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울트라맨 80의 등장인물. 연령은 35세. 배우는 나카야마 진.[1] 국내 더빙판 명칭은 강철민. 성우는 이호인.UGM 극동 지부의 대장으로 대원들은 캡틴이라고 호칭한다.[2]
2. 작중 행적
본래 지구방위군 항공부대 특별지휘관으로 잭나이프 플라이트, 마하 2에서 수직강하 등 고난도의 곡예비행을 어렵지 않게 해내는 에이스 파일럿이었다. 이토 쥰키치 치프가 합류하기 직전까지 UGM 전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괴수와의 실전경험이 있는 인물[3]로 작중 시점으로 5년 전부터[4] 나타나지 않던 괴수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에 관련된 현상을 경계하여 독자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었다. 타케시와는 첫 화에서 만나게 되고 본의 아니게 우주인스러운 설명으로 본인이 우주인임을 암시하는 허당스런 말에 "자네는 마치 우주인같군"이란 말을 던지기도 하는데 어찌보면 처음부터 80이란 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있다.사격술·조종술 만렙을 찍은 베테랑 용사로 전략가로서의 자질도 뛰어나 초반에는 현장에서 활약한 적이 더 많았으나 이토 치프 합류 이후부터는 주로 본부에서 총지휘를 맡았다.[5] 13화에서 해골괴인 고르곤 성인의 암살 음모에 휘말려 근신 처분을 받게되었는데, 오오야마의 무죄를 믿어 의심치 않은 야마토의 도움으로 고르곤 성인을 역관광하였다.[6]
24화에서는 유토피아를 제안하면서 행성 동맹에 가입하자는 판타스 성인의
유리안의 지구인 이름을 호시 료코라고 지었으며 이후에도 순직한 죠노 에미 대원을 대신한 유일한 여성 멤버이다보니 다른 부하들보다 더 잘 챙겨주는 편. 최종회에서 야마토와 호시 료코의 정체를 눈치챈 최초의 인물로 그들의 변신을 저지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더 이상 울트라맨에 의존하지 않고 지구인들의 손으로 직접 지구를 지켜내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울트라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던 것.[7][8][9]
3. 기타 이모저모
역대 지휘관들에 비교해도 전혀 흠 잡을 데 없을 만큼 완벽한 인물로[10] 임무에는 매우 엄격하지만 사적으로는 부드럽고 자상한 전형적인 대인배이자 미중년 캐릭터이기도 하다. 23화에서 지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려는 야마토 타케시에게 반드시 살으라고 외치고[11] 43화에서 죠노 에미 대원의 순직을 들었을 때, 다른 대원들과 진심으로 명복을 비는 등,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부하들을 아끼고 신뢰하는 남자라는 걸 알 수 있다. 도쿄 도심 어딘가에 있는 고급 맨션에 자택에 해당되는 방을 소유하고 있다.야마토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UGM 멤버들 중에서 중간에 소속이 바뀌지 않았다.
[1]
안타깝게도 2019년 10월 12일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2]
이 호칭은 전작
더★울트라맨과 마찬가지로 초대
울트라맨에 대한 오마쥬이기도 하다. 안 그래도 울트라맨 80의 작품 제작단계부터 초대 울트라맨의 리메이크라는 취지가 있었기 때문에 지휘관의 호칭도 당연히 캡틴으로 정착한 것. 초대 울트라맨에 나온
과학특수대의 대장 무라마츠 토시오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엄격하지만 속은 따뜻한 전형적인 모범 상관의 모습이다.
[3]
29화에서
계곡괴수 캐시를 보고
폭탄괴수 고스트론과 닮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돌아온 울트라맨 시점부터 방위대의 파일럿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인물은 불과 26세의 나이로 방위대의 교관으로 활약할만큼 어마어마한 실력을 쌓은 인물인 셈이다. 물론 세계관 통합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그보다 훨씬 이전인
과학특수대나
울트라 경비대 시절부터 활약했던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짬밥만 13~14년으로 역대 지휘관들의 경력과 견주어 전혀 뒤지지 않는 인물로 충분히 지휘관을 맡을 자격을 갖춘 셈이다. 참고로
울트라 경비대의
키리야마 카오루 대장도 경력 16년 차에 대장을 맡았다.
[4]
오오토리 겐이 블랙 스타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이후.
[5]
이후 42화에서야 오랜만에 전투기를 타고 출격했다.
[6]
장기까지 복사가능할 정도로 정밀한 변신능력을 지닌 고르곤 성인의 정체를 밝히는 유일한 방법은 베타선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타케시는 브라이트 스틱을 저격용 레이저 소총에 결합시킨 후, UGM 건물 옥상에서 민간인으로 위장한 고르곤 성인에게 베타선을 쏘아 정체를 밝혀냈다. 여담으로 이때 그의 무죄를 믿지만 그렇다 해도 사건이 끝나기 전까지 그를 근신 처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UGM의 난고 장관에게 억울할 법 한데도 'UGM 각 에이리어의 대장이 암살당한 직후 괴수가 나타났으니 신중을 기해달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7]
물론 이전 에피소드에서 야마토의 부상(마이너스마의 꼬리에 맞고 크게 다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도 있어서 제지한 것도 있긴 하다.
[8]
또한 37화에서는 꼬마 기자단의 "울트라맨 80은 왜 처음부터 나타나지 않나요?"란 질문에 "80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할 때 힘을 빌려주지"라는 투로 말하기도 한다. 이 말 또한 울트라맨에서 하야타가 "우리가 아무리 신병기를 개발하고 열심히 싸워도 결국 괴수를 쓰러트리는건 울트라맨이잖아..."라며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이데에게 "울트라맨은 우리들 과학특수대가 사력을 다해 싸웠을때 나타나 힘을 보태주는 거야!"라고 일갈했던 장면의 오마주.
[9]
하지만 한편으로는 울트라맨 80가 영원히 자신들 곁에 있어주길 바랬다. 그것도 언제나 자신들을 도와준 수호자가 아닌 함께 울고 웃은 벗인 동시에 가족으로서....
[10]
하지만 의외로 개그 캐릭터 속성도 있다. 곤란한 질문이 들어오면 이토 치프나 다른 대원들에게 슬쩍 떠넘기고 자리를 피한다던가...등등.
[11]
이때 야마토를 설득하며 했던 말은 하나하나가 주옥 같았던 명대사인데, 그 중 백미가 바로 "죽는 게 지구를 위한 거라면 사는 것 또한 지구를 위한 것이다"이다 .그러나
후속작에서는 지구가 인류멸망을 바라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