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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에서 매주 일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었던 시사 탐사보도 전문 프로그램. PD수첩과 더불어 MBC의 양대 탐사보도 전문 프로그램이라고 일컬어졌으며, 계보로 보자면 <레이다11(1981~1984)>, <MBC 리포트(1984~1986 / 1989~1991)>, <집중조명 오늘(1993~1994)>의 후속작으로도 볼 수 있다.2. 담당 부서
방영 초기부터 보도제작국 보도제작2부가 맡아왔는데, 1995년 조직개편 당시 '팀' 단위로 변경되었다가 1996년 9월 '부' 단위 환원에 따라 '2580부'로 변경되었고, 2001년 10월 보도제작국이 제작본부 산하 시사교양국과 합쳐지자 '시사제작국'이 되면서 시사제작2CP로 배속되었다가 이듬해 시사제작국이 '시사제작본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시사제작1국 산하에 배치되었고, 2003년 조직개편 당시 시사제작본부의 해체로 시사제작1국이 보도본부로 돌아와 보도제작국으로 개편되어 보도제작2CP가 되었다.2006년 8월 조직개편에 따라 '2580팀'이 됐다가 2009년 3월부터 '보도제작2부'로 환원되었고, 2012년 4월 보도제작국의 해체로 보도제작2부가 편성제작본부 산하의 시사제작국으로 흡수되면서 '시사제작2부'로 또 개편되어 2017년 중단 시까지 맡아왔다.
3. 역사
1994년 2월 27일에[1] MBC 봄 프로그램 개편 때 신설되어 시작하게 된 시사 프로그램으로 따스하면서도 깊숙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프로그램, 사회의 비리 및 부조리를 날카롭게 추적하여 이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임을 자임하고 있으며 매주 3가지의 소식을 방송하고 있다. 2016년 7월 31일을 기점으로 1000회를 맞이했다.프로그램 명칭의 유래는 제보전화번호 중간에 있는 번호인 2번, 5번, 8번, 0번을 합쳐서 세로식으로 되어있는 이들 번호를 합쳐서 지은 것이다. (02-789-2580, 1688-2580) 2000년 11월까지 전화기로 789-2580
뉴스나 PD 중심의 시사프로와는 달리 앵커 및 아나운서가 아닌 MBC 시사제작국 시사제작2부 소속 기자들이 직접 진행자 및 내레이션 역할로 나와서 자신이 직접 취재한 아이템을 보도하며 진행하고 있으며 3가지 내용별로 현지 취재를 다녀왔던 기자들이 순회적으로 자신들이 직접 취재한 내용을 알려주면서 진행했다. 최일구 앵커도 젊은 시절 본 프로 리포터를 맡은 적이 있으며, 1996년 5월 19일 방영분에서 서해 군산 앞바다서 조개잡던 어부가 식인상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를 취재했다.[2] 당시 시청률이 29.5%로 높았다고 무릎팍도사에서 자랑했는데 무릎팍도사 조사결과 버려진 아이들 편이 29.7%, 지존파 편이 30.3%, 길 잃은 목자 편 31.4% 등에 금세 묻혔다(...) 그리고 정관웅(전 보도제작국장), 신강균(전 광고국장), 오정환(전 보도본부장), 이상호(현 고발뉴스TV 앵커) 등이 이 프로에서 리포터나 취재데스크를 맡았고, 최문순(전 강원도지사) 역시 MBC 사장 취임 이전에 이 프로그램을 담당한 적이 있다.
촬영 지원부서로는 시사제작국 산하 시사영상부가 따로 있었는데, 2012년 4월 이전에는 보도제작국 휘하였다. 방영 초기에는 '특집영상부'였으나 1995년 팀제 도입에 따라 '특집영상팀'이 되었다가, 1996년 9월 '기획영상부'를 거쳐 1998년 보도국 영상취재2부로 통합되었다. 2000년 영상취재2부가 보도제작국으로 옮겨진 후 그쪽에서 맡다가 2001년 보도제작국이 시사교양국과 통합되어 '시사제작국'으로 출범되어 그쪽으로 배치된 후 '시사영상부'가 되었다. 2002년 시사교양본부로 확대 개편된 후 시사제작2국 밑에 있었다가 2003년 동 본부 해체에 따라 보도제작국으로 배속되었고, 2006년 '팀' 단위로 바뀌었다가 2009년 '부' 단위로 회귀되었다. 2012년 8월 MBC 측의 영상취재 부서 해체로 인해 시사제작2부로 흡수되었다.[3] 위 부서 소속 기자들 중 카메라기자 서태경(전 MBC PlayBe 이사)이 잘 알려져 있다.
1999년부터 14년 동안 KBS1 <취재파일 4321>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으나 2009년 4월 12일 MBC 기자들의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 사태 관련 제작거부로 인해 결방됐고, 2012년 1월 29일 MBC기자회 및 영상기자회 측의 제작거부 투쟁 및 파업으로 8월 12일까지 멈췄던 사례가 있었다. 파업 이후 성격이 비슷한 <PD수첩>처럼 중단 전까지 정권 눈치를 보는 회사 측에 의한 검열로 인해 시사/정치적으로 민감한 아이템은 나가리되는 게 많았다.
특히 심원택 기자가 시사제작2부장으로 부임한 후 이 경향은 심해졌는데, 2012년 9월 23일 방영분에서 담당 기자들이 상의 왼쪽 가슴에 '공정방송' 배지를 찼다는 이유로 심 부장의 지시에 따라 스탠드 리포팅 등 기자 출연 분량이 편집되었고, 동년 8월 안철수 관련 리포트 불방, 10월 28일 '정치, 극장에 가다', 2013년 4월 21일 '의문의 형집행정지' 등의 내용 검열 같은 제작자율성 침해 논란들도 있었다.( 미디어스, 미디어오늘, 기자협회보)
2013년 6월 23일 방영 예정이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기사가 심원택 시사제작2부장의 지시로 방영이 취소되고 나서 항의한 김연국 기자[4]에게 징계조치가 내려진 적이 있다. 외부와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았다. 다른 한편 이 사태의 핵심 인물인 심원택은 동년 8월 시사제작2부장 직에서 물러났고,[5] 이재훈 전 워싱턴 특파원이 부임했다. 조창호 국장 치하인 2017년 3월 26일 '세월호, 1073일만의 인양' 편 리포트 일부 삭제, 6월 11일 'BBK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포트 제작 당시 편성 지연 같은 검열 사례들도 있었다.
2013년 7월 28일 방송한 딸기찹쌀떡의 눈물이 조작된 방송이라는 안 씨의 주장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피해자로 등장한 김모 씨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기사 그리고 해당 사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김모 씨의 반전사기극이었고 안모 씨는 정정보도를 요청하였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고, 또한 다카다 씨의 증언에 따르면 본 리포트 촬영 때 그 당시에는 팔지도 않는 딸기모찌를 컨셉으로 찍어 조작까지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회차는 2018년 1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로부터 '의견 제시' 처분을 받았다.
2017년 8월 3일에 관할 부서인 시사제작2부 소속 취재기자 11명 중 8명, 카메라기자 7명 전원, 진행PD 1명 등 제작진 대다수가 사측의 제작자율성 침해에 항의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하자, 보도국 쪽 파업 불참 기자들로 땜빵해서 근근이 버티다가 동월 13일에 중단되었고,[6] 총파업과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에도 방영이 재개되지 않은 채 2018년 2월 4일부터 스트레이트라는 새로운 탐사기획 프로그램이 시사매거진 2580이 방송되던 시간대에 편성 중이다. 다만, 이후에 새로운 모습으로 준비중인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8년 9월에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코너가 사라졌다. 다만 시사매거진 2580 홈페이지에서는 '개편 중'이라는 배너가 있으며,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2020년 1월 30일, 종영된 섹션TV 연예통신의 후속으로 시사매거진 2580 특별판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하였다. 2월 24일에는 두 번째 특별판을 방송했다.
4. 여담
PC통신 시절 접속 명령어는 'GO MBC2580'이었다.타 TV 프로그램보다 오래 쓰인 시그널들이 많다. 처음 사용된 시기는 오프닝 시그널의 경우 2008년, 제공자막 시그널은 1999년, 엔딩 시그널(해당 엔딩은 945회의 엔딩이다.)은 무려 1995년(!)이다. 참고로 위 영상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2020년 방영된 특별판의 오프닝/엔딩도 2014~2017년과 동일하다.
5. 사건/사고
[1]
이 때 같은 날에는 KBS1의
추적 60분이 봄 개편 때 공익성 강화 명분으로 종영된 지 7년 8개월 만에 방송이 재개되었다.
[2]
무릎팍도사에도 나온 일화에 따르면, 독산동 우시장에서 돼지피를 사서 직접 식인상어를 찍으려고 했는데 몇시간을 기다려도 찍지 못해 결국 자료화면으로 대체했다고 한다.
[3]
단, 시사영상부 자체는 2017년 12월 보도제작국이 부활되면서 같이 부활했다.
[4]
2017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으로 당선된 후 공영방송 총파업을 주도한 바 있으며, 2019년 퇴임 후 스트레이트팀장, 경제팀장 등을 역임했다.
[5]
사퇴 뒤에도 여전히 시사제작국 부국장에 몸담다가 2014년 1월 국장으로 승진했고, 두달여 후 MBC 아카데미 사장으로 발령났다가 2017년 3월부터 여수MBC 사장으로 이동되어 2018년 1월까지 역임했다.
[6]
비슷한 운명을 맞은 프로로는 라이벌 KBS1의 <취재파일K>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