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0:31:15

육군 CH-47 올림픽대교 추락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항공사고 요약도
발생일 2001년 5월 29일
유형 CFIT, 기상 악화
발생 위치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253
올림픽대교
기종 CH-47
소속 대한민국 육군
기체 등록번호 -
탑승 인원 승무원 : 3명
사망자 탑승객 3명 전원 사망

1. 개요2. 사고 경위3. 순직자 명단4. 당시 지휘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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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 5월 29일 대한민국 육군 CH-47기가 올림픽대교 주탑 꼭대기에 조형물을 설치하던 도중 추락한 항공 사건 사고이다.

2. 사고 경위

사고 당시 MBC 보도

사고기는 서울특별시의 요청으로 올림픽대교 주탑 꼭대기에 88올림픽을 기념하는 횃불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올림픽대교의 교통은 양방향 통제된 상태였는데, 당시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조형물을 내려놓기 쉽지 않았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대한민국 육군 측은 연기를 요청했으나 서울특별시가 이를 거절하였고, 임무가 강행되었다.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던 중에 조형물을 내려놓은 뒤, 헬기가 하강을 멈추지 못하고 앞 부분 로터가 조형물에 부딪혀서 중심을 잃고 추락했다. 그 과정에서 기체는 두동강 났으며[1] 탑승자 3명은 현장에서 모두 순직했다.

3. 순직자 명단

  • 조종사: 전홍엽(全洪曄) 준위, 향년 44세 / 당시 휴가였지만 고난도 작전이라 베테랑 조종사로서 대신 참가했다.
  • 부조종사: 남인호(南仁琥) 준위, 향년 40세
  • 기관사: 김우수(金禹隨) 중사, 향년 26세

4. 당시 지휘관

  • 길승종 예) 대령 육사 39기

5. 기타

  • 당시 시누크를 운영하던 육군항공사령부의 301대대는 이전까지 사고가 단 한 번도 없었던 부대였다.
  • 순직 장병들의 시신은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돼 5월 31일 영결식을 치렀고, 다음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또 이들이 소속했던 부대에선 추모비가 세워졌다.
  • 조종사인 전홍엽 준위는 결혼 20주년 기념 여행을 가기 이틀 전에 사고를 당하였다.


[1] 두동강 날 때 여파로 승무원 한 명이 튕겨져 나와 기체와 같이 한강으로 추락했다. [2] MBC 뉴스데스크에 나온 원본 동영상에서 보면 사고 직후 "아빠, 헬기 떨어졌어!"라고 외치는 촬영자의 육성을 보아 영상 촬영자는 당시 10~20대 사이였던 남자로 추측된다. KBS 뉴스 9 보도에서도 "사고 헬기가 폭파됐어, 빨리 KBS에 연락해!"라는 시민의 육성이 자막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