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0:48:11

오 샹젤리제



1. 개요2. 영상3. 가사4. 이용5. 여담

1. 개요

Les Champs-Élysées

샹송 하면 전세계적으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아주 유명한 노래 중 하나. 프랑스어 수업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모양인지 이 영상의 베스트 댓글이 '프랑스어 수업 때문에 들어온 사람 손.'이다.

원곡은 영국 노래로, 1960년대 초에 짧게 활동한 밴드 '제이슨 크레스트(Jason Crest)'가 1968년에 만든 〈워털루 로드(Waterloo Road)〉라는 곡이다. 런던의 거리[1]에 대해 노래한 것을 피에르 드라노에가 가사를 프랑스어로 바꾸며 런던 파리 샹젤리제 거리가 되었다. 이듬해에 조 다생(Joe Dassin)이 불러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도 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러지며, 한국어로도 번안되었다.

2. 영상


원곡인 Jason Crest의 Waterloo Road


조 다생(Joe Dassin)의 샹젤리제[2]


다니엘 비달(Daniele Vidal)의 샹젤리제(1971년 버전)


다니엘 비달(Daniele Vidal)의 샹젤리제(1985년 버전)[3]


NOFX의 펑크 록 커버


가수 선우성이 1971년에 부른 최초의 한국어 번안 버전


ZAZ(가수)가 부른 버전


클레망틴이 부른 버전


프랑스군 군악대 합창 버전

3. 가사


(1절)
Je me Baladais sur l'avenue, Le cœur ouvert à l'inconnu
J'avais envie de dire bonjour à n'importe qui
N'importe qui et ce fut toi, Je t'ai dit n'importe quoi
Il suffisait de te parler, pour t'apprivoiser

길을 걷고 있었어, 내 마음은 미지의 것에 열려있었어
아무에게나 인사하고 싶었어요
나는 당신에게 마구 말을 걸었어요
당신과 친해지는 것은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후렴)
Aux Champs-Élysées, Aux Champs-Élysées
Au soleil, sous la pluie
À midi ou à minuit
Il y a tout ce que vous voulez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샹젤리제 거리에는
해가 맑든 비가 오든
정오든 자정이든
당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있어요
샹젤리제 거리에는

(2절)
Tu m'as dit "J'ai rendez-vous dans un sous-sol avec des fous qui vivent la guitare à la main, du soir au matin."
Alors je t'ai accompagnée
On a chanté, on a dansé
Et l'on n'a même pas pensé à s'embrasser

당신에 제게 말하길, "전 지하에서 밤부터 낮까지 손에 기타를 잡고 연주하는 녀석들이랑 약속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당신을 따라갔어요
노래를 하고 춤을 췄어요
그리고 심지어 서로 입 맞추는 것은 생각도 안 했어요

(3절)
Hier soir deux inconnus
Et ce matin sur l'avenue
Deux amoureux tout étourdis par la longue nuit
Et de l'Étoile à la Concorde
Un orchestre à mille cordes
Tout les oiseaux du point du jour
Chantent l'amour

어제 저녁까지 서로를 모르던 두 사람이
오늘 아침 거리에서는
긴 밤동안 서로에게 푹 빠진 연인이 되었어요
에뜨왈 광장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관현악의 많은 악기와
이른 아침의 모든 새들이
사랑을 노래해요

하이라이트의 '오 샹젤리제'에서 '오'는 감탄사 oh가 아니라 축약관사 'aux'이다. 영어로 치면 at the 에 해당되는 부분. 프랑스어에서 전치사 'à'(at)에 복수 정관사 les(the의 복수)가 이어질 상황이 되면 'à les'가 아니라 'aux'가 된다. "Champs-Élysées"가 복수형이기 때문에 'aux'가 된 것이다.[4]

4. 이용

러시아 월드컵 이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의해 은골로 캉테 응원가로도 만들어졌다. 캉테가 카드게임을 하다가 포그바 앞에서 밑장빼기했다 걸리는 바람에 프랑스 국대 선수들이 이 노래를 만든 것.

JR 동일본 조반선 우시쿠역 2번선 발차 멜로디에도 사용된다.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 모터스[5] KBL 부산 KCC 이지스,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로도 쓰인다.

대한민국 4인조 걸그룹 마마무 쟤가 걔야 노래 가사에 맥락없이 오마주되었다.

일본 걸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 ハッピーサマーウェディング>에 이 곡의 'Aux Champs-Élysées' 부분이 샘플링되었다.

2030 엑스포의 부산 측 홍보곡에서 멜로디를 따왔다.

순풍산부인과 334화에서 미선, 용녀가 프랑스 보르도를 찾았을 때 삽입되었다.

2016년 아이오아이 CJ제일제당 제품인 쁘띠첼 에클레어 CF에서 개사곡으로 불렀다. 1분 30초 광고

2008년 미스터피자 게살몽땅 메뉴의 광고 노래이다. 배우 문근영이 불렀다. #[6]

2020년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광고에서도 사용되었다. 해당 인물은 배우 한지민. #

2023년 웅진 씽크빅 스마트올 광고에서도 사용되었다. 해당 인물은 배우 이정재. #

2024 파리 패럴림픽의 개회식에서 프랑스 선수들이 입장할 때 이 곡이 사용되었다. 선수들이 샹젤리제 거리에서 개회식이 열리는 콩코르드 광장으로 입장했기 때문이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2007년 영화 다즐링 주식회사의 엔딩곡으로 조 다생이 부른 버전이 쓰였다.

5. 여담

  • (주)아침나라에서 발행한 고등 음악 교과서(2023)에서 샹젤리제를 프랑스 민요로 소개해버렸다.[7] 게다가 학습 목표 또한 '프랑스 음악의 특징을 이해하고 노래하기'이며 프랑스어 가사에 오탈자[8]가 상당하기에 제작사가 샹젤리제 노래 뿐만 아니라 프랑스 문화 자체에 대해 무지한 것이 엿보인다.
  • 코드가 매우 익숙하게 들릴 수 있는데, 이는 머니코드를 사용한 대표적인 곡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코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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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의 워털루 역 인근 번화가. [2] 역대 샹젤리제 노래 중 가장 유명하다. [3] 1990년대 최진실이 나온 유제품 TV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나온 바 있다. 1988년 즈음(광고 후반에 고성능 사양인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 에디션이 언급된다. 본 트림의 출시 시기를 감안했을 때 1988년 방영으로 추정.)에 나온 이스즈 제미니의 지하철 편 TV 광고에도 본 버전이 쓰였다. [4] 남성 정관사 'le'가 올 상황이면 'au'가 된다. 여성 정관사 'la'가 이어질 상황에서는 이러한 축약이 일어나지 않고 그냥 'à la'라고 한다. [5] 정확히는 최철순의 응원가이다. [6] 개그콘서트에 코너인 도움상회 에피소드 중 야구 도박 편에서 개사 및 패러디를 했다. 오~ 내돈몽땅~ 니돈몽땅~ [7]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민요도 아닐 뿐더러 애초에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노래도 아니다. [8] 'qui', 'quoi'의 q를 g로 오인하고 'gui', 'guoi'로 쓰거나 'à'의 다이어크리틱이 없거나 다르게 표기되거나 't’ai'의 ’를 다이어크리틱으로 오인하여 tái로 쓰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