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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대, 케포라 타워의 시직 결사 회원들 |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사 단체.
2. 상세
서머셋 군도에서 세번째로 컸던 아테이움 섬(Artaeum)[1]의 알트머들이 결성한 마법 집단으로[2], 탐리엘에서 가장 오래된[3] 마법사 단체다.결사의 이름인 시직은 시디스에서 따왔다. 시직 결사의 마법사들은 알트머 주류 교단과 달리 세상은 파도메이의 변화성 덕분에 현재의 모습까지 올 수 있었다고 보기 때문. 최초의 엘노페이어로 파도메이를 PSJJJJ라 불렀고 그것이 시디스로 변했으며, 시직 오더는 이 시디스의 명칭을 따와 설립된 마법 단체였다. 시디스를 죽음으로서 숭배하는 다크 브라더후드와 상당히 다른 훨씬 원론적인 관점으로 시디스를 바라보는 게 특징. #
오늘날 메이지 길드를 포함한 중소 마법사 집단의 기원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윈터홀드 대학 같은 다른 중소규모 마법사 단체들 역시 최고참인 시직 결사에 존경심을 표하며 이들의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스포일러] 또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메이지 길드보다도 먼저 강령술을 금지했었다. 메이지 길드의 창설자 바누스 갈레리온와 벌레 교단의 수장 매니마코도 원래는 시직 결사의 학생이었다.
탐리엘 전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시간 정지, 원거리 교신 등 플레이어는 배우지도 못할[5] 고급 주문들까지 보유할만큼 강력한 마법능력을 갖추었다. 그러나 어떤 사건이 발생하든 직접 개입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삼는다. 소극적으로나마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그저 교신으로 간단한 조언만 해 주는 정도이다. 그런 행위조차도 일부 보수적인 구성원들은 결사에 대한 모독으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또한 수도승처럼 외부와 교류하지 않고, 소수의 엘리트들만이 마법을 다뤄야 한다는 선민사상 때문에 이에 반발해 시직 결사를 뛰쳐나간 마법사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제 2시대에 매니마코는 강령술을 공부하기 위해 시직 결사를 나갔고, 이에 바누스 갈레리온(Vanus Galerion) 역시 매니마코를 막고자 탐리엘 본토의 시로딜에 메이지 길드를 설립하고 그와 대적하는 한편 강령술을 제외한 마법만 연구하게 선을 그었다. 이때 아테이움(Artaeum) 섬이 사라졌다가 350년 뒤에 다시 나타났다고 한다.[6]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결사가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엔 외부인이 직접 가입신청을 할 수 있었으나, 비공개적인 활동을 하는 시기엔 신입회원들은 결사 측에서 재능이 특출난 마법사에게 접근해서 스카웃하는 식으로 충당한다.
3. 행적
3.1. 엘더스크롤 온라인
서머셋 확장팩에서 탐리엘에서 떨어져나와 정체불명의 어딘가로 사라진 아테이움 섬과 함께 등장한다. 다가오는 데이드라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동료를 모으며 이에 따라 시리즈 최초로 가입이 가능해진다. 아테이움 섬의 중심부엔 시직 오더의 핵심 구성원들이 거주하는 케포라 타워가 있으며, 시직 오더의 최고지도자는 조직의 학파 마스터 중 한 사람이 담당한다. 엘더스크롤 온라인 이전 배경, 그리고 온라인 본편 시점에서는 라이트마스터[7]라 불리며 작중에선 매니마코와 바누스의 스승이었다는 라이트마스터 아이키시스[8]를 만날 수 있다.매니마코가 탐리엘 본토에서 플레인멜드 사건을 일으키며 깽판을 치는 시점엔 아테이움 섬을 오블리비언 어딘가로 전송시킨 덕에 큰 피해없이 지내고 있었지만 메팔라와 클라비쿠스 바일, 녹터널이 합심하여 아테이움을 침공해오고 데이드라들이 판을 치게 되는데, 이를 막아내는 것이 서머셋 DLC의 메인퀘스트가 된다.
세 프린스 연합은 약 350년 전, 심해종족 바다 슬로드를 앞세워 아테이움을 공격했고, 슬로드의 정신조종술사 크'토라를 이용해 아이키시스를 조종하여 서머셋 섬에 있는 크리스탈 타워의 중핵인 투명한 법이란 크리스탈의 일부를 훔쳐오게 한다. 서머셋 섬에 있는 크리스탈 타워와 그 중핵인 투명한 법률의 힘을 사용하게 되면 데이드릭 프린스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다중차원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무한대로 증가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을 얻게 된다고 하는데, 투명한 법을 조종하기엔 그 강대한 데이드릭 프린스들이라도 단독으론 불가능했기에 세명의 프린스가 연합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키시스는 슬로드 정신마법술사에게 조종을 당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저항하려 했다. 정신적으로 몰릴대로 몰린 아이키시스에게 녹터널이 접근을 했고, 그와 거래를 해 투명한 법률을 아이키시스의 몸 속에 숨겨버린다. 그리고 다른 프린스들이 수정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그의 기억까지 지워버린다. 350년 후 본편 시점에 와선 훼손된 투명한 법률의 영향으로 크리스탈 타워의 힘이 줄어들면서 서머셋 섬에 이상 현상이 감지되기 시작했고, 아이키시스는 뒤늦게 자신이 투명한 법률의 일부를 훔쳤다는 막연한 기억을 떠올린다. 주인공 일행은 아이키시스의 기억과 투명한 법률 수정을 되찾는 것이 녹터널의 함정이라고 느끼면서도, 수정을 찾지 않으면 서머셋 섬이 위험해지기에 하는 수 없이 녹터널의 영역으로 들어가 주인공 일행들과 함께 아이키시스의 기억을 조금씩 되찾는다. 녹터널과 거래를 했던 에버글롬의 장소에서 아이키시스는 자신의 체내에 투명한 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게 된다. 그 순간 메팔라와 클라비쿠스 바일이 나타나 아이키시스 몸속에 있는 투명한 법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기 시작했고 이 여파로 아이키시스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몸이 찢겨나가려 하는데, 두명의 프린스들로부터 투명한 법을 지키기 위해 격통을 참아가며 저항한다.
그러나 최후의 순간, 녹터널이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이 지배하던 영역으로부터 두 명의 프린스들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기며 메팔라와 클라비쿠스를 한방에 추방시켜버린다.[9] 녹터널은 시직오더 일원들과 주인공 앞에서 아이키시스를 잔인하게 찢어죽이곤 투명한 법을 강탈한다. 이후 서머셋 섬의 크리스탈 타워는 완전히 녹터널에게 장악당하게 되는데, 녹터널은 투명한 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세 명의 프린스들이 힘을 합쳐야했지만 클락워크 시티의 지배자 소사 실[10]의 머릿속에서 훔쳐낸 지식을 사용한다면 자신만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투명한 법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본인만이 모든 다중차원을 지배하는 최강의 데이드릭 프린스가 되려고 한다.[11]
또한 녹터널은 단순히 최강의 존재가 되려는 것만이 아니라, 탐리엘과 모든 다중차원을 그녀가 지배하는 어둠으로 뒤덮어 무로 돌려버릴 계획이라고 한다.[12] 녹터널이 스카이림에서 보여준 힘 없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는다. 그러나 시직 결사와 주인공, 녹터널에게 배신당한 두 데이드릭 프린스들과 메리디아의 협공으로 그녀의 계획은 저지되고 녹터널의 힘으로 타락했던 투명한 법에 주인공이 던브레이커를 꽂아넣자 투명한 법이 정화되며 전 차원이 녹터널의 어둠에 뒤덮히게 되는 대위기를 막아내게 된다. 그리고 녹터널에게 살해당한 아이키시스의 뒤를 이어, 그의 후임이자 주인공의 동료였던 발시렌이 라이트마스터의 지위를 이어받아 아테이움과 시직 오더를 이끌게 된다.
다만 발시렌이 씨직 결사의 수장으로서 있던 기한은 매우 짧았는지[13],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시점 약 250년 후인 2시대 730년에 아테이움 섬이 탐리엘로 돌아왔을때는 로어마스터 셀라루스가 아이키시스의 사후 250년동안 회장직을 맡았다고 서술한 서적이 본편 시리즈에 등장한다. 참고로 로어마스터 셀라루스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플레이어에게 서브퀘스트를 주는 NPC로 등장한다.
3.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14]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오래 전 자신들의 영지인 아테이움 섬과 함께 사라졌다고 하나,[15][16] 매니마코의 난동 이후[17] 자신들의 실책과 다른 사람들도 마법을 쓸수 있음을 인정하고 마법적인 위험을 감시하되, 몰래 몰래 지원하는 듯하다.게다가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안카노가 소속된 탈모어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암시와 함께 서로 충돌한 적도 있다고 한다. 탈모어 입장에선 강대한 마법사들이 자신들의 본진 옆에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선민 사상과 통제를 받아들이지 않으니 잠재적인 위협이라 판단한 모양. 자세한 행적은 윈터홀드 대학 참조.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 라인인 선의에서 시직 결사인 쿼라니어를 만나볼 수 있는데 공격이 불가능하다. 용언, 마법등의 공격이 그냥 지나간다.
[1]
국내 커뮤와 번역 패치들에선 아르테움이라고 표기된 경우가 많으나, NPC들의 대화문과 Artaeum에 대해 적힌 인게임 로어북에서도 Ar-Tay-Um(아테이움)이라고 발음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 인게임에선 아이키시스를 포함해 아테이움이라고 발음하는 NPC도 있고, 아르테움에 가깝게 NPC들도 있는 등 다소 섞여 있다.
[2]
단 구성원이 알트머로 한정되어 있지는 않은 듯 하다.
스카이림에서는
보스머 종족의 시직 결사 일원인 겔레브로스가 나온다.
[3]
설립된 지 2천년이 넘었다.
[스포일러]
매그너스의 눈을 조종하던 안카노를 막아 대학은 물론 온 세상을 구했다는 실력과 업적을 증명하긴 했으나, 주인공이 곧바로 일개 수강생 신분에서 아크메이지로 올라갈 제도적인 근본은 없었다. 톨프딜도 이보다 적합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동의해서 그렇게 됐을 뿐, 결과적으로 시직 결사의 권위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한 것이다.
[5]
엘더스크롤 온라인시점에서 서머셋 확장팩을 구입한 상태라면 시직 결사에 가입하여 몇 가지를 배울 수 있긴 하다
[6]
해당 2시대의 실종 설정은 2003년에 베데스다 포럼에서 테드 피터슨이 지나가듯이 소개한 설정인데, 무려 15년 동안 묵혀두었다가 엘더스크롤 온라인 서머셋 확장팩 스토리에서 본격적으로 다뤄 떡밥을 회수한다.
[7]
정확히는 여러 분야의 마스터 직책이 존재하며, 예지 의식을 비롯해 '의식(Rite)' 마법을 총괄하는 라이트마스터가 씨직 결사 마스터들의 회장격 위치로 결사를 지도했다. 다만 결사의 모든 권한을 가진 자는 아니며, 11개 힘의 비밀회합(Conclave of Eleven Forces)이라는 의결기구가 따로 존재한다. 자세한 묘사는 나오지 않았으나, 마스터보다 윗 직책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컨클레이브는 마스터들이 한데 모여 회의를 하는 기구로 보인다.
[8]
Iachesis. 단순히 읽으면 이아케시스처럼 보이나, 실제 플레이에선 아이키시스라 불린다. 바누스 갈레리온과 관련된 서적을 읽어보면, 원래 버림받은 농노였던 바누스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아테이움으로 데려와 마법을 가르쳐주고 바누스 갈레리온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인물이라고 한다.
[9]
슬로드에게 정신지배를 받던 아이키시스에게 접근해서 수정을 숨기고, 기억을 지운 게 이걸 위한 행동이었다. 데이드릭 프린스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제 힘을 발휘하고, 영역 밖에서는 힘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아이키시스를 자신의 영역에 데려와 수정을 숨기고 기억을 되찾게 설계함으로서 수정을 쉽게 강탈할 수 있게 설계한 것.
[10]
던머들이 섬기는 트리뷰널 삼신의 구성원 중 한 명으로, 삼신 중 유일하게 시직 결사의 명예회원이란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할 땐 아테이움 섬 중심부에 있는 케포라 타워의 개인실에서 자유롭게 연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1]
소사 실의 말에 따르면, 녹터널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그녀는 정말 모든 다중차원에 동시에 존재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무한대로 확장해나가는 전능한 존재가 될 것이라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
[12]
녹터널의 챔피언인 베야의 말에 따르면, 싸움만이 가득한 필멸자의 세계와 온 우주를 어둠으로 뒤덮어 모든 것을 무로 돌려버리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녹터널의 이상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3]
그러나 발시렌은 자신이 수장 역할은 ‘임시직’이라고 분명하게 언급했다.
[14]
es7 번역판에서는 '씨직 오더'라 직역했다.
[15]
하지만 후술하다시피 탈모어는 이렇게 사라진 이들과 다퉜다 했으니 어디 있는지 알고 있거나 결사원들이 이들을 막으려 했던 모양.
[16]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드러난 내용에 따르면, 자세한 원리까진 설명해줄 수 없지만 섬 전체에 결계를 걸어 오블리비언 어딘가로 섬을 이동시켰다는 듯 하다.
[17]
이전까진 매니마코가 강령술을 연구하든 말든 묵살했다고 알려졌으나, 엘더스크롤 온라인 상에서 드러난 내용에 따르면 시직오더 역시 매니마코의 존재를 최악의 흑역사 취급하며 그에 대해 조사하려고 한 학생을 곧바로 추방시켜버리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