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경기 방식

1. 개요

2. 경기장과 경기 장비

• 경기장
  
  

  양키 스타디움. 외야가 비대칭이다.

  다저 스타디움. 외야가 대칭이다.

• 장비
  
  

  야구공

3. 심판

4. 기록원

5. 공격

• 타순(Batting Order)
  
  공격팀 타자 9명은 타순에 따라 서로 공평하게 돌아가며 공격을 진행한다. 1번부터 9번까지 순서대로 타석에 서며, 9번이 끝나면 다시 1번부터 시작한다. 1번부터 9번까지 한 사이클이 돌면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라고 표현한다.
  게임 중에는 타순의 변경이 허용되지 않는다.[23] 간혹 야구 규칙을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 중에 수비수 포지션 번호를 타순으로 오해해서 투수가 1번 타자, 포수가 2번 타자... 이런 식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으나 수비 포지션은 공격 타순과 아무 상관이 없다. 유격수가 1번 타자가 될 수도 있고, 9번 타자가 될 수도 있는 식이다.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각자 합의해 들어가고 싶은 번호에 들어가며, 프로 야구는 감독과 코치가 고민해 가장 점수를 잘 뽑을 수 있을 타자 라인업을 작성한 다음 경기 전 제출한다.
  각기 타순에는 별명도 있어서 1번과 2번 타자는 테이블 세터, 3번ㆍ4번ㆍ5번 타자는 클린업 트리오, 6번부터 9번까지의 타자는 하위타선으로 불린다. 앞에 있는 번호일수록 한 경기 동안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어 상위 타선(1~5번]은 잘 치는 타자, 하위 타선(6~9번)은 타격을 잘 못하는 타자들이 들어간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나 포수 같은 경우 타격을 잘하더라도 체력 안배를 위해 공격을 덜 나가도 되는 하위 타선에 넣어주기도 한다.

• 안타(Hit)
  
  수비수의 실책이 없는 상태에서 최소한 타자가 한 베이스(루) 이상을 갈 수 있게 공을 치는 것. 타구가 수비수가 잡지 못하고 페어 지역에 떨어진 뒤 공이 베이스에 도달할 때까지 타자가 도착하는 베이스 숫자에 맞춰서 루타가 주어진다. 상황에 따라(즉, 타구가 떨어진 곳에 수비수가 와서 공을 잡고 주자가 있거나 진루ㆍ귀루가 예상되는 곳으로 송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 1루를 지나 2루나 3루까지 도달하는 경우 2루타ㆍ3루타 등으로 부르며, 심지어 홈에서 세이프가 되면 인사이드 파크 홈런 혹은 그라운드 홈런이 된다. 전광판에 숫자로 기록되므로 이것을 보고 확인할 수 있다.
  공이 수비수에게 잡히지 않고 페어 지역 내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무조건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야에 떨어진 공을 수비수가 잡고 1루로 던져 타자를 아웃시키면 땅볼 아웃으로 기록되며(반대로 타자가 세이프가 되면 안타로 인정한다. 이것을 내야 안타라고 부른다.), 수비수가 실책을 해서 타자가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면 안타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냥 실책으로 인해 출루한 것일 뿐. 또한 타자주자 포함 주자가 한 루도 진루하지 못하고 다음 루에서 아웃되는 경우에도 당연히 안타로 인정하지 않는다. 대신 주자가 한 루도 진루하지 못했지만 타자주자가 1루라도 갔다면 1루타로 인정한다. 그리고 주자가 올 세이프라도 야수가 충분히 타자를 1루에서 아웃시킬 수 있었던 경우에 선행 주자를 잡기 위하여 다른 루에 공을 던졌다가 그 주자가 살아서 올 세이프가 된 경우에는 안타가 아니라 야수선택으로 기록된다. 반대로 주자가 죽었더라도 주자가 한 개의 루를 지나서 추가 진루를 하려다가 죽은 경우(예를 들어 1사 1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 - 주자가 2루를 지나 3루까지 가려다가 3루에서 죽은 경우)에는 타자에게는 안타를 인정한다.

• 홈런(Home Run)
  
  수비수의 실책 없이 타자가 홈 베이스를 밟을 수 있게 공을 치는 것. 타자가 홈 베이스를 밟을 시간만큼 공을 치려면 수비가 못 잡도록 바운드가 되기 전에 아예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거나[24], 담장 안에 공이 떨어질 경우엔 수비수가 그동안 공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멀리 오랫동안 처리할 타구를 보내야 한다. 현대 야구에서는 전자의 경우를 홈런으로 기록하고, 후자의 경우는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기록한다. 루상에 주자가 있으면 순서대로 진루하여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 득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루홈런을[25] 치면 최대 4점을 득점할 수 있다. 다만 공의 착지점을 확인하기 애매할 때가 많은 만큼 이를 판정하기 위해 파울 라인과 페어 지역의 경계 지점에 파울 폴이 세워져 있는데, 일단은 당연히 이 안쪽으로 공이 들어가야 하고, 폴 위를 정확히 지나가거나 폴을 직접 맞추는 것도 홈런으로 인정된다. 또한 공이 펜스를 넘었다가 그물이나 관중에 의해 다시 공이 그라운드로 들어가는 경우에도 홈런으로 인정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보통 단층 펜스 상단에 노란 줄을 긋고 줄을 넘어가면 홈런으로 인정하는 룰을 많이 쓴다.[26] 이중으로 펜스가 쳐진 경우는 예외. 획일적 구조로 지어진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구장마다 펜스의 생김새와 규정이 각각 달라서 이로 인해 이득과 손해를 보는 타자가 제법 있다. 참고로 홈런도 안타의 일종이다.

• 파울(Foul)
  타자가 친 공이 파울 라인 바깥으로 벗어나는 것.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가 붙으나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스트라이크로 계산하지 않는다. 특히 파울 라인 바깥에서 타구가 땅에 닿기 전에 수비수가 잡으면 타자는 플라이 볼 아웃(뜬공 아웃)이 된다.[27]
  단, 번트 파울은 3스트라이크까지도 카운트하며, 2스트라이크 이후 생긴 번트 파울은 스탠딩 삼진으로 기록된다.

• 볼넷(Base on Balls)
  흔히 포볼[28]ㆍ볼넷이라[29] 불리는 것. 과거엔 몸에 맞는 공의 재플리시인 데드볼(사구(死球))과 사구(四球)를 합쳐 주로 사사구(四死球)라고 부르거나, 그냥 사구(四球)라고 부르기도 했으나[30] 요새는 볼넷이라는 한국식 표현이 완전히 정착되었다. 투수가 던진 공이 볼이 되는 것이 4개가 되면 타자는 1루로 출루한다. 이 때 1루에 주자가 있으면 그 주자는 2루까지, 1루와 2루에 주자가 있으면 각각의 주자들은 2루와 3루까지 진루하게 되며, 만루에서 이것이 나오면 3루 주자는 홈까지 진루하여 득점하며, 2루 주자는 3루까지, 1루 주자는 2루까지 진루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밀어내기 볼넷이라고 한다. 다만 2루 혹은 3루에 주자가 있고 1루(와 2루)가 비어 있거나, 2루와 3루에 주자가 있고 1루가 비어 있다면 해당 주자는 그대로 있고 타자만 1루로 출루한다. 1루와 3루에 주자가 있고 2루가 비어 있다면 일단 3루 주자는 그대로 있고 타자가 출루하면서 1루 주자가 2루로 진루하여 만루가 된다.

• 몸에 맞는 공(Hit by Pitch, Hit by Pitched Ball, HBP)
  
  흔히 사구(死球)ㆍ데드볼[31]이라 불리는 것. 한국어로 정식 명칭은 몸에 맞는 공이다. 이것이 선언되면 타자는 1루로 출루한다. 흔히 사사구라고 볼넷과 함께 묶어 부르며 사실상 볼넷과 동일하게 취급한다.(예외적으로 볼넷과 달리 WHIP 계산에서는 제외된다.) 머리를 맞히는 경우 헤드샷이라 하여 투수는 퇴장당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이것이 성립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투수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완전히 벗어났다.(볼넷의 조건과 일치)
  2. 타자가 피하려고 시도했다.(주심 재량)
  3. 타자가 타격을 하지 않았다.(만약 타격을 시도했는데 몸에 맞는다면 그냥 헛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역시 볼넷의 조건과 일치)

• 타격방해(Interference)
  타자의 타격행위 중에 포수의 몸(글러브와 장비 포함)이 타자의 몸(방망이 포함) 일부에 닿았을 경우 타자는 1루로 출루한다. 이 경우 포수에게는 실책이 기록되며, 루상에 주자가 있는 경우에는 볼넷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 도루(Steal)
  
  인플레이 상태에서 타자의 타격과 무관하게 주자가 태그아웃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비진의 허점을 틈타 진루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3루 주자가 홈으로 도루하여 세이프되면 득점하며, 이를 홈스틸이라고 부른다. 이중도루 및 삼중도루도 있는데,[32]이 경우, 도루한 주자들이 모두 진루에 성공해야 인정되며, 1명이 도루 도중에 아웃되면 아웃된 주자는 "도루 실패"로 기록되고 나머지 주자는 "도루 실패를 이용한 진루"로 기록된다.

• 번트(Bunt)
  타자가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고 가볍게 공에 갖다대는 것. 일반적으로 번트할 때 취하는 타격 자세가 정상적인 타격 자세와는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그래서 평범한 타격 자세를 취하다 갑자기 번트 자세로 바꾸거나 번트 자세로 있다가 갑자기 타격을 하는 경우도 있다. 번트를 하면 정상적으로 타격하는 것과는 다르게 적용되는 규정이 존재하며[33], 보통 공이 내야에 떨어지기 때문에 수비수가 태그 혹은 포스아웃 형태로 타자를 아웃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자가 아웃되기 전에 1루에 도착하면 세이프가 된다. 그래서 혹시 모를 세이프를 방지하기 위해서 3루수나 1루수가 타자가 번트를 취할 것 같으면 포수 근처로 수비 위치를 이동하기도 한다. 그래야 공을 바로 받아서 1루로 송구시켜 아웃시킬 수 있으니.

• 인필드 플라이(Infield Fly)
  무사나 1사 상황에서 1, 2루 혹은 만루 상황에 놓여있을 때, 타자가 내야수가 정상적인 수비로 잡을 수 있는[34] 페어 플라이 볼을 치는 것으로, 심판이 이것을 선언하면 수비수가 공을 잡는 것과 관계없이 타자는 아웃이 된다. 이 규칙은 내야수가 병살을 유도하기 위해 잡기 쉬운 공을 일부러 잡지 않고 떨어뜨리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1895년 이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타자가 번트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이것이 적용되지 않는다. 파울 플라이의 경우 인필드 플라이 룰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공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 파울이므로 병살은 불가능) 그래서 공이 파울 지역과 페어 지역 사이 애매한 곳에 떴을 경우 심판은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infield fly if fair)"를 선언한다. 이때, 파울 지역에서 수비수가 볼을 떨어뜨리게 되면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 선언을 취소하고 파울을 선고한다. 페어 지역에 떨어진 경우, 수비수의 포구 여부에 관계없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고한다. 이 플레이는 심판이 선고해야 효력을 발생한다. 따라서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고하지 않았을 경우 수비측에서 고의로 땅에 떨어뜨려 병살이든 삼중살이든 해도 플레이는 그대로 진행된다.[35]

•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Uncaught Third Strike)
  2아웃 상황에서는 주자 상황에 상관없이 무조건 적용되며, 0아웃이나 1아웃 상황에서는 고의병살을 방지하기 위해 1루에 주자가 없는 경우에 적용된다. 3번째 스트라이크가 된 공을 타자가 치지 못했으나 포수가 그 공을 잡지 못한 경우 타자는 1루로 출루할 권한을 가진다. 당연히 주자도 뛸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수비수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공을 잡아서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으며, 그 전에 타자가 아웃되지 않고 1루에 도착하면 세이프가 된다. 참고로 타자가 주루를 포기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버리면 자동 아웃 처리되어 터치나 포스아웃 하지 않아도 된다. 기준은 타석을 바깥쪽으로 둘러싼 원 부분이다.

• 그라운드 룰 더블(Ground Rule Double)
  흔히 인정 2루타라고 말하는 그것이다. 타자가 친 페어 볼이 수비수가 수비를 할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는 경우나[36], 노바운드로 수비수에게 맞고 파울 지역의 담장을 넘어갔을 경우에 성립한다.[37] 그라운드 룰 더블이 선언되면 타자와 주자 모두 정확히 2루씩만 진루하며 타자에게는 2루타로 기록된다.

6. 수비

• 삼진 아웃(Strike Out)
  
  타자가 스트라이크 존으로[38] 날아온 공을 치지 않았고 이를 포수가 잡았을 때(루킹 스트라이크),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을 맞히지 못했을 때(헛스윙)[39], 타구가 파울이 될 때(파울볼)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며, 3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제대로 잡았을 경우 아웃된다.[40] 2사이거나 주자가 1루에 없는 경우, 잡지 못했다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된다.[41]
  상술했듯 2스트라이크 이후에 나오는 파울은 스트라이크로 계산하지 않는다. 다만 2스트라이크 이후라도 번트를 해서 파울이 되면 스트라이크로 계산되며 타자는 아웃된다.

• 플라이 볼 아웃(Fly Ball Out)
  
  타자가 친 공이 땅에 닿기 전에 수비수가 잡은 경우[42] 타자는 1루 도착 여부와 관계없이 아웃된다. 루상에 있는 주자는 타자가 플라이 볼 아웃이 선언되면 다시 원래 있던 루로 돌아가게 되며[43], 0아웃이나 1아웃 상황에서 굳이 진루하고 싶다면 반드시 원래 있던 루에서 태그업하여 진루하여야 한다. 이 때 공을 잡은 수비수는 해당 주자를 태그아웃시키기 위해 진루가 예상되는 곳으로 송구하는데, 주자가 아웃되기 전에 먼저 다음 루에 도착한다면 주자는 세이프가 된다. 특히 3루 주자가 이런 행위를 해서 홈에 세이프하는 것을 특별히 희생플라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것은 공이 외야로 갔을 때의 이야기이고, 내야로 떨어진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위에 언급한 인필드 플라이가 있기 때문.
  만약 수비수가 공을 잡았으나 잡은 직후 몸이 외야 관중석으로 넘어가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면 주자는 1루씩만 진루한다.

• 태그 아웃(Tag Out)
  
  공을 가진 수비수가 진루하려는 타자 혹은 주자의 몸에 터치해서 아웃시키는 것.

• 포스 아웃(Force Out)
  공을 가진 수비수가 타자 혹은 주자를 태그하지 않고도 루만 터치해서 아웃시키는 것. 이것은 하나의 루에 두 명의 주자가 있을 수 없다는 규칙에 의거하기 때문에 포스 아웃이 가능한 상황은 타자 혹은 주자가 무조건 다음 루로 진루하여야 할 때 발생한다. 다시 말해, 선행주자가 타자 또는 후행주자로 인해 귀루할 수 없는 경우에 포스아웃을 할 수 있다.
  위의 조건 때문에 포스아웃이 아니라 반드시 태그아웃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위에서 언급한 포스아웃이 가능한 상황과는 반대로 주자가 원래 있던 루로 귀루할 수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주자가 도루할 때, 플라이 볼 아웃 이후 주자가 리터치하여 진루할 때, 타자가 1루를 돌아 2루나 더 나아가서 3루로 향할 때, 진루하려던 주자가 귀루하려고 할 때[44] 포스아웃이 아닌 태그아웃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포스아웃을 시킬 수 있는 주자는 태그아웃을 시킬 수 있다. (물론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오개념 중의 하나가 '홈에서는 포스아웃을 할 수 없다'가 있는데, 만루 상황에서 타자가 타격을 하면 루에 있는 주자는 무조건 다음 루로 뛸 수밖에 없기 때문에 3루 주자를 홈에서 포스아웃시킬 수 있다. 포스아웃이 되고 안 되고의 조건은 홈하고는 전혀 상관 없다.
  플라이 볼 아웃 상황에서 귀루하지 못한 주자를 아웃시키는 경우 루만 터치해서 아웃시키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는 포스아웃이 아니다.[45] 이 경우 루를 터치하는 행위를 어필(Appeal)이라고 하며, 리터치 어필 플레이는[46] 태그 아웃이다. 과거에는 심판 판정에 대한 선수나 벤치에 의한 항의를 어필이라고 했는데 (간혹 지금도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잘못된 표현이며, 이러한 항의는 사실 규칙에서는 금하는 행위이다. (메이저리그의 챌린지 제도 제외) [47] 다만 심판 판정이 아닌, 상대팀의 규칙 위반에 대한 지적의 경우는 (수비팀의 경우에만) 규칙에서도 허용되며 이것이 어필에 대한 좀더 정확한 정의이다. [48] 플라이 볼 아웃의 경우에도 엄밀히 말해 "플라이 볼의 경우 주자는 진루하기 전 원래 점유하던 루로 귀루해야 한다"는 규칙에 대한 위반 행위를 지적하는 것이다.

• 실책(error)
  
  수비수가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는 주자를 잘못된 송구나 포구로 인해 아웃시키지 못하는 실수. 전광판에 숫자로 기록되므로 이것을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실책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이것의 기록은 기록원의 재량에 달려 있다.

• 고의사구(intentional walk)
  전략적인 이유로 일부러 볼넷의 형태로 타자를 1루로 보내는 것. 보통 포수가 일어나서 공을 받으면 이것으로 판단하며, 그렇지 않고 캐처 박스 안에 앉아서 공을 받으면 그냥 투수가 제구가 되지 않아서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왔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 보크(balk)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저지르는 변칙적인 투구동작. 이것이 선언되면 해당 주자를 1루씩 진루시킨다. 특히 3루에 주자가 있으면 홈으로 진루하여 득점한다. 주자가 없다면 선언될 리 없지만, 그래도 행위 자체는 반칙 투구라는 금지사항이며 볼 하나가 주어진다.

• 보살(Assist)
  
  한자로는 '죽이는 걸 도왔다'는 의미다. 즉 상대 주자를 아웃 시키는 걸 돕는 행위. A선수가 B선수에게 공을 넘겨주고 B선수가 그 공을 건네받아 상대 팀 주자를 잡아내면, 공을 넘겨준 A선수는 보살로 기록된다. 병살의 경우 공을 넘겨주는 선수가 2명 있으니, 2명이 보살로 기록된다.
  정석적인 의미와 다르게 야구팬들 사이에선 보살이 좁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A선수가 강한 어깨로 놀라운 송구를 해 잡지 못 할 거 같은 상대 팀 주자를 잡아내는데 기여했을 경우 보살을 했다고 말한다.

• 병살(Double Play)
  
  투수가 공을 던지고 다음 공을 던지기 직전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행위.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 삼중살(Triple Play)라고 한다.

• 이외에 타자나 주자가 아웃되는 상황은 여럿 있다.
  ⑴ 주자가 타자의 타구에 맞았을 때[49] ⑵타자 혹은 주자가 진루할 때 루를 제대로 밟지 않고 지름길을 개척해서 통과해서 수비팀이 어필할 때 ⑶타자가 플라이 볼 아웃이 될 때 주자가 태그업을 하지 않고 진루하다 수비수가 공을 잡고 주자나 루에 터치할 때 ⑷수비수가 공이 땅에 닿지 않고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 관중이 공을 잡을 때 ⑸타자나 주자가 수비를 방해할 때 ⑹후행주자가 선행주자를 추월할 때 ⑺ 공격팀의 타순이 엉켜서 수비팀이 어필할 때.

7. 선수 교체(substitu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