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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
심시티 클래식 (1989) |
심시티 2000 (1993) |
심시티 3000 (1999) |
심시티 4 (2003) |
심시티 소사이어티 (2007) |
심시티 (2013) |
기타 |
심콥터 (1996) |
스트리트 오브 심시티 (1997) |
심시티 DS (2007) |
심시티: 나만의 도시 (2008) |
심시티 디럭스 (2010) |
심시티 빌드잇 (2014) |
심시티 클래식 SimCity Classic[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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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ff4500><colcolor=#ffffff> 개발 | Maxis |
유통 | |
플랫폼 | MS-DOS | 코모도어 64 | Macintosh | ZX 스펙트럼 | Amiga | Microsoft Windows | macOS | 슈퍼 패미컴 |
장르 |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
출시 | 1989년 2월 2일 |
한국어 지원 | 지원 |
심의 등급 | 전체 이용가 |
해외 등급 | ESRB E |
[clearfix]
1. 개요
심시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심시티 시리즈 문서에서 확인 가능하듯 그 모체는 헬리콥터 슈팅 게임인 번겔링 만 공격작전(Raid on the Bungeling Bay)이다. 처음에 매킨토시와 아미가로 발매했는데 매킨토시 버전은 그래픽 면에서 그 게임과 꽤나 흡사했던 반면, 아미가 버전은 그래픽과 사운드를 향상했다. 코모도어 64 버전도 발매되었는데, 이 경우 1986년 경 완성된 것을 묵혀놓았다가 아미가와 매킨토시 버전과 같이 발매된것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이식작들에 비해 기능 구현이 자조하다. IBM PC 호환기종 MS-DOS 버전은 아미가 버전을 이식했으며 이후 1991에 닌텐도에서 슈퍼패미컴으로 이식하였는데, 16비트 게임기인만큼 아미가 버전못지않게 그래픽과 사운드가 향상되었고 배경음악까지 추가되었다.[2] 이 버전의 경우 2007년 Wii 버추얼 콘솔 서비스 초반부터 서비스 되었으나 2013년 가량 라이센스 만료로 판매가 종료되었다. 나중에 윈도우 3.0 버전도 나왔다.패미컴으로도 이식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개발이 중단되었고[3] 같은 해에 슈퍼패미컴으로만 발매되었다. 이 패미컴판의 경우 일종의 도시전설 취급이었지만 2017년 포틀랜드에서 있었던 레트로 게임 엑스포에서 실제 롬이 담겨있는 프로토타입 카트리지를 소유하고 있는 수집가가 나타나 사실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후 덤프되었는데, 그래도 미완성이라서 온전한 게임은 아니다.
1994년 MS-DOS용 CD-ROM으로 이식, 'SimCity Enhanced CD-ROM'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발매했다. 그래픽은 기존 MS-DOS판과 똑같고, 여기에 도시의 각종 기능을 담당하는 담당자들의 실사 동영상이 들어가있다. 이 동영상은 꽤 코믹한 편.
한국에서는 1993년 1월 SKC 소프트랜드에서 정식 발매했다.[4] 이후 SimCity Enhanced CD-ROM판을 동서게임채널에서 음성 한글화까지 하여 정식 발매했다.[5] EA 코리아에서도 주얼 게임 CD로 발매했다.
2. 특징
2D의 탑뷰 시점 그래픽으로, 일단 뭔가 세워지는 것 같기는 한데 도시의 건물을 하나하나 확인하기가 힘들어서 '도시 경영'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추상적인(?) 면이 존재했다.[6] 탑뷰이기 때문에 마치 지도를 보는 것 같아 쿼터뷰인 심시티 2000 보다 도시계획을 하고 도로를 격자형으로 배치하기에는 더 좋았다. 거기다가 주거 지구, 상업 지구, 공업 지구는 모두 3×3 사이즈로 고정이었으며 이때는 주변 도시와의 연계 자체가 없었다.병원과 학교 같은 부가시설들은 선택해서 지을 수 없고 주거 지구에 랜덤하게 생성된다. 다만 기능 자체는 아예 없는 장식에 가까운 건물이고 심지어 인구도 늘려주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병원과 학교는 없는 게 낫다. AVGN에서 SFC판을 리뷰할 때에도 이 점을 짚으면서 "인구를 늘리려면 학교와 병원을 불도저로 갈아 엎어야 한다니 뭐 이런 게임이 다 있냐"고 했을 정도. 이 시스템은 후속작 심시티 2000에서도 주거 지구에 랜덤하게 교회가 등장하는 것으로 계승되었는데, 3000부터는 사라졌다.
다리는 아치 같은 구조물이 없이 교각만 있는 형태였고, 모든 다리가 배가 지나다닐 때마다 열리는 도개교였다. 단, 좁은 강에 설치하면 배는 이동 불가.
처음엔 빌리지(Village)로 시작하는데, 인구에 따라 칭호를 바꾸었다. 인구 2천에 타운(Town), 1만에 시티(City), 5만에 캐피탈(Capital), 10만에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25만에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로 불렸다. 초보자에게 메갈로폴리스를 만드는 건 만만치 않았다. 맵이 이후 시리즈보다 작고 심시티 2000처럼 아르콜로지도 없어서 도시를 완전히 개발해도 인구 30만 정도가 한계였다.
시나리오 모드가 8개 정도 있었고, 이 중 덜스빌 등은 심시티 2000에도 다시 등장한다. 과제로 나온 도시 발전, 지진, 홍수, 멜트 다운, 고질라 등장(SFC판에서는 쿠파로 대체, 2000에서는 UFO) 등은 이후 시리즈의 원형이 된다.
지형 에디터(Terrain Editor)가 별도의 패키지로 출시했고, 심시티 그래픽스(Simcity Graphics)라고 해서 심시티의 그래픽 스킨을 바꿔 버리는 확장팩도 있었다. 동양적인 그래픽이나 유럽적인 그래픽으로 바꾼다거나, 심지어는 달에 건설된 우주 도시로 바꿔 버리는 스킨도 있었다.
3. 스테이지
총 여섯개의 시나리오가 있으며 초반에 선택이 가능하다. 각각의 시나리오마다 총 3~5개의 서브 스테이지 미션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1906년): 약 3년이내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을을 복구하라.
- 하와이 번 (1965년): 1년이내에 멋진 휴양도시를 건설하라.
- 도쿄 (1961년): 갑자기 나타난 괴수의 습격에 대비하라.
- 디트로이트 (1972년): 마피아 조직들의 범죄증가율을 막아라
- 보스턴 (2010년):핵 발전소를 이용해 과학도시로 발전시켜라.
- 리우데자네이루 (2047년):2년 이내로 관광지를 건설하라.
4. 자금 불리기
슈퍼패미컴으로 이식된 버전에[7]서는 자금을 999,999로 불리는 버그성 비기가 존재한다.- 우선은 연말까지 자금을 다 쓴다.
- 해가 바뀐 후 나오는 재정 화면에서 세금 징수율이 내려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L버튼을 누르고 있는 채로 빠져나온다.
- L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채로 다시 재정 화면으로 들어가, 세금 징수율을 전부 100%로 올린다.(이 과정에서도 L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다)
- 재정 화면을 빠져 나온 후 게임을 재개하고, L버튼을 뗀다.
MS-DOS판에서도 비슷한 것이 있다. SHIFT키를 누른 채로 F,U,N,D를 차례차례 입력하면 그 즉시 10000이 들어온다. 이걸로 80000까지 자금을 늘릴 수 있는데, 너무 많이 쓰면 지진이 일어난다. 일종의 치트키. 도시를 시작하자마자 불도저로 숲을 하나 부수면 초기 자금이 19999가 되는데 이 치트키를 쓰면 자금 89999가 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다. 지진이 일어나봤자 지은 것이 하나도 없으므로 피해도 없다.
실행파일을 바이너리 에디터로 열어서 20 4E 00 00(20000의 리틀엔디안 표기)를 찾은 후 FF FF FF 00으로 수정해서 저장하고 실행하면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16,777,215달러를 가지고 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다. 단, 이렇게 변경하면 시작하자마자 각종 재난이 빈 땅을 강타하니 설정 창에서 재난을 필히 꺼 두어야 한다. 또한 엉뚱한 위치를 수정하면 지문이 _N(스페이스+대문자N)으로 모두 깨져서 나타난다.
이 치트키는 심시티 2000에서도 통하지만, 돈이 늘어나지 않고 채권 발행 창이 뜬다. 돈 늘리려면 치트키 쓰지 말고 정당하게 돈을 빌리라는 제작진의 장난인 셈.
5. 기타
심시티와 윈도우 95에 얽혀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심시티에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반납한 메모리를 다시 사용하는 버그가 있었다. MS-DOS는 하나의 프로그램만 실행 가능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선점형 멀티태스킹 운영 체제였던 윈도우 95에서는 오류를 내뿜을 수밖에 없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맥시스의 실수 때문에 '정상적'으로 만든 윈도우 95에서는 제대로 굴러가지 않은 것.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우 95에 심시티 실행 전용 모듈을 탑재해, 윈도우 95가 심시티 작동을 감지하면 심시티가 메모리를 반납하더라도 당장 반납 처리하지 않는다고 한다. MS가 단지 특정한 게임 하나의 오류를 보완해주기 위해서 전용 모듈을 윈도우 95에 탑재했다! 윈도우 95의 이용자 수를 확보하기 위한 MS의 눈물나는 노력. 32비트용 윈도우 XP에서도 NTVDM(NT 가상 DOS 머신)이 있어 16비트 응용 프로그램이 돌아가니 아직도 남아 있을...지도?사실 어렇게 굳이 심시티 클래식을 챙겨준 이유는 라이온 킹 게임판에서 이어진 일련의 사태 때문인데, 해당 문서에서 보듯 라이온 킹 게임판은 윈도우즈 95 이상에서는 온갖 오류를 내뿜으며 뻗었기때문에 막 출시된 윈도우즈 95와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라이온 킹의 게임판의 시너지를 본 여러 개발자들이 라이온 킹도 이런데 과연 윈도우즈용 게임을 만들어도 괜찮은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때부터 필사적으로 개발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위해 노력했고, Direct X도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최초 발매본은 당시 많은 게임이 그랬듯이 매뉴얼 프로텍트가 걸려 있다. 게임을 조금 진행하다보면 세 가지 도형을 제시하면서 암호를 묻는 창이 뜨고, 동봉된 암호표에 그려진 도형을 찾아서 거기에 있는 암호를 입력하는 구조였다. 물론 암호가 세 번 틀리면 게임은 종료된다. 그런데 도시 건설 게임 아니랄까봐 암호표의 내용이 발매 당시 세계 각국의 유명한 도시 이름과 인구수였고, 인구가 많은 순으로 정렬해 놓았다. 물론 암호표에는 SEOUL과 PUSAN, TAEGU, INCHON 등의 한국 도시도 등장한다. 특히 SEOUL은 인구수 5위.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는 등장하지 않는데, 둘 다 직할시 승격 전인 1988년 이전 데이터를 사용한 듯하다. 물론 심시티 클래식으로 재발매될 때는 매체가 CD-ROM이라 매뉴얼 프로텍트는 없어졌다.
2008년 EA가 GPL로 풀어서[8] 이 코드를 이용해 짠 마이크로폴리스가 존재한다.
[1]
이 이름이 붙은 건 1993년 리메이크해 다시 발매했을 때다. 원래는 그냥 '심시티'라고만 불렸지만 후속작들과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심시티 클래식으로 표기.
[2]
음악에 대한 평이 상당히 좋은데 당시 닌텐도 소속 작곡가인 오카 소요에 의해 작곡되었다. 이후 퇴사하기 전까지 슈퍼 마리오 카트 등 굵직한 타이틀을 작곡하였다. 후술할 미출시된 패미컴판 음악에도 관여하였다.
[3]
개발기간이 너무 늘어져서 슈퍼패미컴 버전이 나오게 된 지라 굳이 패미컴으로 낼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어 개발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닌텐도 플랫폼 이식작은 맥시스가 아닌 닌텐도에서 개발하고 있었기에 신빙성이 있는 추측.
[4]
1990년대 초 맥시스 게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 것은 SKC 소프트랜드였다.
[5]
1997년 게임 잡지인 PC챔프의 부록으로도 풀렸다.
[6]
사실, 컬러 버전보단 흑백에 도트로 이뤄진 건물 그래픽이 더 구분이 쉬웠다.(...)
[7]
특이하게도,
닌텐도가 직접 이식한 버전이다.
[8]
OLPC용으로 풀었으며, GPL 이외에 여러 조항들로 떡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