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3:35

아이콘(프로레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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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대별 아이콘3. 4대 아이콘 논쟁4. 여담5. 어록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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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레슬링 세계에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를 일컫는 명칭이다. 회사에서 만들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개인의 노력과 팬들의 호응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회사에서 억지로 밀어주려는 경우는 결과가 좋지 않은 편.

말그대로 단체를 상징하는 최고의 스타 레슬러들이기 때문에 WWE의 경우 아이콘들끼리의 매치업을 레슬매니아에서 성대하게 치르는데 이는 일종의 간판스타 계승식이라 할 수 있다.[1]

2. 시대별 아이콘

WWE 기준으로 시대별 아이콘을 나누면 골든 시대^(1980 ~ 1993)^에는 헐크 호건, 뉴 제너레이션 시대^(1993 ~ 1997)^에는 브렛 하트 숀 마이클스, 애티튜드 시대^(1997 ~ 2002)^에는 스티브 오스틴 더 락, PG 시대^(2008 ~ 2014)^에는 존 시나가 거론이 된다. 언급된 시기 이외에도 루스리스 어그레션 시대[2]^(2002 ~ 2008)^와 리얼리티 시대^(2014 ~ 2016)^가 존재하지만 두 시대에는 시대 전체를 통틀어서 풍미한 프로레슬러가 없기에 팬들 및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시기의 아이콘이 누군지에 대한 많은 갑론을박이 오간다.

루스리스 어그레션 시대에는 초반기에는 브록 레스너 트리플 H가, 후반기에는 존 시나 바티스타가 주로 언급이 된다. 원래 WWE에서는 실력적으로나 반응적으로나 아이콘으로서의 자질이 완벽했던 브록 레스너를 차기 아이콘으로 밀어줬으나 브록이 불성실함과 멘탈 문제, 번아웃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데뷔 2년만에 탈단을 하여 결국 흐지부지 되었고, 이후 에디 게레로, 크리스 벤와, 바티스타, 랜디 오턴, 에지 등 많은 선수들을 아이콘으로 만들기 위해 밀어줬으나 모두 반응이 시원찮았거나 회사 이미지와는 다소 맞지 않는 기믹 때문에 실패하였다. 이후 존 시나로 낙점을 받아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하면서 PG 시대의 아이콘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리얼리티 시대의 아이콘 후보로는 파이프밤의 영향으로 리얼리티 시대의 시작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CM 펑크, YES 무브먼트로 열풍을 일으킨 대니얼 브라이언이 거론된다. 하지만 CM 펑크는 회사에 대한 불만이 커져 결국 무단 탈단을 강행하고 노골적으로 WWE를 비난했기에 아이콘은 커녕 복귀하기 전까지는 WWE 내에서 언급 자체가 터부시되었고, 대니얼 브라이언은 뇌진탕으로 인한 은퇴를 선언하면서 활동에 공백기가 생겨버린게 컸다. 은퇴 이후 2년의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다시 프로레슬러로 복귀하여 WWE 챔피언에도 재등극하는 등의 활약을 이어나갔지만 아쉽게도 은퇴 직전의 영향력을 끼치지는 못했다. 이 외에도 해당 시기에 직접적으로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리얼리티 시대의 발단이 된 파이프밤 각본이 시작되기 전에 메인 이벤터 활동을 하며 상품 판매량의 최고점을 찍고[3] 남녀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제프 하디도 사생활 문제 없이 WWE에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리얼리티 시대의 아이콘이 되지 않았을까하며 아쉬워하는 팬들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WWE는 뉴 시대^(2016 ~ 2021)^의 새로운 얼굴로 로만 레인즈로 밀어주기로 하지만 로만 레인즈는 경기력, 마이크워크 등 본인의 역량 부족으로 아이콘이 되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팬들의 리스펙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과도한 푸쉬로 역반응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으며[4] 로만은 끝내 역반응을 이겨내지 못해 결국 악역으로 턴힐하게 된다. 이후 악역으로서는 호평을 받으며 여론을 어느정도 반전시켰지만 반전된 여론과는 별개로 아이콘 취급은 받지 못하는 상태이다.[5]

로만 레인즈 아이콘 밀어주기가 사실상 실패로 끝나고 폴 르벡 에라(혹은 르네상스 에라)에서 차기 아이콘 후보로 AEW에서 돌아온 코디 로즈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WWE를 떠날 때만 하더라도 미드카터급도 안되는 심히 안습한 위상의 소유자였으나, 자신의 아버지 더스티 로즈의 닉네임을 비튼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를 통해 임팩트 레슬링, ROH, 신일본, AEW 등 여러 단체에서 자신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6년 만에 WWE로 돌아왔고 로만 레인즈, 더 락, 브록 레스너 등 과거의 아이콘이나 아이콘으로 밀어주던 레슬러들과의 대립을 통해 라이트층, 매니아층 할 것 없이 좋은 반응[6]을 얻고 있다.

3. 4대 아이콘 논쟁

프로레슬링 GOAT 논쟁의 일환으로,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아이콘 4명을 꼽는 것에 대한 논쟁이다. 굳이 4명인 이유는 동아시아의 춘추오패처럼 미국에선 러시모어 산 넘사벽의 표준으로 통하기 때문. 한국을 비롯해 외국 커뮤니티에서도 핫한 논쟁이기도 하지만, WWE에서 러시모어 산을 설문[7]한 이후 선수들이 매체 인터뷰를 할때 종종 질문을 받고 선수들 별로 선정을 하는 등 업계에서도 꽤나 핫한 주제이다.

대한민국의 커뮤니티에서 대중적인 4대 아이콘이라 하면 헐크 호건, 스티브 오스틴, 더 락, 존 시나가 뽑힌다.[8]

해외에서는 아이콘으로 언급하는 레슬러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고, 제각각이다. 캐나다 사람이면 브렛 하트를 아이콘으로 언급하고, 멕시코 사람이면 에디 게레로를 언급하는 등 다양하다. 당장 위의 4대 아이콘으로 언급되는 헐크 호건은 자신의 레슬링 러시모어 산으로 앙드레 더 자이언트, 릭 플레어, 스티브 오스틴, 더 락을 언급했고, 더 락은 자신의 레슬링 러시모어 산으로 헐크 호건, 릭 플레어, 스티브 오스틴, 나머지 한 자리는 버디 로저스, 브루노 삼마르티노, 랜디 새비지, 더스티 로즈 중에 한명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존 시나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 헐크 호건, 스티브 오스틴, 더 락을 언급하였다. 그 밖에 브렛 하트는 로디 파이퍼, 랜디 새비지, 언더테이커, 스티브 오스틴을 언급하고, 커트 앵글 본인, 언더테이커, 스티브 오스틴, 대니얼 브라이언 언급[9]하는 등 사람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콘이 다르며, 아이콘의 기준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10]

4. 여담

  • 위의 모든 선수들이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브렛 하트 숀 마이클스는 그들이 활약했던 뉴 제너레이션 시절이 WWE 역사상 가장 흥행이 저조했던 암흑기였기에 저평가 받는 경향이 있다.
  • WWE에서 아이콘이라 불린 선수들은 브렛 하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탈모(...)라는 공통점이 있다. 헐크 호건은 데뷔 때부터 대머리였으며, 숀 마이클스도 M자 탈모가 심해서 은퇴 후 삭발을 했고, 스티브 오스틴도 탈모로 삭발 상태로 활동했다. PG시대의 존 시나도 모자로 가렸지만, 나이가 들면서 정수리 탈모가 심해지고 있는 편이다.
  • 아이콘은 아니지만, 아이콘에 준하는 선수들을 이르는 말로 "메가 스타"가 있다.[11]

5. 어록

Austin became an icon in the World Wrestling Federation.
오스틴 WWF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 셰인 맥맨, 2000년 3월 2일 스맥다운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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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헐크 호건을 제외하면 아이콘들 간의 월드 챔피언쉽 경기가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로 치러졌다. 사실 아이콘 매치라고 잘 안부를 뿐이지 호건도 레슬매니아 3에서 기존 WWF 최고 스타였던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의 챔프전을 메인이벤트로 치른 적은 있다. [2] 애티튜드 시대와 PG 시대 사이를 일컫는 시대. 국내에서는 해당 시기를 '파워 이즈 백 시대'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외국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 명칭이다. [3] 어느정도였냐면 2000년대 후반 당시 존 시나와 상품성으로 맞먹었던 유일한 선수였다. 제프 하디 이후에 시나와 상품성으로 맞먹어본 선수가 바로 위에 언급된 CM 펑크. [4] PG 시대의 존 시나가 그랬던 것처럼 라이트 팬층에는 인기가 많았지만 매니아 층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5] 이는 WWE의 오판의 결과에 가깝다. 이전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을 보면 헐크 호건, 브랫 하트, 스티브 오스틴 등은 단체의 푸쉬 못지않게 대중의 엄청난 인기, 지지도가 결합되어 있었다. 대중의 인기와 지지도 만으로 푸쉬를 넘어서 아이콘의 자리에 올라선 더 락의 경우가 대표적. 존 시나의 경우에는 PG 에라 기간 동안 매니아 층의 지지가 이전 아이콘들에 미치지 못했지만 업계의 대들보이자 슈퍼스타가 부재한 WWE를 지탱한 상징적인 존재였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매니아 층 마저도 존 시나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로만 레인즈의 경우에는 대채제가 없는 상황조차 아니었기에 끝내 아이콘의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6] 레슬매니아 40 기간 동안 굿즈 판매로 1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달성했다. [7] 2012년에 WWE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 투표를 실시하였고 1위 언더테이커, 2위 스티브 오스틴, 3위 존 시나, 4위 헐크 호건이 선정되었다. [8] 줄여서 '헐오락시' 라고 많이 불린다. 이것은 크리스 제리코가 팟캐스트에서 언급한 내용으로, 크리스 제리코 개인의 의견이다. [9] 전에는 릭 플레어, 숀 마이클스, 더 락, 존 시나도 언급. [10] 그나마 공통적으로 스티브 오스틴, 더 락을 언급하는 인물들이 많고 나머지 2자리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되는 편이다. 예를 들면 비교적 오래전에 활동한 인물은 헐크 호건, 앙드레 더 자이언트, 릭 플레어가 들어가며 업계에 충성심을 높게하는 인물은 언더테이커, 트리플 H가 포함되는 식이다. WWE가 WWWF던 시절, 또는 그것보다도 이전 시대 선수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11] LA 나이트가 이 메가 스타를 직접 캐치프레이즈하여 팬들의 호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