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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르시아어 اهواز영어 Ahvaz
이란 서남부 후제스탄 주의 주도. 서남쪽의 이라크 국경에서 30km 떨어져 있고, 주변 도시로는 북쪽 50km의 슈슈타르와 서남쪽 40km의 아바단 / 호람샤르 등이 있다. 인구는 150만명이고 페르시아, 아랍, 루르인 주민들이 거주한다. 각각 45, 36, 16% 정도를 차지한다. 페르시아어로 '후즈'는 후제스탄 (수시아나)의 엘람계 현지인을 뜻하는데, '아흐바즈'는 그 복수형이다. 이란에서 유일하게 항해 가능한 하천인 카룬 강을 끼고 있다. 역사적으로 고대와 중세 시기에 사탕수수 농업 및 무역으로 번영하였고, 13세기 몽골 침공 후 쇠퇴하였으나 19세기 말엽 재건된 후 석유가 발견되며 크게 발전하였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큰 피해를 입었으나 회복하여 현재에 이른다. 시가지 동부에 순교자 장군 핫즈 카셈 솔레이마니 국제 공항이 위치해 있다. 여담으로 날씨가 매우 덥다. 여름에 50도를 오르내리는 것은 기본, 2017년 여름에는 무려 섭씨 54도를 찍었다..
2. 역사
다리우스 1세의 비문에 '아바자'로 등장하였고, 낙쉬 로스탐에도 '후자' 등으로 기록되었다. 사산 제국 초기인 3세기에 본격적으로 도시가 세워져 오르마즈드 아르다시르[1] (هرمزداردشیر)라 명명되었고, 쇠퇴한 슈쉬를 대신하여 후제스탄의 중심지가 되었다. 비록 중심지는 곧 다시 북쪽의 슈슈타르로 옮겨졌지만, 사산 제국기 아바즈는 댐과 관개 시설의 정비로 번영하였고 군디샤푸르 학교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도시는 귀족 구역과 상인 구역으로 양분되어 있었는데, 640년 이슬람 정복 시에 전자는 파괴되었지만 '후즈 이 스탄바자르' (후즈인 국가의 시장)는 건재하였다. 여기에 바자르 대신 아랍어로 시장을 의미하는 '수크'가 더해저 수크 알 아흐와즈 (후즈 인들의 시장)로 명명되었다.우마이야, 압바스 시대에 아바즈는 사탕수수 재배와 학문의 중심으로 번영을 이어갔다. 셀주크 제국기인 12세기의 기록에 의하면 설탕, 쌀, 명주 생산지로 유명하였다. 그러나 13세기 중반 몽골군에게 도시 자체와 댐, 관개 시설이 파괴당하며 쇠퇴하였고 14세기에는 일개 마을로 전락하였다. 방치된 관개 시설이 완전히 붕괴될 무렵인 19세기 당시 아바즈에는 소수의 후지 인들과 1천여 사비교도들이 거주하였다. 다만 후제스탄 해안의 대외 교역이 증가하며 바다에서 불과 60km 거리이고 항해 가능한 카룬 강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살려 도시는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19세기 후반 카자르 왕조의 나시르 앗 딘 샤는 아바즈를 재건, 자신의 이름을 붙인 나세리 (혹은 반다르 엣 나세리)로 명명하였다.
후제스탄에 놓인 철도는 아바즈에서 카룬 강을 가로지르는 것으로 설계되었고, 수운 & 철도 교통과 함께 20세기 초엽 석유가 발견되며 도시는 이란에서 가장 근대적인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이때부터 슈슈타르가 쇠퇴하고 아바즈가 완전히 후제스탄의 중심으로 부활할 수 있었고, 이 구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26년 후제스탄을 완전 병합한 팔라비 왕조는 옛 지명인 아바즈를 회복시키고 슈슈타르로부터 주도를 이전하였다. 1929년 후제스탄 철도 사업의 일환으로 아바즈에는 카룬 강을 건너는 흑색 철교가 세워졌고, 현재까지도 랜드마크이다. 이 철도를 통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서방은 소련에 물자를 공급하였다. 한편 그무렵 이스파한 출신 상인들이 시내의 주요 카페, 호텔, 공방 등을 장악하였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사담 후세인의 점령 목표로써 큰 피해를 입었으나 회복하여 현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