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시공 속에서 시리즈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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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馬 一 (ありま はじめ)
1. 개요
머나먼 시공 속에서 6의 등장인물. 성우는 테라시마 타쿠마.2. 상세
23세. 제국군의 대(対)원령 토벌 조직인 정예 분대의 대장이다. 나이도 어린데 대장을 맡았을 만큼, 정예 분대 안에서 아리마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없을 정도로 강하다. 오니 일족의 두령인 다리우스가 아리마를 보고 '사람 같지 않게 강하다' 고 말했을 정도.성격은 군인답게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에 서투르며,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다고 하는 고지식한 성격. 하지만 인정할 건 확실하게 인정하는 면도 있다. 주인공 아즈사는 본인의 의지가 아니었지만 아리마의 부하들을 다치게 한 전적이 있는데, 이런 아즈사를 질책하다가도 호쾌히 용서하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겠다는 아리마를 보고 아즈사는 '체육계처럼 상쾌한 면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나이차이가 나는 어린 남동생이 있다. 동생을 무척 아끼는 듯, 휴식 시간에 동생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보러 돌아다니기도 했다. 자신이 형이라서 그런지, 이세계에 떨어져 우왕좌왕하는 아즈사를 보면 여동생 같아서 무심코 챙겨주게 된다고.
어린 나이에 엄청나게 출세한데다 성격도 부녀자에게는 그럭저럭 다정하고, 얼굴도 잘생겼으니 카타기리 슈헤이와 함께 제국 안의 소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지만 자각이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곤란한 부녀자들을 도와 주는데 매너가 무척 좋아서 여러 소녀들을 홀려 놓기도. 슈헤이 왈, "아리마는 사실, 저보다 훨씬 더 죄 많은 남자랍니다" 라고. 한 번은 슈헤이가 아리마에게 인기 많아서 좋겠다느니 하고 놀렸는데 아리마 본인은 무슨 소린지 몰라 어리둥절해했다.
이렇게 연애 방면에서 서투른 성격이라, 아즈사를 걱정할 때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빙빙 돌려 말한다. 슈헤이 통칭 '아리마어(語)...' 아리마를 돕고 싶다는 아즈사에게 "네 도움은 필요 없으니 어서 가서 잠이나 자라" 고 했는데, 옆에 있던 슈헤이가 "아리마어(語)는 어렵죠? '걱정할 필요 없다. 나머지 일은 우리가 할 테니, 피곤할 텐데 어서 가서 편히 쉬어' 라고 하네요" 라고 통역해 주는 장면이 압권. 이에 아리마는 얼굴이 빨개지며 쓸데없는 짓 하지마! 하는 반응을 보인다. 훌륭한 츤데레.
토모베(友部)라는 다소 어리버리한 아리마의 부하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 둘의 만담이 상당히 볼만하다.
이하는 아리마 루트에서 밝혀지는 스포일러.
아리마가 어린 나이에도 저렇게 강하며 원령을 토벌할 수 있는 힘[1]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어렸을 때 마가츠카구츠치노카미(禍津迦具土神)라는 요괴 뱀을 만나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 뱀은 바로 모든 루트에서 라스트보스로 등장하는 그 뱀 맞다.
어렸을 때 아리마는 들판에서 우연히 작은 뱀을 만나게 됐고, 아리마는 별 생각 없이 말하는 뱀을 신기하게 여겨 친구처럼 생각했지만, 뱀은 아리마와 계약해서 힘을 주는 대신 아리마를 호시탐탐 지배하려 한다. 이윽고 마가츠카구츠치노카미가 아즈사를 해하려 하자 아리마는 이에 저항하다, 사신(蛇神)의 힘에 의해 하루가 계속 반복되는 무한 루프에 빠져버린다. 아즈사가 구하러 와서 탈출하기 전까지 최소 50번은 반복했다고. 참고로 첨부된 위의 이미지는 아리마가 아니라, 사신이 꾸민 아리마다.
이후 라스트보스 마가츠카구츠치노카미와의 전투 중 아즈사가 납치되고, 그런 아즈사를 구하러 갈 때 다른 일행에게 말한 대사가 압권.
다들, 들어주길 바란다. 지금 이 안에서 타카츠카를 위해 가장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은 바로 나다.
타카츠카를 위해 목숨을 거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되었으면 한다.
단 한 명의 여자를 지키고 살아 돌아오는 건, 사랑하게 된 사람의 의무니까.
오오 아리마 오오...타카츠카를 위해 목숨을 거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되었으면 한다.
단 한 명의 여자를 지키고 살아 돌아오는 건, 사랑하게 된 사람의 의무니까.
이렇게 고집부려 결국 아즈사를 구하러 비행기 타고 갔다 온 것까진 좋았는데, 이후 현대로 돌아간다는 아즈사를 말리지도 않고 고백도 안 하고, 상쾌하게 "잘 가렴 그동안 고마웠다" 고 배웅하려 한다. 심지어 이별 선물이라고 준 게 자신이 받은 훈장과 작별의 악수...
널 위해 말릴 수 없었다며 주절주절 변명하는 아리마에게 빡친 아즈사가 "됐으니까 그 입 좀 다물어요!!" 하고 소리치고 흑룡에게 집에 보내달라는 소원을 빌려 하자, 그때서야 아즈사를 말리고 있어달라고 한다. 다행히 아즈사를 붙잡은 후엔 해피엔드. 아즈사도 군에 들어가 군인 부부가 되었다.
[1]
원령은 아무 사람이나 퇴치할 수 없다. 정예 분대는 이러한 재능을 가진 군인들만 모아 놓은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