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자머신 볼테스 V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스오카 히로시, 한국 더빙판 성우는 노민. 볼테스 V 레거시에서의 배우는 개비 아이겐만.
한국 더빙판에서의 이름은 백장군, 필리핀판 이름은 '로빈슨 사령관'.
지구방위군을 통솔하는 방위장관이며, 오카 메구미의 아버지. 후덕한 체격과는 달리 코가류 인법의 17대 계승자인 닌자이기도 해 체술이나 암기 사용에도 능통하다.
볼테스 V가 보아잔의 수사와 교전할 때 원호하거나 대규모 부대의 공습으로부터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등 지구방위군과 빅 팔콘의 작전 공조 체제를 확립해 보아잔 군세에게 대항한다. 이후 하마구치 박사가 전사하고 사콘지 박사가 빅 팔콘의 새 사령탑을 맡기 전까지의 잠시 동안 양측의 수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직위에 따른 입장상 메구미에게 언제나 공사 구분을 두어 엄격하게 대했지만, 자신을 지키려다 부상당한 딸의 상처를 감싸주는 등 부정을 드러내는 모습도 있다. 31화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불치병 때문에 장관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사콘지 박사에게 전하고 방위본부로 돌아가려 했는데, 수사 다이안드의 최면이 걸린 반지에 넘어간 메구미가 그의 헬기에 난입한다. 총으로 반지를 쏴서 딸의 세뇌는 풀었지만, 뒤이은 다이안드의 습격으로 헬기가 폭발 위기에 처하자 1인승 탈출 포트로 메구미를 종용해 탈출시키고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메구미에게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투장 다이모스의 미와 사키모리와는 완벽한 대척점에 해당하는 인물.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할 때도 지구군 고위층의 선역 전담이다. 한국판 한정으로 성우는 같은데 캐릭터는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