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4:11:02

요한나 펠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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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스포일러 · 기타 등장인물 · 황혼새벽회
요한나 펠트너
Johanna Feldtner
파일:요한나펠트너.jpg 파일:dsfㅇ342sdf.png
본래 상태 (36~39세 추정) 어린 시절
프로필
나이 36~39세로 추정[1]
출신, 소속 지역 남동 뿌리 지방
가족 관계 로네 펠트너 (딸)
스코너 펠트너 (남편)
슈니발 펠트너 (사위)
과거 파트너 첼시 위타드로 추정[2]
특화 마법 수색 마법(가문 비전)
특이사항 폐인 상태에 가까운 병상

1. 개요2. 소개3. 외형4. 성격5. 실력 및 역량6. 작중 행적
6.1. 현재6.2. 과거
6.2.1. 에스프레소와의 싸움6.2.2. 결혼6.2.3. 질 펠트너
7. 평가8. 그 외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등장인물. 남동 뿌리 지방 현 영주. 허나 과거 새로운 북동 뿌리 지방 영주 후보와의 대치로 함께하던 다른 영주 후계자 중에서도 사망에 가까운 중상을 입어 영주 보좌관이 모든 직책을 대신하는 작위만 영주인 상태의 중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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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개

남동 뿌리 지방의 차기 영주 로네 펠트너의 어머니. 펠트너 가문의 당주로 스코너 펠트너를 가문의 안주인이자 남편으로 두고 있다.

19년 전 피에르 디아즈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영주들과 함께 에스프레소 빈즈가 영주 자리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다가 오히려 처참하게 역관광당하고 썩은 서쪽 뿌리 지방의 썩은 땅에 담궈져 전신화상급의 상처를 입은 듯하다.[3] 로네의 말로는 그 자리에 있던 마법사들 중에서도 가장 중상이었다고 한다. 로네가 어릴 땐 비교적 양호해보였지만 병세가 악화된 현 시점에선 복수에 매달리고 있다. 아마 썩은 땅에 닿았던 부상의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이 나날이 심해진 탓에 정신이 피폐해진 것 같다. 그래도 마법은 쓸 수 있어서 때때로 변신하여 고정식 당시의 몸 상태로 돌아가 산책을 다니기도 했는데, 작중의 등장 시점에선 죽음이 머지않은 탓에 이젠 그럴 기력도 없어보인다고 한다.

정확한 연령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법세계에서는 10대 중반~후반이 결혼 적령기이므로 18세~20세에 아이를 낳았다면 30대 후반(37세~39세)으로 계산된다. 대부분의 영주들이 19살에 아이를 낳았으므로 요한나도 19살에 로네를 낳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 가설이 맞다면 요한나의 나이는 37세.

3. 외형


어렸을 당시 모습은 로네와 매우 닮은 금발 장발의 모습이며 눈은 딸과 달리 날카로운 눈매에 동공이 없는 녹안이다. 변신 모습은 이전에 로네의 회상을 통한 실루엣에선 머리 뒤에 큰 리본을 단 형태였지만 정식 공개분에선 왼쪽에 흰색 날개장식을 단 형태로 바뀌었으며 갈색의 긴 케이프를 입고 있다.

파일:요한나변신.png

처음 등장한 변신 복장과 후반부에 등장하는 변신 모습이 많이 다른데 이는 연재 기간이 길어지면서 생긴 설정변화로 보이며, 이후 변신 후에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설명되었다. 단행본 8권 외전에서 슈니발과 이야기 할 때 옷을 갈아입은 상태로 나온다.

4. 성격


원래 성격은 마법사 세계의 귀족들의 전형적인 신분차별이 확실한 성격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4] 물론 마법사 세계가 중세 분위기란 걸 고려하면 귀족으로서는 당연한 마인드지만, 에스프레소에게 패배하고 서쪽 뿌리지방에 담가져 온몸이 썩어가게 된 이후로는 정신적으로 망가져 인성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5] 로네의 회상에 의하면 딸이 어렸을 때에는 이런 히스테리가 그나마 좀 덜했던 것으로 추정.[6]

5. 실력 및 역량

펠트너 가문의 전용 마법으로 '수색 마법'이 있다지만 작중 사용한 모습이 없어서 표에는 '불명'이라 적혔다.[7]

6. 작중 행적

6.1. 현재

65화를 보면 로네 펠트너 아멜에게 개인적인 원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수에 별 미련이 없다. 누가 이기든 상관없으니 이젠 쉬고 싶다고 할 정도. 딸 로네가 철이 들었을 무렵부터 자기 어머니가 복수해달라고 등장하는 꿈을 매일같이 꾸게 만들 정도로 계속 몰아붙여왔다.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 시점까지만 해도 에스프레소 때문에 인생 말아먹은 피해자 이미지가 셌고, 로네에게 복수를 강요하는 것도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는 불쌍한 복수귀 취급을 받았다.
파일:무제-19dsaasgsd 복사.png

그런데 67화에서 자기 사위를 자기 손으로 직접 살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쌍하다는 여론이 완전히 증발함과 동시에 안티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 죽인 이유가 굉장히 어이없는데, 로네와 슈니발이 금슬이 너무 좋아 로네가 행복에 젖어 빈즈 가문 디아즈 가문에 대한 복수를 소홀히 하거나 아예 안 할지도 모른다는 말 그대로 정신나간 이유. 그것도 둘이 결혼식을 치른 날 밤에 슈니발을 죽여버렸다.

그야말로 에스프레소를 가볍게 능가하는 막장 부모로, 에스프레소는 비록 요한나와 비슷하게 아멜을 도구로 여기지만 작중에서 아멜을 존중하고 생각해주는 모습을 종종 보이면서 모성애를 보이는 면모도 아주 약간이지만 있기 때문. 그리고 무엇보다 에스프레소는 아멜에게 김철수, 김영희 남매와의 교류를 하루빨리 끝내는 것이 네 안전을 위해 좋을 거라는 식의 충고만 했을 뿐이지, 이 둘을 죽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반면에 요한나는 자신의 복수의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기 사위를 죽여버리는 등 친딸인 로네그저 복수의 도구로만 여길 뿐, 한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다.

에스프레소 때문에 폐인이 되기 전까진 그 나름대로 좋은 어머니였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지만 로네가 태어난 해에 부상을 입어 3개월이 넘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즉 로네가 아기였을 때부터 이미 폐인이었다는 것.

로네의 꿈에 나와 어린 로네에게도 복수를 강요[8]하는 모습을 보면, 좋은 시절은 그리 길지 않았던 듯하다.[9] 과거가 어쨌든 현재는 막장 부모라는 사실은 전혀 변하지 않는다.

결국 69화에서 자신의 친딸의 인생을 파탄낸 부메랑은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와, 로네의 편지 때문에 영주 자리를 박탈당하고 스코너와 함께 감옥에 갇히고 만다. 에스프레소에게 처참하게 당해 시한부 인생이 된 것만은 불쌍하긴 하지만, 그 이후의 행적은 그야말로 인과응보에 자업자득이다.

이후 최후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불명이었으나 71화에서 김민지를 통해 100% 사망이 확정되었다. 아마도 중앙 뿌리의 영지나무에 내던져져 마력이 다 빨린 뒤 화형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그녀가 죽은 이후 남동 뿌리 지방의 영주 자리와 영주 후계자 자리는 영주 보좌였던 랄 하우즈와 그녀의 딸 알트 하우즈가 차지했다.

그리고 103화에서 다른 영주들이 에스프레소를 서쪽 뿌리 지방으로 불러내서 죽이려고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6.2. 과거

129화에서 과거의 모습이 나왔다. 로네와 매우 닮은 녹금발 머리칼에 날카로운 눈매, 초록색 눈동자를 가지고있다.

첼시 위타드와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단원들 중에서 에스프레소에 대한 감정이 가장 좋지 못했다. 하물며 에스프레소가 결혼을 해서 첼시를 밀어내고 곧 영주의 직위에 오를지도 모르게 되자 "그렇게 둘 거 같냐" 라며 중얼거린다.

6.2.1. 에스프레소와의 싸움

결국 에스프레소가 첼시의 거름회수단 자리에 이어 영주 직위까지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자 그녀에 대한 반감과 증오가 폭발하고, 같은 이유로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첼시와 다른 단원들과 함께 에스프레소를 서쪽 지방으로 불러내서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다.[10] 하지만 에스프레소는 피에르의 편지를 받았을 때부터 자신을 죽이려는 거름회수단의 의중을 눈치채고 있었다. 이후 거름회수단 모두가 모인 서쪽 뿌리 지방에서 첼시 위타드가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내며 먼저 에스프레소를 공격하지만,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에스프레소의 촉수에 의해 다른 5명의 단원들과 함께 지팡이까지 부서지면서 변신이 풀린다.[11] 이렇게 처참하게 패배해 변신이 풀린 상태에서도 여전히 에스프레소의 촉수에 온몸이 꿰뚫려 신음한다. 그 와중에도 똑같이 온몸이 촉수에 꿰뚫려 정신을 잃은 첼시를 보고 걱정한다. 이후 에스프레소에게 추가 보복을 당해 첼시와 함께 서쪽 뿌리 지방에 담가져 온몸이 썩어가는 중상을 입어 현재의 모습에 이른다.[12] 에스프레소에게 패배한 이후 3달 내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겨우 깨어났지만 이미 에스프레소는 중앙이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수의 황혼새벽회를 잡아들이는 공로를 세웠고, 그 덕으로 중앙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아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오히려 에스프레소 습격 사건을 주도한 요한나와 첼시 일행만 질책받는 형국으로 끝나버렸다.[13] 게다가 절친인 첼시마저 에스프레소에게 마력을 모두 빼앗겨 사실상 행방불명을 가장한 사망 처리가 된다.

6.2.2. 결혼

이후 남편인 스코너와의 사이에서 후계자인 로네를 얻는다. 그나마 로네가 아주 어렸을 적에는 변신한 채로 산책을 나가거나, 꽃다발을 든 로네와 함께 남편 스코너가 병문안을 오는 등, 아주 절망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로네가 4~6세가 되던 무렵에 자신의 병마가 나아지긴커녕 더더욱 악화됨에 따라, 스코너는 간병에 지쳤다는 핑계로 다른 여자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막장스러운 행각을 보이기 시작한다. 요한나 역시 로네에게 계속해서 복수를 강요하면서 펠트너 가문은 막장일로를 걷기 시작한다.[14]

6.2.3. 질 펠트너

시간이 흘러 열네 살이 된 로네가 나이를 더 먹고 마력이 떨어지기 전에, 후계자를 낳게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슈니발과의 결혼을 허락한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난 뒤 로네가 손님들을 배웅하러 슈니발을 잠시 혼자 놔두고 파티장으로 돌아간 틈에, 변신을 한 채로 옷을 갈아입고는 '펠트너 가문의 일원인 로네의 친척 동생'인 질 펠트너를 가장해 슈니발을 빈 방으로 끌어들이고 대화를 요청한다.[15]

파일:질펠트너.jpg

방에 들어가자 질이 대동하고 있던 미모의 메이드들이 슈니발의 주변에 서서 애교를 부린다. 이에 질은 마음 속으로 "사내들은 다 밝혀. 로네도 나와 같은 길을 가게 할 수는 없지. 후계자가 생기기 전에 본성을 까발려 주마."라고 생각하지만, 슈니발은 이만 질과 대화를 나눠야겠으니 나가달라며 메이드들을 내보낸다. 그 모습을 보고 무시무시한 표정을 지으며 메이드들에게 "나가"라고 명령한 뒤, 아랫것들이 멍청해서 윗분의 명령을 우선시하지 않았다며 슈니발에게 사과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는 "하지만 조금 다시 봤어요. 슈니발 님은 저 정도 유혹에 반응하는 저질스럽고 수준 낮은 수컷이 아니었군요" 라고 말한다.[16] 또한 차례대로 슈니발의 외모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하는 귀족적인 태도 등을 과장스럽게 칭찬한다. 또한 술을 좋아하는지를 질문하는데 슈니발이 한 잔만 마셔도 취해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자, "그것도 좋군요! 온몸이 술에 절어서 체취를 뿌리고 다니는 인간은 정말 최악이거든요! 그런 사람은 세상을 위해서 빨리 죽어 마땅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라고 말한다. 사실상 이때 하는 대화 전반이 자신의 남편인 스코너에 대한 극렬 디스다.

이렇게 슈니발이 자신이 준비한 모든 질문에 대해 올바른 대답만을 내놓자, "슈네 님은 남자치곤 참 똑똑하시군요." 라는 전형적인 마법 세계의 기득권 여성 귀족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17]

질은 '로네 언니'의 남편이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 것도 알았고 자신은 '로네 언니와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니, 로네 앞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자신이 아는 모든 걸 슈니발에게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이내 로네가 가장 중시하는 건 '집안의 미래'이고 인생의 목표는 '빈즈 가문을 무너뜨리고 가문의 권위를 회복하는 것'이며, 어렸을 때부터 밤잠을 줄여가며 힘을 키우는데 매진한 것은 물론 학교 시험도 늘 1등이었다고 언급한다. 또한 언제나 "이런 일쯤은 전혀 힘들지 않다. 누워계신 어머니만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내 인생은 복수를 위해 존재한다. 그 외엔 아무것도 필요 없다!"라고 말해왔다고 전한다. 하지만 슈니발이 그 말을 듣고 오히려 "누구 얘기죠? 맞는게 하나도 없는데요."라고 싸늘하게 응수하자, 이건 로네 언니가 나한테 직접 한 말들이라며 화를 내기 시작한다. 슈니발은 당신의 말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로네의 표정이나 눈을 본 적이 있냐며[18] 그 애는 연기를 잘 못한다고 말하면서, "거기에 속아 넘어간다는 건 어지간히 걔한테 관심이 없다는 것이거나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는 것."이라며 진실을 꿰뚫는다. 이에 질은 극도로 분노하며 테이블을 던져버리고는 슈니발의 어께를 짓누르며 '내가 옳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슈니발도 단호하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본인의 의지라고는 조금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어리석은 복수에 인생을 빼앗기는 로네를 동정한다.

이때부터 슈니발은 질, 즉 요한나를 '어머님'이라 부르며 연기를 그만둔다. 처음부터 슈니발도 질 펠트너가 자신의 장모인 요한나이고 자신과 로네의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걸 눈치채고 있었던 것. 정체를 숨길 필요도 없게 된 요한나 역시 말투를 권위적으로 바꾸며, 그런 굴욕적인 처사를 당했는데 그냥 넘어가라는 말이냐며 크게 분노한다. 이에 슈니발은 복수 자체가 나쁘단 소리는 한 마디도 안 했지만 자신은 로네의 남편이고, 항상 로네의 편에 서는 것 뿐이며 "로네가 바라는 건 복수가 아니라 고삐를 풀고 느슨하게 사는 거다."라고 말한다.[19] 요한나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몸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매일 꿈에 나오는 건 원수의 얼굴 뿐이라며, 이내 "내 편은 이제 로네 뿐인데 그 아이를 멈추면 내 인생은 뭐가 되냔 말이다!"라고 소리치면서 격한 반응을 보인다.[20]

요한나의 발악에 슈니발은 냉정한 얼굴로 "패배를 인정하세요. 뼈아프겠지만... 이미 진 싸움이에요."라고 일갈한다. 이에 첼시와 피에르의 모습을 떠올리며 절망해 주저앉고 만다. 결국 슈니발에게 에스프레소 습격 사건이 어떤 싸움이었는지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잔인한 소리를 한다고 항변하고, 슈니발도 이를 받아들이지만 그래도 자신은 로네의 남편이고 로네에게 가장 행복한 길을 지지할 뿐이라며 요한나에게 손을 뻗는다. 요한나는 그 손을 잡으며 "그래. 너같은 남편이랑 살면 은퇴하고, 자식도 낳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을 수 있으니 행복하겠지."라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정말 좋았어...[21] 나도 그 아이가... 로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한다. 이에 슈니발은 기쁜듯이 미소를 짓지만... 요한나는 지팡이로 슈니발의 심장을 꿰뚫으며 "단...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나서."라고 말을 잇는다. 그리고는 "로네에게 너같은 놈은 아직 일러. 난 패배 따위 인정 못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슈니발의 숨통을 끊은 뒤 낳아준 어미와 생판 남인 슈니발 중 로네에게 누가 더 소중하겠냐며 너처럼 교육도 안 된 놈은 우리 가문에 들어올 자격도 없으니, 로네도 분명 자신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자기 합리화로 일관하며 로네의 신방으로 슈니발의 시체를 옮긴다.

7. 평가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자식을 도구로 본 최악의 인간말종

딸에게 복수만 강요하는 모습 때문에 불쌍할지언정 보기엔 좋지 않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복수에 방해될 것 같다는 이유로 자기 사위를 죽여버린 일 때문에 평가가 나락에 떨어졌다. 게다가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과거 제정신이었을 때에 대해서도 에스프레소의 영주 계승을 가장 강하게 반대했다는 이유로 선민사상에 강하게 찌든 인물일 게 분명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그리고 드러난 과거 시절은 예상대로 평민들 목숨을 별로 중요치 않게 여기는 유형이었다. 다만 이는 피에르 디아즈 외의 다른 동료들도 거의 동일했고, 에스프레소에 대한 적대감은 첼시와의 친분도 작용했다는 비교적 납득 가능한 형태였다. 이를 보면 에스프레소에게 당하는 일만 없었어도 마법세계의 귀족들 특유의 선민의식 외엔 특별히 어긋나는 일 없는 평범한 인성을 지닌 인물로 성장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에스프레소에게 당한 뒤 전신에 치유 불가의 상처를 입어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부모로서, 마법사로서, 영주로서, 권력자로서 모두 실격인 인물로 전락하고 말았다.[22] 동일인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인 과거 모습과 현재 모습 사이의 간극은 그녀 자신의 처절한 전락을 그대로 드러내는 상징인 셈. 어릴 적은 로네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한 통찰력과 리더십을 갖고 있었다. 첼시와의 관계를 보면 소중한 사람을 위해 행동하는 행동력도 지니고 있었는데 완전히 무너져버린셈.[23] 친구에게는 좋은 사람이었을지 몰라도 자식 입장에서는 그냥 자기 복수에 딸 인생까지 끌어다쓰는 막장 인생이다.

8. 그 외

  • 이름의 유래는 독일의 차 브랜드 로네펠트(Ronnefeldt) 사(社)의 창립자 요한 로네펠트(Johann Ronnefeldt). 요한(Johann)의 여성형 이름이 요한나(Johanna)다. 로마자 명으로 Johann Feldtner가 맞다면 영미식으로는 조한나 펠트너가 된다.
  • 요한나가 로네를 낳은 시기로 인해 결투 당시 미혼인지, 기혼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로네의 "내가 태어난 해에 일어난 에스프레소와의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었다"라는 언급과 단행본에서 구체적으로 <19년 전>이라는 시기가 확정되었는데 로네의 나이는 작중 19세. 작가의 설정 오류가 아니라면 요한나는 에스프레소와 결투하던 당시 이미 결혼을 하여 임신 초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거름회수단이 결혼과 동시에 은퇴하는 일이 많다고는 하나 반드시 결혼과 동시에 은퇴해야 하는 법은 아니며 무엇보다 에스프레소를 습격한 사건은 거름회수단으로서가 아닌 첼시와 같은 팀의 멤버였던 인물들 간의 일이었으니 이 당시 임신과 동시에 거름회수 일은 대리를 고려하고 있었다면 딱히 이상할 게 없다.
  • 단행본 7권에서 질 펠트너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물론 눈가리고 아웅이고 당연히 요한나다. 작중에서도 요한나라는 것을 누구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누구인지 다들 알고 있다.

[1] 로네가 다른 후계자들보다 나이가 많으니 요한나 또한 나이가 메릴과 동갑이거나 적어도 메릴보다 1~3살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 [2] 첼시와의 관계가 두터웠던 점을 생각하면 파트너였을 확률 또한 매우 높다. [3] 에두아르 플레르는 전신에 난자당한 흉터가 있는 데다가 왼쪽 눈을 잃었으며, 토마 웨이즈, 메릴 페르난, 가미니 베질은 각각 한쪽 신체부위가 의수로 되어있다. [4] 과거 회상편에서 첼시가 음모론을 말할 때 평민들의 목숨은 그리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듯이 말하는 장면이 있다. 전형적인 귀족 마인드. [5] 그토록 무시했던 평민에게 패배했다는 굴욕감, 디아즈가의 배신, 친구의 죽음 등,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성격이 망가진 듯하다. 아울러 부상당한 몸 때문에 정신이 피폐해진 마당에 남편 또한 자신을 놔두고 바람이나 피우고 있으니 제정신이 아닐만도 하다. [6] 부상당한 몸이 그나마 괜찮았고 스코너가 외도도 저지르지 않고 있었으니 과거엔 좀 덜했을 것이다. [7] 이와 같은 이유로 에스프레소와 메릴의 표에는 특화 마법 칸이 불명이라 적혀있다. 반대로 웹툰과 소설에 한 번이라도 관련된 마법을 사용했던 토마, 가미니는 가문 비전의 마법이 표에 특화 마법이라 적혀있다. 유일한 예외는 가문의 역사가 짧아 전용 마법을 개발하지 못한 플레르 가문으로 이쪽은 두 모녀 모두 불명이 아닌 없음이라 적혀있다. [8] 이 때 로네의 외모를 보면 딱 봐도 3~5살 정도밖에 되어보이지 않는다. 이런 어린 애한테 복수를 강요하는 것은 거의 아동 학대 급이다. [9] 아버지가 다른 여자들과 노는 걸 보며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는데 어린 시절은 단 한 컷으로 지나간다. [10] 거름회수단에서 그나마 에스프레소와 친했던 피에르가 에스프레소에게 서쪽 뿌리지방으로 와달라는 편지를 보내게 했다. 이 서쪽 뿌리지방은 예전부터 에스프레소가 좋아하던 장소였다고. [11] 이때 첼시는 에스프레소의 공격에 의해 아예 지팡이와 함께 좌반신이 날아가버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바로 변신이 풀렸다. 이건 피에르를 제외한 다른 영주들도 마찬가지. 애초에 요한나 일당은 에스프레소의 상대조차 되지 못했던 것이다. [12] 에스프레소를 죽이는데 가담한 다른 영주들은 온몸이 난도질 당하거나 한쪽 신체(왼쪽 눈, 왼쪽 팔, 오른쪽 팔, 오른쪽 다리)를 잃는 것으로 끝났는데, 유독 첼시와 요한나만 처참하게 보복당한 이유는 이 두사람이 에스프레소를 죽이는 계획의 주동자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13] 다만 어이없는 이유로 거부감을 느끼던 피에르까지 이용해가며 작정하고 에스프레소를 죽이려 들었던 건 요한나 일행이었고, 에스프레소는 엄연히 정당방위로 공격한 거였으니(실제로 본인이 직접 정당방위를 언급했다) 이런 판결이 납득이 안 가는 것도 아니다. [14] 단행본에 추가된 외전에서 6살의 어린 로네가 자신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몰래 빠져나가 꽃다발을 만들던 와중에 미래의 약혼자인 슈니발을 만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때 로네는 두 개의 꽃다발을 만든 뒤 "하나는 어머니한테 드릴 거야. 아버지께서 드렸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아버지께 어머니께서 보내셨다고 하고 드릴 거야."라고 말한다. 그런데 정작 둘이 꽃다발을 만들던 그 정원에서 스코너는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15] 마력을 후계자에게 몰아주기 위해 자식을 딸 하나만 두는 귀족들의 특성상, 그다지 효과가 좋은 변명거리는 아니다. 평민에서 귀족으로 올라왔거나 마음이 여려 차마 아들을 죽이지 못한 가문이 아닌 이상. [16] 추가로 "세상엔 정숙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발정난 짐승이 많다보니."라고 말하고, 이에 슈니발도 식은 땀을 흘리며 "아... 누굴 얘기하는지 알 것 같아."라고 생각한다. 남편 놈 하고다니는 꼬라지를 보면 이해가 간다 참고로 슈니발 역시 생일파티에서 로네와 같이 스코너의 행각을 목격했기에 알고 있었다. [17] 이 말을 듣고 표정이 살짝 굳은 슈니발은 자신의 부모님께 꽃다발을 만들어주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슈니발은 부모님을 생각해 정성스럽게 꽃다발을 만들었고, 어머니도 이를 보고 아들의 효심에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곧이어 "널 낳고 후사 기별이 없어 매일 슬펐는데 그게 다 이걸 위한 시련이었던 것만 같다. 예술에라도 재능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가르쳐도 재능이 없으면 말짱 꽝이라는데, 교양은 안주인의 필수 덕목이니 어느 가문이든 비싸게 쳐줄 것이다."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굴하지 않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해요!"라고 대답하는 슈니발이 얼마나 강철 멘탈인지, 마법계의 귀족 사회가 얼마나 중세 수준에서 정체되어있는지를 뼈져리게 알 수 있는 대목. 슈니발은 "권력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이 무신경함이 부럽다." 라고 생각한다. [18] 실제로 질, 즉 요한나가 여태껏 본 로네의 얼굴은 눈이나 표정이 나온 적은 없다. 모두 그림자로 가려져 있는 채로 가식적으로 입만 웃는 실루엣으로 처리되어 나올 뿐이다. [19] 이후 본편에서 로네가 아멜과 대놓고 적대했던 초반부의 행적과는 달리, 탈주한 이후로 그 어떤 악감정도 보이지 않는 걸 생각하면 정확한 판단이었다. [20] 몸과 정신이 모두 망가지면서 딸 로네가 대신 복수해주길 바라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인생 전체를 딸에게 투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움직일 수 있는 로네와 자기 자신을 일체화하려고 시도하며, 로네의 뜻은 오직 나의 뜻대로만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모습 역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1] 이 부분은 아마도 스코너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 것으로 보인다. [22] 몸 상태가 워낙 엉망이다 보니 업무를 보기 어렵긴 하지만, 그 도를 넘어선 복수심을 볼 때 요한나의 사후 중앙이 궤멸된 뒤 똑같이 원한을 갖고 있던 다른 영주들이 에스프레소와의 원한 관계를 잠시 제쳐두고 더 큰 권력을 노리는 계사를 보였던 반면 요한나는 이 때 살아있었어도 거부했을 가능성이 크다. [23] 뱀발로 이 정도의 냉철함을 지닌 인물이었다면, 만약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고 계속 영주로 남았을 경우 그 또한 영주들의 쿠데타 때 에스프레소의 편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