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1 15:46:20

그레이 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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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시대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문장


In War, Victory. In Peace, Vigilance. In Death, Sacrifice.
전쟁의 시기엔 승리를. 평화의 때에는 감시를. 죽음의 순간엔 희생을.

1. 개요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무장 세력. 비공식 한글 패치 번역은 '회색 감시자'

2.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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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시대 당시의 문장 용의 시대 퍼렐던 지부의 문장

고대 테빈터 제국의 마법 군주(Magister)들은 자신의 마력에 대한 오만과 탐욕에 빠져, 끝내 장막을 열고 창조주의 옥좌라 불린 황금의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 쳐들어갔다가 그곳을 검은 도시로 물들인 후 첫 번째 다크스폰이 되었고, 그들이 모시던 고대 신들은 아크데몬이 되어 깊은 땅 속에 갇히게 되었다. 이 중 고대의 시대 -395년 경, 봉인되어 잠에 빠진 아크데몬 중 처음으로 침묵의 두맛이 각성하면서 첫 번째 대재앙이 발생하게 되었고, 다크스폰들의 무리는 지하대로로 발전하던 드워프들의 문명을 짓밟으며 지하를 휩쓴 다음 지상으로 밀고 들어왔다. 다크스폰들의 위험성을 인식하게 된 인간들은 드워프와 같이 연합하여 다크스폰과 맞서 싸웠으나 처참하게 패하였고 다크스폰은 테다스 전역을 휩쓸고 다녔는데 이 대재앙은 약 200여년간 지속되면서 지상을 황폐화시키며 인류를 멸망 위기로 몰고 갔다.[1]

고대의 시대 -305년 경, 테빈터의 서쪽 안더펠스 땅의 와이스하웁트 요새에 주둔하던 베테랑들이 '그레이 워든'을 자칭하며 계속된 열세에서 첫 반격에 들어갔고, 희망을 잃어가던 사람들은 이 작은 승리에 고무되어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결국 사일런트 플레인 전투에서 인간-드워프 연합군과 그레이 워든이 두맛의 다크스폰 군단과 최후의 전투를 벌였는데 이 전투는 매우 치열해서 인간 군대 전체의 3분의 1이 사망하는 격렬한 싸움 끝에[2] 그레이 워든은 아크데몬 두맛을 처치했고, 테다스를 구원하는데 성공한다. 그래서 이때부터 그레이 워든은 대재앙에 맞서는 첨병으로서 그 조직을 강건하게 유지해 왔다.

3. 조직

“Join us brothers and sisters. Join us in the shadows where we stand vigilant. Join us as we carry the duty that can not be forsworn. And should you perish, know that your sacrifice will not be forgotten. And that one day we shall join you.”
"형제자매들이여 우리와 함께 하라. 어둠 속에서 경계하는 우리와 함께 하라. 저버릴 수 없는 의무를 짊어진 우리와 함께하라. 만약 그대가 죽더라도 그 희생이 잊혀지지 않을 것임을 알라. 그리고 때가 되면 우리가 그대와 함께 하리라."
- 그레이 워든의 가입사.

그레이 워든은 자신들의 신조대로 평화로운 시기에는 대재앙의 발생을 감시하고, 대재앙이 발생했을 때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일을 해서라도 대재앙의 침공을 저지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래는 전쟁 병기로써 그리핀을 독점하고[3] 키우며 그리폰 기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특히 그레이 워든의 그리폰 기수들은 당시 테다스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자랑한 부대였다. 그러나 4번째 블라이트 당시 워든 개러헬이 아크데몬 안도랄을 처치할 당시를 전후하여 그리폰이 멸종[4]하면서 지금은 워든들의 문장에서만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본부는 당연하게도 안더펠스의 와이스하웁트 요새. 용의 시대 기준 1,000명이 넘는 그레이 워든들이 주둔하고 있으며, 왕권이 약한 안더펠스 지방을 사실상 지배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 외에도 지역별로 지부를 두고 지부 사령관을 통해 임무를 관장하게 하고 있는데, 지부들은 대개 높은 수준의 자율권을 갖는다. 다만 어웨이크닝 당시 아마란틴 백작령에는 그 정치적 특성 상 와이스하웁트에서도 고문을 파견하여 평화 시 워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지부별 규모에는 큰 차이가 있다. 특히 퍼렐던의 경우 폭풍의 시대 당시 사령관 소피아 드라이덴이 일으킨 정치적 반란으로 워든 대부분이 사망, 근거지 병사의 봉우리를 상실했으며, 잔존 세력이 아예 국외로 추방당하는 일을 겪었고, 용의 시대에 퍼렐던을 독립시킨 국왕 마릭 테어린에 의해 갓 복권된 상태이기 때문에 불과 몇 명 수준의 소규모 수준으로 전락한 상태. 반면 인접한 올레이 제국의 워든 지부는 아다만트 요새를 중심으로 몇 백여명 수준의 규모 있는 조직을 운영하는 것을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워든들은 숭고한 사명을 행하는 존재로 세상에 인식되고 있으며, 따라서 워든들의 '징집의 권한'(Right of Conscription)은 나라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 징집의 권한을 통해 워든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심지어 처형 순간의 사형수라 하더라도 무조건 징집할 수 있는 권위를 행사할 수 있다.[5] 물론 블라이트가 아닐 경우엔 워든들도 지배계층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막무가내로 남용하진 않는다. 하지만 블라이트가 시작되면 단순한 인재 징집 이외에도 지원 요청의 형식을 띈 징집권을 휘두르게 된다.

또 워든들이 대재앙을 막고자 행하는 선택들은 숭고한 사명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매우 관대하게 대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워든 조직 내에는 혈마법과 같은 금지된 학문이나 기술들을 연구하는 워든들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여러 종족들을 징집하거나 자원해서 입대하기에 내부적으로 인간은 물론이고 엘프나 드워프도 많다보니 워든들은 종족 차별도 없고 마법사들에 대한 차별도 없다. 어차피 정식 워든이 된 시점에서 다크스폰을 향해 죽을때까지 싸우기로 맹세한 형제자매니까. 세계관적으로 대부분의 엘프, 드워프, 마법사들은 차별받는 편인데 '그레이 워든'이라면 일단 대놓고 차별하지 못 한다. 특히 블라이트를 대놓고 직격타로 맞은 퍼렐던의 경우 십여년이 흐른 이후에도 그레이 워든에게 매우 우호적인지라 엘프와 드워프임에도 매우 우호적으로 대해줘서 워든 본인이 놀랄 정도.

참고로 오리진에서 동료가 될 수 있는 늙은 마법사 '윈'이 해주는 옛날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레이 워든의 존재 의의를 알 수 있다.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 오래전 블라이트가 일어나서 아크데몬이 이끄는 다크스폰의 군대에 지상의 모든 국가가 개발살나면서 마지막 군대가 다크스폰에게 끔살당하려고 할때 갑자기 하늘에서 그리폰을 타고 우리의 간지나는 그레이 워든이 나타나 다크스폰들과 정면으로 맞서 싸워서 수많은 자들이 죽었지만 그들을 격퇴했고 그 승리에 고취된 여러 국가들이 다시 그레이 워든과 함께 싸웠고 결국 수많은 그레이 워든이 죽었으나 블라이트를 결국 저지했다. 그리고 그 후에 그들은 깨달았다. 자신들의 군대는 아무도 죽은 사람이 없다는걸.

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을 말하는게 아니고 말 그대로 그레이 워든이 어떤 존재인가를 알려주는 이야기다. 요점은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자들. 이러한 이야기는 테다스 대륙 전체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각 지역마다 약간씩 그레이 워든의 규모가 변하지만 그 내용 자체는 일관적이다.

그러다보니 어느 누구에게도 복종을 하지 않으며 국왕이나 황제조차 이들한테 명령을 내릴수가 없다. 주인공일 경우 보정을 받았지만 막장행위를 해도 지탄만 받지 처벌은 하나도 안받는다.

4. 능력

그레이 워든이 되기 위해서는 가입의식을 치뤄야 하는데, 이 과정은 극도로 위험하다. 그 의식이라는 것이 다크스폰 아크데몬의 피를 섞은 용액을 마시는 것이기 때문. 웬만한 생명체는 이 독기를 못이기고 사망하거나 구울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가입자를 모집하는 워든은 그 오염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강한 자를 찾아 세상을 떠돌게 된다. 또한 가입자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의식 직전까지 비밀에 붙이며, 내막을 알게된 가입자는 의식을 치루거나, 의식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죽임을 당하거나의 암울한 선택지를 부여받게 된다.

오염을 이겨내고 그레이 워든이 된 가입자는 다크스폰의 일부를 받아들여 사실상 몸의 일부분이 다크스폰으로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크스폰 피로 인한 구울화에 면역을 얻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다크스폰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에 눈을 뜬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일부가 다크스폰이기 때문에 인간들 중에선 유일하게 아크데몬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아크데몬은 육신이 사망하면 영혼을 다른 다크스폰의 몸으로 옮겨 서서히 자신의 몸을 재생시키는데, 그레이 워든에게 육신이 죽임을 당할 경우 영혼이 몸의 일부분을 다크스폰화 시킨 그레이 워든의 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리기 때문.(제일 가까워서) 이 때 워든의 영혼과 아크데몬의 영혼은 몸의 소유권을 놓고 투쟁 상태에 들어가고 결국 필연적으로 두 영혼 모두 공멸하게 된다. 현재까지 아크데몬을 처치하는 방법으로 알려진 것은 이것이 유일하다.

그러나, 그레이 워든의 면역 능력은 완전한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다크스폰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결국 어느 순간 구울화가 진행되어 다른 다크스폰들이 듣는 아크데몬의 부름(Calling)[6] 을 듣게 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워든은 결국 한 마리의 구울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에, 부름을 듣기 시작한 워든은 마지막으로 다크스폰들의 본거지인 지하대로에 들어가 다크스폰들을 상대로 마지막 싸움을 벌이다 전사하는 워든들의 관행을 따라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간들에게 폐쇄적인 사회를 구축하고 있는 드워프들은 유일하게 그레이 워든을 매우 존중한다[7]

하지만 간혹 이런 워든으로서의 구속을 깨버리는 별개의 케이스들이 등장하곤 한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의 시점에서 반란 마법사의 수장을 역임하고 있는 엘프 마법사 피오나는 한때 그레이 워든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모종의 방법으로 자신의 몸에서 다크스폰의 영향을 완전히 지워버렸고,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DLC 등장인물인 마법사 워든 아베르누스는 여기에 자신의 혈마법으로 비정상적으로 오래 삶을 이어가고 있음은 물론, 다크스폰화를 통해 얻는 워든의 능력을 더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마법 용액까지 개발해 둔 상태다. [8] 그는 워든의 '부름'을 막기 위한 수단을 연구하고 있으며 입단식 자체도 안전하게 바꾸려고 연구를 지속 중인데 DLC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 연구의 방향성이 달라진다. [9]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워든이 되어 신체가 강화되면서 정력도 좋아진다는 듯. 동침한 직후 모리건이 알려준다. 반대로 워든끼리 결혼하면 불임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건 알리스터와 연애하면 그가 알려준다. 퍼렐던의 영웅: 우린 젊으니까 될 때까지 해보면 되지 물론 어느 한쪽이 워든이 아니라면 아무 상관 없다.

5. 게임 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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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용의 시대 9:30년 퍼렐던 남부 코카리 늪지대에서 대재앙으로 추정되는[10] 다크스폰 출몰 사태가 발생한다. 약 10,000 이상의 다크스폰이 집결한 상황. 퍼렐던 국왕인 케일런은 아버지 마릭과 마찬가지로 그레이 워든들에게 매우 호의적이기 때문에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워든들의 말을 받아들여 친정에 나섰고 연합군을 조성하여 오스타가에 방어진을 세운다. 이 사이 퍼렐던 지부의 사령관 던컨은 워든의 추가 모병을 위해 퍼렐던 전역을 떠돌았고 데너림에서 소매치기 다베스, 하이에버에서 레드클리프의 기사인 조리 경, 그리고 주인공을 징집하여 오스트가로 향했다. 이 중 주인공만이 가입 의식에서 살아남아 워든이 되었다.

그러나 오스타가 전투는 가뜩이나 병력에서 밀리는 페렐던군이 아군의 배신으로 인해 처참한 패배로 끝이 났고, 그레이 워든 역시 이샬의 탑의 봉화를 올리라는 왕명을 받고 전장을 어느 정도 이탈해있었던 주인공 알리스터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하는 사태에 직면한다. 사실 두 사람도 이샬의 탑 꼭대기에서 몰려드는 다크스폰 병력에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다. 플레메스가 아니였다면 거기서 전사했을 것이다.

이런 사태로 인해 퍼렐던은 오스타가 패전과 국왕 케일런의 전사 이후 벌어진 혼란으로 로게인 공작이 이끄는 세력과 남작연합 사이의 내전에 빠진 상태, 워든들의 역사상 첫 번째 대재앙 이후 최악의 조건에서 대재앙에 맞서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배신을 가리자고 로게인은 '전투 중 회색감시자들이 배신해서 왕을 암살했다.'는 거짓말까지 했다. 상황을 잘 모르는 다른 일반인은 긴가민가하고, 말단 병사들은 회색 감시자들 때문에 왕이 죽고 개판이 된 전장에서 로게인의 현명한 처사 덕분에 적절하게 후퇴할 수 있었다고 믿는다. 그로인해 대재앙을 막을 수 있는 회색 감시자는 범죄자 신세가 된데다 한동안 고대 맹약에 따른 동맹군을 규합시키려고 개고생한다. 오스타가 전투의 패배와 로게인의 거짓된 선전 때문에 사실상 퍼렐던은 회색 감시자들이 없어지는 사태가 되어버린다. 심지어 올레이 지부에서도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걸 알고 지원 병력을 파견하지 않고 추이를 지켜볼 정도였다. 이게 나름 현명한 선택이었던게 로게인은 아예 섭정의 이름으로 명령을 내려서 모든 회색 감시자를 범죄자로 선포하고, 잡거나 죽이면 포상금을 내릴 정도였다. 심지어 올레이 지부에서 퍼렐던 정세를 확인하려고 온 회색 감시자 리올던마저도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어어어 하다가 어처구니 없이 잡혀서 감옥에 감금당한 상황이었다. 만약 대규모 지원병력을 이끌고 왔더라면 로게인과 데인강의 전투 시즌 2를 찍었을지도 모른다.

하여간, 오스트가 전투는 패배로 끝났지만, 코카리 늪지대의 전설적인 마녀 플레메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주인공과 알리스터는 고대 워든들이 오자마의 드워프, 브레실리안 숲에 기거하는 데일스 엘프 부족들, 그리고 퍼렐던 마법사 서클과 각각 체결한 대재앙 시 협력 맹약서와 알리스터의 이몬 백작과의 친분을 토대로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군대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고 배신 세력의 감시를 피해 퍼렐던 전역을 누비게 된다. 그리고 이들[11]의 전설적인 활약에 의해[12] 최악의 조건에서 맞았던 아크데몬 우서미엘이 일으킨 5번째 대재앙은 불과 1년 만에 조속한 종결을 맞으며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13]

DLC 시나리오 워든즈 킵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폭풍의 시대 잃어버렸던 요새인 병사의 봉우리를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여기서 위에 언급한 아베르누스와 과거 워든 사령관이었던 소피아 드라이덴의 시체를 차지한 악마를 마주하게 되고,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5.2.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

5번째 대재앙은 진압되었고, 퍼렐던 워든은 전쟁 범죄자 렌던 하우가 다스리던 아마란틴 백작령을 다스릴 권한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대재앙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다크스폰들이 지상, 그것도 워든 직할령인 아마란틴을 중심으로 사라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퍼렐던의 영웅이나 올레이에서 파견 온 워든이 퍼렐던의 신임 워든 사령관이 되어 아마란틴에 급파되게 된다.[14] 그리고 여기서 주인공은 말하는 다크스폰의 존재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는데, 드러나는 진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어쨌든 마지막 순간, 주인공은 아마란틴 시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워든 사령부인 비질 요새를 수호할 것인가의 선택에 놓이게 되고 [15] 아마란틴의 문제를 해결한 후 어느 시점에 퍼렐던에서 사라지게 된다.

5.3. 드래곤 에이지 2

본 시나리오에선 마법사 - 템플러 전쟁의 서막과 호크 일가의 불행한 운명에 대해 다루는 데 치중하고 있어 큰 지분은 없다. 다만 호크가 지하대로 탐험 도중 을 데려왔을 경우 동생이 다크스폰 피에 오염되는 사고를 겪게 되고, 이때 워든을 무단 탈영한 앤더스가 파티에 있을 경우 주변에 있는 워든을 감지하여 동생을 워든에 가입시켜 목숨을 건지게 하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이때 만나는 워든이 콧수염이 인상적인 올레이 워든 소속 장 마르크 스트라우드이다. 그와는 쿠나리들이 커크월을 침공할 때 다시 조우할 수 있다.

DLC 레거시에선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워든들이 가둬왔던 고대의 다크스폰인 코리피우스를 중심으로 시나리오가 전개되기 때문. 주인공 호크의 아버지인 말콤 호크가 자유동맹 지역 워든 사령관이었던 르라리우스의 의뢰로 코리피우스의 봉인을 재조정한 것이 발단이 되어 코리피우스의 봉인 해제를 위해서는 호크 가문의 피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코리피우스는 암시를 통해 르라이우스의 빔마크 산맥의 봉인을 감시하는 임무를 이어받은 워든 자니카[16]와 인근 드워프 카르타 무리의 의식을 조종하여 호크의 피를 빼앗으려 한다. 한편 부름을 감지하고 죽음을 맞이하러 떠났다가 아직 죽지 못하고 있었던 르라이우스는 이러한 이상 징후를 감시하고 아예 코리피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봉인의 해제를 빔마크 산맥에서 만난 주인공 호크에게 의뢰한다. 호크는 자니카와 르라이우스 중 한 사람을 도울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호크가 어느 쪽을 선택하건 코리피우스는 풀려나고, 결국 호크는 자신이 선택한 워든을 도와 코리피우스를 퇴치하지만 아크데몬의 영생과 비슷한 방식[17]의 영생을 터득하고 있었던 코리피이스는 죽은 척 하며 바로 그 워든에 빙의하여 사라진다. 이것이 인퀴지션의 최대 발단이 되었다.

5.4.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부활한 코리피우스는 휘하의 마법사들인 베나토리를 동원해 일부 워든들을 꼭두각시로 만든 뒤 그들의 손으로 균열 사태를 일으키고, 올레이 지역의 모든 워든들[18]의 오염을 조작하여 그들이 모두 아크데몬의 부름을 듣는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다. 올레이 지역의 그레이 워든 대원들은 자신들이 전멸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 패닉에 빠지고, 특히 사명감이 깊었던 올레이 지부 워든 사령관 클라렐은 아예 죽기 직전 자신의 대에서 대재앙을 끝내버린다는 무모한 발상을 하게 된다. 이 불안감을 베나토리 혈마법사인 바이란티움의 리비우스 에리몬드가 파고 들었고, 클라렐은 그의 감언이설에 속아 혈마법으로 악마 군대를 소환[19]하여 대재앙을 끝낸다는 정신나간 계획을 세우게 된다. 호크와 친분이 있었던 한 올레이 워든[20]은 이 과정에서 반기를 들었고 결국 인퀴지션 군대에 의해 아다만트 요새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인퀴지터와 호크, 그리고 한 올레이 워든의 활약으로 리비우스 에리몬드의 계획은 밝혀졌지만 클라렐과 올레이 워든들은 속아도 단단히 속아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인퀴지션의 군대가 아다만트 요새를 침공하게 되는 사태까지 이어지고, 마지막 순간 인퀴지터의 도움으로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클라렐은 리비우스 에리몬드를 죽이려다가 코리피우스의 아크데몬[21]에게 치명상을 입고, 그 괴물에게 마지막 번개 마법을 시전하고 전사한다. 이때 클라렐이 그레이 워든의 신조를 읊으며 장렬하게 전사하는 장면은 아다만트 요새에서 볼 수 있는 명장면 중 하나이다. 사실 어찌보면 정말 안타까운것이 이들은 자신들의 안위나 이득이 아닌 그저 대재앙으로부터 세상의 종말을 막기위해 자신들이 하고있는 짓이 미친짓에 가까운것을 알면서도 실행했으나 그것은 모조리 코리피우스의 간계였고 그때문에 소중한 감시자 형제자매들의 목숨을 악마에게 바쳐버렸다. 그래도 진실을 안 순간 무너져내리지않고 자신의 과오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형제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하고자 목숨이 다해가는 순간까지 워든의 신조를 읊으며 아크데몬에게 저항하는 장면은 여러모로 가슴을 울리게 만든다.

사태가 종결된 후 인퀴지터는 마지막 순간 악마에게 조종당하지 않고 인퀴지션을 도왔던 나머지 워든들의 처우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들이 저지른 죄가 워든의 숭고한 숙명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고 인정하고 그 속죄를 위해 인퀴지션에 합류시키거나, 코리피우스의 해방과 균열 사태를 일으키고 인퀴지션에 저항한 댓가로 테다스 남부에서 추방하여, 와이스하웁트 요새로 보낼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건 살아남은 호크 or 조력자 워든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와이스하웁트로 떠나게 된다. 추방을 선택할 경우 그레이 워든 동료인 블랙월도 추방해버릴 수 있다.
  • 잔류를 선택할 경우 남부의 워든 조직은 서서히 재건하면서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중에게 보다 열린 조직으로 성격을 전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와이스하웁트의 워든들과 갈등을 빚어 내전을 겪는다는 소문이 나돈다는 결말이 나오게 된다.
  • 추방을 선택할 경우 남부의 워든들은 모두 와이스하웁트로 이동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부 갈등으로 와이스하웁트 내의 반란을 주도하게 된다.[22]

공통적으로 어느 쪽 결말이건 내부 갈등이 벌어지며 와이스하웁트 요새에서 흘러나오던 모든 소식이 끊겼다는 에필로그가 나온다. 와이스하웁트가 그레이 워든의 총본산인 만큼 다음 작품에서 이 사건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다만틴 요새 공성전 후 심문회에 회색 감시자 군대를 합류시키면 올레이 지역에서 감시자들을 보내 어둠의 피조물들을 막는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선택지를 잘못 선택하면 워든들이 그대로 전멸해버리는 결과를 던져주기 때문에 해당 퀘스트가 보이면 작전실에서 나와 저장을 한 수 진행하는 게 좋다.

6. 그레이 워든이거나 그레이 워든이 되는 인물

6.1.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6.1.1.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

6.2. 드래곤 에이지 2

6.3.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 블랙월
  • 우호적인 워든. 전작에서의 선택에 따라 알리스터, 스트라우드, 위 링크의 ??? 중 하나.


[1] 참고로 이때는 인간들이 여러 국가들로 분열된 현재와 달리 테빈터 제국으로 통합되었고 전성기 시절이었다. 드워프도 테다스 지하 전역에 도시를 건설하고 대량의 골렘을 군단 단위로 운영하는 지하 제국을 세워 전성기였다. 그런데 참패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멸망 위기에 놓인것을 보면 이 대재앙이 얼마나 심각한 사태임을 말해준다. 결국 이 전쟁으로 테빈터 제국과 드워프는 서로 큰 타격을 입었는데 테빈터는 지방들이 여러 국가로 독립해버려 그들이 추구한 인류 통합이 실패했으며 드워프도 오자마와 칼 샤록을 제외하고는 모든 도시들이 멸망하여 명맥만 유지하는 비참한 상황이 된다. [2] 다크스폰 군단이 강력하며 숫자도 매우 많았고 수장인 두맛이 워낙 강력해서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또한 그레이 워든도 피해가 심각했는데 두맛에게 대원들이 무려 70%이상이나 사망하고 말았다. 이 정도면 조직을 재건한 게 대단할 정도다. [3] 이는 당시 그리폰들이 그레이 워든의 본거지인 안더펠스에만 서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4] 정확히는 워든들의 의식을 변형한 의식을 그리핀들에게 하려다 실패하였다고. 사실 어떻게 된 것이냐면 개러헬의 여동생이자 그레이 워든의 마법사인 이세야가 그리폰들이 다크스폰의 오염에 면역이 되게 하려고 그리폰들한테 혈마법을 사용한것이 원인이었다. 이세야의 혈마법으로 그리폰들은 힘과 스피드가 강화되어 전투력과 지구력이 강해져 상처를 입어도 버티면서 공격할수 있게 되었고 그리폰들은 4차 블라이트에서 다크스폰들을 학살하여 큰 공을 세운다. 하지만 문제는 4차 블라이트에서 수많은 그리폰들이 아크데몬 안도랄과 다크스폰들과의 전투에서 사망한터라 숫자가 많이 줄고 말았다. 게다가 이세야가 의도하지 않게 그녀의 혈마법으로 인해 남은 그리폰들마저 갈수록 사납고 공격적이며 흉포해지고 만 것이다. 나중에가면 그리폰들이 아예 통제가 안되며 기수들의 말도 듣지않고 오히려 기수를 공격하여 살해하기까지 했다. 더 큰 문제는 혈마법을 걸지 않은 다른 그리폰들까지 여기에 전염이 되어 나중에가면 모든 그리폰들이 사납고 흉포해져서 더이상 통제가 안되며 길들이는것 자체가 불가능해졌으며 사망률까지 높고 번식률도 매우 떨어지게 되어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게 되었다. 결국 그레이 워든이 스스로 화를 초래했던 것. 이러다보니 당시 그레이 워든의 사령관인 퍼스트 워든이 얼마 안 남은 그리폰들을 전부 살해하라고 명령해서 그레이 워든 대원들이 그리폰들을 전부 살해하게 된 것이다. 그리폰이 매우 귀중한 전력임을 감안하면 전력을 약화시키는 큰 실책이지만 어쩔수없던것이 통제가 안되는 그리폰들이 무서운 전투력을 갖고 있는데 민간으로 풀려나면 대량학살과 파괴가 일어날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이를 막으려고 퍼스트 워든도 그레이 워든의 전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을 감수하고 내린 조치였던것이다. 이세야도 그녀의 실책을 인정하며 동료 마법사인 엘프 여성 발리야와 함께 마지막 남은 그리폰 알 13개를 부화시켜서 그리폰을 번식시키고 부활하려 했으나 부화한 새끼 그리폰들이 모두 죽어버리면서 실패하는 바람에 그리폰은 진짜로 멸종하고 만 것이다. http://dragonage.wikia.com/wiki/Griffon [5] 퍼렐던은 좀 예외적이다. 위에서 언급한 소피아 드라이덴의 반란 사건 때문이기도 하고, 조직 자체가 너무 작아서 귀족 사회의 반발을 사지 않으려 하기 때문. [6] 구울이 된 채 정신이 어느 정도 있는 인간들의 말에 따르면 다크스폰들의 귀에는 달콤한 노래처럼 들린다는 듯. 한편 인퀴지션의 워든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로는 뒤통수에서 항상 뭔가가 말을 걸어오는 느낌이라고 한다. [7] 당장에 그레이 워든의 본부인 와이스하웁트 요새도 모두 드워프들이 지어준 것이다. [8] 게임 상에서 이 용액을 마시거나 파괴할 수 있다. 마실 경우 전반적으로 피와 연관있는 능력들이 직업별로 추가된다. [9] 아베르누스의 연구는 혈마법 연구이기 때문에 매우 비윤리적인 인체 실험 등을 동반한다. 유저는 이 실험을 지속하게 하거나, 방향성을 바꿔 혈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연구하게 하거나, 아니면 연구를 중단시킬 수 있다. 물론 그냥 아베르누스를 죽여버리는 선택지도 가능하다. [10] 물론 이건 퍼렐던의 다른 사람들 입장이고, 그레이 워든들은 꿈을 통해 아크데몬의 출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사태가 5번째 대재앙이란 걸 이미 알고 있는 상태이다. 심지어 던컨에게 대재앙이라는 이야기를 누누이 듣고 오스트가까지 따라온 퍼렐던의 영웅도 '이게 대재앙이 아닐수도 있잖요?'라는 소리를 했다가 입단 의식을 마치자마자 아크데몬을 꿈속에서 보고 대재앙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오스트가에 나타난 다크스폰은 던컨이 말하길 이미 수천은 가볍게 넘어선 엄청난 숫자인지라 명백히 비상사태였다. 특히 다크스폰은 설정상 하위 개체인 혈록 하나가 잘훈련 된 분대를 거뜬하게 대적할수 있기에 이런 개체 수천이 모이면 진짜로 대재앙이 되는것이 맞다. [11] 주인공 일행 + 정찰역으로 먼저 데너림에 파견 왔다 데너림 전투에 참여한 올레이 워든 소속의 리올던 [12] 사실 말이 전설적인 활약이지 상황을 보면 절망적이라서 필사적으로 싸워야 했다. 특히 주인공과 알리스터는 페렐던 전역에서 모집한 병력과 드워프, 엘프, 마법사 지원군을 이끌고도 수적인 열세를 극복할 수 없어 다크스폰 군단에게 밀렸기에 주인공과 동료들이 자살 특공대나 다름없는 임무를 맡아 다크스폰의 수장인 아크데몬을 죽이지 않았다면 패할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13] 이전까지의 기록은 개러헬이 끝낸 4번째 대재앙으로 15년이 걸렸다. 한편 첫번째 대재앙은 200년에 가깝게 지속되었다. 그래서 이후 다크스폰의 위험성을 인식하게 된 인간들의 대응이 점차 나아지면서 기간이 점점 짧아졌다. [14] 인퀴지션에서 퍼렐던의 영웅이 자신의 직함으로 퍼렐던 워든 사령관을 자칭하는 것으로 보아 정사는 퍼렐던의 영웅이 아마란틴에 파견된 것으로 보인다. 허나 드래곤 에이지는 사실 원래 '정사'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게임이다. 그리고 그나마 '정사'라고 할 수 있는 인퀴지션의 기본 연동 스토리에 따르면 1편의 워든 커맨더는 데일스 부족의 엘프로, 모리건과 관계하지 않고 아크데몬과 동귀어진했다('순교자' 선택지). 사실 인퀴지션에서 퍼렐던의 영웅이 자신을 워든 커맨더로 지칭할 수밖에 없는 셈. 아크데몬을 죽이고 살아남았다면 여전히 워든으로 남아있으니 당연히 워든 커맨더고, 죽은 자는 말이 없는(..) 법이니.. [15] 물론 사이드 퀘스트를 충실히 수행할 경우 어떻게든 둘 다 살릴 수 있다. 이 때는 아마란틴 시를 구원하러 출정한 후 불태우지 않고 생존자 수색을 해야 한다. [16] 드워프들은 자신을 주인으로 섬기도록 조종했던 반면 자니카에겐 자니카 자신이 코리피우스를 죽일 수 있다는 내용의 자만심을 심어놓아 조종했다. [17] 오히려 아크데몬들의 그것보다 더 좋다. 왜냐면 이쪽은 워든의 몸마저도 자신이 지배해버리기 때문 [18] 퍼렐던의 영웅은 부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부 테다스를 떠나 서쪽으로 여행을 떠난 상태이고, 호크의 동생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호크의 의뢰를 받은 아벨린에 의해 남부 테다스를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 [19] 심지어 이 과정에서 워든들은 같은 워든을 죽이는 걸로 필요한 피를 채웠다! [20] 2편에 등장했던 원래 올레이 워든인 스트라우드이거나, 퍼렐던 지부에서 올레이 지부로 전속된 알리스터 혹은 로게인 [21] 물론 진짜 아크데몬은 아니다. [22] 이때 호크 대신 조력자 워든을 살린 경우 그가 그 반란을 이끌고 있다는 이야기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