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LF
1.1. 프로그래밍 언어 ALF
Algebraic Logic Functional이라는 흠좀무한 이름을 갖고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그래밍에서 마이너한 두 분야인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로직 프로그래밍을 합쳤다고 보면 된다.1.2. Theorem prover ALF
Martin-Löf type theory 라는 수리논리나 컴퓨터 과학 박사과정쯤에 구경해볼 수 있는 이론의 구조 에디터이다.2. 애칭
Alf. 알프레드의 애칭.2.1. 실존인물
- Studio aLf의 보컬 aLf.
2.2. 가상인물
- 알프(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 알프 - 몬스터 걸 백과사전
- 알프(북두의 권) - 북두의 권
- 알프 - 외계인 알프
- 알프(크로노 크로스) - 크로노 크로스
- 알프(피크민 시리즈) - 피크민 시리즈
- 알프(세븐나이츠) - 세븐나이츠
2.2.1. 미국 드라마 제목 및 주역 외계인의 이름
오래 전 국내에서 외계인 알프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미국 드라마 알프(ALF[1]/アルフ[2]) 및 해당 드라마의 주인공 외계인. 알프는 Melmac이라는 행성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모성이 멸망해 소형 탈출선으로 탈출해 지구에 불시착하는데 하필이면 주인공 집 헛간 지붕에 추락한다. 행성에서 사고가 일어난 이유는 행성의 모든 외계인들이 동시에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서 일어난 전기폭발이라고 한다. 생긴건 개미핥기 비슷한 길쭉한 얼굴의 갈색 털북숭이이다. 우리말 성우는 배한성. 배한성은 맥가이버와 알프를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기도 했다.이 드라마는 1980년대에 미국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한 가족이 행성 멜맥에서 온 털복숭이 외계인과 사는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름은 첫 만남 당시에 집주인인 윌리가 외계에서 온 놈이라며 'Alien Life Form'에서 앞글자만 따서 '알프'로 부르지만, 본명은 'Gordon Shumway'이다.
설정은 미국이지만, 실제 제작은 캐나다에서 했다. 당시 미국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 중 많은 수가 캐나다에서 제작되었다. 참고로 현재 관련 저작권은 미국의 ' Shout! Studios'가 보유 중이다.
알프는 CG가 매우 비쌌던 시절인지라 인형 탈을 쓴 단신의 배우가 연기했다. 배우 이름은 Mihaly 'Michu' Meszaros[3]인데 키가 고작 83.5cm였다. 하반신이 특정 상황(폭발로 날아가거나 손님이 오실 때 부엌으로 도망가는 등)에만 나오는 게 내용의 특징이라면 특징? 상당히 먹보로, 사는 별에서는 고양이를 식용으로 하는지라 얹혀사는 집 애완 고양이를 호시탐탐 노리는 기믹이 시즌 초반에 있었지만,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에 고양이가 사라지고 알프가 누명을 쓰는 에피소드 이후[4]로 알프의 고양이 식탐은 말장난으로만 등장하고, 실제로 알프는 고양이를 먹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왜인지는 몰라도 달팽이를 싫어한다. 기절하며 넘어지다가 달팽이가 있다고 하니 다른 방향으로 넘어진다.
알프가 잡혀갈 경우 해부당할 것을 두려워한 가족, 특히 아버지 역할의 윌리는 애초부터 천문학이나 무선 통신에 관심이 많아 알프를 집에서 사랑으로 보살피는데, 알프는 집에서 온갖 호기심으로 사고를 쳐서 윌리의 아내 케이티에게 잔소리와 한숨을 듣고, 윌리도 알프가 임계점을 넘어서는 농담이나 장난을 치면 폭발한다. 막내아들 브라이언은 그런 알프와 항상 케미가 좋다. 딸 린은 주로 중립자 역할이며, 십대 고등학생이라 연애에 관심이 더 많아서 알프의 사건에 별로 개입하지 않는다. 심지어 오프닝 시퀀스에서도 붙박이장에서 몰래 전화통화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전체적인 호흡이 아기공룡 둘리와 흡사하다. 가족만의 비밀로 같이 사는 생명체가 집에서 다양한 사고를 치는 것이 주된 웃음 포인트이기 때문.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둘리처럼 블랙 코미디도 많아서 성인들도 많이 좋아하던 작품이었다.
숨어 살아야 하는 기믹 때문에 옆집 이웃인 오크모닉 부부가 윌리의 집에는 뭔가 수상한 것이 윌리의 집에 있다고 의심하는 설정으로 자주 등장한다. 북미에서 살면 클리셰처럼 어딜 가나 있는 옆집 사정에 항상 관심이 많은 이웃 기믹.
한 에피소드에서는 알프가 전화 데이트로 친해진 여성을 집으로 초대한다. 여성은 시각장애자이기에 알프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때문.
인기는 꽤 있어 시즌 4까지 방영되었으며, 가끔 미국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틈틈이 등장한다. 빅뱅 이론의 어느 석사학위를 가진 마마보이가 어릴 때 쓰던 물건을 정리하다가 알프 인형을 보고 감격에 겨워하든가… 로봇 치킨에서는 어째서인지 ' 에이리언 시리즈의 에이리언이 제노모프가 아니라 알프라면?'이라는 식으로 패러디되었다(...). 가장 압권은 에이리언 1에서 리플리가 데리고 다니던 고양이를 노리려다 리플리로 말미암아 에이리언 1의 그 장면처럼 로더로 말미암아 방법당하는 것.
결말은 살아남은 동족 친구랑 통신을 하다 걸려서 미공군에게 잡혀가고 친구는 도망가는 시궁창 결말이었다. 결말이 좀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알프가 지구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지구에 살게 되는 스페셜 에피소드가 나와 완결되었다.[5] 잡혀갔지만 군대에서는 그를 잘 대접해줬다고 한다.
제작 후기에 따르면, 아버지 윌리 역을 맡은 배우 Max Wright[6]의 경우, 시즌이 진행될수록 알프 시트콤 출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이런 멍청한 쇼를 하는 것이 싫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인 즉슨, 일단 알프의 연출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녹화 중간중간에 준비과정이 너무 늘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자신은 코미디 연기를 하는 배우로 알프에 출연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사실상 모든 웃음 지분은 알프가 가져가고, 나머지 가족은 소위 '받아주는 역할'만 했기 때문.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배우들의 스트레스와 촬영장 분위기는 최악이었다고. 오죽하면 마지막 녹화날 스태프들에게 작별 인사나 포옹도 없이 본인 옷을 챙겨 황급히 나가버렸다고. Max Wright는 후에 그나마 팬레터를 받으며 사람들이 얼마나 이 쇼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그나마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오프닝 음악 시퀀스가 상당히 좋다. 캘거리 동계올림픽 주제가가 연상되는 산뜻한 풍의 연주곡으로, 우주로부터 온 손님의 웅장함으로 시작하여 화목한 가족의 느낌으로 끝난다.
여담으로, 터미네이터 1편과 2편에서 경찰서 직원으로 린다 해밀턴(새라 코너)을 심리 분석하는 역할로 출연했던 Earl Bowen이 ALF 시즌 1 18화에서 주인공 가족 윌리의 직장 상사로 깜짝 출연한다.
Box Office에서 만들어 1987년에 처음 출시한 비디오 게임인 ALF: The First Adventure와 Nexa에서 세가 마스터 시스템용으로 만들어 1989년에 세가에서 출시한 비디오 게임도 있고, 한국에 출시된 캐릭터 상품 가운데 당시에 중견 완구회사였던 한국로보콤에서 만들어 1989년쯤에 출시한 알프 버전 산수천재[7]도 있다. 세가 마스터 시스템용은 AVGN이 2014년에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리뷰한 바 있다. 알프 버전 산수천재는 좀 커다란 크기의 산수교육용 계산기/게임기로, 가운데에 캐릭터가 있고 LCD 화면에 캐릭터가 공놀이를 하면서 셈개념을 알려주는 개념의 전자완구인데, 원래 삐에로로 나오던 것을 알프 스킨 씌워서도 출시한 것이다.
이 드라마의 오프닝 곡을 칩튠 작곡가 Zalza가 8비트로 커버했는데, 치킨흑형의 배경 음악으로도 쓰였다. 앞부분은 1999년에 작곡했다.
2018년 9월에 알프의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에서 전작의 결말에서 이어져서 수감된 지 수십 년 만에 결국 풀려나서 다시 세상에 적응하려고 하는 내용으로 리부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2개월 만에 워너 브라더스가 리부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등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는 꽤 인기가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는 편이다. 너무 옛날에 방영하고 재방송을 잘 안 한데다 현지화를 잘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 IP 보유사의 유튜브 채널에 알프의 한국어 더빙판이 안 보이는 이유 또한 그래서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3. 튀르크어권에서 쓰이는 이름
Alp, 의미는 옛 튀르크어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영웅", "군인"을 의미한다. 해당 이름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알프 아르슬란이 있다.3.1. 일본의 만화가 alp
자세한 내용은 alp 문서 참고하십시오.
[1]
미국 등 서양권 국가에서의 명칭.
[2]
일본어판 명칭.
[3]
1939년 10월 헝가리 출생이며 2016년 6월 12일 76세로 사망했다.
[4]
고양이가 없어 져서 알프를 의심할때 갑자기 딸꾹질을 하니 털이 튀어 나온다. 이게 무슨 털이냐고 식구들이 따지자 잼이 묻어서 핥아 먹었는데 그때 털이 들어간것이다. 라고 대답한다. 결국 고양이를 먹은 걸로 오해 당하고 가족들이 오열하는데 어디선가 고양이가 나타나서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에피소드이다.
[5]
이 스페셜 에피소드는 밑에 써있는 이유로 주연 배우들이 다시 출연을 꺼렸기 때문에 알프 외에는 전부 신 캐릭터였다.
[6]
1943년 8월생이며 2019년 6월 26일 75세로 사망했다.
[7]
디자인이나 기기를 보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Speak&Spell 파생기기인 Speak&Math에 영향을 받은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