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탱탱볼(ball). 얌체공[1]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보통 rubber ball, bouncy ball 이라고 한다. 1965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Norman Stingley 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해냈다고 한다. 합성 고무를 압축시켜 만들었다고. 당시 이름은 Super Ball.[2]바닥이나 벽 같이 단단한 면에 세게 던지면 특유의 탄성으로 일반적인 공들보다 훨씬 멀리 튕겨나가는 공의 일종으로 스핀을 걸면 마치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른다. 보통 초등학생들이 문방구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살 수 있는 최고의 장난감 중 하나다.[3] 탁구공만한 것 부터 테니스공만한 것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세게 눌러보면 말랑말랑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단단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세게 던졌다가 자칫 눈같이 민감한 신체부위 혹은 유리[4] , TV, 모니터 화면[5] 등에 맞으면 위험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한다.
바리케이션으로 "탱탱볼에 양그림이 들어간다"고 홍보(?)하여 한 때의 ' 짤방'으로 커뮤니티 등지에서 인기을 누렸던 '씹탱볼'이 있다.[6]정작 해당 탱탱볼은 존재하지 않는 물건인 게 함정이다.
2. 공기 주입식 탱탱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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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구기종목 레크리에이션을 할 때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쓰기도 하며 유치원, 특수학교에서의 교육시설이나 어린이집 같은 아동복지시설에는 볼풀장과 함께 쓰는 경우가 있다.
3. 야구 은어
야구에서 공의 반발력이 심해 홈런과 장타가 잘나올 때 그 공을 탱탱볼로 비유하기도 한다. 반대로 공의 반발력이 떨어져서 홈런과 장타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그 공을 돌공으로 비유하기도 한다.KBO 리그에서는 역대급 타고투저가 벌어져 공인구 논란이 벌어지자 공인구로 지정된 야구공들을 이거에 비유해 까기도 한다. 2015년에는 공인구 논란이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네티즌들이 탱탱볼 드립을 치고 있다. 2016년부터 스카이라인으로 단일화되었다. 2018년이 가장 심했으며 결국 2019년 KBO에서 공인구의 반발력을 낮췄다.[7][8] 이후 2020년에 공인구의 반발력이 약간 올라갔다가 2021년에는 개막 직전 반발력이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다시 탱탱볼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실제로는 투고타저 시즌이었다.[9] 2022시즌에는 2019년을 뛰어넘는 돌인구에 스트존 확대까지 겹쳐 시즌 초인걸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타선과 투수진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면서 투고타저를 뛰어넘은 투신타병 시즌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나마 5월에 은근슬쩍 공인구에 또 손을 대 반발력이 다시 올라간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타격전 양상이 많아지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2012년 이후 최악의 투고타저 시즌으로 남게 되었다. 2023년에도 강한 투고타저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탱탱볼을 보기는 힘들 듯 했으나, 2024년에 다시 반발력이 올라가며 오랜만에 타고투저 리그가 되었다. 황성빈, 구본혁, 김헌곤, 김지찬 등 예상밖의 타자들이 줄지어 홈런을 치며 빼도 박도 못 할 탱탱볼 취급받고 있다.[10] 물론 그 반대급부로 투수들, 특히 불펜진은 그야말로 팀을 가리지 않고 먼지나게 맞는 중이다.
4. 만드는 법
해충을 잡는데 쓰이는 붕사와 PVA 성분으로 된 물풀을 물과 적당량 섞으면 만들 수 있다.[11][12] 붕사가 PVA를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붕사와 PVA가 결합하면 고무의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초/중학교에서 과학실험으로 하기도 한다. 다만 붕소에는 유해성분이 있어 오래 만지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1주일 정도 사용한 후 탱탱볼을 버려야 한다.5. 기타
피파 공인구 자블라니의 별명이기도 하다.텔레토비의 나나가 가진 아이템이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노래중에 '탱탱볼'이란 노래가 있는데 뮤직비디오가 심히 아스트랄하다.
냥코에선 강하지만 능력 한번 못 쓰고 죽는 몹을 탱탱볼이라고 하기도 한다.
오버워치 시리즈에서는 레킹볼의 별명이다. 거대한 구체의 외형인데, 이리저리 산만하게 튀어다니면서 몸통 박치기로 싸우기 때문이다. 레킹볼의 이 별명에 착안해서, 비슷한 방식으로 싸우는데 흑인+대머리 캐릭터인 둠피스트는 코코볼이라고 부른다. 이후 2023년 만우절 이벤트로 영웅들의 능력이 일부 변경된 아케이드 모드가 나왔는데 여기서 레킹볼은 탱탱볼마냥 벽에 충돌 할 때마다 여기저기 튕겨지는 능력이 생겼다.
SCP 재단에는 SCP-018 "슈퍼볼"이라는 이름의 탱탱볼이 있다. 튀어오를 때의 효율성이 200%로, 튀어오를 때마다 에너지를 잃기는커녕 오히려 에너지가 2배씩 늘어난다. 때문에 자칫 잘못 다루면 멈출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1]
해당 사항은
한국어 위키백과의 관련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다.
[2]
일본에서는 지금도 スーパーボール(슈퍼볼)이라고 부른다.
[3]
보통 100원으로 버튼을 치거나 레버를 당기는 등의 방식으로 뽑는다. 게다가
가샤폰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여기서 뽑은 탱탱볼을 길거리에서 튕기고 가다 하수구에 빠트리는 참사가 허다하다.(...)
[4]
처음 나왔던 시기에는 온 집안 유리창 파손의 주 원인이었다
[5]
탱탱볼이 유행했던 당시 아직 널리 사용되고 있던 CRT(브라운관) 화면은 단단해 문제는 없었다. 단 보급이 시작되고 있던 LCD는 충격에 약해 주의해야 한다.
[6]
[7]
2018년도가 얼마나 심한 편이였나 하면, 40홈런 타자가 무려 5명이고 30홈런 타자는 11명, 20홈런 타자는 무려 34(!!!)명이다. 진짜 말그대로 치면 넘어가는 수준. 그래서 2019년도에 낮춰서 40홈런 타자는 전멸, 30홈런 타자는 박병호 혼자 기록했고 20홈런 타자는 11명밖에 되질 않았다. 대표적으로 김재환, 한유섬(구, 한동민)은 2018년도 40홈런 이상을 기록했지만, 2019년도에는 고작 10홈런대를 기록했다. 공인구 디버프로 인해 뻥튀기되었던 타자의 장타력을 정확하게 측정할수 있게 되었다.
[8]
반대로 2019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몇몇 투수들이 2020년에 공인구의 반발력이 다시 올라가자 처참하게 몰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9]
정확히는 전반기까지는 타고투저에 가까웠으나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동안 투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후반기에 들어 타자들의 사이클이 떨어지면서 투고타저가 되었다.
[10]
심지어 황성빈은 이전 시즌까지 통산 홈런이 고작 1개였는데, 4월 21일 더블헤더를 소화하면서 하루에 홈런을 두 경기 합쳐 3개나 쳤다.(...)
[11]
아니면
PVA자체를 섞으면된다
[12]
달걀로 탱탱볼을 만들기도 한다. 식초냄새 주의(달걀 탱탱볼을 만들 때는 달걀을 까지 않은 상태에서 식초를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