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장 : 50m 체중 : 18,000t 출신지 : 아메자 별 무기 : 유독가스, 광선, 재생능력 |
울트라맨 80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23화.
2. 작중 행적
T28 성운의 아메자 별의 우주 아메바가 우주탐사선 스페이스 7호에 숨어들어 승무원들을 잡아먹으면서 증식, 스페이스 7호가 무인 행성에 불시착한 뒤 폭발했을 때의 에너지로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거대화하기 전 아메바의 모습에서 사람을 뒤덮는 장면은 당시 꼬꼬마들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다고도 한다. 확실히 좀 끔찍하긴 하다. 덤으로, 국내에서 비디오로 출시되었을 때에도 이 장면은 일절의 편집도 없이 그대로 방영되었다.
스페이스 7호의 승무원들로부터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UGM. 타케시는 스페이스 7호 내부로 진입하여 콕핏에 들어가 비행 항로를 설정하고 빠져나오려던 중 아메바의 습격을 받는다.[1]
자신과 자신을 숙주로 쓰려는 아메바밖에 없는 우주선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주 헬멧의 에어파이프를 파괴당해 탈출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고 만 야마토 타케시. '인간'이라면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 빠진 야마토는 얼마든지 변신하여 탈출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그렇게 되면 울트라맨으로서 대전제[2]가 무너져내리고 만다. 결론적으로, 야마토 타케시의 사망으로 이어지므로 UGM 대원으로서는 물론 중학교 선생님으로서, 즉 그가 울트라맨이 아닌 '인간'으로서 쌓아왔던 모든 삶이 백지화 되는 저연령대를 노린 특촬물 치고는 대단히 무거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3]
이 와중에도 그는 이렇게 멀리 오면 지구에 아메바가 퍼질 일은 없다면서 안심하는 울트라맨 특유의 지구인을 위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이어서, 그동안 고마웠고 이제 버티는 건 불가능하다고 오오야마 카즈키에게 무전을 때린다.[4]
이후 거대화전에서 독가스와 괴광선을 뿜어내며 80을 고전시키는 등 상당한 힘을 과시했으나 80의 사크시움 광선에 폭사. 전투 이후 행성에 기절한 상태로 쓰러져 있는 타케시를 동료들이 극적으로 구출하면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3. 기타
- 아메자의 울음소리는 투명괴수 네론가의 울음소리를 사용한 것이다.
[1]
원래는 대형 미사일 R-1으로 스페이스 7호를 폭파시키려 했으나 지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해도 우주에 있는 스페이스 7호에 도달하기까진 족히 5분은 걸리는데 이미 지구로 궤도를 잡았던 스페이스 7호는 그 사이 대기권으로 완전히 돌입할 것이고 공중에서 폭파시켰다간 되려 지구 전역에 우주 아메바를 흩뿌릴 게 뻔했기에 누군가가 직접 스페이스 7호 내부로 들어가 직접 조종해서 궤도를 변경시켜야했다. 그러나 사람을 먹고 몸을 증식하는 우주 아메바 소굴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기에 이토 편대장은 스스로가 그 자살임무를 맡고자 자신의 어머니가 맡긴 부적을 야마토에게 건내주며 "월급 받은만큼은 일해야지."라고 덤덤히 말한다. 그것을 보다 못한 하라다가 외동인 편대장과는 달리 자신에겐 형제가 많으니 자신이 가겠다고 자청하지만 "하나든 둘이든 부모에게 있어서 아이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편대장이 거절하는데 이에 야마토는 자신에겐 부모형제도 없으니 이런 일엔 나같은 사람이 제 격이라며 자신을 말리려는 이토와 하라다에게
배빵을 먹여 기절시키고(...) 자살임무에 나선다.
[2]
지구인에게 정체를 숨기는 것.
[3]
실상, 저연령을 노린 특촬이지만 인간극장을 보는 듯한 제법 무거운 내용이 있었기에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억하는 걸지도 모른다.
[4]
이때 오오야마 대장은 "바보놈! 너는 자신을 뭐라 생각하고 있는거냐! UGM의 대원이잖나! 대원인 이상, 멋대로 행동하는 건 내가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일갈하고 "있잖나, 야마토. 너는 자신을 외톨이라 생각하는거 같지만 그건 틀리다. 너에게는 어엿한 가족이 있다는 걸 잊어서는 곤란하다! 대장인 나, 치프인 이토, 하라타, 타지마, 죠노, UGM의 모두가 네 가족이란 말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UGM의 모두가 야마토를 응원하는 걸 듣다가 야마토에게 "우리들 UGM은 '지구'라는 커다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죽는 것도 지구를 위한거라면 사는 것 또한 지구를 위한 것이다! 절대로 죽어선 안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죽지 마라!"라는 명대사로 야마토를 격려한다. 이 대사는 팬들이 울트라맨 80 최고의 명대사로 손꼽는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