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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섭 An Gil Se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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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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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등장인물.북미 더빙은 그레그 천.
2. 상세
시한부 환자인 그린 홈 거주민.자신을 간병하는 유리와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한때 즐겨 탔던 오토바이를 아직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주요 사용하는 무기는 화염방사기.
불치병에 걸려 남은 나날들을 버티고 있지만, 죽음 앞에서 전혀 두려움이 없다.
– 시즌 1 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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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중 행적
1층으로 모여 힘을 합치자는 은혁의 방송을 듣고 유리,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1층으로 향한다. 이 와중에 각 층마다 괴물들을 만나는 족족 화염병을 던져 때려잡고 왔는지 유리가 아파트를 죄다 불사질러 버릴 것이냐고 핀잔을 준다.그러다 잡자 괴물의 기습으로 기절한 상욱을 구조하던 중 현수와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현수를 내쫓으려는 것으로 보였지만 장난으로 내쫓으라고 한 것이라고 말한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뭐가 두렵겠냐며 원작과 동일하게 두식과 아이들을 구하러 가는 현수와 동행해 무사히 1층 생존그룹에 합류한다. 후에 장례식에서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 죽는다."라는 추모사를 중얼거리고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한 이수웅 병장의 묘지에 거수경례를 한다. 그러나 시한부 노인 환자라는 이유로 경계근무에서 제외당한 것을 보고는 투덜거리고, 마찬가지로 미취학 아동이라는 이유로 제외되어 실망한 영수와 함께 비밀요원 팀을 결성한다.
6, 7화에서는 육상 괴물에게 화염방사기를 난사해 공격당하기 직전의 일행들을 구해줬다. 그리고 자신들을 불편해하는 그린 홈 입주민들을 피해 식사하려던 상욱과 현수를 데려다가 자신의 흉부와 복부를 잇는 큰 흉터를 보여주고는 배 안에 내장이 멀쩡한 것이 없으며, 의사도 반 년을 못 살 것이라고 했지만 살아있는 이유가 자신이 밥을 팍팍 처먹어서라며 분위기를 풀어준다.
원작에서처럼 식량과 약을 구하러 간 일행들이 근육 괴물의 기습에 당하자 화염병을 던지며 도와주러 등장한다. 이때 현수를 밀쳐내면서 살라는 말을 남기고 근육 괴물의 공격을 받고 죽는 원작과 완전히 동일한 전개를 보이는가 했으나... 그 직후 이경이 소방차를 타고 나타나 근육 괴물을 밀쳐내면서 기적적으로 생존한다. 원작의 독자들이 뒤통수를 후려맞으며 좋은 의미에서 배신당하는 장면이다.
그 후 아파트 어딘가에 지하 벙커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그것을 찾아다니다가 의심이 가는 장소를 발견하고 땅을 파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의명의 습격을 받아 유리가 사망하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지 계속 정신을 놓고 있다가 사태가 다 끝난 후에 정신을 차린다. 이후로도 묵묵히 땅을 파다가 드디어 벙커를 발견해 낸다. 생존자들을 위한 지하 벙커를 발견한 것에 자신의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해 안심한데다 손녀처럼 아끼던 유리가 사망한 것 때문에 삶에 미련이 없었는지 다음 날 편안한 표정으로 잠든 듯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근육 괴물로부터 현수를 구할 때 피를 토한 것이 괴물화의 징조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병사의 복선이었다.
4. 평가
원작과 마찬가지로 현수를 붙잡아 주는 어른의 역할을 했다. 괴물화가 진행되어 모두에게 배척받는 현수뿐만 아니라 깡패라며 배척받는 상욱에게 큰 정신적 지주이자 위안처가 되어줬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두려울 것이 없다며 모두를 편견 없이 두루두루 보살피고,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등 극의 이완제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승완이 난동을 부리자 "겁을 먹고 헛짓거리하는 네가 제일 먼저 죽겠다"며 정신을 차리게 해주거나 영수와도 비밀 팀을 결성하는 등 원작보다도 그린 홈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이 더욱 확대되었다. 또한, 명숙과 두식의 사망 이후에 수영과 영수를 손주 대하듯 아껴주며 보살펴 주었다. 두식이 부탁했던 선물(모형 훈장)을 직접 전해주기도 했다.재헌이 그냥 대놓고 말도 정중하게 하며 모든 사람에게 친절했던 선함 그 자체였다면 길섭은 틱틱 던지는 듯 말하지만 알고 보면 정말 따뜻한 사람, 즉 츤데레 유형의 캐릭터이다. 어차피 시한부 삶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재헌처럼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좋은 말을 건네어 선한 영향력을 주던 인물이라는 본질은 같은 셈.
5. 기타
- 본인의 말로는 그린 홈에 아주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인물이라고 한다. 본인은 이에 해방이나 6.25 전쟁 때부터 살고 있었다는 농담을 하는데, 생존자들끼리 간만에 술자리를 가졌을 때도 인민군의 시체가 아파트 밑바닥에 있다는 썰을 풀었다. 어디까지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는 불명이지만 아파트에서 가장 오래된 주민들 중 한 명인 것은 확실하며, 그의 예측대로 지하 벙커도 존재한 것을 보면 마냥 지어낸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 1화 내레이션을 담당했으며, 은혁과 함께 내레이션을 맡은 유일한 인물이다.
- 일찍 죽었던 원작과 다르게 운 좋게 살아남아 자신의 역할을 마지막 순간까지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하다 간 훌륭한 사람이다.[2] 그렇기 때문에 원작에서 일찍 사망했던 길섭이 더더욱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 사망 전문 배우라는 징크스가 있는 김갑수가 맡은 배역 중에서 그나마 오래 생존한 축에 속한 케릭터다.
[1]
김갑수는 사실 소문난 바이크 매니아이다.
이 기사를 봐도 알겠지만 직접 중고 바이크 거래에 나설 정도며, 바이크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은 듯하다.
힛갤 간 구매자의 글
[2]
그가 찾아낸 지하 벙커 덕에 생존자들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고, 그는 고통 없이 편안히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