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5:04

오토모 소린(전국 바사라)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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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바사라 4 황 오프닝, 오른쪽 끝의 인물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캐릭터 성능
4.1. 4 & 4 황에서의 문제점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 무장. 3편에서 첫 등장. 성우 스기야마 노리아키. 북미판 성우는 제시카 D. 스톤(Jessica D. Stone). 속성은 빛. 일인칭은 보쿠.

2. 상세

호칭은 고금분방(古今奔放). 고향이 그립다며 떠난 자비를 대신하여 자비교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완전히 자비 빠돌이 + 광신도 그 자체. 자비교를 전파하면서 영지를 아주 막장으로 다스리는 소년 국주.[1] 옷부터가 서양식이고 금발이다.

어조는 정중하지만 오만하고 고압적이다. 어린아이다운 제멋대로고 못 말릴 수준의 행동거지로 상대방을 난처하게 하는 행동을 일삼지만, 자비교에 관한 집념 만큼은 진지하다.[2] 자비 타령 다음으로 많이 하는 것이 돈 타령인데 돈 될 만한 것에는 금방 눈이 돌아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뻔뻔스러움과 치밀함을 보인다. 개그 캐릭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하이텐션에 자신만만한 성격이며, 마왕 오다 노부나가나 패왕 도요토미 히데요시 앞에서도 전혀 겁먹지않고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인다. 고국으로 돌아간 자비가 다시 돌아오기를 하릴없이 기다리고 있다.

실제 인물 오토모 소린은 1530년생[3]으로 전국시대 초기 인물이다. 게임상에서는 타치바나 무네시게가 아저씨로 나오고 소린이 소년으로 나오는데, 역사에서는 정 반대로 실제 인물 타치바나 무네시게는 1567년생[4]이다.

3. 작중 행적

3.1. 전국 바사라 3 & 전국 바사라 3 연

시마즈 요시히로, 쿠로다 칸베에를 용병을 고용하면서 그들에게 각각 체스토 & 죠시[5]라는 세례명을 붙였으며 자신의 충실한 측근인 무네시게에게 갤롭이라는 세례명을 선사하기도 했다. 무네시게가 이것 때문에 안절부절하다가 자기 본명으로 소개하려 하자 "틀리잖아요! 당신의 이름은 갤롭 다치바나 입니다!"라고 방송까지 때린다. 이 때 부끄러움을 못 이기고 몸부림치는 무네시게의 모습은 꼭 봐야 한다

3편에서는 플레이는 불가능하고 헤츠기가와 전투(戸次川の戦い) 추억편과 삼영웅편에서 보스로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이 두 전투에서도 소린 자신은 이름 뿐이고 아아 자비님, 당신의 얼굴 모습과 추억호(줄여서 추억호)가 진짜 보스이다. 추억호를 파괴하면 혼자서 미니 추억호[6]를 타고 도망다니는데 그냥 한 대 툭 치면 격파된다. 이를 보면 3편 시점에서는 이후에 플레이어블로 바꿀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캐릭터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추억호가 보스라고 하지만 역시 엄청나게 공략하기 쉽다보니 이 스테이지는 진행 자체가 관건인 셈이다. 맵이 굉장히 넓고 길도 복잡한데, 특히 헤츠기가와 전투 추억편에서 나오는 타치바나 무네시게가 매우 어렵기로 악명이 높으며, 삼영웅편에서는 자비교 소속 무장들이 계속 중간보스로 등장하는데다 돈을 계속 뺏어대는 잡졸들 때문에 진행하기가 매우 귀찮다. 사람에 따라서는 기피 스테이지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전국 바사라 3 연에서는 플레이어블로 등장해서 더더욱 자비교 전파에 힘쓰는 캐릭터가 되었다. 플레이어블이 되면서 기술들도 완전히 새로 만들어졌는데, 어쩐 일인지 헤츠기가와 전투에서는 여전히 소린은 이름 뿐이고 충격호가 보스이며, 소린과 제대로 싸워보기 위해서는 일본 유희나 결전의 30인/60인 베기를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소린 스토리의 오프닝은 인형극처럼 꾸며저 나온다. 꿈 속에서 '교토로 돌아간다'는 자비교 신자들의 말을 듣고 무작전 교토로 달려가고 우에스기군이 연 '교토 불꽃놀이 축제'에서 자비와의 첫 만남[7]을 노래로 부르며 자비를 찾는다. 오토모군들도 노래를 부르며 찾아 소란스러워지고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불편해 하자 카스가 마에다 케이지가 제지를 하러 나타난다. 카스가를 본 소린은 " 게이샤걸!"을 외치며 무례하게 굴어 화난 카스가는 케이지에게 소린을 맡긴다. 케이지는 소린에게 주의를 주려다 소린이 부른 사랑의 노래를 듣고 사랑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찾아가라고 진지하게 충고한다.

소린도 처음엔 무조껀 싫다고 우기지만[8] 결국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찾으러 간베에게 조언을 구하러간다. 간베에는 처음에 소린이 귀찮아서 건성으로 알려주다가, 소린이 돈이라도 준다면 진지하게 말하자 차원의 문을 가진 자비교 전설의 신자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장에서 그 전설의 신자 모리 모토나리에게 찾아가고, 자비교를 흑역사 취급했던 모토나리를 다시 한번 자비교의 세계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소린에게 넘어가버린 모토나리와 사이 좋게 자비송을 부르는 모습은 압권. 엔딩에서 선데이 모리로 부활(?)한 모토나리와 나란히 손잡고 모토나리가 소환한 차원의 문으로 올라가면서 나온 엔딩은 제대로 뿜게 만든다.[9]
 
이 외에도 타치바나 무네시게 스토리 모드에서는 자비 님을 찾아오라고 뻘소리를 하다가 수정 싸다구를 맞고는 열받아서 그를 유배보낸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무네시게한테 맞았으니 아프긴 무지 아팠을 것 같다 무네시게가 다시 돌아오자 감동의 재회를 하며 전형적인 타다이마 오카에리 엔딩을 연출하나 했는데 갑자기 표정이 확 바뀌며 " 나의 분노는 108절까지 있다"는 무시무시한 대사를 날리고는 복수를 위해 그를 추격하고 무네시게는 도망가면서 속마음으로 기뻐하는 그들식의 훈훈한 엔딩을 선보였다.

3.2. 전국 바사라 4 & 전국 바사라 4 황

타치바나 무네시게와 함께 플레이어블 무장으로 참전, 자신의 영지에 오토모 자비랜드라는 테마파크를 만들어 놓고 전국에 확장하려는 계획을 추진한다. 또한 신규참전한 야마나카 시카노스케를 꾀어서 사라진 아마고 하루히사를 찾는 시카노스케에게 자비교의 정보망을 운운하며 입교를 권했다. 후에 자비랜드에 출현하는 시카노스케의 대사를 보면 자비교에 세뇌되기 시작하는 듯(...). 그리고 자비교에 입신한 시카노스케에게 밤비 시카노스케라는 세례명도 지어준다.

그리고 자기 루트에서는 쿄고쿠 마리아 오이치 & 아자이 나가마사까지 자비교로 끌어들이며 포교가 잘 되고 있음을 몸소 보여 주었다. 마리아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역사대로 일지도(...). 그리고 드라마 루트 엔딩에서는 마리아 때문에 애꿎은 무네시게가 날아차기에 맞는 장면도 나오고 스토리 내용도 대다수가 무네시게 갈구기이기 때문에 소린 스토리 모드만 보면 무네시게가 매우 불쌍해 보인다. 거기에 아시카가 요시테루와 대면했을 때 포교는 순조롭냐는 질문을 받거나 "돈이 부족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말해라"라는 말을 듣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쇼군까지 자비교에 끌어들이려 하는 것 같다. 이제 히노모토는 틀렸어[10]

4편에서 그의 스토리가 다 나왔기 때문에 4 황의 추가 스토리는 없으며 새로 추가된 다른 무장의 스토리에서 등장하지도 않는다. 굳이 추가 요소를 찾으라면 4 황에서 추가된 룰렛 시스템의 벌천 효과 중 하나인 자비교 입신 이벤트의 주동자라는 것으로, 나름대로 자비교의 상징(?)인 황금 대야에 캐릭터가 맞으면 "자비 타임!"이라는 소린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입신 이벤트가 시작된다.

여기서 하나 웃긴 것은 소린 자신도 이 입신 이벤트에 걸린다는 점이다(...). 그 자비 타임이라는 목소리도 똑같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자기가 대야에 맞아 기절하고 자기가 자비 타임을 외치는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 된다. 입신 거부에 실패하면 남은 체력에 관계 없이 즉시 기절하는 것도 다른 무장과 똑같다. 단, 입신 거부에 성공했을 때는 다른 무장처럼 그냥 일어나고 끝이 아니라 일어난 직후 요상한 춤을 춘다. 이를 볼 때 소린에게 있어서는 이 이벤트가 정 반대의 의미, 즉 자비교 입신 이벤트가 아닌 자비교 탈퇴 이벤트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어쨌든 매우 어색한 것은 사실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가 보스로 등장하는 스테이지가 두 개가 있으며 하나는 자비랜드 개원, 다른 하나는 자비랜드 폐원중이다. 자비랜드 개원 스테이지는 화사한 놀이 공원 분위기와 그에 맞는 익살스러운 음악이 특징이며, 놀이공원답게 중간에 롤러 코스터를 타고 이동하는 부분도 있다. 단, 스테이지 분위기 자체는 좋지만 특별 은상 획득 여부가 랜덤으로 정해지는 곳이니 전술 실적을 노린다면 무조건 피하는 게 좋다. 이 스테이지의 특징은 진을 점령할 때마다 공연 요소가 랜덤으로 하나씩 정해진다는 것이다. 음향은 왈츠, 댄스, 찬송가 중 하나를 정하게 되며 이에 따라 소린전에서의 배경음이 바뀌고 적병들의 분노 상태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소린의 테마를 왈츠나 댄스 풍으로 리메이크한 배경음악이 백미이다. 그 외에 각본은 기도, 싸움, 코미디 중 하나로 이에 따라 마지막에 소린과 함께 출현하는 잡졸들의 종류가 달라진다. 대도구는 판타스틱, 로맨틱, 익사이팅 중 하나를 정하게 되며 잡졸 출현 위치 등 스테이지 성격이 약간 변화한다.

자비랜드 폐원중은 전작의 헤츠기가와 삼영웅편과 마찬가지로 적에게 맞을 때마다 돈을 잃는데, 삼영웅편과 달리 특정 적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어떤 적에게든 맞으면 무조건 돈을 잃기 때문에 돈 관련 특별 은상을 획득하기가 정말 어렵다. 게다가 꼭 특별은상이 아니더라도 클리어 난이도 역시 자비랜드 개원과는 비교도 안되게 높으며, 개그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전투 중 하나이다. 중간 보스로 갤롭 타치바나(...), 체스토 시마즈, 죠시 쿠로다, 밤비 시카노스케가 등장하고 소린도 선데이 모리와 같이 나오기 때문에 쓰러뜨려야 하는 적 무장만 무려 6명이다.

그 외에 아시카가 요시테루가 나오는 영록의 궁 윤회 스테이지에서도 타치바나 무네시게, 시마즈 요시히로와 함께 중간 보스로서 거듭 등장하는데, 소린 본인도 까다롭지만 같이 나오는 무네시게와 요시히로가 죄다 체력이 많고 공격력이 높은 난적들이라 이 스테이지 역시 4·4 황에서 가장 어려운 스테이지로 꼽힌다. 게다가 초반의 룰렛 세 개를 모두 빨간색으로 맞출 경우 세 번째 방에서 소린이 추억호와 같이 나오게 되며[11] 한 번 해 보면 소린과 같이 나오는 추억호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제대로 알 수 있다. 이래저래 적으로 나오면 소린 본인도 까다롭지만 자비교 소속 무장들이 죄다 한 힘 쓰는 무장들인지라 매우 귀찮다.

4. 캐릭터 성능

항상 사랑의 충격호 혹은 비슷한 탈것 위에 타고 있기 때문에 오오타니 요시츠구와 마찬가지로 다운되지 않고 적의 잡기에 당하지 않으며 점프시의 체공 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오오타니처럼 방향 전환이 이상하다는 등의 문제점은 없고, 오오타니와 달리 대쉬로 상자를 부술 수 있어서 조작하기는 훨씬 편하다. 이를 보면 오오타니에 비해 다루기 쉬울 것 같아 보이지만, 자기 혼자서는 약하고 신자를 고용하여 자신을 강화한다는 특이한 시스템에 어딘가 애매한 기술들의 성능 때문에 플레이하기는 다소 까다롭고 캐릭터 성능 자체도 그다지 고평가받지 못한다. 아예 다케다 신겐, 야마나카 시카노스케와 더불어 3대 약캐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비슷하게 개그 캐릭터이면서 첫 플레이시 만복도라는 특수 시스템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코바야카와 히데아키는 일단 만복도 유지에만 익숙해지면 엄청나게 강한 캐릭터로 탈바꿈하지만, 소린은 전용 아이템이나 전용 명이라도 쓰지 않는 이상 전체적으로 영 신통치 않다. 특히 4편 이후로는 시스템상 정말 비판을 많이 받는 캐릭터로 이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한다.

일단 주력으로 쓰게 되는 기술은 방향키+세모로 나가는 '자, 개심하세요'(さあ、再誕のとき)이다. 사랑의 천사가 나타나 소린의 주변을 한 번 감싸더니 돌격하며 여기에 맞은 적병은 신자가 되어 소린 주변을 날아다니면서 전투를 돕게 된다. 소린의 캐릭터 컨셉이 신자를 이용한 강화인만큼 말이 필요없는 주력 기술이다. 그리고 신자는 기술 레벨에 따라 총 네 명까지 거느릴 수 있게 된다. 거느린 신자의 병종에 따라 강화 효과도 다양하다.
  • 거인병: 공격력 증가
  • 닌자: 소린의 이동 속도 증가
  • 일반병: 바사라 게이지의 회복
  • 폭탄 계 : 전방에 폭탄을 떨어뜨림
  • 총을 비롯한 원거리 계열: 전방에 황금색 대야를 떨어뜨리고 맞은 적은 적 무장 포함 일정 확률로 기절
  • 금화병: 획득하는 돈의 배율 증가
  • 춤 병: 주위의 적병들을 일정시간 춤추게 만듦
단, 이 기술을 사용할 때 정말 짜증나는 점이 하나 있는데, 만약 소린의 공격력이 너무 강하면 잡졸이 이 기술을 맞고 죽어버려서 신자로 거느릴 수가 없다. 특히 4편 이후로 무기에 타찰 옵션을 많이 붙였다면 이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체력이 낮은 궁병 계열은 사실상 신자로 고용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이를 조금이라도 쉽게 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완벽하게 적병에게 맞추지 말고 적병과 좀 떨어진 상태에서 발동시킨 후, 기술의 마지막 모션이 나올 때 곧바로 적병에게 돌진하여 맞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적병을 신자로 고용하는 성공률이 상당히 높아지니 참고하자.

그 외에 주력 기술은 제자리 세모로 나가는 '자, 사랑을 받아들이세요'(ほら、愛を受け止めて)로, 전방에 치비 자비를 내보낸다. 이 치비 자비는 유도 성능이 있어서 넓은 범위의 적병들을 쓸어 버리는데는 물론 적장에게도 꽤나 높은 위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신자를 거느리고 있으면 치비 자비의 수도 늘어난다. 신자를 거느린 후 그냥 이 기술만 잘 써줘도 어느 정도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범용성이 높은 기술이다.

R1 버튼으로는 '랄라, 찬송가를 부릅시다'(ララ、讃え歌いましょう)가 나가며, 말 그대로 자비자비 거리는 노래를 한다. 자비의 고유기였던 노래와는 다르게 발동이 빠르고 이동도 가능한데다 지속 시간이 훨씬 길고 신자가 많을 경우 범위도 더욱 넓어진다. 잡졸들을 상대할 때는 물론 적 무장에게도 나름대로 잘 먹히는 기술로, 마찬가지로 주력 기술이 된다. 체력을 아주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서 깎는 방식이라 누적 대미지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그 외에는 크게 쓸모 있다고 할 만한 기술이 없다. 네모 홀드로는 '바라봐, 내 눈을'(みよ、この眼差し)이라는 기술이 나가는데, 추억호에서 작은 미사일 두 발씩을 계속 발사한다. 하지만 콤보로 쓸만할 정도로 발사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고 위력도 애매하며 범위가 매우 좁기 때문에 진대장을 멀리서 안전하게 깨고자 할 때가 아니면 그다지 쓸 일은 없다. L1+세모로 나가는 기술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いま、会いにいきます)라는 명칭에 스포트 라이트로 길을 만들고 돌진하여 피니쉬 포즈를 취하는 나름대로 인상 깊은 연출을 가지고 있지만, 범위도 위력도 영 애매하기 때문에 적장의 가드를 깨는 가드 브레이크용 외에는 쓸 일이 없다. 사실 그냥 쓰지 않아도 전혀 상관 없는 기술이다.

고유 오의들도 마지막 오의를 제외하면 특출나다 할 만한 기술이 없다. 첫 번째 오의인 '이미, 당신밖에 안 보여요'(もう、あなたしか見えない)는 메카 자비를 합체시켜 내보내며, 버튼을 얼마나 오래 지속했는가에 따라 몸통 - 팔 - 머리의 3단계까지 합체가 되고, 당연히 3단계로 갈수록 강한 공격을 할 수 있다. 적들과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3단계까지 모아서 쏘고 자신도 같이 돌격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역시 버튼 지속이 문제라 안 쓰는 사람은 절대로 안 쓰는 기술이다.

두 번째 오의는 '오오, 보내요 이 기쁨'(おお、届けこのよろこび)라는 기술로 사랑의 무도회를 열며 스포트라이트를 조작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의 범위는 신자가 많을수록 넓어지기는 하지만 좁은 편이고, 스포트라이트를 완벽하게 다 맞춘다고 해도 위력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다, 마지막 피니쉬까지 맞추지 않으면 적을 격파할 수 없다(만약 마지막 피니쉬를 가드할 경우 그 적은 살아남는다). 가드 브레이크 효과는 있다고 하지만 노리고 활용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세 번째 오의인 '그래요, 당신의 모습'(そう、あなたの面影)[12]은 충격호에 갑자기 손발이 생기면서 일정 시간동안 공격 방법이 크게 바뀌어 소린을 타격계 캐릭터처럼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통상 공격 버튼으로 펀치, 세모 버튼으로 화염, R1 버튼으로 회전 공격을 할 수 있다. 다른 두 고유 오의에 비해서는 그나마 자주 써 줄만한 기술이지만 마찬가지로 안 쓰는 사람은 안 쓴다(...). 3 연에서는 이 상태에서 적장에게 튕기기를 당할 경우 지속시간이 무한이 되어버리는 황당한 버그가 존재했다. 그리고 적으로 나온 소린이 이 기술을 쓰면 매우 대처하기 어려워진다. 이 때는 어떻게든 튕기기를 통해 캔슬시키거나 이도저도 안 되면 바사라기나 전각 부스트로 위기를 모면하는 수밖에 없다.
 
상기했듯이 신자를 총 네 명까지 데리고 다닐 수 있고 신자 수가 늘어날 때마다 공격이 강화되니 소린은 우선 신자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신자 네 명을 거느린 상태로 세모 버튼(폭탄)만 잘 난사해도 웬만한 적들은 손쉽게 처리 가능하다. 신도는 도발 버튼을 누르면 해고된다.

전용 아이템은 신자가 병종에 관계없이 위에 적힌 모든 능력을 다 발휘하고 세 번째 오의의 지속시간이 무한이 되는 사기적인 성능이지만, 신자를 거느린 상태에서는 소린이 받는 대미지 5배라는 해괴한 페널티가 있다. 여기에 어리석은 자의 법(공격력 1.5배, 대미지 3배)까지 조합할 경우 무려 8배라는 환상적인(...) 피격 대미지를 경험할 수 있다. 일종의 양날의 검인 셈이다. 확실히 효과는 뛰어나지만 한 대라도 맞으면 심각할 정도로 아프니, 노대미지에 가까운 플레이를 할 자신이 없다면 장비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4편에서는 일부 버그가 수정되었다. 일단 세 번째 오의가 적장에게 튕기기를 당하면 지속 시간이 무한이 되는 버그가 수정되었고, 3 연 때는 적 분대장급도 신자로 거느릴 수 있었지만 4편부터는 적 분대장급 이상에게는 통하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아무래도 격파 대상인 적 분대장이 자꾸 신자가 되면서 생기는 번거로움을 고려해 조절한 듯 하다. 또한 노래하기 고유기가 다소 너프되었는데, 3 연에서는 적장에게 맞추면 끝날 때까지 안정적으로 맞았지만, 4 이후로는 적장이 어느 정도 맞다가 중간에 가드하게 바뀌면서 적무장에게 이 기술을 사용하기가 다소 어렵게 되었다.

전국 바사라 4 황에서는 다른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전용 명과 고유기 개가 추가되었다. 고유기 개는 점프하여 충격호의 양팔에서 로켓 펀치를 발사하고 발사된 팔은 일정 시간 날아다니며 적을 공격한다. 주력으로 쓰기에는 영 애매한 성능이다(...). 전용 명은 3 연 때의 효과와 거의 같지만 대미지가 5배 대신 3배로 조절되었다. 게다가 본작에서는 어리석은 자의 법 대신 타찰이라는 사기 옵션이 있기 때문에 공격력을 위해 방어력을 그 정도로 희생할 필요는 없어졌다. 따라서 3 연 때에 비해 훨씬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장구가 되었다. 단, 천 난이도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천 난이도에서는 기본 대미지가 워낙 높다보니 3배라고 해도 한 대 맞으면 매우매우 아프고, 폭탄이나 대포 같은 강한 공격이라면 단 한 방에 기절할 수도 있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대미지를 줄여주는 경기(軽技) 옵션을 다는 것도 한 방법이다.

4.1. 4 & 4 황에서의 문제점

특히 4와 4 황에서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 전우를 교체하면 자동으로 모든 신자가 해고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린은 신자를 거느리고 나면 사실상 전우 교체를 하지 않고 혼자 진행할 것을 강요받는다. 전우 교체라는 게임의 핵심 시스템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이기 때문에 4 황에서 이게 개선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았지만, 4 황에서도 이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아예 4 황에서는 한술 더 떠서 룰렛에서 변화가 걸리면 무조건 그 동안에 입신시켜 놓은 신자가 모두 해고된다. 이 때문에 적 무장과 싸워야 하는데 신도는 한 명도 없고 주변에 잡졸이 없어서 신도를 거느릴 방법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매우 자주 펼쳐진다. 후속작이 나온다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 하겠다. 이 때문에 4편나 4 황에서는 소린을 고른 후 소린은 뒤로 빼 놓고 전우인 무네시게로 대신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건 4 황에서 개선되지 않았다기보다는 시스템상 어찌할 수 없는 문제로 보인다. 같은 캐릭터임에도 플레이어일 때와 전우, 즉 CPU로 있을 때는 완전 별개의 시스템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플레이어 무장은 사용할 수 있지만 적 무장이나 전우는 사용이 불가능한 기술들이나 기능들(특히 버프 계열)이 꽤 있는데 신자 고용도 그 중 하나이다. 적으로 나온 소린이 신자 고용을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다. 소린이 신자를 거느린 상태에서 전우 교체를 하면 신자 고용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없는 CPU 캐릭터로 타입이 바뀌게 되고 이에 따른 연산 오류를 막기 위해 신자들이 자동 해고되도록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셈이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등장한 전국 바사라 Judge End에서는 모리를 보고는 선데이라 부르며 기뻐하고[13] 세키가하라에서는 사카이 타다츠구의 타락(?)에 일조했다. 결말부에서는 자비랜드를 오픈하고 무네시게에게 점보자비가 되라고 한다. JE는 3 베이스인데 혼자 4로 넘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캐릭터성 붕괴나 애매한 취급으로 원성을 산 가운데 무네시게와 함께 가장 원작의 이미지를 유지한 캐릭터 중 하나이다. 기타 조연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애매한 비중의 개그 캐릭터인건 여전하지만 원작에서부터 그런 포지션이었으니.

6. 기타

자비 역시 인기 캐릭터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팬층이 있었던 것에 비해 소린의 인기는 자비와 비교해도 뒤떨어진다. 자비 빠돌이인데다 맨날 무네시게를 갈구거나 함부로 대하는 등 성격이 싫다는 의견도 있고, 이런 성격을 오히려 귀엽게 보고 매력으로 여기는 팬들도 있다.

특이한 컨셉의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플레이어 캐릭터로서의 재미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많으며 심한 경우 육성 기피 캐릭터에 들어가기도 한다. 성등도 애매하고 주요 전술이 신자를 많이 거느려서 자신을 강화시키는 것인데, 주변에 잡졸이 없다면 신자를 거느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니 문제가 된다. 신자를 많이 거느렸을 때도 그저 폭탄만 난사하거나 노래 부르면서 주변을 청소하는 등 호쾌한 액션과는 거리가 멀다.

4편의 제 2복장인 천사옷이 압권이다. 옷이 기본적으로 치마인 데다가 이 복장을 입고 돌아다닐 때 다리도 계속 들어올리기 때문에 매우 보기 민망하다는 평도 있지만 반대로 이렇게 캐릭터를 예쁘게 해 놓으니 오히려 낫다는 사람들도 있다.

7. 관련 문서


[1] 다른 소년 캐릭터들에 비해 얼굴이 어른스럽고 디자인 상으로 소년보다는 청년에 가까운 느낌이다. [2] 자비교 신자일 때 한정이지만 그 때만큼은 그 모토나리를 가지고 논다. [3] 실제 인물 우에스기 겐신과 동년배다. [4] 실제 인물 다테 마사무네, 사나다 노부시게(유키무라)와 동년배다. [5] 쿠로다 요시타카의 호인 조스이(如水)를 비틀어서 조슈아의 약칭 조쉬로 바꿔버렸다. [6] 후속작부터는 충격호라는 명칭이 붙는다. [7] 교토에서 길 잃은 소린을 자비가 발견하고 먹을 거까지 주는 자비 옆에 천사가 보였다고 한다. [8] 케이지가 간단하게 바다에 나가보라고 하지만 소린은 듣기 싫다며 화낸다. 케이지는 바다에 나가는게 싫다는 것도 진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나라를 잠시 비운 그 사이에도 사건이 터지는 경우를 보면 소린은 안 가는게 아니라 못 가는 것. [9] 니코니코 동화에 영상이 떴을 때 "이 모습을 본 다른 무장들의 반응"을 상상한 재치있는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는데 정말로 그럴 듯한 댓글이라 읽는 사람들을 다시 한 번 뿜게 했다. 예를 들어 모토나리와 같은 세토우치 콤비인 쵸소카베 모토치카 츠루히메에게 "보지 마! 눈이 썩어버린다고!"하면서 못 보게 한다거나 킨고가 "저기... 모리 님?"하며 당황한다거나... 혼담이 기계음을 낸다거나 [10] 무네시게가 요시테루에게 자비교에 입신하는 것을 고려하는지 묻는데 그저 소린의 열의에 응한 거고 그것 뿐이라고 답했다. [11] 추억호 격파가 특별은상 조건 중 하나이니 이를 노리려면 무조건 초반의 룰렛 세 개는 빨간색으로 맞춰야 한다. [12] 모 공략에서는 '당신의 상판'이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13] 이 때 3편 소린 스토리 모드에서 나오는 인형극같은 연출과 함께 자비교 소속 무장들도 나온다. 문제는 선데이 모리를 비롯한 자비교 관련 설정은 애니메이션에서는 JE는 물론이고 IG 애니메이션에서도 전혀 다뤄진 적이 없어서 원작을 아는 사람이 아니면 이게 무슨 얘기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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