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3:39

시몬 미뇰레/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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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몬 미뇰레의 클럽 경력을 정리한 문서.

1.1. 신트트라위던 VV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VV 유스 출신으로, 2006년에 프로에 데뷔하였다. 2009-10 시즌에는 벨기에 최우수 골키퍼 상을 수상했다. 이 시기 활약으로 PSV 아인트호벤, FC 트벤테, 우디네세 등 유럽 각국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2010년 6월 10일 잉글랜드의 선덜랜드 AFC로 이적하였다. 한편, 미뇰레는 신트트라위던에서 정확히 100경기에 출전하였으며 자책점을 기록한 적도 있다고 한다.

1.2. 선덜랜드 AFC

초반에는 크레이그 고든의 서브 골키퍼였지만, 고든의 부상 이탈로 첫 시즌부터 23경기에 출전하였다. 여기에서의 활약으로 다음 시즌부터는 고든에게서 완전히 주전을 빼앗아 주전 골키퍼로 성장하였다. 2011-12 시즌에는 10월 29일 아스톤빌라전에서 에밀 헤스키와의 볼경합 도중 코뼈 골절 부상을 입어 2개월 가량 결장했다. 그 시기를 빼면 리그에서 29경기를 출장하면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2012 수원 피스컵에서 신태용 감독의 대한민국 성남일화에게 0:1패하였으나, 3,4위전에서 네덜란드 흐로닝언을 3:2로 승리하며, 3위를 기록, 이후 12-13시즌 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 그리고 부상으로 인해 주전에서 밀려난 고든은 결국 팀을 떠났다. 2012-13 시즌 11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미뇰레의 활약에 힘입어 선덜랜드는 54실점으로 하위 7개 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해 17위로 잔류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1]

1.3. 리버풀 FC

파일:미뇰레.jpg
2013년 리버풀 FC로 이적하였다.

1.3.1. 2013-14 시즌

이적 초기만 해도 레이나와의 불붙은 주전 경쟁이 예상됐지만, 레이나가 미뇰레 영입 한 달만에 SSC 나폴리로 임대이적하는 바람에 별 고생 없이 주전 자리를 확보하였다[2]. 레이나가 더블클러치와 풍선골 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는 했어도 클린시트 횟수로는 체흐와 맞먹을 정도로 클래스 있는 선수였기에 미뇰레가 과연 그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 의심한 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데뷔전인 스토크와의 경기부터 페널티킥을 선방해 내더니 개막전 3경기 연속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최후방의 미뇰레와 최전방의 스터리지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17년 만에 개막전 3연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팀 성적도 정말 간만의 챔스 복귀 가능성을 불태우는 호성적을 꾸준히 유지했다. 이때 미뇰레의 폼은 두덱 이후 최고의 골키퍼라고 할정도로 대단한 것들이었고, 대다수 리버풀 팬들도 10년은 든든한 영입이라 믿었다. 이로 인해 핵심자원이었던 수아레즈의 마음을 돌려 재계약을 유도해내기도.

후반기 들어서는 불안정한 수비진[3] 때문인지, 본인의 문제인지 실점이 많이 늘어났다.

1.3.2. 2014-15 시즌

전 시즌 후반기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제 레이나를 그리워하게 될 정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빅토르 발데스의 메디컬 소식에 콥들이 발데스를 엄청나게 반길 정도. 그리고 맨유와의 노스웨스트 더비부터 브래드 존스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다. 물론 존스도 한동안 경기 출장이 없어 경기감각이 좋지 않았기에 딱히 좋은 폼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슈팅의 반대방향으로 다이빙하는 뻘짓도 보여주었다. 경쟁이 심화될 듯.

그리고 존스의 부상으로 교체투입된 번리 전에서는... 평범하게 온 패스가 골라인을 넘었을 때 받아차는 사고를 쳤다. 직접 보자. 차라리 존스 복귀하거나 새 키퍼 영입 전까지 마마두 사코, 호세 엔리케를 키퍼로 기용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래도 팀이 박싱 데이를 기점으로 사코-스크르텔-찬을 필두로 한 백쓰리가 정착되고 전력이 안정화되면서 미뇰레의 활약도 좋아졌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클린시트를 올린 키퍼로, 2015년까지 이 타이틀을 유지했다. 다만 제라드의 고별전이자 시즌의 마지막 경기였던 스토크와의 경기에서 6실점을 하는 호러쇼를 보여주면서 어두운 전망을 남겼다[4].

1.3.3. 2015-16 시즌

미뇰레의 경쟁자로 이런저런 준척급 골리들이 많이 거론됐지만 결국은 아담 보그단 영입에만 그쳤다. 보그단이 챔피언십 수위급 골키퍼였다지만 수년간 PL에서 뛰어온 미뇰레의 짬도 있기에 주전기용은 거의 보장됐던 셈.

막상 시즌 개막 후에는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르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지만,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정말 말도 안 나오는 펀칭으로 1-1 무승부에 일조하였다. 팀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고, 로저스 감독도 미뇰레의 주전기용에 고민하고 있는 듯한 반응을 표출했다.

클롭의 데뷔전인 토트넘전에서 팀을 구해내는 세이브들을 여러번 보여주었고, 클롭도 미뇰레를 신뢰하는 듯한 인터뷰를 여러 번 했다.

유로파 리그 보르도와의 홈경기에서 22초간 공을 잡고 있으며 골키퍼 6초 룰을 어기는 황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6초 룰은 스로인 파울과 같이 기본적으로 숙지되어 있어야 할 룰이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보기 힘든 실수다[5]. 그리고 이렇게 내준 프리킥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클롭이 뒷목을 잡게 하고야 말았다.

클롭 감독이 미뇰레를 신뢰한다고 말하고는 있으나, 챔스권 진출을 노린다는 팀에 미뇰레 수준의 골키퍼가 어울리지 않음은 확실하다. 당장 챔스권/유로파권 팀들의 골키퍼들[6] 등과 비교해 봐도, 아니 중위권 팀의 잭 버틀랜드 포스터와만 비교해도 미뇰레의 클래스는 확연하게 떨어진다. 여러 언론들에 따르면 클롭도 미뇰레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의 이적 시장을 통해 미뇰레의 대체자, 혹은 최소한 경쟁자를 모색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분데스리가의 여러 우수한 골키퍼들[7]이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박싱데이 왓포드전에서는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부상을 입어 서브골리 아담 보그단에게 잠깐 주전자리를 내주나 싶었지만, 보그단이 갑작스럽게 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정말 끔찍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결국 보그단은 대니 워드의 임대복귀 전에도 유스 골키퍼인 라이언 풀턴에게도 밀리는 수모까지 겪었다. 겨울에 골키퍼가 이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을 봐서는 여름까지 주전 확보.

좋은 폼을 보여준 리그컵 결승전을 기점으로 폼이 올라오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조금씩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치우고 있었고, 그 폼을 계속 유지만 하면서 리버풀의 골키퍼 영입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만단다와 호른 같은 골키퍼들과 링크가 뜨더니 유로파 결승을 앞두고 마인츠의 로리스 카리우스와의 강력한 링크가 나기 시작하더니 실제로 이적이 완료되었다. 카리우스가 노이어 다음가는 활약을 보여줬음을 생각하면 주전 자리는 언감생심. 미뇰레가 서브로서의 입지에 만족할 확률도 적고, 주급도 꽤 나가는 편이라 이적이 유력시되기도 했지만, 카리우스가 프리시즌 중 로브렌과의 충돌로 부상을 끊어버리면서 개막 후 어느정도의 기간동안은 미뇰레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되었다.

1.3.4. 2016-17 시즌

아스널과의 리그 개막전부터 모레노의 환상적인 호러쇼로 내준 월콧의 PK를 선방했다! 왼쪽을 보며 찬 슛을 읽어내며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에 다시 뒷공간을 내준 모레노에 의해 월콧과 체임벌린, 체임버스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의 화력쇼로 팀은 승리했다. 모레노의 수비실책이 워낙 컸고 본인의 폼도 나쁘지 않았다지만 여전히 불안하기는 했다. 다음 라운드인 번리전에서는 믿었던 클라인의 패스미스와 수비조율의 실패로 2실점을 기록했고, 3라운드 토트넘전에서는 나쁘지 않았다마는 상대 골키퍼 미셸 보름의 선방쇼에 묻혀버렸고, 결국 경기 후반 대니 로즈에게 실점을 내주고 만다. 번리전과 토트넘전과의 실점 모두 미뇰레에게는 억울한 면이 있지만, 3경기동안 6골이나 실점했다는 수치는 수치이기에 이 때까지만 해도 카리우스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레스터와의 경기에서는 코피도 흘리고 눈가에서 피를 흘리는 상황에서도 슈팅을 적극적으로 펀칭해 내고 바디의 슈팅도 막아내면서 콥들의 칭찬을 받았다. 실점을 하긴 했지만 루카스의 실책에 의한 골이었으므로 미뇰레의 탓이 절대 아니다. 다음 라운드 첼시전까지 선발로 나섰지만, 다음 라운드인 헐시티 전부터 리그컵에서 적절히 활약을 펼친 카리우스에게 선발 자리를 뺏겼다. 그 이후에도 한동안 주전을 내주었고, EFL컵 토트넘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롭이 "카리우스가 넘버 원, 미뇰레가 넘버 투"임을 컨펌했다.

하지만 믿었던 카리우스도 예능화되면서 16라운드 미들즈브러 전부터 다시 주전으로 출장,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주전 골키퍼 경쟁에 불이 붙을 듯. 다음 라운드인 에버튼과의 더비 경기에도 선발로 출장, 클라반과 로브렌의 대활약으로 딱히 활약할만한 제대로 된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 위협적인 찬스들을 잘 막아내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18라운드 스토크와의 경기도 선발 출장,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요새 또 부진해지고 있는 로브렌의 마킹미스로 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알렌의 결정적인 유효슛을 선방하는 등 전 시즌에 비해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아구에로를 개인기로 제치는 모습도 보여주며 무난히 클린시트를 기록.

20라운드 선더랜드전에서는 데포에게 두 골을 내줬지만 두 골 모두 페널티킥이었고[8], 다른 1대 1 상황에서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 박싱데이의 여파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홀로 빛났다.

21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리버풀 이적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무승부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즐라탄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1대 1 상황에서의 미키타리안의 슈팅, 루니의 발리슛을 막아내는 등 80분이 다 되어가도록 무실점을 유지했지만, 후반 막판 즐라탄의 헤더를 막지 못하며 실점. 하지만 이 상황도 이미 슛을 한 번 막은 세컨볼 상황이었고, 리버풀의 수비진과 맨유의 공격진이 얽힌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으니 충분히 이해할 만 했다. 모두가 MOM으로 미뇰레를 인정하는 상황. 22라운드 스완지의 경기에서는 페르난도 요렌테의 활약을 막지 못하고 3실점했지만, 이 경기는 밀너조차도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클라반의 실수가 너무 많기도 했다.

2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비드 루이스의 기습적인 프리킥[9]으로 한 골 실점하기는 했지만, 루이스와 윌리안의 낚시질이 워낙 감쪽같았고 리버풀의 수비벽도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 할 수밖에 없었다.[10] 후반 77분 마팁이 디에고 코스타에게 내준 페널티킥의 방향을 읽어 완벽하게 선방, 또 승점을 잃을 뻔한 팀을 말 그대로 혼자 힘으로 구해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정리하자면 그야말로 각성. 특기였던 슈퍼세이브 능력이 돌아왔고, 하프라인을 간신히 넘기던 골킥도 타점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보다는 길게 가고, 한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세트피스 방어도 개선되어 공중볼은 죄다 미뇰레의 손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미뇰레가 이대로 폼을 유지해준다면, 리버풀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24라운드 헐시티 전에서 위의 칭찬이 무색하게 공중볼에서 미스를 범해 선제골을 내주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다만 후반전 일대일 상황에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긴 했다.

카리우스가 다시 주전이 될 거라는 언론의 예상과는 다르게 25라운드 토트넘전 출전하였고 일대일 찬스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26R 레스터전에서 3실점을 했지만 그래도 팀에서 제일 잘했다.

27R 아스날전 47분에 나온 지루의 헤더를 막아내는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후에 55분 웰벡에게 실점하긴 했으나 팀은 3:1로 승리하였다. 이후 클롭은 인터뷰에서 미뇰레의 선방을 따로 칭찬했다.

30R 에버턴전에서도 홀게이트의 굴절된 슈팅을 역동작 걸린 상태에서 막아내는 등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3-1 승리에 적절하게 공을 세웠다. 1실점은 코너킥에서 리버풀 수비진의 집중력 문제로 인한 것이라 미뇰레가 수비해내기는 힘들었다.

32R 스토크 시티전, 팀 수비진이 그야말로 강등권 팀 수준으로 삽질을 해댔음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전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후반전에는 골이나 다름없는 2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2-1 승리에 크나큰 공을 세웠다.

33R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모두가 걱정하던 상대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차례 펀칭을 성공시키며 안정감을 불어넣었고[11] 80분경 맞이한 필립스와의 1:1 싸움에서 각을 잘 좁히고 나와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팀의 2연승의 주역이 되었다.

최근 2경기 모두 MOTM급 활약을 보여주며, 두 경기 연속 BBC 선정 이주의 선수 Best 11에 선정되었다.

이후로도 안정적인 활약상을 보이며 팀의 챔스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그야말로 부활의 시즌인데 사실 시즌 초반 카리우스의 부상으로 대신 나올 때는 나아진 모습이긴 했으나 간간히 공중볼 미스를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카리우스에게 밀렸다가 주전으로 복귀한 후로는 훌륭한 활약, 특히 3월에 진입한 시즌 후반부터는 슈퍼세이브, 공중볼, 수비조율 등에서 매우 훌륭한 집중력을 보이며 팀의 4위 수성에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여전히 미뇰레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팬들의 마음도 돌려놓는 데에 성공하여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3.5. 2017-18 시즌

클롭이 기자회견에서 올시즌도 미뇰레가 넘버원, 카리우스가 세컨임을 컨펌하며 주전 장갑을 지키게 되었다. 그러나 조금만 안 좋으면 곧바로 바뀔 수 있으니 긴장해야 할 듯.

1라운드 왓포드전에 선발출전했다. 이 날 3실점을 했는데 세 골 모두 미뇰레의 탓으로 돌리기엔 가혹한 장면들이었다. 다만 왓포드의 공격 후 손으로 공을 아군에게 던져주는 과정에서 실수하며 상대방한테 공을 헌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공이 목적의식 없이 이상한 데로 굴러간 것. 물론 좋은 선방도 보여주었으나 어느 정도의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며칠 후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호펜하임 원정에서 PK를 선방하고 위기상황도 수차례 넘기는 등 사실상 리버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맹활약했다. 비록 1실점이 있긴 했지만 이것은 로브렌의 라인 컨트롤 실패와 아놀드의 섣부른 자체 판단으로 인해 나온 실점. 그야말로 아놀드, 마네, 밀너, 그리고 미뇰레만 축구한 경기였다.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도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2실점을 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실점 모두 수비진의 문제가 컸지만 그 외에도 미뇰레는 잔실수를 몇 차례 보였는데 공중볼 경합을 놓친 후 정신을 차리라는 의미로 헨더슨에서 뒷통수를 한 대 맞기도 했다.

아스날 전에서는 뜬금없이 라인업에서 아예 제외되었다. 클롭은 "휴식 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는데 빅매치에서 필드 플레이어가 아닌 골키퍼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이에 의문을 가진 팬들이 많은 편.[12]

맨시티전에서는 선발 복귀해 리버풀 선수들 중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팀의 5:0 대패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미뇰레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그 이상의 7:0, 8:0 스코어도 나왔을 거라는게 팬들의 의견.

레스터 전에서는 2실점 하긴 했지만,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심판이 오카자키의 차징 파울을 인정하지 않았고,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그레이의 임팩트가 제대로 걸린 발리슛을 한 번 막았으나 공이 바디 쪽으로 향하면서 결국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본인의 실책이 어느 정도 있었던[13][14] PK를 본인이 세이브하면서 결국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각종 매체에서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맨유전 루카쿠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좋은 선방을 보였다. 간만에 클린시트 기록.

9R 토트넘전에서 수비진이 제정신을 못 차리던 와중 본인도 가담,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펀칭 실수를 보이며 네골을 실점했다.

10R 허덜스필드전, 무난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11R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헨더슨의 부상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기념으로 예능은 덤.

13R 첼시전에서는 모라타와 아자르를 필두로 한 상대팀의 파상공세를 경기 막판까지 잘 막아냈지만 후반 막판 교체로 들어온 윌리안의 크로스라고 하기에도, 슈팅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볼 처리가 운 나쁘게도 미뇰레 위를 넘어 들어간 바람에 일부팬들에게 미뇰레의 예능 때문에 또 승점을 날렸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윌리안도 미뇰레도 다른 선수들도 그게 골로 이어질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을 것이며, 점프한 미뇰레의 손 끝을 훌쩍 넘기고 갔기에 다른 키퍼들도 막지 못했을 거라는 것이 중론. 그저 운이 아주 나빴을 뿐이었다. 다만 위치선정에 대한 비판은 수용할 필요가 있다. 윌리안의 크로슛이 골이 되지 않았더라도, 그저 좋은 크로스만 되었더라도 무기력하게 실점할 가능성이 높았다.

본인의 프로 통산 400번째 경기인 14R 스토크전에서 다시 한 번 주장을 맡으며 좀 불안했지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15R 브라이튼 전, 47분경 머레이의 완벽한 득점 찬스를 방어해냈다. 이 세이브 이후의 역습이 그대로 골까지 연결되었기에 더욱 값진 선방. 하지만 안타깝게도 석연치 않은 판정을 통한 pk로 클린시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19R 아스날 전, 시한 폭탄이 거하게 터졌다. 2번째 실점, 쟈카의 무회전 중거리 슛을 본인의 신체 능력과 반응 속도에 자만했는지, 펀칭이 아니라 한 손으로 막아내려했다가 거하게 삑사리가 났다.[15] 쟈카의 슛이 향하는 곳은 골키퍼 정면, 골대의 중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맞상대였던 체흐는 6개의 유효슈팅을 선방,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세를 막아내며 기적의 5분 3골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미뇰레는 4유효슛 3실점. 막아낸 1개의 유효슛도 베예린이 무각에서 그냥 강하게 때린 거라 슈퍼세이브라 보기도 어렵다.

하필이면 겨울 이적시장을 바로 앞둔 빅매치에서 큰 실수를 벌인 지라, 미뇰레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처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와 이번 시즌의 나쁘지 않은 활약 덕분에 미뇰레를 믿고 나가도 되겠다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아스날 전에서 거하게 폭탄을 터뜨렸고, Epl 20개 팀 주전 골키퍼 중 선방률이 52.8%로 꼴찌임[16]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로브렌에 이어 방출 대상 2순위로 떠올랐기 때문.

리그 23R 맨시티와의 경기가 끝나고 독일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클롭이 이제부터 카리우스가 주전이라는 폭탄 선언을 하며 리버풀에서의 앞 날이 불투명해졌다. 복수의 언론이 아스날전에서의 궤멸적인 퍼포먼스[17]로 인해 클롭의 인내심이 바닥났다는 보도를 전하며 그의 리버풀에서의 커리어에 중대한 난관이 찾아왔음을 암시하고 있다. 문제는 맨시티전에서 카리우스가 절대 잘 한 건 아니다보니 팬들로서는 이런 결정의 이유를 도통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FA컵 32강 WBA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태업이 의심될 정도의 호러쇼를 펼치며 팀의 패배에 기여했다. 리버풀은 2-3으로 패배해 FA컵에서 탈락했다.

여담으로 매번 팀이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sns로 축하와 격려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챔스 16강 2차전에서는 누가 봐도 여섯 골 먹을리 없는 경기임에도 벤치를 지키다 8강행 확정 후 팬들에게 생일 축하해줘서 고맙다며 인스타그램에 사진 ###을 올렸는데, 생일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우울해보이는 표정이 눈에 띈다. 로브렌, 모레노와 함께 리버풀 수비의 3대 적폐로 불렸지만 다른 둘이 제각기 가능성을 보여주는 반면[18] 미뇰레는 대여섯 골 먹히지만 않으면 될 포르투와의 2차전조차도 벤치를 면하지 못하는 등 그 어떤 기회조차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에 더 비참하다.

본인도 리버풀에서 기회를 못 잡을 것이란 걸 확신했는지 3월, 에이전트를 교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적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여러 신문 기사를 통해 제기되었으나 본인이 직접 리버풀에 남아 자신의 실력을 다시 입증하고자 노력하겠다는 인터뷰를 남김으로써 이러한 의문은 사그라들었다. 다만 카리우스가 넘버원으로 지목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안정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감독인 클롭도 미뇰레의 기용에 별 미련을 갖고 있지 않는 것을 볼 때 확실히 다음 시즌 중으로 이적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1.3.6. 2018-19 시즌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 벨기에의 세컨 키퍼로 참가했으나 정작 본인은 월드컵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해 평균 70분을 넘게 뛴 헨더슨과 함께 리그 개막 1주일 전에 팀에 합류했다. 월드컵에 딱 한 경기 교체로 출전했던 아놀드가 팀에 일찍 합류한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부분.

알리송 베케르가 영입되며 팬들 모두 미뇰레가 곧 이적할 것이라 믿었는데 리버풀이 붙인 가격표에 타 구단들이 난색을 표하며 이적 작업이 지지부진해지기 시작했다. 풀럼이 리버풀의 요구가를 맞춰주며 개인 협상에 들어갔으나 이번엔 미뇰레와의 개인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이적에 실패. 결국 카리우스 베식타쉬 2년 임대가 확정되며 리버풀의 서브 골리 자리를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클롭이 카라바오 컵 3라운드 첼시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국내 컵 대회에는 미뇰레를 선발로 쓰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카라바오 컵은 물론 에미레이트 FA 컵에서도 선발로 뛰게 됐다. 다만 카라바오 컵 3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좋은 선방을 연거푸 보여주었고, 빌드업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볼 처리를 보이며 백업 골키퍼로서 더할 나위없는 폼을 보였지만 팀이 모레노의 삽질로 인해 패배하며 이제 선발로 뛸 수 있는 경기가 많아봤자 네 다섯 경기 남짓 남게 되었다.

인터뷰에서 알리송을 인정하고 자신이 벤치에 있는 게 맞다는 프로페셔널한 말을 하여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 시즌엔 납득이 안 갔는데 올해는 납득이 간다고...

1.4. 클뤼프 브뤼허 KV

19-20 시즌을 앞둔 여름에 팀과 프리시즌을 소화하였고 클롭도 미뇰레를 남기길 원했기 때문에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가 싶었으나 커뮤니티 쉴드 직후 자국 리그인 클뤼프 브뤼허 KV 이적이 확정되며 6년만에 리버풀과 이별을 하게 되었다. 워낙 고운 정 미운 정 다 든 선수라 팬들은 시원섭섭하지만 응원한다는 반응. 리버풀은 그를 대체할 서브 골키퍼로 아드리안 산미겔을 영입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리버풀 잔류를 선택할 수도 있었으나 주전으로 뛰길 원해서 팀을 떠났다고 한다. 브뤼허에서는 2020년 2월 기준으로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단독 선두 질주에 크게 공헌했다.

코로나 19로 벨기에 주필러 리그가 조기종료되면서 19-20 시즌 리그 우승을 따냈다.

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1] 리그 하위 10팀 중 45실점을 기록한 13위 스토크 시티 다음으로 실점이 적다. [2] 레이나는 "경쟁할 준비가 되었다"며 오히려 미뇰레의 영입을 반겼던 터이고, 한 시즌 동안 부진하긴 했어도 클래스 있는 선수이기에 레이나의 이적에 당황하는 콥들이 많았다. [3] 엔리케의 부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플라나간과 센터백 스크르텔은 딱히 부족함이 없었지만, 스크르텔의 파트너로 사코, 투레가 로테이션으로 나와 그저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오른쪽 풀백 주전이었던 존슨은 공격성향이 너무 강했다. [4] 사실 이 경기는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었다. 제 자리가 아니기는 했지만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찬은 정말 최악의 모습만을 보여줬고, 반대쪽의 모레노와 중앙의 로브렌-스크르텔이라고 잘 한 것도 아니다. [5]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했다고 파울을 불고 PK를 부는 것이 아니듯, 적당히 10초 정도만 넘기면 심판들도 눈을 감아주지만 20초는 넘어가기 힘들다. [6] 슈마이켈, 데 헤아, 하트, 요리스, 쿠르투아, 체흐 [7] 베른트 레노, 얀 조머, 랄프 페어만 [8] PK 하나는 잘 막는 성향대로 방향은 모두 제대로 읽었다. [9] 미뇰레와는 별도로,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워낙에 잘 찬 프리킥이었다. [10] 미뇰레 본인은 휘슬 소리를 듣지도 못했었다고 한다. [11] 특히나 80분경 이후부터 보여주는 집중력은 그야말로 발군. 위협적일 수 있었던 크로스를 전부 다 펀칭해냈다. [12] 그런데 정작 경기에서 리버풀이 아스날에게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으며 4:0 완승을 거두었기에 팬들은 클롭의 큰 그림으로 평가하는 중 [13] 이 장면에서 심판의 오심인지 아니면 PK가 정당한 판정인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다. [14] pk가 맞다는 주장은 미뇰레가 먼저 공을 터치한 건 맞으나, 그 공이 제대로 클리어링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뇰레의 충돌이 없었다면 바디의 골이 되었을 것이라는 근거를 내세운다. pk가 아니라는 주장들은 미뇰레가 공을 먼저 터치한 건 말할 필요도 없고, 클리어링이 미뇰레 뜻대로 되지 않았을 뿐 그 공이 리버풀 수비진에게 곧바로 전달됐기 때문에 (실제로 미뇰레와 바디 충돌 이후 공을 마팁이 손쉽게 가져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공 소유권은 미뇰레에게 있었다는 것을 의견으로 내세우는데, 사람들은 대부분 pk가 아니라는 주장에 따르고 있다. [15] 당연하지만 작정하고 때린 중거리는 매우 강해서 한 손으로 막아내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고 펀칭을 해서 골대 뒤로 넘기는 것이 일반적, 하다못해 두 손으로 쳐냈어야했다. [16] 참고로 1등은 번리의 닉 포프(83.9%), 2등은 맨유의 데헤아(83.3%) [17] 특히 자카의 무회전 중거리슛을 한 손으로 쳐내려고 시도했다 실패한 것 [18] 로브렌의 경우 반다이크와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고, 모레노는 예전과 달리 못해서 밀린게 아니라 다친 사이 로버트슨이 더 잘해서 밀린 형국이니만큼 부상 전의 폼을 웬만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벤치에나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윙어 알바도 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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