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잉샤 孙颖莎[1]|Sūn Yǐngsh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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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2000년 11월 4일 ([age(2000-11-04)]세) |
허베이성 스자좡시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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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탁구 |
신체 | 162cm, 55kg |
학력 | 상하이교통대학 (경영학 / 학사) |
그립 | 오른손, 셰이크핸드 |
랭킹 | 세계 1위[2]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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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탁구 선수.2. 선수 경력
2.1. 2023년
쑨잉사의 해였다. 3월 그랜드 파이널격인 싱가포르 스매쉬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4월엔 WTT 대회 최상위 레벨인 챔피언스에서도 왕만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5월 열린 세계선수권 결승에선 금메달리스트 천멍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3] 12월 연말 WTT 파이널에서도 왕이디를 4:2로 꺾고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주요 대회를 전부 우승했으며 승률도 93%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 랭킹 1위로서 극강의 포스를 보여줬다.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탁구 여자 단식에서 왕이디를 꺾고 올라온 하야타 히나를 가볍게 제압하며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왕만위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 8강에서 만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와 키하라 미유에게 일격을 당하며 패하여 메달을 따지 못했다.[4] 혼합 복식에서는 왕추친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의 포스를 뽐내며 금메달을 획득하여 2관왕이 되었다.
연이어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서도 라이벌 왕만위, 천멍을 내리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여자 탁구 1인자로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2.2. 2024년
부산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극강의 포스를 자랑했다. 일본과의 결승전 첫 매치에 나와 신성 하리모토 미와를 3-0으로 꺾었다. 그러나 그후 나온 맏언니 천멍과 왕이디가 흔들리며 각각 하야타 히나와 히라노 미우에게 패한 가운데, 네번째 매치에서 하야타 히나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그야말로 홀로 하드캐리를 했다. 다행히도 천멍이 마지막 매치에서 하리모토 미와를 잡아주며 3-2로 가까스로 우승에 성공했다. 마음고생이 있었는지 우승 후 기자 회견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월드테이블테니스(WTT, World Table Tennis) 챔피언스 인천 대회에서 왕만위를 4-0으로 이기고 우승하였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 기세는 여전하기에 본인의 독보적인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혼합 복식에서는 오히려 남성 파트너인 왕추친이 쑨잉사에 묻어가는 면도 있을 정도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단식에서도 중국 선수도 종종 잡아본 적 있는 일본 최강자 하야타 히나와의 준결승을 포함 단 하나의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모조리 4대0으로 압살하며 결승전에 손쉽게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3년 전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맞붙어 패한 천멍.
그러나 준결승까지의 압도적인 포스는 결승에서 천멍을 만나자 온데간데 없어지고 만다. 1세트를 11대 4로 따낼 때만 해도 당연한 결과처럼 보였으나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내주더니 멘탈이 나간 듯한 모습마저 보이며[5] 5세트와 6세트를 연달아 내줘 4대2로 패하여 은메달에 그쳤다.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천멍에게 패한 이후 3년간 천멍에게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압도적인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 오며 이번에야말로 정상에 오르는가 했으나 하필 가장 중요한 무대인 올림픽 결승에서 또 한번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천멍이 올림픽 단식 2연패라는 대업적을 세우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게다가 이날은 같은 중국 선수끼리의 대결임에도 쑨잉사를 응원하는 관중이 압도적으로 많았을 정도로[6] 거의 쑨잉사의 홈그라운드에 가까운 수준이었기에 더 아쉬운 패배였다. 반대로 말하면 이런 악성 팬덤 때문에 오히려 쑨잉사가 부담이 됐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후 폐회식의 조직위원장 연설에서 5대 대륙, 난민 대표팀 선수단 대표자 중 한 명으로써 미하인 로페스, 에마 맥키넌, 테디 리네르, 엘리우드 킵초게, 신디 은감바와 함께 등장했으며, 성화 소화식에서 타 대륙, 난민 대표팀 선수단 대표자 5명, 성화 운반자 레옹 마르샹,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와 함께 성화를 소화하는 역할도 맡았다.
3. 플레이 스타일
기본기가 매우 뛰어나다. 때문에 정석에 가까운 밸런스 잡힌 포/백 랠리를 구사한다. 전술적 특성은 본좌급치곤 평이한 편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랠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복이 적다.동세대 라이벌 왕만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포핸드가 더 강력한 편이다. 전환도 빠르고 코스를 좌우로 빼는 기술이 뛰어나다. 랠리 도중 순간적으로 결정타를 날리는 동시에 상대방이 받아치면 반대 코스로 강력하게 꽂는다. 라켓높이를 상당히 높이 유지하면서 전진에서 빠른 박자로 맞받아치는 백핸드 플레이도 좋지만[7] 특히나 포핸드 공격력 면에서는 역대급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이다. 혼합복식에서 세계 최상급 남자 선수들도 쑨잉샤의 회전을 못 이겨낼 때가 꽤 많았다는 게 쑨잉샤의 높은 기술 수준을 말해준다. 또한 매우 빠른 랠리 중에도 순간적으로 찬스를 만들어내서 과감히 돌아서서 강력한 결정타를 꽂는다. 포핸드 드라이브가 매우 강한데 그리 크지 않은 체구에서 그 정도의 포핸드 드라이브 파워가 나오는 게 신기할 정도로 포핸드 임팩트가 좋다. 신체단련을 열심히 하는 모양.
또다른 장점은 멘탈이 역대급으로 강한 편이다. 위기 상황이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이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기어코 역전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경기 중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중국 탁구 선수 기준으로도 최고의 포커페이스다.[8] 10대 때부터 표정 관리에 능했던 대선배 마룽 수준.
이 멘탈 관리 능력은 중국 국가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첫 선을 보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돋보였는데, 혼합 복식에서 초반 왕추친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8강, 4강, 결승 모두 2세트씩 내주는 등 상당히 불안했음에도 오히려 그를 다독이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후반부 경기를 리드해 어느새 이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나 상기했듯 정작 본인의 단식 결승에선 멘탈이 터진듯한 모습도 보인거 보면 쑨잉사도 기계는 아닌 모양.
4. 평가
10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갓 20대 접어든 2020년 기준으론 천멍, 왕만위와 함께 세계 최상위권 여성 탁구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9] 2010년대 중국 여자 탁구는 딩닝, 류스원, 주위링, 천멍이 주름잡고 있었는데, 쑨잉사가 이 에이스들을 차례대로 무너뜨리면서 왕만위와 함께 중국 여자 탁구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것. 그러다 2023년부턴 천멍, 왕만위도 제끼고 확고한 1인자로 올라섰다.허나 커리어상 정작 가장 중요한 무대인 2020, 2024 올림픽에서 두 번 모두 천멍한테 져 단식 은메달에 그치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0] 정작 천멍은 올림픽 단식 2연패를 달성하는 대업적을 이뤄냈기에, 쑨잉사는 덩야핑 - 장이닝으로 이어지는 탁구 여자 선수 커리어 GOAT 라인은 고사하고[11] 그 아래의 천멍 커리어조차 따라잡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5. 수상 기록
올림픽 | ||
금메달 | 2020 도쿄 | 여자 단체전 |
금메달 | 2024 파리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24 파리 | 여자 단체전 |
은메달 | 2020 도쿄 | 여자 단식 |
은메달 | 2024 파리 | 여자 단식 |
세계 선수권 | ||
금메달 | 2019 부다페스트 | 여자 복식 |
금메달 | 2021 휴스턴 | 여자 복식 |
금메달 | 2021 휴스턴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22 청두 | 단체전 |
금메달 | 2023 더반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23 더반 | 여자 단식 |
금메달 | 2024 부산 | 단체전 |
은메달 | 2021 휴스턴 | 여자 단식 |
동메달 | 2023 더반 | 여자 복식 |
아시안 게임 | ||
금메달 | 2018 자카르타·팔렘방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18 자카르타·팔렘방 | 여자 단체전 |
금메달 | 2022 항저우 | 여자 단체전 |
금메달 | 2022 항저우 | 여자 단식 |
금메달 | 2022 항저우 | 혼합 복식 |
아시아 선수권 | ||
금메달 | 2019 욕야카르타 | 여자 단체전 |
금메달 | 2019 욕야카르타 | 여자 단식 |
금메달 | 2023 평창 | 여자 단체전 |
은메달 | 2019 욕야카르타 | 혼합 복식 |
은메달 | 2024 아스타나 | 여자 단체전 |
월드컵 | ||
금메달 | 2024 마카오 | 여자 단식 |
은메달 | 2020 웨이하이 | 여자 단식 |
월드컵(단체전) | ||
금메달 | 2019 도쿄 | 단체전 |
청소년 올림픽 | ||
금메달 | 2018 부에노스 아이레스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18 부에노스 아이레스 | 여자 단식 |
주니어 세계 선수권 | ||
금메달 | 2017 리바 델 가르다 | 단체전 |
금메달 | 2017 리바 델 가르다 | 여자 복식 |
금메달 | 2017 리바 델 가르다 | 여자 단식 |
동메달 | 2017 리바 델 가르다 | 혼합 복식 |
주니어 아시아 선수권 | ||
금메달 | 2016 방콕 | 여자 단체전 |
금메달 | 2017 아산 | 여자 단식 |
카데트[12] 아시아 선수권 | ||
금메달 | 2014 뭄바이 | 여자 단식 |
금메달 | 2015 쿠알라룸푸르 | 여자 단체전 |
은메달 | 2014 뭄바이 | 여자 단체전 |
은메달 | 2015 쿠알라룸푸르 | 여자 단식 |
6. 여담
- 2020 도쿄 올림픽 우승 기념으로 탁구 선배 왕난, 좀 더 정확히는 그녀의 갑부 남편 궈빈에게서 웨이하이시의 500만위안에 달하는 주택(...)을 선물받았다.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경기 수상식이 끝난 이후,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셀피 촬영할 기회가 생기자,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에 위에서 언질을 한건지 어울리기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던 북한 선수들에게
동맹국 사람이니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남한 선수들과 다같이 셀피 촬영을 독려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운동하기 편해서인지 여성형 스포츠 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첨 본 사람들은 적당히 곱상한 남자로 착각하기도 한다.
[1]
간체자. 한국식 독음은 손영사다. 중국식 발음은 쑨잉샤이다. 누가 자꾸 항목 이름을 쑨잉사라고 고쳐 놓고 있는데 그렇게 읽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 영문 표기를 참고해도 쑨잉샤가 맞고, 중국어 표기법으로도 쑨잉샤가 맞다. 한국독음 손영사와 중국독음 쑨잉샤를 섞어서 쑨잉사라고 엉터리로 표기한 듯.
[2]
2024년 7월 24일 기준
#
[3]
2020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 월드컵 여자 단식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한 것이기도 하다.
[4]
참고로 여기서 한국의 신유빈-전지희 조가 여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한다.
[5]
쑨잉사의 장점 중 하나가 강한 멘탈인데, 올해 초 팀 맏언니 천멍마저 흔들리며 패색이 보이던 부산 세계선수권에서 혼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승을 따내 역전 우승을 만든 것도 쑨잉사였다. 그런데도 멘탈이 나갔다는건 본인이 보기에 경기 자체가 심하게 기울었다는 의미.
[6]
천멍은 지는 해였고, 쑨잉사는 뜨는 해였던지라 팬덤이 확연히 나뉜 것으로 보인다. 쑨잉사가 이때 우승했으면 가장 빠른 속도의 그랜드슬램 기록이 가능했기에 악성 팬덤층이 더 집착한 것도 있을듯. 덕분에 중국내에서도 말이 나올 정도로 편파 응원이 심했다.
[7]
신기한 건 그 짧은 시간의 와중에도 공을 많이 묻혀서 보내서 정말 회전량이 많은 백핸드를 구사한다는 것. 결코 백이 보조무기고 포핸드가 강한 선수라고 표현할 수가 없고 그냥 모든 면에서 높은 수준의 탁구를 구사하는 여자탁구선수라고 할 수 있다.
[8]
다만 경기 모습 때문에 무뚝뚝할 것 같은 인상과 달리 평상시엔 웃는 얼굴도 꽤 볼 수 있다.
[9]
동세대 라이벌인 왕만위와 대결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지만, 미세하게나마 쑨잉사가 우위를 점하는 편이다.
[10]
2020년대 초반 이후 천멍은 쑨잉사를 만나는 족족 대부분 패했기 때문에 더 쑨잉사 입장에선 노이로제 걸릴만하다.
[11]
사실 순수 실력 측면에서만 평가하자면, '바나나 플릭(치키타)' 기술이 등장하고 '셰이크핸드' 라켓이 대세가 된 2010년대 이전과 이후는 아예 탁구의 전술전략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12]
주니어보다 더 낮은 레벨이며 만 15세 미만의 선수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