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のぞみ34号重大インシデント2017년 12월 11일 노조미 34호로 운행하던 JR 서일본 소속 N700A[1] 편성의 대차 부품에 균열이 발생한 사고.
2. 사고 발생
사건 당일, 고쿠라역 부근에서 타는 냄새와 이상한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JR 서일본 차장의 신고가 들어왔고 이에 히로시마역에서 JR 서일본측 정비 관계자가 탑승하여 경위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후 열차가 출발하고 정비 관계자는 대충 별 문제가 아닐 것 같다고 판단, 운행을 계속하기로 하고 신오사카역에서 관계자 하차 및 JR 도카이 직원에게 차량을 인계하였다.[2] 그러나 문제는 인계 과정에서 도카이 측에게 해당 사항에 대해서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렇게 인계를 받아 신오사카역에서 발차한 뒤, 얼마 가지도 않은 교토역 부근에서 JR 도카이측 차장 역시 동일하게 타는 냄새와 소음을 감지했다. 관제실은 상례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긴급 점검을 위해 나고야역에서 열차의 운행을 중지시켰고, 이후 해당 차량은 나고야 차량센터에 입고되어 JR 도카이의 점검을 받았다. 그 결과 13호차에 위치한 대차 중 하나의 기어 박스에 균열이 발생하여 기름이 새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2017년 12월 27일에 자체 사고조사 보고서 (일본어)가 발표되었는데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사내 의사소통 문제와 차량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운행을 강행한 점을 지적했다.[3]
참고로 사건 당시 JR 서일본 관계자들의 의사소통을 대충 정리하면 이랬다..
정비관계자: 냄새는 그렇다 치고[4] 소음이 신경 쓰여서 열차 세우고 점검해도 됩니까?
관제사: 신경쓰이는 부분이 운행에 문제가 되는가?
정비관계자: 문제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임다.
관제사: 대충 상황이 이렇게 됐다는데 좀 있다가 신오사카역에서 교대할 때 하부 뚜따해보라 할깝쇼?
관제센터장: 문제 없다며? 그냥 계속 가라고 해.
관제사: 신경쓰이는 부분이 운행에 문제가 되는가?
정비관계자: 문제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임다.
관제사: 대충 상황이 이렇게 됐다는데 좀 있다가 신오사카역에서 교대할 때 하부 뚜따해보라 할깝쇼?
관제센터장: 문제 없다며? 그냥 계속 가라고 해.
만약 균열을 감지하지 않고 끝까지 도쿄역으로 운행했다면 말 그대로 대참사가 일어났을 수도 있었다. 만약 사고가 난다면 고속으로 주행 중 균열이 악화되어 탈선해 버리는 사고가 날 가능성이 매우 큰데 이 사고가 발생했다면 스페인 갈리시아 고속열차 탈선사고나 에세데 사고 및 JR 후쿠치야마선 탈선사고보다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3. 사고 이후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JR 서일본은 12월 19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키지마 사장이 직접 언급하면서 사과했고 #[5] 정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칸센 차량에서 발생한 문제라 그런지 별도의 페이지(일본어)까지 띄워서 해당 사고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난 탓인지 현재는 사이트가 없다는 오류창만 나온다.
4. 관련 영상
[1]
기존 N700계에서 개조된 A편성(일명 소심한 A)으로, 개조형 A편성의 대차에는 대차 이상 감지장비가 없다.
[2]
일본은 대체로 다른 회사 운영 구간으로 직결 운행하는 차량은 선로 운영사 승무원이 운전한다. 차량은 일종의 대여 개념이다.
[3]
차량의 소유도 JR 서일본이었고 문제를 발견했던 직원과 구간도 JR 서일본이었기에 JR 서일본의 책임이 크다.
[4]
보고서에 따르면 차장과 정비 관계자들은 모두 타는 냄새가 소음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었다.
[5]
사실 언급하면서 사과했다기보단 정례회견 주제가 노조미 34호 관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