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동료 | |||||||||
알리스터 | 모리건 | 렐리아나 | 스텐 | 윈 | 오그렌 | 제브란 | 셰일 | 마바리 하운드 | ??? |
Sten
성우는 마크 힐드레스(Mark Hildreth).
쿠나리족 돌격대인 베레사드의 전사. 쿠나리 중에서도 희귀한 존재인 뿔없는 자(Hornlessness)'''로 뿔도 없고 피부색도 보통 쿠나리들과 다르다.[1]
이름 때문에 별명은 스댕. 스텐이 본명은 아니며, 쿠나리족의 언어로 소대장이라는 뜻이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워든이라 부르듯이, 쿠나리들은 이름이 아니라 직업으로 서로를 부른다. [2]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초반부인 로더링에서 합류 가능한 캐릭터이며, 전사로서의 명예와 자존심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긴다. 파티에 들어오게 된 직후에는 주인공의 마바리 하운드를 위대한 전사 라 부르며 같이 으르렁거리면서도 정작 그 개 주인은 개무시하는 기분 나쁜 거한. 전투로 쓰러져있던 것을 농부가 발견하여 간호해줬더니 깨어나서는 무기가 없어진 것을 알고[3] 검을 잃었다는 사실에 정신줄을 놔버렸는지 농부 일가를 맨손으로 몰살. 이 정신나간 짓에 자기 자신도 충격을 받고 순순히 체포되었다. 이후 로더링에서 망연히 죽음을 기다리던 중[4] 주인공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꿔 세상을 구하는 것으로 속죄하기 위해 파티에 참가한다.
스텐이 그레이워든을 따라 나서는 것을 단순히 속죄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 스텐은 애초에 아리쇽의 명을 받아 블라이트에 대해 알아오라는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이후 검을 잃어버리고 정신줄을 놓아 버리고 농부들을 학살했고 스스로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려고 대기하고 있었을 뿐이다. 즉 스텐의 가치관에 있어서 자신의 목숨 << 죄의 대가 <<< 쿠나리로서의 임무 (아리쇽의 명령) 이었기 때문에 그레이워든을 만나게 되자 자신의가치관에서 더 중요한 것을 채택한 것이다. 쿠나리의 철두철미한 가치 체계를 느낄 수 있는 대목. 황당한 점은 오리진에 만나는 다른 쿠나리들은 쿠나리 사회에서 벗어난 용병들로 오리진에서 쿠나리의 가치관을 철저히 따르는 건 스텐 뿐이다.[5]
기본적인 성격은 터프하고 무뚝뚝한 전사이나 의외로 좋아하는 선물은 초상화나 정물화 등의 그림 종류와 쿠나리와 관련된 물건.[6] 플레이 중 렐리아나와의 대화를 들어보면 의외로 부드러운 면이 엿보이는 남자.[7] 강한 것만을 추구하는 전사답게 대화나 퀘스트를 보면 나약하게 징징거리는 꼬라지(심지어 여자나 아이라 하더라도)를 절대로 봐 넘기질 못한다. 마법사, 악마 등에 대해서는 쿠나리 문화[8] 때문인지 템플러들 못지않게 보수적인 태도를 취한다.
쿠나리에게는 단 음식(과자)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과자를 굉장히 좋아한다. 마법사의 탑에 처음 갈때 스텐을 데리고 가면 관련 이벤트가 있다. [9] 심지어 에필로그에선 케이크가 있다는 소릴 듣고 연회장에 찾아왔다고. 그런데 없어서 케이크는 거짓말이다(Cake is a lie)드립을 친다. 그렇기에 선물로 케이크를 주면 호감도가 올라간다. 마바리가 물어 와서 뭉개진 케이크도 좋아한다..
대화에선 주인공이 스텐과 반대되는 발언을 하면 할 수록 호감도가 올라가는 괴팍한 캐릭터. 모리건처럼 이리 저리 튀는게 아니라 그냥 일관되게 반대하거나, 이상하게 여기면 쭉쭉 올라가서 오히려 대화 난이도는 낮다. 하지만 대개 약자들을 돕는 선한 방향으로 진행할시 호감도가 팍팍 떨어져서 제대로 호감도를 관리하려면 꽤나 난이도가 있다. 이건 스텐이 악한이라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돕지 못하는 자들을 도울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쿠나리 문화의 차이. 대화를 해보면 쿠나리의 가치관이 다른 종족들과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대화 옵션 중 호감도를 무한으로 올릴 수 있는 버그가 있기 때문에 악용을 한다면 호감도 관리하기는 매우 수월하다.
호감도가 높더라도 아몬 백작의 병을 고치려는 퀘스트를 받지 않고 은둔자의 마을에 찾아가면 특수한 대사가 등장한다. 여기서 선택지를 스텐의 의도와는 다르게 선택해서 설득에 실패하면 스텐은 본인이 지휘관이 되겠다면서 주인공에게 1:1로 덤벼[10]온다. 여기서 스텐을 제압하면 호감도가 오르면서 복종하던가 파티에서 내보낼 수 있다.
동료들 중 셰일과 사이가 유독 좋아서 스텐은 셰일에게 매우 우수한 구조물이라고 칭찬하고 셰일은 쿠나리와 함께 싸우는게 즐겁다거나 왜 쿠나리가 아직 작은 인간들은 뭉게지 못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라며 서로를 칭찬한다. 마바리 하운드한테도 은근히 잘해준다.
주인공에게 상당히 무뚝뚝하지만 호감도를 많이 올리거나 그의 검을 되찾아주면 주인공은 진정한 전사라며 칭찬을 해준다. 최종전투때는 주인공같은 강한 이와 같이 싸우는게 영광이라고 말한다. 주인공 그레이 워든이 스스로를 희생할때에는 Ultimate Sacrifice 엔딩을 볼 시 스텐은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고, 아리쇽이 무엇을 보았는가 라고 묻자 그곳에서 본 것 중 가치있는 것은 오직 한 사람 뿐이었다. 고 짧막하게 대답했다고 한다. 반면에 살아남으면 주인공은 위대한 전사이며 같이 여행하고 싸웠던 것이 큰 기쁨이라며 고향에 가면 위대한 전사를 보았다고 말해준다고 한다. 고향에 가서 뭘할거냐고 물으면 쿠나리 영토에 침입한 티빈터 군과 전쟁을 벌이러 갈것이라고 한다. 주인공 보고 시간 있으면 쿠나리 고향을 구경시켜주겠다는 말까지 한다.
어떠한 엔딩을 보느냐에 관계없이 스텐은 퍼렐덴의 블라이트가 종결된 후 고향으로 돌아가 어웨이크닝, 드래곤 에이지 2에 등장하지 않는데 공식 만화인 Dragon Age: Those Who Speak에서 드래곤 에이지 2의 아리쇽의 뒤를 이어 새로운 아리쇽이 되었다고 한다.[12] 여기서 알리스터와 결투를 벌여 패배하자 그를 친구로 인정한다. 이후 알리스터가 아버지 마릭을 찾는 여행에 병사들을 지원해준다.
차후 작품에서 반드시 다시 등장할 인물. 코믹스에도 비중있게 등장했으며,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에서 주요 무대로 등장할 테빈터 제국이 현재 쿠나리와 전쟁하느라 바쁘기 때문.
[1]
급조한 설정은 아니다. 용량 등의 문제로 뿔 쿠나리들을 오리진에 만들지 않았을 뿐. 그래서 퍼렐덴에는 희귀한 쿠나리들만 옹기종기 모인 셈이 되어버렸지만.
[2]
이 때문에
드래곤 에이지 2 에서는 수많은 스텐들을 볼 수 있다.
[3]
베레사드의 검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영혼이자 분신 같은 것. 잃어버리면 고향에 돌아가지도 못한다. 호감도를 일정 수준 이상 올리면 퀘스트를 통해 이 검을 되찾아줄 수 있다.
[4]
철창에 갇혀있는 동안은 하루하루 철자 연상 게임이나 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5]
제브란이 쿠나리 용병들에 대해 언급하자 그들은 쿠나리가 아니라며 부정적으로 나온다.
[6]
죽은자에 대한 쿠나리식 기도문을 주면 기도문을 외운다. 이때 호감도가 50이나 상승.
[7]
꽃을 따고 있는 스텐을 놀려먹는 렐리아나한테 약초였다고 귀여운 변명을 늘어놓는가 하면, 고양이랑 놀고있다는걸 봤다는 말에는 고양이를 훈련시키고 있었다고 해명한다. 의외로 감수성이 풍부한 듯.
[8]
쿠나리들 사회에선 마법사 적성을 가진게 드러나면 혀를 자르고 가둬놓는다. 자기들말론 이게 마법을 대하는 문명적인 태도라고.
[9]
선착장에서 그레이워든 일행을 막아선 카롤이 진상 피우자 스텐이 쿠키를 꺼내주고 이 쿠키가 우리를 이 멍청이에게 벗어나게 해주겠지 라며 푸념한다. 심지어는 그 쿠키는 어느 마을을 지나다 아이에게 뺏은거라고... 남한테는 명예 엄청 따지시는 분 인성이..?
[10]
단, 덤벼오는건 이몬 백작의 치료를 위해 왔을 때 파티 멤버에 있어도 벌어진다.
[11]
다른 동료들도 특화 포인트는 한 번밖에 얻을 수 없지만, 모두들 이미 특화 직업을 하나씩 들고 오기 때문. 스텐은 초기 특화 직업이 아예 없다. 그래서인지 스텐에게 특화 포인트를 하나 더 부여할 수 있는 모드도 존재한다.
*
[12]
이때문에 알리스터가 스텐이라고 부르자 나는 아리속이니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