나 되는 묵직한 쇳덩어리로, 권총이라기엔 너무 크고 두껍고 무겁고 무지막지한 무기다. 자세히 보면 소총이나 기관단총에나 달리는 탄젠트 조준기가 붙어있다!

사용하는 탄환도 총기에 걸맞게 황당하다. 재료가 사치스러울지언정 실존하는 탄환을 사용하는 .454 카술 커스텀 오토매틱과는 다르게 자칼은 전용 13mm 철갑 작렬탄을 사용하는데, 탄환의 정확한 규격이 공개되지 않아서 이게 얼마나 큰 탄환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작중에서 그려진 모습을 토대로 규격을 추정해보면 S&W M500이 사용하는 .500 S&W Magnum탄보다 조금 더 큰 탄환일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S&W M500이 한 방에 곰도 잡을 정도로 강력한 무기라는 걸 생각하면, 그보다 좀 더 큰 탄을 쏘는 자칼은 얼마나 강력한지 대략 감이 올 것이다. 당연히 무게와 반동이 엄청나기 때문에 제작자인 월터도 인간이 사용할 만한 무기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흡혈귀의 신체능력으로는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해서 아카드는 한 손으로 들고도 난사한다.

상술했듯 탄두는 수은이 내장된 순은제 탄두이며 전부 법의식을 치렀기에 마물에 대해 탁월한 살상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인간에겐 당연히 끔찍한 화력을 보여준다. 브라질에서 아카드와 싸운 경찰특공대는 카술과 자칼의 총탄에 머리나 몸통이 터지는 등 사정없이 죽어나갔다. 애초에 제작 계기가 안데르센을 쓰러뜨릴 무기인 만큼 리제네레이터(재생자)의 맷집과 회복 능력도 자칼의 무지막지한 화력 앞에선 무력하다. 카술 탄환은 가볍게 막아내는 안데르센도 자칼에 맞은 손은 아작 나고 왼팔은 거의 끊어진 걸 보면 알 수 있다. 별도로 언급은 없지만 특수 가공된 탄두덕에 재생을 더디게하는 효과도 있는 모양이다.

카술과 함께 쌍권총으로 운용할 시에는 왼손으로 사용하기 위해 탄피가 왼쪽으로 배출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당연하지만 현실성과는 거리가 먼 총이다. 권총 주제에 기관총보다 더 무거우니 대체 무슨 재료를 써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의심스러운 건 물론이고[2], 탄환은 철갑탄이라고 했으니 장갑을 뚫어버릴 수 있는 것 같긴 한데 탄환의 모양과 재료를 보면 전혀 그럴 용도로 만든 탄환 같지가 않다.[3] 그것보다 문제는 구리 피갑이 없는 그냥 은제 탄두를 사용하는 탄인데, 이러면 무피갑 납탄처럼 쏠 때마다 총열에 은 찌꺼기를 마구 남겨댄다.

S&W M500이 쓰는 탄환보다 조금 더 큰 탄환을 리볼버가 아니라 자동권총에 넣고 쏜다는 것도 황당하다. 이렇게 큰 탄환이 들아가는 탄창은 정말 두꺼울 것이고, 그 탄창은 손잡이 안에 들어가니 자칼의 손잡이는 더더 두꺼울 것이며, 아카드처럼 손이 큰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쥐고 방아쇠를 당기기도 어려울 것이다. 제작자인 월터가 인간은 다룰 수 없는 것이라고 평가한 건 총이 말도 안되게 무겁고 탄환의 반동이 강하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이런 사소한(??) 이유도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3. 기타

아카드의 꿈속에서 할콘델처럼 총의 정령이 등장하는데 진짜와 가짜 이렇게 2명이 등장한다. 가장 먼저 나타난 건 97년도 영화의 자칼로[4] 자기가 자칼의 정령이라고 말하다가 총알세례를 맞고는 아카드가 꿈에서 나가려고 하자 이미 자기 세계에 들어왔으니 안된다며 앞으로 할 일들을 말하다가[5] 73년판 영화의 자칼에게 헤드샷을 맞고 리타이어.[6] 이후 진짜 자칼은 인테그라와 세라스가 기다리고 있다며 일어나라고 한다. 그리고 전쟁의 개로 영화 디어 헌터 크리스토퍼 워컨과 영화 플래툰 톰 베린저, 철십자 훈장 머나먼 다리 맥시밀리안 쉘, 자칼의 날 원작자인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소설 <면책특권 중 '황제'>, <제4의 핵>, <교섭자>의 등장인물들이 스쳐 지나간다. 여담으로 성우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브루스 윌리스 전담 성우 겐다 텟쇼로 앞에 얘기한 등장인물들을 혼자서 다 맡았다. 국내 더빙은 브루스 윌리스는 손종환, 에드워드 폭스는 김광국이 맡았다.

사전에 의하면 자칼은 누군가의 앞잡이라는 속어로도 쓰인다. 사자를 위해 사냥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 하는데, 사자를 상징으로 하는 영국의 편에서 싸우는 아카드의 총의 이름이 자칼인 것은 단순한 우연은 아닌 듯 보인다.

OVA만 본 사람들은 자칼의 무게에 대한 OVA 2편과 5편의 설명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편에서는 10kg으로 나왔는데 위 정령이 등장하는 5편 시작부에서 브루스 윌리스 정령이 "내 체중은 10kg가 아니라 16kg인 걸로"라며 정정해준다. 원작 코믹스 2권에서는 16kg으로 제대로 나왔으며 5권에서도 저 장면은 나오지만 무게에 대한 설명은 없으므로 애니메이션 제작팀에서 2편 제작 당시의 실수에 대한 서비스 겸 수정사항인 것을 알려주기 위함인 듯하다.

원격 자폭 장치가 숨겨져 있어서, 헬싱을 배신한 월터와의 싸움에서 아카드가 월터를 쏘려는 순간 폭발해 버렸다. 덕분에 주력 무기를 잃은 아카드는 상당히 고전했다. 그리고 월터는 그 총은 다름아닌 내가 만든 것이며 안데르센을 잡기위한 것이 아니었냐 조롱한다.

TVA판에선 인코그니토와 싸우다가 되돌아온 총탄으로 부서져서 그립 부분만 남았다. 그리고 부활한 아카드가 녹은 은 십자가를 부서진 자칼에 부어 쏴 인코그니토를 끝장냈다. 다만 실제로 총열과 약실이 다 날아갔는데 탄환만 고정된 상태에서 격발하면 그냥 아무데나 튀거나 탄피만 찢어질 수도 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에서 아카드가 출시함에 따라 같이 출시됐다. 여기서는 GS 마그나의 리스킨 무기다.[7]


[1] 보통 한국군이 쓰는 K-3 경기관총이 약 7kg, 미군 M60 기관총이 약 10kg 정도, M1919 브라우닝이 14kg, M249가 7.3kg, 엘리펀트 건 탄약을 사용하는 권총인 파이퍼 첼리스카가 6kg이다. 즉, 자칼은 어지간한 기관총보다도 훨씬 더 무거운 '권총'인 것이다. [2] 탄환의 미쳐나가는 운동에너지를 제어하기 위한 무게추나 반동제어장치일 가능성이 높다. 현존하는 최강의 권총인 Triple Action Thunder도 반동제어장치 때문에 무게가 5.5Kg에 달한다. [3] 탄환이 묘사된 것으로 보면 뾰족한 부분이 관통자인 경심철갑탄일 수는 있다. [4] 외모는 브루스 윌리스. 참고로 가짜 정령이다. [5] 참고로 전부 다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한 영화들이다. 순서는 다이하드 → 펄프 픽션 → 아마겟돈 → 식스 센스 → 제5원소. [6] 이쪽이 진짜 자칼의 정령이다. 외모도 당연히 73년도 자칼에서 자칼 역을 맡은 에드워드 폭스. 참고로 그림체도 대충 그려진 브루스와 달리 정성 들여 그려진 작화가 돋보인다. [7] 같이 등장한 카술이 그냥 데저트 이글의 리스킨이라 그런지 전자동 데저트 이글(...)의 스킨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