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22:19:56

오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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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A5034><colcolor=#fff> 오석진
파일:그럴수없네 최일구 병장.png
파일:폭주한 소위.jpg
화났을 때[2]
계급 소위
소속 2중대 2소대
직책 소대장
담당 성우 장삐쭈
담당 배우 이상진 (드라마)
1. 개요2. 작중 행적3. 인간관계4. 평가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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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위 오석진. - 유격 4
"OO하는 절차를 밟아보도록 하자~."
내가 OO해 봐도 되겠나?
신병의 등장인물. 주인공 박민석과 더불어 신병 최대의 개그 캐릭터. 2중대 2소대장으로, 유격 행군 편에서 첫 등장하고 유격 4편에서 이름이 공개되었다. 계급은 소위. 아침 점호 때 김상훈의 언급을 보면 신막사에 들어올 때 있었던 소대장인 것 같다.

2. 작중 행적

(최일구: 아 저 개짬찌 소위 좀 보내고 최 하사님 좀 불러 봐!)
유감스럽게도 최 하사는 좀 전에 이미 내 물까지 마시고 엠뷸런스를 타는 절차를 밟았어.
(최일구: 아니 그러면 우리도 절차를 씨X 존X 밟아주시면 되잖습니까!)
그럴 수는 없어.
(최일구: 존X 개짬찌 진짜..)
유격 행군 편에서 배탈 난 최일구의 부탁을 거절하면서[3]
시즌1 유격 행군 편에서 첫 등장. 행군 도중 박민석의 소대에 환자가 발생해 김상훈이 도움을 요청하자 별 도움도 안 되는 어디서 주워들은 상식만 주구장창 늘어놓는다거나, 유격체조 중에 혼자 빈혈로 쓰러져 열외한다거나, 탈영한 '박민' 대신 이름이 비슷한 다른 중대의 병사인 '박민'을[4] 데리고 와서 긴박한 시간을 잡아먹고도[5] 관상학으로의 접근 때문이라느니 경우의 수, 확률같은 의미없는 해괴한 변명만 늘어놔 상관의 열불을 터지게 하거나[6] 군대에 아직 적응이 안된 이등병도 틀리지 않는 경례 자세를 ㄷ자로 시전하는 등 주변에서 보기에 분노게이지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외적 양면으로 무능하면서도 정작 답정너 식으로 휘하 병사들의 의견을 전부 묵살하는 태도에 바로 앞에 멧돼지가 있다며 조용히 경고하는 김상훈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지뢰가 있을 리 없는 구역에서 지뢰를 밟았다는 판단을 멋대로 내리고 보고를 하는 등 속 터질 정도로 멍청한 모습을 보여준다. 누가 들어도 개소리였기에 어이털려 하는 지호진 중대장의 목소리가 압권.[7] 물론 김상훈이 당시 멧돼지가 코앞에 있으니 소리를 지를 수가 없어서 이를 악 물고 '믓드즈'(멧돼지)라고 했기에 못알아들었을 수는 있다만, 상식적으로 제일 먼저 지뢰를 떠올리기는 어렵다.
파일:멧돼지에 치여 입원하는 절차를 밟아보자.png
결국 김상훈이 하나 둘 셋 하면 뛰라고 했건만 '지뢰의 폭발 범위는 뛰어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또 잡지식만 설명하였고, 결국 김상훈은 간발의 차이로 피한 멧돼지에 제대로 들이받혔는지 온몸에 붕대를 감고 병상에 눕는 신세가 되었다. 이렇게 현실과 괴리가 있는 FM만 주구장창 강요하는 등 말 그대로 군생활을 으로만 배운 듯한 모습이 압권이다.[8]

시즌2 1화에서는 작업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배수로 작업을 하고 있는 박민석의 소대원들 작업현장에 파견되자 줄자를 들이대며 규정 범위인 30cm에서 5.7cm가 모자란다거나 진지공사, 공병작업에서 쓰는 PVC 배수관을 매설해야 한다고 생떼를 쓰는 둥[9], 병사들이 싫어할 만한 짓은 다 하고 다니는 관심간부의 표본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연히 최일구 같이 짬 먹을대로 먹은 분대장급 병사한테 물론, 아직 짬이 덜 찬 김상훈에게까지 폐급 취급을 받고 있으며 나중에는 아예 대놓고 무시당하기까지 한다. 박민석에게도 신용도가 매우 낮은지, 오석진의 지시보다 최일구의 지시를 더 우선시하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소대장은 국방부 부대관리훈령 상 지휘관이 아닌데도[10] 작중 수도 없이 '본 지휘관'이라고 자칭하면서 지휘체계가 아니라 계급부터 들먹이는 모습을 보여준다.[11] 그래도 어느 순간부터는 지휘자로 교정해서 제대로 말 한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랍시고 말로는 잘난 척 하지만 실제로는 앞뒤 분간도 제대로 못 하는 허당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부분. 결국 해당 회차에서 자신을 계속 무시하는 최일구와 기싸움을 하다가 작업 진행도를 살펴보려고 찾아온 행정보급관 박재수 상사에게 큰 목소리로 군기훈련을 지시한다.
파일:행보관 엎드려 뻗쳐!!!.png
파일:소대장님 지금 뭐라 하셨습니까.png
오석진: 행보관 엎드려뻗쳐!!!
최일구: 야...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거지?
김상훈: 저, 저도 그렇게 들은 거 같습니다.
박재수: 소대장님 지금 뭐라 했습니까?
오석진: 병사 교육은 행보관 담당이라고 들었다! 병사들 군기가 이 모양이니까 병사 교육 담당인 행보관에게 얼차려를...
오석진이 행보관에게 군기훈련을 지시한 사건은 순식간에 중대에 퍼지고 당사자인 오석진은 3시간동안 중대장에게 개털린 다음 매일매일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도는 개망신을 당한다. 중대장이 대노한 것은 당연한 것이 행정상으로는 소위가 상사보다 높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지휘관계나 장교-부사관 관계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상사는 군에 오래도록 근무한 베테랑이므로 갓 군문에 들어선 소위가 존중하는 것이 기본이고 행정보급관이면 부대의 내무를 모두 아는 군인이니 부사관과 장교의 불화를 종식시킬 수 있는 관록을 지닌다. 장교와는 체계가 다른 부사관인데다 행정보급관은 중대장의 부하이지 소대장의 부하가 아니다.[12] 국군은 장교와 부사관의 상호존대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계급만큼이나 경험과 직책을 존중받아야 하는 부사관, 그중에서도 중대 내 부사관 최선임자인 행정보급관에게 군기훈련을 부여하는 사태는 중대장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사태이다. 더군다나 군기훈련 부여 권한 역시 애초부터 지휘관인 중대장에게 있으며 중대장도 규정에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만 합법적으로 부대원에게 군기훈련을 부여할 수 있다. 즉, 그 배수로 작업 상황에서 박재수에게 최일구의 하극상을 차근차근 얘기했더라면 최일구 일행에게 처벌내릴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본인 스스로 걷어찬 셈.
파일:중대장에게 개털려서 연병장을 도는 절차를 밟아보도록 하자.png
이 사건은 삽시간에 중대 내에 퍼졌고 소대장은 중대장에게 3시간 동안 개털리고 이틀째 매일매일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돌고 있다. 다들 이 사건을 쏘가리 대첩이라고 하며 웃어댔지만 나는 웃음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저 쏘가리가... 소위일 때 군대 와서... 참 다행이라고.
김상훈의 독백.
행정보급관은 소대장의 부하가 아니기에 지휘자 신분인 소대장이 행정보급관보다 우위인 건 계급이라는 행정적인 부분이 유일하다. 지휘자인 소대장에 불과한 오석진 소위가 행정보급관인 박재수 상사에게 군기훈련을 부여한 것은 엄연한 월권이다.
파일:고뇌하는 소위.jpg
그러나 야간작업 편에서 김상훈과 함께 담배를 피우면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자신의 고지식함과 업무 효율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며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당직사령에게 혼난 후 목소리가 기운 빠진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무능함의 정석을 보여준 작업 편에서도 김상훈이 소대장이 소리치는 모습을 처음 본다고 하는 것을 보면 무식한 것이 문제지 악인은 아니다. 물론 무식한 것이 개선되지는 않아서 김상훈이 상병으로 진급한 걸 계속 잊는다. 여담으로 중대장 지호진에게 혼나면서 들었는지 이 시기부터 자신을 지휘관이 아닌 지휘자로 칭한다.

야간작업 편에서 가위를 왼손으로 든 것으로 보아 왼손잡이인 듯하다.

보직변경 3편에선 최일구가 성윤모 때문에 찾아오면서 등장했다. 최일구가 그냥 다음 신병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테니까 제발 윤모 다시 보내주면 안 되냐, 다른 후임들도 많은데 병호랑 윤모랑 바꾸는 건 진짜 아니지 않냐, 소대장님도 윤모가 어떤 애인지 아시지 않냐며 하소연을 했지만 이 결정은 본인이 아닌 지호진 중대장이 직접 내린 결정이라 자신에게 따져도 어떻게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리고 "사람을 겉모습으로 보고 판단하는건 적절치 않은 행동이다"는 일장연설까지 덧붙여서 그를 더 빡치게 만든다. 여담으로 댓글창을 보면 "성윤모를 보고 난 뒤 소대장을 보니 소대장이 오히려 건장해 보인다"라는 반응이 꽤 보인다. 애초에 그저 잘해보려고 하지만 경험 부족과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적응이 안될 뿐인 오석진과 기본적으로 인간이 덜 된 성윤모를 비교하는 게 어불성설이긴 하다.

이후 보직변경 4편부터 완결 때까지는 등장이 없고 조연 정도였던 지호진 중대장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참고로 물자창고, 보직변경 편들 사단에 절대 의도하진 않았지만 간접적 원흉이기도 한데, 물자창고 편에서 박민석이 강찬석과 조우하여 위협을 당한 게 작업중 오석진이 최일구가 담배 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4분대를 데리고 가버려 최일구가 박민석과 차병호에게 물자창고에서 수레를 갖고 오라는 지시를 내려 강찬석과 조우하게 된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은 박민석이 강찬석에게 위협당하여 아빠에게 일러서 다른 부대로 전출을 보내버리고 그 여파로 차병호는 보급계원으로 빠지고 성윤모가 대신 오게 되는 나비효과가 터졌다.

3. 인간관계

  • 대부분 3생활관 맴버: 본인 소대원에게 항상 TMI를 남발하고, 답답한 일처리 때문에 대다수에게 미움을 받고있다. 특히 최일구는 대놓고 개짬찌라고 깔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심지어 임다혜와 박민석에게도 그다지 신임을 못 받는 듯하다.[13]
  • 김상훈: 그나마 생활관 맴버중에서 대화는 어느정도 할수있는 관계로 야간작업편에서 당직사령에게 혼나고 나서 김상훈과 맞담배를 피우며 본인의 고민을 털어놓기도했다. 김상훈도 오석진을 크게 무시하지않는지 고민도 들어주고, 대놓고 "다 털리셨습니까", "먼저 쏠 것 같습니다."[14]라고 말할정도로 둘이 스스럼없이 지내며, 오히려 앞에서는 잘해주는 척하면서 뒤에서 중대장에게 일러바치는 그런 몇몇 간부들보다 오석진이 훨씬 낫다고 위로해줬다. 다만 그 직전 박민석과 대화할때는 오석진과 작업하면 제 시간에 끝나는 일이 없다면서 불평하는 걸 보면 답답하기는 한듯.
  • 성윤모: 성윤모에 대해 따지러 온 최일구에게 특유의 순진한 얼굴로 사람은 겉모습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소리를 늘어놓는 것을 보면 성윤모의 폐급 연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오석진 성격상 관심병사 관리한다고 이것저것 상담도 해줬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래봤자 성윤모에게는 그저 우습게 보였을 것이다.
  • 박재수 행보관: 배수로 작업 사건 이전에도 그의 폐급짓 때문에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되며 사건 이후에는 확실하게 미운털이 박혔을 듯 하다. 다만 해당 사건을 제외하면 행보관과 오석진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아직 없으므로 정확한 관계까지는 알 수 없다.
  • 지호진 중대장: 본인의 폐급 행위 때문에 맨날 중대장에게 신명나게 털리지만 오석진 본인은 아직 중대장에 대한 악감정은 없어 보인다.

4. 평가

오석진: 내가... 좀 고지식한가?
김상훈: 아,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많이... 혼나셨습니까?
오석진: 나도 나름 잘해보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말이야.
김상훈: 아니 왜 그러십니까, 소대장님답지 않게.
오석진: 김상훈 상병이 보기에 내가 그렇게.. 센스가 없나?
김상훈: 아니 뭐 그렇긴 한데 그게 또 소대장님의 스타일이지 않습니까.
오석진: 스타일이라...
김상훈: 아니 앞에서 잘해주는 척 하면서 뒤에서 중대장한테 다 일러바치는 그런 간부들보다 훨씬 낫지 말입니다.
시즌 2 야간작업 편

하이톤 목소리와 쓸데없는 TMI를 남발하여 보기만 해도 짜증이 몰려오는 전형적인 쏘가리 관심간부 캐릭터로, 박민석이 병사로서의 고구마를 보여준다면 이쪽은 간부로서의 발암을 제대로 보여준다. 장교의 4가지 유형중 가장 안 좋은 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보직변경 5편에서 본인의 상관인 지호진 대위도 오석진 못지 않게 무능한 간부에 본인 진급에만 신경쓰는 이기적인 사람이란 게 밝혀지면서 오석진은 이기적이고 무능할지언정 말투나 인간성 자체는 착하다는 평이 내려졌다.[15] 최소한 부대원들의 안전과 건강 정도는 생각한다. 또한 자기의 무능함을 알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병사들에게 그나마 친절하다. 유격행군 당시에 최일구가 면전에서 개짬찌라고 비하하고 씨발이라며 욕설까지 날리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준데다[16] 작업 편에서의 오석진이 갈구는 모습과 보직변경 5편에서의 지호진이 갈구는 모습[17]을 비교해보면 오석진 쪽이 훨씬 천사라고 할 정도이다. 그리고 주역급 간부들 중에서 유일하게 욕하지 않는 간부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초반에는 전형적인 쏘가리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야간작업 마지막에 보여준 그의 모습을 보면 그래도 나름 본인에 대해서 고민도 해보고 김상훈의 언급처럼 앞에서는 잘해주는 척하다가 뒤에서 일러바치는 위선적인 모습도 없다고 언급한 걸 보면 무능하지만 그래도 성격은 좋은 캐릭터에 속한다.

툭하면 지호진 중대장한테 높은 강도로 욕먹고 털리는데도 큰 내색을 안하는 것을 보면 멘탈 하나는 정말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좋게 말하면 강철멘탈, 나쁘게 말하면 엄청난 철면피라 볼 수 있다.

5. 기타

의외로 키가 상당히 큰 편인데 야간작업 편 마지막에 김상훈과 같이 흡연을 하는 장면을 보면 차이가 꽤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상훈이 최소 178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80 초반에서 중반으로 추정. 또한 손이 상당히 가늘고 길다.

오로지 직업군인 장교만을 목표로 청춘 4년 동안 엄청난 수준의 스파르타식 교육훈련과 엄격한 내무생활로 단련받고 처세도 익혀 군 내 엘리트를 다수 배출하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저런 고문관인 경우는 웬만해서는 드문 케이스다. 보통 저 정도 수준이면 임관하기 전부터 웬만해선 걸러져 생도 담당관들에게 다시 교육받기 때문. 아무래도 성적 높아서 무사히 임관한 것으로 보인다.[18]

여담으로 작업 편에서 최일구에게 당했던 거 때문에 최일구에 대한 악감정을 갖고 고의적으로 4분대를 데려가 복수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 이유는, 휘하 병사가 대형사고 치면 끝내주는 라인을 탄 게 아니라면 사실상 진급은 물 건너갔고 이는 군생활이 곧 끝나버리는 걸로 이어지는데, 군생활은 병사들이야 억지로 오는 거지만 장교는 의무복무기간만 복무하고 그냥 전역해버리는게 아닌 이상 자신의 평생 밥줄이 걸려있는 것을 생각하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애당초에 박민석과 차병호가 물자창고 갔다가 강찬석에게 시비 걸리도록 유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야간작업 편에서 김상훈과 대화하며 보여준 뒤끝없는 성격을 보면, 그냥 운이 더럽게 없었던 거다. 그리고 또한 보직변경 편에서도, 전에 최일구와 치고박고 싸우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런 악감정이나 뒤끝은 없는 모습을 보여 줬기 때문에 복수일 가능성은 오히려 더더욱 낮다.

전체적인 행적을 보면 푸른거탑 황제성 소위랑 비슷하다. 자신만의 철칙만을 내세워서 병사들을 대단히 고생을 시킨다는 점, 사고를 쳐서 상사에게 갈굼받는다거나 본인보다 부대 근무 경력이 많은 행정보급관을 상대로 하대를 하는 등의 행동으로 중대장의 속을 썩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병크를 저지른 스케일을 따지고 보면 황제성이 더 압도적이긴 하다.[19] 부사관을 함부로 하대하는 장면 또한 둘의 클라스가 다른데, 오석진의 경우 평소에 행정보급관을 하대한다는 묘사는 없으며, 군기훈련을 명령할 때도 병력관리라는 나름 그럴듯한 이유[20]를 들이민 반면, 황제성의 경우 평소에도 행정보급관을 계속 하대를 하다가, 한 소리를 한번 크게 듣고 나서야[21] 존댓말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주임원사한테 그렇게 먹으니 배 나온다는 인신공격성 갈굼을 시전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둘 다 인성이 나쁜 유형은 아니며 가끔씩 괜찮은 모습도 보여주는 등 부정적인 공통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거기다 작중 보여준 특정 행적이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로 인해 본의 아니게 재조명 받는 것까지 닮았다.

드라마에서 오석진 소위 역을 맡은 배우는 이상진으로, 공교롭게도 이름 초성이 ㅇㅅㅈ으로 일치한다.

사실상 분리수거 편의 차병호의 "저 X밥이라고..."와, 보직변경 2편의 임다혜의 'X됐다...'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진짜로 욕을 한적이 없는 캐릭터다.

5.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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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윤모가 3생활관으로 넘어온 에피소드의 한 장면. [2] 그 유명한 행보관 엎드려 뻗쳐!!!라는 망언이 나온 바로 그 회차이다. [3] 처음 등장해서 설정이 확실히 잡히지 않았던 것인지 유격 행군 편 한정으로 나중 에피소드에 비해 목소리가 낮고 발음이 새는 특징이 있었다. [4] 심지어 계급도 이등병이 아닌 일병 이었다. [5] 실제로 당시 수색중이던 군인 중 한 명이 박민석이 숨어있던 슈퍼마켓 안을 둘러보기 시작하며 잡히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었는데, 오석진 때문에 박민석이 발견된 줄 알고 수색이 잠시 중단되는 바람에 놓쳤다. [6] 이 장면에서 중대장이 어찌나 빡쳐 하던지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무 죄 없는 병사가 겁을 먹을 정도였다. [7] 뭔 개소리야!! 이 새X야!!!! 여기 지뢰가 어딨어!!!!!!!!!!!!!! [8] 다만 한 가지 재밌는 점은, 그렇게 책으로만 배운 듯한 지식들이 사실 꽤 적중하긴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상훈은 박민석이 아마 산 쪽으로 갔을 거라며 산 쪽으로 찾으러 가자고 했는데, 오석진은 '야간에 훈련장에서 탈영할 경우 불빛이 있는 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하니 민가 쪽을 찾아보자'라고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박민석은 민가 방향으로 가다가 아무도 없는 오래된 슈퍼마켓을 발견해 그 안에 숨었고, 이후 들킬 뻔 한 뒤에야 비로소 산으로 도망갔다. 또 김상훈이 무턱대고 산으로 들어가려 하자 '산 속은 너무 위험하다, 특히 여기엔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라고 했는데 이 역시 멧돼지가 나오며 맞췄다. 틀린것도 아닌게 이런 책들 대부분이 경험많은 선임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쓴 것들이니 책만으로도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지식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혜가 없는 관심간부라 그 사이에 뻘짓이랑 오판을 반복한 것도 사실이다. [9] 진지하게 보면 간부들이 굳이 휴일에 병사들한테 반감 살 것까지 감안하면서 배수로 작업을 지시하는 것은 당장 오는 비에 대한 조처 그 이상 이하도 아닌데 거기에 대고 군인정신과 작전을 운운하며 필요 이상의 FM을 강요하는 것으로 병사들을 휘어잡으려는 심보를 부린다면 상식과 눈치를 완전히 밥말아 먹은 행위나 다름없다. 아니면 휴일에 행정보급관한테 짬맞은 걸 병사한테 분풀이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럴 생각을 할 정도의 캐릭터였다면 애초에 행정보급관에게 군기훈련을 시키지 않을 것이므로 전자의 경우가 확실하다. 그리고 PVC 배수관을 매설하는 건 시설 주변에 제대로 된 배수 시설을 만들 때나 하는 일이지,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서둘러 만드는 임시 배수로에는 전혀 쓰이지 않는다. [10] 육군 기준 지휘관은 중대장 이상의 직책부터다. 소대장 이하는 지휘이다. [11] 소위 '아저씨'라는 다른 부대 선임들에 대한 군대에서의 취급만 봐도 나타나 있지만, 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는 관계는 계급의 차수가 아닌 지휘체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일개 병사들조차 숙지하고 있는 기본 상식이지만 간부씩이나 되는 사람이 병사들을 복종시키는 데에만 급급한 건 지 그 정도의 상식머리조차 되어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꼴인데 어떻게 보면 후술할 내용에 대한 복선이기도 한 셈. [12] 중대장의 하급자라는 이야기도 결국 계급과 편제 상의 차원이지 대개 중대장 직책을 맡은 육군 대위는 20세 후반에서 30세 초반인 경우가 많으며 행정보급관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상사는 아무리 빠르게 진급해도 대체로 나이가 40세에서 50세까지 그 격차가 아득하다. 상식적인 차원에서 중대장조차 자신보다 군 생활 10~20년 넘게 오래한 선배인 행정보급관을 존대하고 행정보급관도 깍듯하게 상호존대하는 것으로 예의를 지킨다. 중대장뿐만 아니라 대대장조차 이런 부사관 계의 정점에 서있는 상사-원사급 부사관들에게 함부로 대할 수 없다. 하물며 소대장 직책을 수행중인 소위는 행정보급관 입장에서는 새파랗게 어린 풋내기에 불과하다. [13] 물론 임다혜와 박민석은 오석진을 그렇게 까지 고문관 취급을 하진 않는 듯 하지만 역시나 서로 짬이 부족하다 보니 소통이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14] 전쟁났는데 자신이 소대장이면 어쩔거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참고로 김상훈은 이 말을 두번 반복했다. 이를보면 인성만큼은 착한모양. [15] 다만 지호진의 경우 하필 강찬석이 군단장 아들 박민석을 건드리고 성윤모가 어거지로 자살 소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대대장에게 제대로 찍힌 상황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당장 지호진이 성윤모에게 일갈할 때 "내가 너 같은 새X 처음 보는 줄 알아?! 너 같은 새X들, 아니 너보다 더한 새X들!!! 영창도 보내고 깜빵도 보내고 내가 다 해봤어!!! 어? 근데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는 거잖아!!!!! 어!!!"라고 발언을 보면 원래 이런 간부가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한국군에서의 대위는 진급에 제일 예민할 수밖에 없는 계급이다. [16] 상황을 개그로 풀어내서 그렇지 실제로 이러면 얼차려로 끝나면 다행이고 군기 교육대 갈 각오해야한다. 아무리 신임장교라서 병사를 함부로 대하기 힘들다지만 인간적으로 충분히 화가 날 상황이고 간부가 욱하는 성격이라면 최일구는 상관모욕죄로 영창 갈 준비 해야한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위의 언행과 함께 후임인 김상훈에게 끼친 민폐 때문에 최일구를 폐급 평가하는 의견도 많았다. [17] 오석진은 소대원들 갈굴 때 미숙한 듯 단조로운 말투인 반면 지호진은 소리치는 건 기본에 폭언으로 갈군다. [18] 애초에 단순한 빈혈을 가지고 헤모글로빈 같은 전문 용어를 언급해 설명한 것만으로도 일반적인 지식 수준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19] 오석진은 특유의 조루 체력과 엥엥대는 얇은 목소리, 그리고 자신보다 군 경력이 높은 행정보급관에게 군기훈련을 일방적으로 명령한 사건의 임팩트 때문에 그렇지, 쓸데없는 TMI 남발, 되지도 않는 FM 타령과 절차 타령 등 일반적으로 흔하게 접할법한 쏘가리짓 정도로 타협 가능한 수준이지만, 황제성의 경우는 폐급짓 하나하나가 아예 부대를 뒤집어버리는 수준이었다. 또한 황제성은 역대급의 뒤끝을 제대로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오석진은 작중에서는 여태껏 그런면이 하나도 없었다. [20] 물론 지휘체계 상 행정보급관의 상관은 중대장인 만큼 행정보급관에게 군기훈련을 명령할 권한은 원칙상 중대장에게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간부끼리의 군기훈련은 군법상으로 영내폭행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간부가 큰 잘못을 저지를 경우에는 바로 징계로 넘어 갈 확률이 높으며 상관이 근무평정에 F등급을 써 버리게 되면 진급이 막혀 사회로 방출될 준비를 해야 하므로 구태여 군기훈련을 주지 않아도 된다. [21] 그렇지만, 황 소위보다 아무리 군 경력이 많다고 해도 군 인사상 장교의 아랫 신분인 부사관 김봉남 상사가 황 소위에게 아무리 기분이 상당히 나빠있는 상태라고 해도, 엄연히 군 인사상 부사관의 상급 신분인 장교인 황 소위에게 화를 내면서 대놓고 면선에 직접 크게 한 소리 하는 것은 엄연히 군법상 상급자 모욕죄이며, 실제로 군 내부에서는 이렇게 하면 절대로 안된다. 다만 푸른거탑 리턴즈에 나오는 이러한 경우는, 김봉남 상사의 휘하 병력들과 윗선의 다른 간부들도 맨날 저런식의 모습을 보이는 황 소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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