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어
1.1. of
오브(of)는 영어의 전치사 단어다. 대개 "~ 의"라고 번역한다. off와 어원이 같으며, 고대 영어에서는 away에 가까운 뜻으로 쓰였으나, 라틴어 및 로망스어군 언어들의 속격(genitive)을 표시하기 위한 용도로도 쓰이게 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용법이 정착했다. 동사와 함께 붙어 구동사로 쓰일 경우에는, '무언가의 특성을 지닌 채로 파생되어 나온다', '무언가와 맞닿아있다가 멀어지다'라는 느낌으로 쓰이는 일이 많다. let go of, get rid of 등이 그 예다.잭 오 랜턴(Jack-o'-lantern) 같은 예에서 보듯 고어에서는 o'로 축약되기도 한다. 현대에도 통조림은 "Can o' 내용물" 형태로 부른다. 그 외에도 양을 표현하는 경우, 즉 "얼마만큼"이라는 의미에서의 of는 o'로 표기한다. 통조림의 경우 예를 들어 참치 한 통조림은 "Can o' Tuna", 햄 한 통조림은 "Can o' Ham" 이라고 칭하며, 봉투같은 백(Bag) 단위라면 게 한봉지는 "Bag o' Crab", 고기 한봉지는 "Bag o' Meat" 이라고 부른다.
한국어와는 다르게 영어는 전치사구가 수식을 받는 명사의 뒤에 위치하는 경향이 있기에 대체로 "A of B"란 구절의 의미는 한국어식으로 풀자면 "B의 A"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위에 말한 양을 표현한 경우처럼 어순이 같은 사례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1] 묘하게 이걸 틀려서 각종 양판소 등의 영어 부제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부 동격관계의 경우 "A의 B" 같은 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 우리가 학교에서 외운 것과 달리 idiot of a boy (바보같은 소년), This style of fighting (이 스타일의 격투), 3 years of experience (3년의 경험) 같이 해석되는 경우가 있는데, 앞의 A와 뒤의 B가 동격 관계에서 A가 B를 서술하는 경우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다. 네이버 옥스퍼드 사전 기준으로 13번 용례에 해당한다.
음역어는 '오포(奥布)'다.
1.2. orb
구체를 우아하게 지칭하는 말.왕권을 상징하는 구슬인 보주(寶珠)를 의미하기도 한다. 보주는 위쪽에 십자가를 달아 신성함을 더했다.
1.3. 대중매체의 오브(orb)
1.3.1. 오브 연합 수장국, 기동전사 건담 SEED의 국가
자세한 내용은 오브 연합 수장국 문서 참고하십시오.1.3.2. 워크래프트 3의 보주 아이템
자세한 내용은 보주(워크래프트 3) 문서 참고하십시오.1.3.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자세한 내용은 오브(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 참고하십시오.1.3.4.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마법 분류
자세한 내용은 오브(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1.3.5. 울트라맨 오브의 주인공 울트라맨
자세한 내용은 오브 오리진 문서 참고하십시오.1.3.6. 오브를 사용하는 캐릭터
2. 고유명사
2.1. The Orb, 영국 앰비언트 하우스 듀오
1980년대 중반에 결성되었다. 주로 밴드 멤버는 알렉스 패터슨와 그 아이들 형식으로 사실상 알렉스 패터슨의 솔로 프로젝트로 봐도 무방할 듯.핑크 플로이드나 브라이언 이노같은 선구자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정적인 앰비언트 장르에 그루브를 도입해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들었다. U.F.Orb는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훗날 에이펙스 트윈 등이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적 그룹.
1980년대 말에 유행한 애시드 문화하고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KLF와 함께 칠아웃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대표작인 'Adventures Beyond The Ultraworld'에서 보이는 '인간의 의식이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컨셉은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하고도 연관이 있다. 애니 내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참고로 당 앨범은 컨셉트 앨범이기도 하다. 그것도 더블 앨범)
1991년도에는 <a huge ever growing pulsating brain that rules from the centre of the ultraworld>라는 넘버를 발표했는데 기네스북 급은 아니지만 제목이 정말 길다. 제목길이답게 무려 1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자랑하며 Lovin' You(미니 리퍼튼) 등의 샘플링도 들어가있다.
주로 'Little fluffy clouds' 'Adventures Beyond The Ultraworld'와 'U.F.Orb', 'Orbus Terrarum'가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최근 작품들은 '그다지...'라는 평이다.
여담인데 위의 a huge ever(하략)도 그렇고 평균 곡 길이가 무척 긴 편에 속한다. 앰비언트 장르 자체가 프로그레시브 록을 모태로 태어나서 그렇긴 하지만 말이다.
2024년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에 해외 일렉트로닉 뮤직 라인업으로서 내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