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0:48:12

인테그랄 페어브룩 윈게이츠 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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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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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0000><colcolor=#fff> 인테그라 헬싱
インテグラ・ヘルシング | Integra Hellsing
파일:인테그라 헬싱.jpg
본명 인테그랄 페어브룩 윈게이츠 헬싱
インテグラル・ファルブルケ・ウィンゲーツ・ヘルシング
Sir Integra Fairbrook Wingates Hellsing
[1]
이명 인테그라 헬싱 경
Sir Integra Hellsing | インテグラ・ヘルシン 卿

마스터
Master | マスタ
종족 인간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사용 무기 권총, 장검
출생 1977년
연령 12세 (1989년)
22세 (1999년)
53세 (2030년)
가족 아버지 아서 헬싱
숙부 리처드 헬싱
소속 대영제국 왕립 국교 기사단 헬싱 (1989년 ~ 현재)
원탁 회의 (1989년 ~ 현재)
직위 대영제국 왕립 국교 기사단 헬싱 국장 (1989년 ~ 현재)
원탁 회의 멤버 (1989년 ~ 현재)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사카키바라 요시코[2]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윤소라 (TVA, 투니버스[3] / OVA, 미라지[4])
이주연 (OVA 1·2·3·4화, 대원)

[[미국|]][[틀:국기|]][[틀:국기|]]
빅토리아 할우드[5]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3.2. 초반부3.3. 중반부3.4. 후반부3.5. 결말
4. 무능?5. TV판 전개6. 명대사7. 기타

[clearfix]

1. 개요

헬싱의 등장인물.[6] 헬싱가의 당주이자 아카드의 주인. 극 중에서 '인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7] 통칭 인테그라.

2. 특징

아버지 아서 헬싱 경이 사망한 뒤 헬싱 가문의 차기 당주로 지목되었으나 숙부인 리처드의 반란에 휘말린다. 당시엔 어린 소녀였기 때문에 그대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고 말지만...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내려간 지하실에서 봉인된 아카드를 만나게 된다.[8] 그 자리에서 둘은 주종관계를 맺어 리처드 일당을 숙청하고 당당히 당주 자리에 오른다.

성격은 명망 있는 가문의 수장이며, 그 아카드의 주인인 만큼 매우 진중하고 냉철하다. 작품 전반적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나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은 아니다. 밀레니엄 부대가 저택을 급습해 부하들인 헬싱기관 소속 특수부대원들이 단체로 구울이 되었을 때, 아카드가 타깃/배신자의 처리를 종용할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울이 된 부하들 때문에 괴로워하나 그것도 잠시 원탁 멤버에게 충고를 듣고 마무리를 스스로 지었던 걸로 보아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민간인 내지 일반인에겐 무르다는 게 특징. 하지만 적인 흡혈귀에겐 가차 없다. 인간임을 견디지 못한, 나약함의 극치라며 맹렬히 비난하기도. 코믹한 모습은 원작 초반부와 극 후반에 작렬.

여담이지만 아버지인 아서 헬싱이 백인인데 비해, 인테그라는 피부빛이 어두운 편이다. TVA 10화에서 스쳐간 가족사진을 볼 때 어머니는 인도계로 추정되나 이건 TVA 판 오리지널 설정. 원작에서 이에 대한 해설은 딱히 없다. 일반적인 백인계 영국인이 아닌 외모 때문에 팬들은 높은 확률로 혼혈일 것이라 생각한다.[9]

스펙 자체는 '총질, 칼질 꽤 하는 인간'[10]으로 전투력만 보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다른 주요 인물들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그 멘탈은 작중 최강급으로 드높다.[11]

기관에선 자기 외의 유일한 여성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세라스와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발판 4권에선 은근히 백합 분위기까지 내는데 아직 흡혈귀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못한 세라스가 피를 마시지 않자 일부러 손가락에 상처를 내서 핥게 한다. 우물쭈물하자 이건 명령이라며 강제하고, 결국 세라스는 인테그라의 피를 마시게 되는데 나중엔 깨물진 말아 달라 여유까지 보인다.[12]

작품 초반에는 비교적 개그가 많고 분위기도 가벼운 편이었기에 당황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는 때도 있었다. 원탁회의 습격 사건 이후, 베르나도트의 용병단 와일드 기스와의 첫 대면에서 '너희의 적은 흡혈귀'라 알려준다. 여기에 용병대원들이 이를 믿지 않고 비웃자 은근히 자존심 상했는지 이를 갈며 세라스에게 본때를 보여주라고 한다. 직전에 세라스가 "비웃을 거라 했잖아요."라고 하며 아카드를 데려올 걸 그랬다 하니 "아니, 걔라면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쳐 죽일 걸."이라며 짧은 만담을 나눈다.[13]

하지만 헬싱의 국장답게 강인하고 냉정침착한 인물로 모든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 결단을 내리며, 이런 강한 면모는 초반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후반에서 더 잘 드러난다. 노선의 변화에 의한 것이든 캐릭터 자체의 성장에 의한 것이든, 초반과 후반의 인테그라의 묘사는 차이가 있다. 아카드가 '살인은 내가 하지만 명령은 네가 내린다'로 자주 그녀를 시험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나고 또 이렇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특기는 그 강력한 멘탈로 주변 사람을 마이페이스로 끌어들이기. 아버지의 친구이자 원탁 멤버인 펜우드 경은 인테그라에게 제대로 묶여 물주로 전락해 버렸고, 심지어는 최후의 대대가 런던을 휩쓸고 있을 때 13과와 마주치는데, 이때 그녀가 보이는 행동은 그야말로 장관. 자신을 잡아가려는 하인켈에게 "불." "담배에 불 좀 붙여. "눈치 없는 놈."라는 3단 콤보로 안데르센을 뺀 나머지 13과 요원들의 어이를 날려버리고는 도리어 그들을 자신의 호위처럼 헬싱 본부까지 따라오게 만들었다. 이 부분은 OVA에서도 훌륭하게 재현되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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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과거

1989년, 인테그라 헬싱은 아버지 아서 헬싱에 의해 헬싱 가문의 차기 당주로 지명받았다. 그러나 숙부 리처드 헬싱은 20년 동안 기다렸는데 당주 자리가 자신이 아니라 인테그라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부 요원과 반란을 일으켜 인테그라를 죽이려 들었다. 인테그라는 환풍구 속에 숨어있다가 아버지가 죽기 전에 말한 지하의 잊힌 감옥에 있다는 인테그라를 지킬 방법을 찾으러 지하실로 간다. 그러나 그 곳에는 구속복을 입은 해골 하나만 있을 뿐이었다. 실망한 인테그라는 그냥 그 시체와 같이 있었는데, 리처드에게 발각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인테그라가 총에 맞아 튄 피를 시체에 묻고, 그 시체의 살점이 순식간에 돌아와 피를 핥았다. 그리고 단번에 구속을 풀고 반란을 일으킨 헬싱 요원들을 모두 처리하고 인테그라를 보호하면서 그녀에게 무릎을 꿇는다. 그 시체의 이름은 아카드였고, 그날 인테그라는 리처드를 죽이고 당주에 오르면서 아카드와 주종관계를 맺었다.

3.2. 초반부

영국 내에서 빈발하는 흡혈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아카드 세라스 빅토리아를 영국 각지로 파견보낸다. 그런데 바티칸에서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를 파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호위관 2명을 대리고 직접 베이드릭으로 가서 죽을 위기에 처한 세라스를 구했다. 그리고 안데르센의 공격으로 호위관들이 죽고 본인도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아카드가 부활해서 살았다.

이후 흡혈귀 사건을 원탁회의에 보고하다가 발렌타인 형제와 구울 병단의 습격을 받았다. 초반에는 매우 무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중에는 원탁회의장에 쳐들어온 얀 발렌타인을 다른 원탁회의 멤버들과 함께 벌집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헬싱의 요원들이 구울로 만들어진 모습에 당황하며, 세라스가 흡혈귀의 본성을 깨워 그들을 학살하자 말린다. 제압당한 얀 발렌타인을 심문하고, 그가 죽은 뒤 월터 쿰 도르네즈에게 아직 죽지 않은 요원들을 죽여달라고 부탁하지만 휴 아일란즈는 지휘관의 책임을 지기 위해 자네가 죽여아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인테그라가 잘못을 사죄하면서 요원들을 모두 죽이고, 그들의 장례를 치러주었다.

헬싱 본부의 경비를 위해 용병단 와일드 기스를 고용하고, 얀 발렌타인이 남긴 '밀레니엄'의 정체를 추적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고 독일 제3제국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만 알아낸 게 유일한 성과였다. 하지만 엔리코 맥스웰이 베이드릭 사건 당시 협정 위반에 대한 배상으로 밀레니엄의 정체를 알려주었다. 이때 맥스웰이 '프로테스탄트의 암퇘지'라고 모욕하자 나중에 '수퇘지'라고 똑같이 돌려준다. 남미로 도망쳤다는 나치 잔당을 쫓기 위해 아카드와 세라스를 남미로 파견했다.

그러나 밀레니엄이 한 발 빨랐고 아카드와 세라스는 흉악한 테러범이 되어 경찰들에게 사살당할 처지가 된다. 그러나 아카드는 설령 무고한 인간이라 해도 목표 달성에 방해된다면 거침없이 살해하는 성격이었고 돌입한 경찰특공대는 아카드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돌입한 경찰들을 정리한 아카드는 전화를 걸어 인테그라에게 명령을 요구한다.
아카드: 자아, 인테그라. 명령을 내려. 여기 경찰의 상층부는 「 놈들」의 지배를 받고 있는 모양이야. 하지만 여길 포위하고 그들의 명령을 수행하는 자들은... 내가 죽였고, 앞으로 죽일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평범한 인간들이지. 난 죽일 수 있어. 아무런 주저 없이, 티끌만큼도 후회하지 않고 몰살시킬 수 있지. 왜냐하면 난 괴물이니까. 자아, 그럼 넌 어떻지? 인테그라 아가씨.
총은 내가 겨눈다. 조준도 내가 하지. 탄창에 탄약을 삽입하고 슬라이드를 당기며, 안전장치를 해제하는 것도 바로 나야.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너의 살의다. 자아 어서 명령을!! 왕립 국교 기사단 국장, 인테그랄 페어브룩 윈게이츠 헬싱!!
(중략)
인테그라: 종복 주제에 날 능멸하는 것이냐, 아카드!! 난 이미 명령을 내렸다. 그 명령은 절대 바뀌지 않아!! 「 Search and Destroy」!! 「탐색하여 적을 섬멸」하라 했다!! 우리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을 격멸하라!! 도망치지도, 숨지도 말고 정면 현관으로 치고 나가!! 전진해 나아가 모든 방해물을 분쇄하란 말이다!!
아카드: ...핫, 하핫 하하하 하하... 아하하하핫. 롸저. 그래 그것이 나신을 가리던 마지막 무화과 잎사귀지. 이 얼마나 멋진가! 나의 사타구니마저 분기탱천할 정도야!! 인테그라!! 그럼 난 출진하도록 하지. 똑똑히 잘 봐두라고. 헬싱 경.
헬싱 3권 4화 『ELEVATOR ACTION 9』
고민 끝에 명령을 내리지만, 자신의 행위가 옳았는지 완전히 확신할 수 없어서 월터에게 묻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카드가 경찰들과 흑막인 투발카인 알함브라를 쓰러뜨리고 도망치자, 여왕 폐하가 원탁회의를 소집했으니 당장 귀환하라고 명령했다. 이때 아카드가 전장의 유열 운운하자 닥치고 돌아오기나 하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런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슈뢰딩거 준위가 나타나 소령의 선전포고를 전한다. 인테그라는 소령에게 목적을 묻지만 소령은 우리에게는 목적이 없다고 받아친다. 이후 아카드에게 명해 슈뢰딩거를 쏴죽이고, 네놈들은 그저 테러리스트일 뿐 우리는 네놈들을 제거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만 소령은 그 부들부들 떠는 주먹이나 감추라고 되받아쳤다. 세라스에게 명해 밀레니엄의 통신기도 부수고, 여왕으로부터 밀레니엄을 타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3.3. 중반부

립 판 빙클레가 이끄는 밀레니엄의 별동대가 영국 항모 이글을 점거하자 영국 안전 보장 특별 지도부에 출두하여 이번 사건은 흡혈귀의 소행이라고 간주한다. 그를 불신하는 해군 간부들은 당장 꺼지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인테그라는 셸비 M. 펜우드 중장의 허가를 받아 계속 있는다. 돌입한 SAS 2개 소대가 빙클레의 마탄에 전멸하자 흡혈귀의 사건이라고 간주하고 단독으로 행동하겠다고 선포하며 영국 공군 기술국이 보유한 고고도 실험기 EXP-14L-E로 아카드를 이글 호에 보내 밀레니엄을 소탕하고 배를 되찾도록 했다. 그러나 아카드를 멀리 떨어뜨린다는 것 자체가 소령의 계획이었기 때문에 헬싱과 영국은 무방비한 채로 밀레니엄의 공습을 당하게 된다.

밀레니엄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배신자들에게 붙잡힐 뻔 했지만 월터의 활약으로 배신자들을 모조리 소탕했다. 그리고 펜우드에게 탈출을 권하지만 펜우드가 지휘관의 의무 때문에 탈출할 수 없다고 하자 은탄을 쓰는 권총과 탄창을 주고, 월터와 함께 헬싱 본부로 떠난다. 하지만 시가지는 흡혈귀와 구울 천지였고 월터는 대위를 막기 위해 먼저 차에서 내린다. 인테그라는 홀로 차를 운전해서 헬싱 본부로 급행하지만 그 뒤에 흡혈귀들이 따라붙는다.

▲ 헬싱 5화 中 인테그라 헬싱 추격전
(집사 월터가 대위를 상대하기 위해 시간을 끄는 사이 인테그라 헬싱이 자동차를 몰고 헬싱 저택으로 향한다.)
밀레니엄 통신병: 인테그라 헬싱 이동 중!! 루트를 변경, 급속 이동 중!! 해당 부대 병력에 전한다!! 추격하라!! 추격하라!! 인테그라 헬싱은 단독으로 이동 중!! 반복한다!! 추격하여, 체포하라!!
밀레니엄 병사들: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목표!! [ruby(왕립 국교 기사단, ruby=HELLSING)] 기관장, 인테그라!! 인테그랄 페어부룩 윈게이츠 헬싱!! 저기 있다──!!
(최후의 대대 소속 병사들이 인테그라를 잡으려고 몰려온다)
밀레니엄 병사: [ruby(판처파우스트, ruby=Panzerfaust)]!! 판처파우스트다!! [ruby(조준, ruby=Zielen)]! [ruby(발사, ruby=Feuern)]!
(밀레니엄 대원들의 기관총과 로켓포 세례에 가로등과 추돌한 자동차)
SS 병사: 인테그라 헬싱!!! 우리 대대 지휘관님의 명령이다. 각오해라!
헬싱 6권 3화 『FINAL FANTASY 5』
인테그라는 흡혈귀에 포위당하는 궁지에 몰리지만 기 죽지 않고 검을 뽑아 흡혈귀 하나를 처지하고 그들과 맞서싸우려고 한다. 그러자 그녀의 용기를 높이 산 알렉산더 안데르센이 명령을 어기고 무장신부대를 동원하여 인테그라를 구했으며, 그녀의 호위까지 자처하였다.

하지만 엔리코 맥스웰이 이끄는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이 런던을 침공하고, 그의 명을 받은 무장신부들이 그녀를 체포하려 들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각성한 세라스 빅토리아가 그녀를 구했고, 아카드가 런던으로 돌아오자 구속제어술식 0호 개방을 명한다. 이후 구속제어술식을 완전히 개방하여 흡혈귀와 십자군을 소탕한 아카드와 재회한다.

3.4. 후반부

안데르센이 아카드에게 패해 죽고, 월터 쿰 도르네즈가 밀레니엄의 흡혈귀가 되어 돌아오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헬싱의 국장이라는 직책상 사적인 감정을 접어두고 아카드에게 "Search and Destroy"를 명령하여 월터를 적대하게 된다. 그러자 소령이 기함을 착륙시켜 인테그라를 초대하고, 인테그라와 세라스는 내부로 들어가 흡혈귀들을 소탕한다. 하지만 모든 건 소령의 의도대로였고, 사령실까지 당도한 인테그라는 소령을 보호하고 있던 강화유리를 뚫지 못하고, 아카드의 소멸을 지켜보게 된다.

마지막에는 소령과의 1대 1 권총 대결에서 소령을 쓰러트리지만 이때 왼쪽 눈을 실명한다.[14] 그리고 즐거운 전쟁이었다며 숨을 거두는 소령에게, "인간만이 "쓰러트리는 것"이라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싸우기 때문에 괴물을 죽이는 것은 언제나 인간" 이며 "전쟁의 기쁨을 목적으로 싸우는 너는 인간이 아니라 괴물일 뿐"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므로 아카드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후에 아카드는 진짜로 돌아왔다.

3.5. 결말

최후의 대대를 물리친 후에도 독신으로 지낸다. 인테그라 자신이 사망하면 헬싱 가문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헬싱 기관은 가문의 사유 기관에서, 진정한 의미의 공공 조직으로서 재정립될 거라고. 앞으로도 결혼할 생각은 없는 듯. 최후의 대대 침공 이래 3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전투실력은 건재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여전히 펜우드 경의 손자에게서 운영 비용을 뜯어내고 있다.

런던 침공 이후 세라스와는 만담콤비가 다 되었다. 늙어버린 거에 은근히 콤플렉스가 있는지, 주름살이 더 늘어난 모습을 보고 기운 빠져서 처지기도. 그 와중에 세라스가 "전 피부결도 그대로인데."하고 염장을 지르니 "고 따위 말을 하는 게 어느 입이냐?!"라며 열받아하는 등 젊었을 적의 강인하기만 한 이미지에서 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사건 이후 그녀의 주위에 있던 지인들은 세라스 외에는 전부 사라지고 말았으니 어떤 의미에선 씁쓸한 모습.

30년 후 아카드가 귀환하자 반갑게 맞아준다. 다소 거친 환영식도 있었다. 잠이 든 인테그라의 앞에서 아카드가 목을 물어뜯으려는 시늉을 하자, 바로 일어나 권총 연사를 하고, 세라스는 이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다. 무려 30년 만에 이뤄진 재회. (이때 인테그라의 모습은 개그씬에서의 그 데포르메 형태.) 아카드도 환영 한번 대단하다며 웃는다. 자신을 먹을 생각이었냐는 물음에 그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고프다고 말한다. 인테그라는 자신은 이미 할머니라며 슬픈 표정을 보이지만 '그게 좋다'는 아카드의 답을 듣고 다시 언제나처럼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오른손을 뻗는다. 상징적으로도 볼 수 있는 장면.[15] 아카드가 손끝에서 흐르는 피를 받아마시며 이를 마지막으로 헬싱은 끝이 난다.

4. 무능?

꽤나 냉정침착하고 신념도 충실하며 어린 나이에 아카드를 깨워 숙부를 숙청하고, 자신과 적대관계인 13과의 인원에게 꿀리지 않고 '담뱃불 내놔.' 같은 엄청난 배짱도 가진 여걸이나, 작중에는 소령의 술책에 말려들어서 실책을 연달아 저지르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제시간에 밀레니엄 계획을 알아채지 못해 소령의 영국 침공을 막지 못하거나, 정부 기관에 침입한 최후의 대대 스파이를 잡아내지 못하고, 결국엔 엔리코 맥스웰이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을 영국에 파견하는 것(교황청이 벌인 영국 침공)을 알아채지도, 막아내지도 못하는 등 사람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는 있지만 계획이나 작전같은 면에선 본인이 무능하다고 성토하는 펜우드와 그다지 다를 게 없을 정도로 무능함이 부각된다. 작중에서는 굉장한 여걸인 것처럼 폼 잡으면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장면이 많지만, 그 내막을 들여보면 전부 소령의 계획대로 움직인 거였다. 아카드를 이글 호에 보낸 것도, 아카드에게 구속제어술식 0호 개방 명령을 내린 것도, 배신한 월터를 상대로 "Search and Destroy" 명령을 내린 것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탑승한 것도, 심지어 소령은 죽인 것까지 전부 소령이 의도한 바였으며, 인테그라는 누구보다 소령의 계획에 충실하게 따르다가 아카드가 소멸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만다.

허나 이는 작가들이 극을 전개하면서 흔히 벌이는 실수인 '이상한데서 무능한 아군 지휘관' 이라는 것에 더 부합하는 면이 있다. 기실 현실 고증을 따지면 인테그랄이 와일드 기스를 고용한 것 부터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비록 한 가문이 통솔하고 있지만 헬싱 기관은 엄연히 정부기관이며, 그것도 인간 사회에 숨어든 괴물들을 소탕하는 임무를 가진 정보기관이다. 민간 보안업체나 경비업체 수준도 아닌 고등급 정보기관에서 시설방위 및 실전 투입용 전투부대를 충원하는데 용병부대, 즉 외부인을 고용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깐깐한 신변조사를 토대로 영국군 특수부대나 엘리트 병력자원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이러한 모순적 행보는 와일드 기스라는 실존했던 전설적인 용병대와 비정규군이 보이는 용병 간지, 그런 용병들이 사용하는 다국적 화기와 게릴라 전술을 작중에 넣고 싶어했던 작가의 의도로 해석하지 않으면 현실적 고증 아래 해석할 방도가 없다.[16]

밸런타인 형제의 구울 공격대에 헬싱 기관의 경비병들이 속절없이 당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묘사이다. 명색이 비현실적인 존재와의 전투와 방첩을 상정한 정보기관에 제대로 된 방어시설도 없고, 그곳을 경비하는 무장병력들은 벽 뒤로 엄폐하려는 시도조차 없이 복도 한가운데에서 총이나 몇 방 쏘다가 속절없이 갈려나간다. 그들이 어느날 갑자기 총 하나 쥔 채 전장에 투입된 일반 전투병이라면 그 나름대로는 이해가 가는 묘사이지만, 헬싱기관의 전투원들은 구울, 좀비, 흡혈귀 등 비인간에 대한 전술을 훈련받은 병력들이며, 전술적인 면에서도 영국군과 교류할 수 있는 정예 전투집단이다.[17] 그런 병력이 저렇게 한심하게, 그것도 네임드 몹인 밸런타인 형제도 아니라 구울 병사들에게 당하는 묘사, 기관 내 연락망도 형편없는지 결국 최종병기인 월터, 세라스, 아카드는 최후에나 투입되는 이상한 묘사로 점철되어 있다. 이것 역시 '간지나는 용병부대' 투입을 위한 작가의 의도적 개연성 파괴로 보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실제 작 후반을 보면 와일드 기스는 구울 병사들은 '따위'로 만들고, 발렌타인 형제보다 훨씬 강한 조린 블리츠까지 왔던 상황에서 최후의 대대 전투 병력을 상대로 상당한 시간벌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적측 지휘관의 지휘 레벨 차이가 극명했던 것이 사실이나[18], 헬싱기관의 전투요원들은 지나치게 무능하고, 와일드 기스는 지나치게 유능하게 묘사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런던 최후의 전투를 앞둔 나레이션에서 '헬싱 잔존병력 3명'의 연출도 간지를 위한 것이겠지만 따지고보면 인테그라, 나아가 헬싱 조직 자체가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어 왔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밸런타인 형제 습격 이후 헬싱의 정체성을 갖고 대흡혈귀전에서 제대로 써먹을만한 인물은 아카드, 세라스, 월터 뿐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아이러니하게도 둘은 흡혈귀, 하나는 은퇴한 노인네다.[19] 세라스 각성 전까지 전력 비중으로 따지면 사실상 아카드 원맨팀. 작중에서 최후의 대대나 이스카리옷이나 헬싱을 의식하는 것은 다시 말해 아카드를 의식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로도 헬싱은 아카드가 없는 동안 런던이 유린당하는 걸 손도 못쓰고 지켜보기만 했고[20], 심지어 본진까지 털릴 뻔했다. 이런데도 백년 동안 흡혈귀 하나만 보고 유지되어 온 국가기관이라니, 세금도둑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항모 이글 호에 아카드를 보내며, 그것도 SR-71에 태워넣는 것도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어도 너무 말이 안 되는 전개 중 하나이다. 연료를 빼도 SR-71의 자체중량은 30톤에 달한다. 그걸 마하 3, 그것도 수직으로 탑어택을 꽂아버리면 경항모는 물론, 니미츠급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등의 인류 최대 항모, 항모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방어력이 짱짱한 아이오와급 전함, 야마토급 전함과 같은 초대형 전함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능력, 흡혈귀 따질 것 없이 단순한 물리적 원리만 보면 이글과 이글에 탑승한 최후의 대대 병력을 SR-71을 때려박아 바다 한 가운데 수장시킬 수 있다. 물론 항모가 분해되니 아카드도 같이 수장된다. 따라서 아카드의 SR-71 돌격은 작중 등장하는 군 관련 인물, 정보기관 인물들이 간단한 물리적 원리 하나 인지하지 못한 채 굳이 아카드를 태워 보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된다. 설령 아카드를 보냈다 치더라도 인테그랄은 명백한 정부기관의 수장이므로 헬기 두어대 차출해서 얼마든지 제시간에 영국으로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때문에 립 판 빙클레가 경항모 이글을 탈취하는 부분은 런던이 불바다가 되고 극중 긴장감이 최고치에 이르렀을 때 주인공 아카드가 불타버린 옥좌에 앉아 런던에 귀환한다는 간지나는 스토리를 위해 만들어진 부분이라 해석할 수밖에 없다.

작중 주요시설 150개 이상에서 연락이 두절되거나 정체불명의 적 세력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고 묘사되는데, 이건 인테그랄의 잘못이라 보는 것 역시 지나친 비약이다. 굳이 따지자면 영국 정부기관 모두가 소령의 첩보전 및 스파이 공세에 넘어갔다고 볼 수밖에 없는 묘사이다. 영국을 주무르는 원탁 회의 의원중에서도 배신자가 나오는 개막장 상황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국군기무사령부, 국가정보원, 경찰 검찰등의 주요 수사 및 첩보기관이 그동안 예산이나 빨아먹으며 침묵하고, 행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상당수가 적국 스파이로 넘어간 상황. 이건 인테그랄 혼자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영국 전체가 눈뜬 장님 상태로 있었다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현실에서 이런 일은 베트남 전쟁의 남베트남 국가 멸망 테크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나 발생한다. 이 역시 악역을 맡은 소령의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작가가 벌인 무리수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소령의 계략대로 움직인 것도, 인테그라만의 잘못은 아니다. 따지고 보면 헬싱에 등장하는 대다수 인물들은 소령의 마리오네트가 되어 철저하게 소령의 뜻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엔리코 맥스웰은 처음부터 헬싱과 최후의 대대의 공멸을 노리고 적당한 때에 제9차 공중기동 십자군을 파견하여 영국을 정복하려고 했지만 이것도 아카드가 구속제어술식 0호를 개방하게 만들도록 소령이 의도한 바였고, 그들은 아카드가 구속제어술식 0호를 해방하는 제물로 바쳐진 채 허무하게 퇴장한다. 아카드도 소령의 계획대로 움직이다가 결국 슈뢰딩거 준위의 피를 마시고 소멸한다. 알렉산더 안데르센은 그나마 후반부에 소령의 계획의 전모를 깨달았지만, 자신의 처지 때문에 꼼짝없이 그의 계획대로 행동하다가 아카드에게 당한다. 배신하고 소령과 거래한 월터는 말할 것도 없다. 결론은 각 세력의 수장이 무능하기 보다는, 소령을 철저하게 유능하게 만들었다는 것.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런던 전쟁은 성립조차 못하고, 소령의 군대는 런던은 커녕 대서양에서 수장당했을 것이다.

결국 강함을 드러내기엔 한계가 있는 순수 인간이란 포지션, 최종보스인 소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이야기 전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불이익을 얻을 수 밖에 없었고, 이로인해 이야기의 핵심 주제를 대변하는 캐릭터 정도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5. TV판 전개

원작 및 OVA의 아카드와 인테그라와의 관계는 '굳건한 신뢰로 점철된 강인한 충성심'에 가깝다.[21] 그러나 TVA에서는 아카드와 묘한 분위기를 보이며 이것이 일종의 가학적인 사랑으로 표현되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아카드의 또 다른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준 대신 인간의 비뚤어진 사랑을 보여준 것으로 추측된다.

TV판에서는 원작보다 고생한다. 헬싱 기관 습격사건 이후까진 괜찮았으나 헬싱에게 원한이 있는 여성 흡혈귀 '부 반시'의 계략에 걸려 그녀를 자신의 '이복동생'으로 착각하게 된다. 후반엔 본색을 드러낸 부 반시에게 정신지배를 당하며 이 때 피를 빨리게 된다. 아카드가 때맞춰 해치우지만, 흡혈귀가 되는 일을 막으려고 목에 난 상처를 칼로 후벼서 피를 빼고, 이 때문에 중환자 신세가 된다.

거기에 인코그니토의 음모로 헬싱 기관과 인테그라가 반역자로 모함을 받게 되고, 고성에서 인코그니토가 이집트의 사신인 세트를 불러내기 위한 제물이 되기에 이른다. 이래저래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이다. 일부 팬들은 바로 이 점을 비판한다.[22] 결국 아카드가 이기면서 사건은 어떻게든 종결. 하지만 엔딩에서는 지하 깊숙한 곳에 수감되게 된다.[23]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조치였는 듯. 이후 아카드가 다가와 '명령을 내려라' 라고 말하더니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이후 '네가 선택한거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인테그라 또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정리하자면 tv판은 아카드와 인테그라를 주종적인 측면보다 다른 면에서 바라본 시각으로 그려낸 헬싱이라고 할 수 있다. 작화는 논외로 치더라도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6. 명대사

우리 「왕립 국교 기사단」, 통칭 「HELLSING」 기관은, 아주 오래전부터 괴물들과 싸워왔습니다. 우리 대영제국과 우리의 국교를 더럽히고자 하는 적그리스도의 괴물 놈들을 멸절시키기 위해 조직된 특무기관, 그것이 바로 저희들이니까요.
상호간에 골칫덩이 부하를 둬서 고생이 많으시군. 안 그런가? 「숫퇘지」 나으리?[24]
[ruby(명령,ruby=Order)]은 [ruby(오직 하나, ruby=only one)]. 「[ruby(見敵必殺,ruby=Search and Destroy)]」. 이상이다.
종복 주제에 날 능멸하는 것이냐, 아카드!! 난 이미 명령을 내렸다. 그 명령은 절대 바뀌지 않아!! 「Search and Destory」!! 「Search and Destory」다!! 우리를 방해하는 모든 세력을 격멸하라!! 도망치지도, 숨지도 말고 정면 현관으로 치고 나가!! 전진해 나아가 모든 방해물을 짓두들겨 분쇄하란 말이야!!
네놈들은 이제 막 태어난 햇병아리같은 흡혈귀지. 그리고 우린 그 흡혈귀를 섬멸하는 기관이고. 이제 막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된 주제에 눈앞의 뱀을 두고 「행운」이라니... 매국노 주제에 농담도 잘 하는군. 저 세상에 가면 보헤미아의 얼뜨기 상등병 나으리께서 친히 철십자 훈장을 달아 주시겠는걸?
그럼, 안녕입니다. 무운을 빌지요. 펜우드 경.[25]
수고 많았다. 제군은 맡은 의무를 다했다.
편히 잠들도록.
- 밀레니엄의 본격적인 영국 침공 후, 흡혈귀 부대에 맞서다 전사한 경찰들에게 하는 말.
포기하라고? 포기하라고 했나? 과연 그렇군. 네놈들다운 대사야. 인간으로 남아있기를 포기하고만 네놈들다운 대사지.
인간을 우습게 보지 마라, 이 괴물 놈들!! 자아, 덤벼라! 상대해주마!!
나의 [ruby(종, ruby=slave)], 흡혈귀 아카드여!! 명령한다. 백의를 입은 군세는 백은의 총으로 붉게 물들이고, 흑의의 군세는 흑철의 총으로 붉게 물들여라!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남김없이 우리 적들의 피로 붉게 물들여라! Search and destroy! 「Search and destroy」다!! 섬멸하라!! 이 [ruby(섬, ruby=Great Britain)]에서 그 누구도 살아서 돌려보내지 마라!!
구속제어술식 [ruby(영, ruby=zero)]호, 개방!! 귀환해내라!! 수 천, 수 만의 군단이 되어 귀환해내라!! 노래하라!!
월터... 이만, 작별이다!!
작별이다. 잘 가거라!! 그리고, 잘 죽기를!!
- 배신한 월터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
모든 것은 조커... 모든 것을 끝내도록 하자. [ruby(승부, ruby=Call)]다!
죽어라 소령. 넌 죽어야만 해. 「멋진 전쟁」이었나, 소령? 이딴 건 전쟁이라고 할 수 없어. 반송장인 상태로 지난 60년을 보낸 네가, 이제 간신히 숨을 거뒀을 뿐. 넌 죽어야만 해. 이것은 절대응보니까. 네가 아무리 인간임을 자처한다해도, 네겐 이미 인간다움의 편린조차 남아있지 않아. 넌 그저 추악한 괴물이니까. 괴물을 타도하는 것은 언제나 인간이었어. 괴물은 인간의 손에 쓰러지는 법이지. 오직 인간만이 「타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야. 투쟁을 통해 환희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이 수행해야 할 [ruby(의무, ruby=duty)]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넌 인간이 아니야. 그리고, 녀석은 반드시 돌아올 거다.
- 소령과의 최후의 결전에서.
해당 대사야말로 헬싱이라는 작품의 핵심주제인 인간찬가를 가장 잘 설명하는 대사이며, 동시에 아카드가 늘 읊어왔던 "괴물을 쓰러뜨리는 건 언제나 인간이다." 를 보충설명하는 명대사. 이후 아카드가 생환하는 것으로 소령이 인간이 아닌 괴물임이 증명되었고,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완성되었다.
어서 와라, 백작.
- 최종화의 마지막 대사.

7. 기타

  • 인간으로서는 무척 강력한 전투력의 소유자로 짐작된다. 잠깐이지만 그 알렉산더 안데르센을 권총사격으로 위협하고 총검 공격을 칼로 막아내며 대치하는 등 선방했고, 흡혈귀 병사들 정도는 일격에 목을 날려버리거나 치명상을 입히는 등 단신의 전투력이 비범한 경지에 올라 있다. 이 작품의 강자들이 하나같이 인간을 훌쩍 뛰어넘는 규격이라 나약해 보일 뿐.(...)
  • '철의 여인'이란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나머지 남성처럼 보일 때도 있다. 특히 초반과 후반부 작화를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드러나는데 원작 1권에서 첫등장했을땐 비교적 지금보다 여성스럽게 그려졌다. 그 땐 다소 컬이 들어간 헤어에다가 복장도 달랐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카리스마있는 인상이 강조되고 긴 코트를 입어 신체라인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 원작 코믹스 후반부 작화를 기준으로 제작한 OVA에서 인테그라를 보고 미남으로 착각했다는 사람들도 은근 보인다.
  • 한국에서 벌인 최고 모에 토너먼트 남성부 대회가 개최되었을 당시에 엔트리에 이름이 올라가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다만 극중에서는 남자 캐릭터에게 프로일라인(아름다운 여인)이라 몇 번 불리기도.
  • 세라스가 남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 인테그라는 여성 팬들의 지지가 많다. 중성적인 외모+주체적인 여성상+여장부의 면모가 인기 요인에 한몫하는 편. 2차에서는 아카드 > 월터 > 세라스 순으로 엮이는 편.


[1] 인테그라는 여성이므로 존칭이 남기사를 뜻하는 Sir가 아닌 여기사를 뜻하는 Dame이 되어야 한다. [2] 어린 시절은 미즈하시 카오리. [3] 어린 시절은 이용신. [4] 5화에 나온 어린 시절은 박신희. [5] 어린 시절은 트리샤 딕슨. [6] 아카드와 함께 공식적인 주인공이지만 세라스 빅토리아의 비중도 무척 높기 때문에 세라스도 주인공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7] 각각의 인물들이 상징하는 테마가 있다. 아카드 = '괴물', 인테그라 = '인간', 세라스 = '그 중간의 존재' [8] 이 당시 아카드는, 당시 어린 시절의 인테그라의 말처럼 바짝 마른 시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오죽했겠으면, 인테그라가 아버지에게 농담치곤 너무 심했다고 말을 했다. [9] 거기다 외전에 나온 젊은 시절 아서의 여성 편력이 보통이 아닌 걸로 나와서 더더욱 가능성이 높다. [10] 1권에서는 일회성이긴 하지만 알렉산더 안데르센의 공격을 막아냈고, 6권에서는 자신이 탄 차가 부서진 상태에서 차 위에 뛰어오른 흡혈귀의 목을 검으로 단칼에 베었다. 주변이 괴물투성이라 비교될 뿐이지, 인간 수준에서는 전투력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11] 물론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무덤덤할 정도는 아니고(그건 그냥 소시오패스다), 자신의 부하들이 구울로 변했을 때나 월터가 배신자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그 상태에서 구울이 된 부하를 직접 사살하거나 배신자 월터를 처단하라라고 아카드에게 명령하는 등, 감정에 마냥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며 끝내는 최선의 결단을 내린다. [12] 태도 같은 걸 보면 인테그라는 기본적으로 아카드보다 세라스에게 더 상냥하게 대한다는 걸 알 수 있다. OVA 2화에서 세라스가 폭주했을 때는 명령이 아닌 애원으로 폭주를 멈췄고, 대위랑 대치할 때는 미소를 지으면서 죽지 말라고 당부한다. [13] OVA판에선 인테그라의 이런 개그적인 요소들이 전부 잘려나가 진지함과 카리스마만이 남게 되었다. 후반부의 인테그라의 행보를 생각했을 때 분위기를 통일하기 위해 내린 결정인 듯. [14] 소령 인생에서 처음 명중한 총알. [15] 참고로 이 장면의 대사는 "어서 오게, 백작.", "다녀왔소, 백작." 아카드가 구속제어술식 0호를 개방했을 때와 같다. [16] 작중에서는 이에 대해 인원이 너무 많아 서류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헬싱 기관은 외부에는 비밀이기에 특수부대에서 인원을 보충할 때 서류를 조작하여 헬싱 기관 소속임을 드러나지 않게 하는데 결원이 결원이다보니 비밀이 새어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어차피 비밀이 새어나가는 상황에서 즉전력이 필요했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할 수는 있다. [17] 구울 및 흡혈귀 사태가 대거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 최근이고, 대부분은 아카드가 처리했을 테니 대흡혈귀 실전 경험이 없을 수는 있으나 그것은 와일드 기스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그들은 고용되기 전까진 흡혈귀의 존재조차 몰랐다. [18] 밸런타인 형제는 멍청한 구울 병사를 이용해 꽤나 전략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조린 블리츠는 사실상 '아카드도 인테그랄도 없다며? ㅋㅋ 닥돌해!' 한 수준의 지휘를 했다. 그러나 조린 블리츠가 가진 이능력이 엄청났고, 데려온 병력도 정식 최후의 대대 병력이었으므로 밸런타인 형제보다 훨씬 강한 위력의 공격을 가한 것이 사실이다. 세라스의 막판 역전극이 아니었다면 헬싱 기관 자체가 함락될 위기 상황이었다. [19] 2차 대전 당시 월터의 젊은 시절을 다룬 외전에서도, 적진에 월터와 아카드 달랑 보내고는 작전 끝이다. 인재풀 상태는 이때부터 심각했던 것으로 보이고, 그 뒤로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이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으며 월터의 노화로 오히려 전력이 약화되었다. [20] 처음엔 최후의 대대, 뒤이어 바티칸에게 제대로 돌림빵을 당하는데 그동안 인테그라가 뭘 했냐고 묻는다면... [21] 다만 최종회 전보다 더 부드러워 보이는 마지막 장면에서 이 둘의 분위기는 해석하기 나름이며, 원작자 또한 둘이 연인 관계 비스무리한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22] 초반에는 원작보다도 냉철해 보인다는 평을 들었으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수동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TVA 방영 당시 동시에 원작이 연재중이었기 때문에 후반부를 독자적인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지만, 원작에서 그녀가 인간으로써 보다 적극적으로 적에게 대항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는걸 생각한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제작진이 '인테그라'라는 캐릭터를 잘 이해했다면 그런식으로 나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 [23] 제공되는 음식은 또 상당히 고급이다. [24] 이스카리옷의 요청으로 국장 엔리코 맥스웰과 만나게 되지만 본색을 드러낸 그가 인테그라와 헬싱을 힐난하고 그 결과 아카드와 안데르센이 대치하게 된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세라스의 활약으로 전투는 일단락되며, 인테그라가 그 때 한 말이다. 앞서 맥스웰이 암퇘지란 말을 입에 담았고, 그에 맞춰 되돌려준 것. [25] 자신은 끝까지 남아 항전할 테니, 헬싱가로 돌아가 의무를 다하라는 펜우드에게 자신의 총을 내어주며 떠나는 장면. 펜우드의 그런 모습이 의외였는지 미소를 머금은 채 말한다. 인테그라가 웃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비웃음, 썩소였다. 하지만 이 장면에선 진심으로 펜우드를 긍정적으로 바라 보며 온화한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