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의 포지션 | ||
OP |
MB1 |
OH1 |
OH2 |
L |
S |
MB2 |
1. 개요
Outside Hitter, OH (두 명)약어는 OH. 예전 명칭은 레프트(Left, L)다.
2. 상세
좌-중-우 기준의 배구 포지션 분류는 1980년대 이전의 분류로 원래는 오른손잡이가 많은 특성상 오른손잡이 공격수가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는 왼쪽 사이드에서 공격을 주로 했기 때문에 레프트라는 분류가 생긴 것.두 명의 선수가 대각으로 맞물려 돌아가면서 반드시 한 명은 전위, 한 명은 후위가 되기 때문에 전위 아웃사이드 히터는 서브 리시브, 팀 내 제1 혹은 제2 공격 옵션이 되며 후위 아웃사이드 히터는 리베로를 보조하는 리시브·디그와 중앙 후위 공격( 파이프)을 담당하게 된다.
몰빵 배구형 분업화 시기에는 위에 언급한 방식의 공격형, 수비형 같은 분류가 있었지만 스피드 배구의 시대인 지금은 그런 것 없이 전위 아웃사이드 히터도 서브 리시브, 수비를 하고 후위 아웃사이드 히터도 서브 리시브 후 즉시 뛰어들어 파이프로 공격을 거드는 등 그야말로 뭐든 다 해야 하는 포지션. 전위에 있을 때는 당연히 블로킹도 떠 줘야 하며 공격수인 만큼 서브 에이스에 대한 기대치도 있다. 공격에서는 아포짓을 보조하고 블로킹에서는 미들 블로커를 보조하고 수비에서는 리베로를 보조한다. 배구 선수가 해야 할 것은 웬만하면 다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팀의 살림꾼이라는 표현도 많이들 쓴다.
이렇듯 공격, 수비, 지구력 모두 뛰어나야 하는 포지션으로, 아웃사이드 히터이면서 공격이나 수비에서 한 가지라도 눈에 띄게 떨어지면 다른 한 쪽에서 뛰어나도 선수로서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들다. 현대 배구에서 양적, 질적으로 뛰어난 아웃사이드 히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는 수준 높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다수 배출되면서 공격적인 면에서 팀 내 에이스가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온다.
그러나 좋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두 명 이상 보유하는 것은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며 V-리그에서 공수 양면으로 뛰어난 아웃사이드 히터 두 명을 데리고 있는 팀이라면 타 팀 팬들의 부러움을 산다. 국제 대회에서는 짧은 일정 때문에 아웃사이드 히터 주전 두 명만 가지고는 힘들어서 최소 네 명을 두고 로테이션을 돌려야 할 정도로 할 일과 지구력 소모가 많은 포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