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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hanson de l'oignon[1]프랑스의
2. 가사
J'aime l'oignon frit à l'huile, J'aime l'oignon car il est bon. J'aime l'oignon frit à l'huile, J'aime l'oignon, j'aime l'oignon. 기름에 튀긴 양파가 좋다네, 맛있으니까 양파가 좋다네. 기름에 튀긴 양파가 좋다네, 양파가 좋다네, 양파가 좋다네. |
(후렴) 가세 동지여, 가세 동지여, |
Un seul oignon frit à l'huile, Un seul oignon nous change en Lion, Un seul oignon frit à l'huile, Un seul oignon, un seul oignon. 기름에 튀긴 양파 단 하나, 양파 단 하나면 우린 사자가 되네, 기름에 튀긴 양파 단 하나, 양파 단 하나, 양파 단 하나. |
(후렴) |
Mais pas d'oignons aux Autrichiens, Non pas d'oignons à tous ces chiens, Mais pas d'oignons aux Autrichiens, Non pas d'oignons, non pas d'oignons. 하지만 오스트리아놈들에게 줄 양파는 없네, 그 개자식들에게 줄 양파는 없네, 하지만 오스트리아놈들에게 줄 양파는 없네, 양파는 없네, 양파는 없네. |
(후렴) |
Aimons l'oignon frit à l'huile, Aimons l'oignon car il est bon, Aimons l'oignon frit à l'huile, Aimons l'oignon, aimons l'oignon. 기름에 튀긴 양파를 좋아하세, 맛있으니까 양파를 좋아하세, 기름에 튀긴 양파를 좋아하세, 양파를 좋아하세, 양파를 좋아하세. |
(후렴) |
전승에 따르면 마렝고 전투 직전에 나폴레옹이 빵에 양파를 문지르는 척탄병들을 보고 "영광의 길을 걷고 있는데 양파가 가장 걸맞다"라고 칭송했다고 한다. 즉 문자 그대로의 의미라기보다는 오스트리아군에게 돌아갈 영광은 없다는 디스에 가깝다.
3. 기타
뜬금없이 양파가 튀어나오는 게 이상해보이지만. 제1제국 프랑스군의 보급능력은 형편없었고 장교가 운 좋게 빵 구한 사병에게 구걸해서 빵조각을 얻어먹을 정도였다. 양파튀김이면 진짜로 진수성찬인 수준.노래 가사에서 오스트리아가 언급되는데, 당연히 나폴레옹 전쟁 시기 신성 로마 제국과 오스트리아 제국을 말한다. 이 노래가 만들어졌던 19세기의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로 대변되는 합스부르크 제국이 유럽의 질서를 주름잡는 양대산맥이여서 프랑스로서는 오스트리아를 라이벌시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랑스군과 오스트리아군은 이탈리아 통일전쟁 때 또다시 교전했고 제1차 세계 대전 때는 전선이 달라 만날 일이 잘 없었긴 하나 프랑스나 오스트리아나 양측 모두 소규모 단위론 각각 동맹인 이탈리아, 독일을 돕기 위해 파병하기도 했다. 2차대전 때 역시 상대 측 지도자가 오스트리아 출신이었다.
군가임에도 불구하고 경쾌하고 해학적인 느낌이 강하여 과격하고 살벌한 가사로 유명한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와 '국민들은 피를 원하고 군인들은 양파를 원한다'(...)며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3]
걸즈 앤 판처 최종장에서는 BC자유 학원이 기껏 오아라이를 포위로 몰아넣었나 싶었는데 니시즈미 미호의 기지로 상어팀의 Mk 전차를 이용해 탈출한 것에 놀라 일단 후퇴한 후 평원에서 진격하며 르노 FT, 소뮤아 S35, ARL-44 떼의 행진곡으로 사용되었다. 프라우다 고교의 카츄샤 때처럼 성우들이 직접 더빙했다. 카츄샤와는 달리 전문적으로 프랑스어를 공부한 성우가 없다보니 발음은 썩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지만,[4] 원체 프랑스어가 제대로 발음하기 어려운 언어다보니 그냥 귀여운 캐릭터들이 군가를 부른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이다. 영어 더빙판의 경우에도 카츄샤를 날림 처리해서 반응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했는지 현지 성우들이 곡을 불러서 삽입곡으로 썼다.
유럽 동요 '클라리넷이 망가졌다(J'ai perdu le do de ma clarinette)'에 양파의 노래의 후렴구가 인용되어 있다. 참고 사실 라 마르세예즈와 그 동생 대접을 받은 Chant du départ, 여러 영화에서 사용되어 인지도가 높은 La Victoire est à Nous 등, 다른 프랑스 혁명 ~ 나폴레옹 전쟁 시기 군가들에 비해 양파의 노래는 프랑스 밖에서는 마이너한 노래였고, 그나마 동요와 같은 멜로디라는 점이 알려져 있었던 노래다. 그런 양파의 노래의 인지도가 역주행한 것은 상술한 걸즈 앤 판처의 공(?)이 컸다.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의 61화에서 프랑스 군사고문단의 가르침을 받아 군 근대화를 진행하던 조선왕국의 시위대 군사들이 부르던 군가중 하나로 등장한다.
라스트오리진의 만월의 야상곡에서도 브라우니가 네오딤에게 해당 노래를 가르쳐 주는데, 브라우니의 상관인 불굴의 마리의 모티브가 프랑스의 명장 페르디낭 포슈인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스틸라인의 군가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걸 가르쳐준 이유가 그걸로 사령관을 꼬시라고 알려준 것(...). 당연히 효과는 없었다... 멸망 전의 기록 13화에도 나온다. #
4. 관련 문서
[1]
독음은 '샹송 드 로뇽'. 최근에는 프랑스어 철자법이 개정되어 양파를 뜻하는 oignon이 ognon으로 철자가 바뀌었으나 으레 그렇듯 잘 지켜지지 않는다.
[2]
노래 제목으로 따지면
외인부대의
르 부댕(
블랙 푸딩, 일종의
순대)이 있긴 하나, 이건 일종의 비유법이다. 그 외에는
미군가 They Say That In The Army가 있다. 대부분은 군대 음식과 복지의 비참함을 비꼬는 가사라서 맛있는 양파를 사랑한다고 외치는 양파의 노래와는 대척점에 있다.
[3]
단, 라 마르세예즈도 국가로 채택되기 전에는 본래 군가였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4]
특히 frit à l'huile 부분이 지적받았다.
[5]
노래를 부르는 마리의 모티브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람이며 오스트리아를 싫어하진 않았다. 그래서 굳이 자신의 조국에게만 양파를 안줄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