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5:07:35

옛사랑

옛사랑
<colbgcolor=#000><colcolor=#fff> 발매 1991년 9월 17일
작사 이영훈
작곡
편곡 유영선
수록 음반 이문세 7집
길이 4분 4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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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에 발매된 가수 이문세의 7집 음반 수록곡. 작사 / 작곡 이영훈, 편곡 유영선.

2. 특징

발매된지 30년이 훌쩍 넘은 2020년대까지도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문세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코드는 C→G→Am→F의 머니코드로, 어쿠스틱 기타로 잔잔하게 시작하여 곡이 진행되면서 웅장한 첼로와 현악 반주가 깔린다. 중간에 트럼펫 솔로가 들어간다.[1]

작사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이영훈의 곡 중에서도 가장 가사가 아름다운 곡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이영훈 스스로도 자신의 가사 중 가장 만족한 곡이 '옛사랑'이다. 생전에 그는 "'옛사랑'의 가사를 써 낸 뒤 더 할 말이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만족했다." "이 곡 이후에 쓴 내 노래의 가사들은 모두 별첨 정도일 뿐이다."라고 회고했으며 그런 생각에 따라 그의 장례식장에도 옛사랑의 가사가 붙었다.

3. 가사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2]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 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엔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4. 여담

  • 2010년 배우 정우성 임수정이 출연한 커피 CF에 이 곡이 배경 음악으로 깔리며 온라인 음악 순위 사이트에서 100위권에 진입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 표현력으로써는 커버 난이도가 극악인 곡으로 자주 꼽히는데, 원곡의 이문세의 담담한 감성을 살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
  • 도입부의 기타 스트로크가 벚꽃 엔딩과 매우 흡사하다. 전주만 듣고 원곡을 맞추는 류의 게임에 단골로 등장하는 함정카드. 물론 기타 스트로크 직후 한 마디만 더 들어도 확연히 달라지지만, 보통 이런 류의 게임은 남들보다 더 빨리 정답을 외쳐야 하기 때문에 일단 전주가 나오자마자 정답을 외치고 나서 '어 이게 뭐지? 옛사랑? 벚꽃 엔딩?' 하고 헷갈려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 무한도전 텔레파시편에서 정형돈과 길이 남산을 오르는 길에 흥얼거렸다.

5. 커버

5.1. 곽진언

5.2. 개코

5.3. 김진호

5.4. 로이킴

5.5. 아이유

5.6. 안웅기


히든싱어 1기 왕중왕전을 우승한 이문세 모창 능력자 안웅기의 결승곡.

5.7. 우원재

5.8. 윤민수

5.9. 이수

5.10. 임영웅

5.11. 정승환

5.12. 문세윤

5.13. 엄기준, 송문선

5.14. 혜원 진

5.15. leejean



[1] C→G→Am→F가 아니라 C→G→Am→E의 진행으로 엄밀히 말하면 머니코드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2] 이 부분의 원래 가사는 거짓인로 추정된다. # 하지만 정작 발음이 거짓인'가'에 훨씬 더 가까운 것도 있고, 이 경우 화자의 슬픔과 탄식이 더 절절하게 드러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거짓인'가'로 굳은 추세. [3] 정확히는 한국어 더빙판 담당 성우인 최한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