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3:41:28

아인슈타인(레드얼럿 시리즈)

1. 개요2. 작중 행적
2.1. 레드얼럿 1&22.2. 레드얼럿 3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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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드얼럿 시리즈의 등장인물. 유래는 당연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다. 본 시리즈에서는 타임머신 개발자로서 세계 역사 개변의 발단이 되는 핵심 인물이다.

2에서의 실사 배우는 래리 젤먼(Larry German)[1] / 한국판 성우는 오인성.[2]

2. 작중 행적

2.1. 레드얼럿 1&2

타임머신을 만들어낸다는 스토리라인 때문인지 실제의 이론물리학자의 모습과는 달리 공학자의 면모를 더 많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로봇 만화의 척척박사 분위기이다. 사실 전쟁을 테마로 한 게임에서 등장하다 보니 이론물리학자보다는 공학자로 등장시키는 게 더 용이하기는 하다. 전황이 급박한데 이론 설명을 길게 늘어놓다가 타냐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아주 마이페이스 너드의 모습이다.

나치 독일이 저지른 홀로코스트에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끼고 타임머신을 발명하여 그걸 타고 과거로 가서 아돌프 히틀러를 죽여버린다. 정확히는 다른 시공간에서 와서 존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히틀러와 악수를 해서, 히틀러를 시공간의 저편으로 날려 버렸다.[3]

그러나 시간의 복원력. 즉 역사의 큰 변화를 주는 요소가 바뀔 경우 다른 것으로 대체되는 현상으로 인해, 독일이 일으킨 제2차 세계대전을 대신하여, 히틀러 대신 스탈린이 득세한 소련이 일으킨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연합군과 소련군이 전면전을 벌이게 되는 것이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의 스토리의 시작. 1에서는 크로노스피어라는 공간 이동장치를 개발하여 활약한다.

레드얼럿 2에서도 크로노 기술과 프리즘 기술을 발전시켜서 프리즘 탑 프리즘 탱크, 미라지 탱크도 개발한다. 가히 연합군의 핵심 인물로, 연합군 10번 미션에서는 연구소가 소련군의 공격을 받지만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4]

확장팩인 유리의 복수에서는 타임머신으로 유리군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기 전으로 타냐와 사령관(플레이어) 등을 보내게 되고 이후 유리군에게 납치됐지만 그들의 기계를 맛가게 만들고서 구출된다.[5][6] 레드얼럿2 연합군의 개그담당. 유리의 복수에서 연합군 미션을 클리어할 경우 유리는 그의 연구소에 마인드컨트롤이 통하지 않는 감옥인 사이킥 차폐실에 감금당한다.

2.2. 레드얼럿 3

3에서는 솔베이 회의에 참석했다가 타임머신을 타고 온 아나톨리 체르덴코 니콜라이 크루코프에게 1 오프닝에서 자신이 히틀러를 날려 버린 것과 똑같이 악수하고서 시공간의 저편으로 날아가 버렸다. 일종의 인과응보인 셈이다. 1, 2에서 역사 개변의 원인이 아돌프 히틀러의 소멸이었다면 3에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소멸이다.

그 바람에 레드얼럿3에는 아인슈타인의 크로노 기술과 프리즘 기술이 없으나 퓨처테크라는 대체제가 크로노 기술과 스펙트럼 기술을 만들어낸다. 크로노 기술은 큰 차이는 없지만 프리즘은 스펙트럼이라는 기술로 대체되었다. 그런데 크로노 기술과 스펙트럼 기술 둘 다 발전은 커녕 오히려 퇴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크로노 기술은 2편에서 크로노 군단이나 크로노 굴착기 같은 일반 유닛이 나올 정도로 발달되었지만 3편에서는 슈퍼무기와 커맨드 스킬 및 타냐의 특수기술로 사용되는 게 고작이며 스펙트럼 기술은 위력은 강해졌지만 사거리가 크게 짧아져 2편에서의 죽창급 효율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었다.

소련 역시 전통적으로 써왔던 핵 미사일[7]을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바뀐 시간선에서 소련의 서기장이 된 체르덴코는 아인슈타인이 없으니 핵무기도 없다는 그레고리 젤린스키의 말을 들어야 했다. 그래서 소련은 대체제로 연합군이 가까스로 개발해 내던 핵 분열 기술을 훔쳐내서 초진공 파열기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욱일 제국이라는 새로운 적이 생겨서 레드얼럿 3의 캠페인은 연합군 vs 소련군 vs 욱일군의 대립을 다룬다.[8]

아인슈타인이 소멸함에 따라 전작의 아인슈타인 같은 박사 역할은 그레고리 젤린스키가 맡게 되었다. 이 인물도 마찬가지로 타임머신을 만들어낼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지만 좀 마이페이스인 아인슈타인에 비해 좀 더 쩔쩔맨다는 인상이 강하다.

3. 여담

역사 개변의 효과인지 실제로는 1955년에 죽지만 레드얼럿 세계관에서는 2차 대전을 대체한 레드얼럿이 끝나고 10년 이상이 지난 레드얼럿 2 시기에도 생존해있다. 레드얼럿 2 시점에는 무려 93세다.

가끔씩 독일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비테(bitte-부디, 제발)[9]", "당케 쇤(Danke schön-대단히 감사합니다)[10]", "야(ja-예)[11]"가 그 예.

레드얼럿 1에서는 자신이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히틀러를 제거했다는 사실 자체를 숨긴 것인지 레드얼럿 1에서 비록 역습을 가하지만 밀리고 있던 연합군이 타임머신을 만들 생각을 하진 못한다.

레드얼럿 2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으로 나온다.

소련 측의 유리와 역할상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각 진영의 최종병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핵심 인물이다. 레드얼럿 2 오리지널에서는 그 관계가 잘 부각되지 않지만 유리가 최종 보스로 등극한 유리의 복수에서는 사이킥 도미네이터를 현 시대에선 막을 수 없으니 과거로 돌아가 막기 위해 타임머신을 쓰기로 하는데, 이 타임머신의 개발자가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또한 유리의 마인드컨트롤을 상대하는 차폐 장치를 아인슈타인이 개발하고 유리군도 1번 아인슈타인을 납치하는 등 유리와의 관계가 부각된다. 다행히 유리와는 달리 아인슈타인은 연구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어서 그런 강력한 장치들을 개발하고서도 딱히 배신을 하거나 하진 않는다.


[1] 2021년 6월 7일 작중 아인슈타인과 비슷하게 90세로 별세. [2] 같은 작품의 크레이지 이반, 부머 잠수함의 성우도 맡았다. [3] 이때 히틀러가 있던 곳이 란츠베르크 요새였고 이때 맥주홀 쿠데타 당시때 체포되어 5년형 수감되었다가 석방된 상태였다. 이때 히틀러 역시 아인슈타인을 알아보고 자기를 아냐고 물어보는데, 이때 이미 아인슈타인은 이 당시로부터 2년전에 광전 효과를 통한 양자 가설을 증명한 것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이미 독일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이었기에 못 알아볼 수가 없었다. 즉, 아인슈타인이 굳이 이 시간대로 간 이유는 다른 때에서는 자칫하다가 히틀러가 자기를 못 알아보고 자리를 피하는 바람에 쫒다가 애먼 사람을 죽여버리거나, 그들의 지인들이 가로막는 바람에 실패하거나, 심하면 본인이 이미 정권을 잡아 삼엄한 보호를 받고 있는 그에게 다가갔다가 역관광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4] 이 미션은 확장팩 유리의 복수 소련군 미션에서 상황이 반전되어 오히려 소련군 측에서 아인슈타인 연구소를 파괴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5] 옆에있던 사이킥 도미네이터를 파괴하지 않고 그냥 냅둔다면 얼마간 아군이 쓸 수 있으며 이걸 잘만 쓰면 유리에게 빅엿을 먹일 수 있다. 사실 모여있는 래셔/ 개틀링 탱크들이 나 잡아 잡수소 하는 식으로 3열 3대로 뭉쳐있으니.... [6] 하지만 자폭 시간이 8분이 주어지기 때문에 한번 밖에 사용할수 없다.8분이 다되면 자동으로 사이킥 도미네이터는 터져버리기 때문에 더 아상 사용할수 없게 된다. [7] 2차 대전 중 핵 미사일의 개념을 정립한 사람이 바로 아인슈타인 박사이다. 다만 레드얼럿 세계관에서는 핵무기를 만들 이유인 나치 독일이 존재하지 않았고 원래역사라면 홀로코스트와 반유대주의로 인해 미국으로 망명해서 맨해튼 계획에 가담했어야 할 과학자들을 미국이 확보하지 못해 소련이 먼저 이들을 포섭 혹은 납치, 그리고 자국의 핵물리학자들을 공밀레하여 소련이 먼저 핵개발에 성공한다. [8] 즉, 욱일 제국은 존재 자체가 역사 개변의 산물인 셈이다. 미국 대통령 로봇을 미국에 스파이로 보내 회의를 염탐하던 욱일 수뇌부는 그레고리 젤린스키 박사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매우 분노하고 허탈해한다. [9] 오리지널 연합군 6번째 미션(자유) 진행 도중 등장하는 동영상에서 아인슈타인은 프리즘 탑의 개념을 설명해주는데, 이 때 그는 사령관에게 이걸 한번 봐달라면서 "제발, 비테"라고 말한다. [10] 오리지널 연합군 11번째 미션(죽음의 재) 브리핑 동영상에서 아인슈타인은 사령관에게 자신의 연구소를 보호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당케 쇤 사령관, 내 집을 구해줘서 정말 고맙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독일어를 모르는 사람이 이 말을 듣는다면 사령관의 이름을 '당케 쇤'으로 착각할 수 있다(...). 땡큐 사령관 [11] 확장팩 연합군 첫 번째 미션(타임 슬립) 브리핑 동영상에서 타냐가 아인슈타인을 부를 때 아인슈타인은 "야, 야, 야"라고 대답하고, 타냐도 "야"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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