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3:29

오마르 술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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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술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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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알카탈라
별명 늑대 (The Wolf)
국적 [[틀:깃발|]][[틀:깃발|]][[우르지크스탄|]]
계급 지도자
등장 작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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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소속 무자헤딘 반군[1] 우르지크스탄 해방전선
생존 여부 사망
사망 원인 알렉스 켈러 또는 파라 카림이 사살[2]
날짜와 장소 2019년 10월 29일
우르지크스탄, 아크라 산맥 지하 은신처 }}}}}}}}}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의 등장인물이자 악역. 우르지크스탄의 과격 테러리스트 단체 알카탈라의 지도자로 일명 늑대(The Wolf)라 불린다.

러시아군 점령 하에 있는 우르지크스탄을 해방하기 위해 러시아군을 향한 각종 테러 공격을 주도했으며 돈과 이해관계에 휘둘린 채 이랬다 저랬다하는 서방 세력에게도 상당한 증오심을 갖고 있어 우르지크스탄 내에서 활동하는 미군을 공격하거나 런던에서 초대형 테러를 저지르는 등의 테러 활동을 벌였다. 이러한 극단성으로 강대국들은 물론 카림 남매가 이끄는 우르지크스탄 해방 전선에게도 요주의 인물로 낙인 찍힌 상태.

러시아의 공습으로 양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어 정말 늑대를 연상케 하듯이 텅 빈 하얀 눈동자가 특징이며 비록 극단주의에 찌든 악당이지만 거의 한평생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베테랑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어찌 보면 초탈한 현자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대사관에서 주인공 일행에게 붙잡혀 위협을 당하는 상황임에도 전혀 겁먹지 않고 역으로 빈정대거나 파라가 '당신은 살인자를 키워내지만 난 전사들을 길러낸다'라고 갈구자 '어차피 우리는 다 살인자가 아닌가?'라고 타이르듯이 받아치면서 오히려 파라를 알 카탈라로 끌어들이려고 회유하는 등 엄청나게 대범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

과거 무자헤딘 반군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군과 싸웠으며 이때까지는 프라이스가 알아봤듯이 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에 대항하기 위해 서방 세력에 상당히 협조적이었으나 갈수록 서방 전략에 한계를 느끼곤 서방 세력과도 결별하여 알 카탈라를 결성했다.

젊었을 적 자신의 아버지가 세운 건설 회사가 권력에 의한 부패 및 위선으로 넘어가버린 경험이 있어 정부, 권력, 제도 등에 강한 혐오감과 불신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다른 테러 단체가 종교적인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과 달리 본인은 무정부주의와 관습의 파괴, 혼란 상태 등의 이념을 내세우게 되며 추종자들을 모으게 된다.

러시아의 폭정으로 알카탈라가 우르지크스탄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어[3] 오마르 술라만은 가히 국부급으로 추앙받고 있다. 주인공 일행이 오마르를 억류하고 있던 미국 대사관에선 폭동이 벌어지고 테러조직원들이 대사관을 개박살내는 깽판이 벌어진다. 여러모로 전작의 이므란 자카에프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

런던 테러 사건의 주모자이자 러시아군의 화학 무기를 훔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SAS와 CIA의 조사 끝에 우르지크스탄에 있는 그의 은신처가 발각되었으며 은신처인 병원에서 미군 포로들의 처형 비디오를 찍으려던 도중 그대로 돌입해온 미 해병대와 알렉스에게 붙잡히게 되고 그대로 미국 대사관까지 끌려가게 된다.

이후 늑대를 구출하기 위해 대사관까지 알 카탈라 병사들이 쳐들어오자 알렉스 일행을 살살 약올리면서도 어째선지 가스를 훔친건 자신들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인다. 결국 교전 도중 혼란을 틈타 본인은 벽을 부수고 들어온 알 카탈라 병사들에게 구출되어 빠져나가게 된다.

나름 중간 ~ 최종보스 같은 포스는 있었지만 최후는 허망하기 그지없는데, 파라와 알렉스가 지하 은신처를 다 작살내고 자기를 찾아오자 자신은 자유를 원했을 뿐이라며[4] 폭탄조끼를 몸에 두르고 '이미 늦었다. 막을 수 없다'라고 폼을 잡지만 알렉스(플레이어)가 쏴죽여버리거나 파라가 늑대가 기폭장치를 드는 순간 머리에 총을 쏴 즉시 사살하고 시한식으로도 작동하게 만들어 죽은 뒤에도 돌아가던 폭탄조끼까지도 무장단체 지휘관으로서 급조 폭발물 따위엔 이골이 난 파라의 도움으로 해체당한다. 이후 바디백에 싸여 실려나가는 걸로 등장 끝.

3. 기타

캐릭터 모티브는 탈레반의 창시자 모하메드 오마르로 보인다. 젊은 시절에 무자헤딘으로 싸웠단 설정도 그렇고, 눈에 큰 부상을[5] 입었단 점도 일치한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게임 발매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사망한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죽은 상황과 상당히 흡사하다. 차이점은 알바그다디는 늑대와 다르게 자기가 입은 폭탄 조끼에 폭사했다는 것.

프라이스 대위와는 구면인지, 프라이스 대위가 과거에는 이자도 자유의 투사로, 같은 편이었다고 하자 파라와 하디르가 충격을 받으며 늑대 본인은 자신은 여전히 해방전선의 일원이라고 주장한다. 대사관에서 파라를 높게 평가하면서 자기 편으로 회유하려고 시도한 이유도 그 때문인 듯.[6]
여러 포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최후는 좀 싱겁기는(...) 하였으나 어찌 보면 본작의 만악의 근원이다. 알카탈라의 테러활동이 바르코프의 우르지크스탄 민간인 학살을 부추겼으며, 오마르의 사망 후 캠페인 내 알카탈라의 비중은 없어지지만 그의 후계자 칼레드 알아사드가 알카탈라의 후신인 알카탈라-알자디드를 세워 우르지크스탄을 집어삼키고 이웃나라인 카스토비아까지 침공하고 종국에는 세계대전급 위기가 다시 닥치기 시작하는 걸 보면 결국 캠페인 내 비중은 적을지라도 리부트 모던 워페어 세계관 내 도화선에 불을 지핀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최후에 날리는 대사도 그냥 폼잡는 게 아니라 어찌 보면 어느정도 미래를 꿰뚫어본 것이라 생각할 여지도 있다.


[1] 해방전선에 가입하기 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소련군과 맞서 싸웠다, [2]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정 [3] 오마르 슬라만을 생포하는 미션에서 비무장 민간인들이 '늑대가 우릴 지켜줄 거야'라는 말을 한다. [4] 원어판에서는 '난 지금도 자유의 투사다'라고 한다. [5] 모하메드는 전투 도중 부상으로 애꾸눈이 되었는데, 이게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렸다. [6] 이때 '이러지 말거라 딸아, 나와 함께 하자.'라고 얘기하는데, 발매 초기 한국에선 파라가 실제로 오마르의 딸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물론 성이 다르기에 가족은 아니며, 영어권에서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 젊은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daughter/son을 사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daughter를 직역하지 않고 의역으로 표현하자면 '젊은이, 나와 함께 하시게.' 정도가 될 것이다. 이에 파라가 '딸 같은 소리 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도 부모자식 관계를 부정하는 뉘앙스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주제에 그런 표현을 통해 자신을 친근하게 지칭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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