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테일의 지명에 대한 내용은 에도라스(페어리 테일)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2E674E><colcolor=#d4cd99>
레젠다리움의 지명 에도라스 Edoras |
|
<nopad> | |
이름 |
Edoras 에도라스 |
위치 | 로한 |
건립 | T.A. 2569 |
지도자 | 로한의 왕 |
유형 | 도시 |
Edoras |
[clearfix]
1. 개요
반지의 제왕의 지명.2. 내용
반지의 제왕의 등장 국가인 로한 왕국의 수도. 로한의 국부 청년왕 에오를 때 수도로 정해졌으며 2대왕 브레고가 에도라스에 메두셀드 궁을 지었다. 성 주민 규모는 확실하게 나오는 바는 없지만, 소설에서 헬름협곡 전투 당시 도시 내에서 창을 들 수 있는 남성들을 긴급하게 징병했을 때 천명이라는 숫자가 나온 걸로 보아 총 거주 인구는 적어도 3천 이상이고 보통 5천에서 만명 정도로 예상한다.성 근처에는 로한의 역대 왕들을 안장한 무덤들이 있으며 이 무덤들 주위는 가운데땅의 영념화 '심벨뮈네'가 뒤덮고 있다.
왕궁은 황금의 궁전이란 뜻의 메두셀드. 다만 진짜로 황금으로 도배한 것은 아니고, 황금빛이 나는 나무 장식[1]으로 궁전을 도배한 것이다.
3. 영화에서의 묘사
참고로 위 사진은 도시 전체가 아니라 중심의 왕궁 메두셀드의 모습이다.[2]
영화에 나오는 전체적인 모습은 현실의 바이킹에서 착안한듯 싶다. 실제로 바이킹들은 목조성을 많이 지었으며 메두셀드의 외형과 구조는 얼핏 바이킹의 건축양식과 닮았다. 로한인들의 생활양식과 장비가 바이킹과 비슷하다는것도 한몫한다. 이후 잘 나가는 듯하지만 던랜드인에게 함락되는 등 굴욕을 겪는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세오덴왕과 반지원정대 일원들인 아라고른, 레골라스, 김리, 간달프가 만나는 곳이며 여기서 세오덴은 기력을 되찾고 천명의 병사를 모아 나팔산성 전투에 들어간다.
사실 요새의 기능도 거의 없는 듯 하다. 작중 묘사 중 "수도에서의 방어는 무의미하니 헬름협곡의 나팔산성에서 적을 요격한다."는 내용으로 확인사살까지 했다. 아무래도 원래 유목민족이었다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3][4]
영화에서는 수도치곤 다른 으리으리한 도시들에 비하여 상당히 빈약한 모습을 보여준다.[5] 소설에서는 에도라스에서 즉시 무장할 수 있는 병력을 모았는데 천명이 나왔으나, 영화상 묘사로는 성내 총 거주 인구도 천명보다 적어 보인다.
- 제대로 된 성벽이 거의 없고, 그나마 있는 것은 나무성벽이다. 그래서 항상 상당수의 전투부대가 주둔중이다.
- 평원 중심부에 있는 고립된 언덕 위에 건설되었다. 일단 포위당하면 도망칠 길이 없는데다가 언덕 자체도 그렇게 험준하거나 높지 않아서 지형의 혜택도 거의 받지 못한다.
- 해자 같은 전문적인 방어시설도 전무한 상태다.
- 도시 내부의 시설도 빈약해서 건물의 숫자, 규모가 작을 뿐더러 제대로 된 석조건물이 없다. 대부분의 건물은 목조건물이다. 물론 도시 내부의 도로도 비포장 상태인 데다가 폭도 좁은 등 사회간접시설도 형편없다. 이래서는 단기간만 포위당해도 식량, 식수의 부족이 나타나기 십상이며[6], 화공이라도 당하면 도시가 싹 불타버리기 딱 좋다.
- 내부방어시설도 없다. 따라서 일단 도시 외곽의 엉성한 1차 방어선을 돌파당하면 끝이다.
- 실제로 왕성 뒤에 도시가 있긴 한데,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시라고 하기도 민망한 좀 큰 촌락 수준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M92rDI-5FI. 도시 전경을 보면 건물이 대략 30여채가 있는데, 그리 크지도 않은 저 집들을 꽉꽉 채운다고 쳐도 끽해야 2~300명 수준에 그친다. 게다가 이건 저 건물이 전부 민가라는 가정이고, 당연히 가게도 있을 것을 감안하면 예상인구는 훨씬 적어진다.
- 위에 언급됐다시피 촌락 수준의 도시인 주제에 건물들은 쓸데없이 정교하게 잘 지어졌다. 끽해야 마을회관 정도일 동네 건물에 정교한 조각이 되어있고 평범한 민가로 보이는 건물조차도 지붕에 말 장식이 있는데다가 궁성은 벽은 목조인데 바닥은 석재, 벽면과 기둥에는 금을 포함해 화려한 세공이 되어 있다.
사실 이건 당연히 에도라스가 실제 도시가 아니고 영화 세트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며, 영화 촬영에 대규모 전투씬과 수많은 소품, 세트 제작 등 돈이 엄청나게 깨질 수 밖에 없어 잠깐 나오는 에도라스 씬 제작에 큰 돈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에도라스 세트가 위치한 로케이션은 주변에 포장도로가 전혀 없는 허허벌판에 있을 뿐 아니라 바람이 세게 불어 제작과정에 애로사항이 꽃피었다고 한다. 실제로 세트는 왕성과 주변 건물 몇개의 겉부분만 지어졌고, 간달프 일행의 도착, 그리마의 추방, 세오덴의 아들 애도 등 외부 장면만 찍어서 촬영이 3주만에 끝났다고 한다. https://www.filmquest.co/film-locations/mount-sunday-edoras/ 에도라스 왕성 내에서 촬영된 장면은 웰링턴의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이다.
즉 영화 촬영 상 한계 때문에 빈약하게 묘사된 것일 뿐이니 설정 상의 에도라스가 저렇게 허접한 도시는 절대 아닐 것이다. 일단 즉시 동원된 병사만 천명이란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보급과 운송, 설비 등을 담당하는 지원부대도 최소한 수백명은 되어야 했을 것이고, 작중 모습을 봤을 때 싸울 수 있는 남자들만 징집되었다. "징집 가능 연령의 남자"가 1500명이라고 치고 15세부터 55세까지 남자가 전부 징집되었다고 극단적으로 가정했을 때, 해당 연령대의 남녀인구가 저 수의 두배이고, 그리고 남성 전체인구의 2/3를 징집했다고 또 극단적으로 가정해서 아무리 최소한으로 잡아봤자 에도라스의 인구는 4,500명은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도 위에 언급했다시피 말도 안되는 수준의 가정을 통해(저렇게 징집하면 전쟁에서 이겨도 나라는 무조건 망한다.)[7] 극단적으로 적게 인구를 잡았을 경우니, 실질적으로 최소 만명은 넘었을 것이다.
4. 여담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도시 중 하나인 화이트런은 이곳을 모티브로 했다. 배너도 그렇고, 평지 가운데의 작은 언덕에 있는 도시라는 것도 그렇고 NPC 이름도 그렇고 반지의 제왕의 에도라스와 유사점이 많다.영화판 중 두개의 탑에서, 아라고른 일행이 처음 에도라스에 도착했을 때 로한의 깃발이 힘없이 바람에 날려가 아라고른 옆에 떨어지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이는 연출이 아니라고 한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우연히 깃발 소품이 날아갔는데, 마침 이 장면의 시점은 왕세자인 세오드레드가 전사하고 그리마가 국정을 농단하며 그 결과 왕의 조카인 에오메르는 추방당하면서 에오윈이 절망한 나머지 뛰쳐나간 시점이었다. 즉 암울한 로한의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딱 좋은 장면이 정말 운좋게도 나왔고, 감독 역시 이를 마음에 들어해 그대로 넣은 것.[8] 이 장면을 살리기 위해 아라고른이 에도라스 성문을 통과할 당시 성문 앞에서 나뒹구는 찢어진 깃발을 보는 컷을 넣었다고.
[1]
예로
황칠.
[2]
각도 때문에 보이지 않는데, 영화상으로는 저 언덕 반대편 경사에 도시가 건설되어 있다.
[3]
이는 한국사에서 평시엔 평지성에 머물다가 전시엔
오녀산성,
환도산성,
대성산성,
몽촌토성,
부소산성,
명활산성 등 방어용 요새나 산성으로 들어가 농성하는 사례와 유사하다.
[4]
물론 평지에 있는 도성의 방어 수준이 낮은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보통 도성의 경우 평지의 교통이 좋은 곳에 자리 잡기 마련이다. 이런 지역 같으면 석성을 짓기에 필요한 바위를 구하기 어렵다. 따라서 방어는 배후 산성으로 대신하는 것. 이런 도성의 성벽과 방어용 산성을 영어로 표현하면 오히려 더 이해하기 쉬운데 도성의 목책이나 성벽은 City wall이고 산성은 사실상 Fortress이기 때문.
[5]
곤도르의
미나스 티리스, 북부인의
너른골은 물론, 심지어
에스가로스조차도 에도라스보다 번화한 것처럼 묘사되었다.
[6]
저 정도 고지대에 위치했다면 지하수를 끌어올 수도 없으니, 매번 물이 필요하면 성벽 밖으로 나가서 물을 길어와야 한단 소리다.
[7]
현대 대한민국으로 대입하면 5천만명 인구인 나라에서 남성인구 2/3인 1600만명을 징집해서 그 중 2/3인 1100만명을 병력으로 쓰는 꼴이다.
[8]
에오윈 역을 맡은
미란다 오토는 자신이 서 있는데 자신의 앞으로 날아가는 깃발을 보고 NG인가 아닌가 의아해 했지만, 감독이 아무런 사인을 주지 않아 그냥 서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