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런던광역경찰청의 별명
Scotland Yard#구글 지도
영국 런던에 있는 런던광역경찰청의 별명이다. 영국의 구성국 중 스코틀랜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최초의 위치가 Great Scotland Yard Street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그렇게 불리게 된 이유는 영국인들도 모른다.
여러 이야기들이 구전되는데, 그냥 Scott이라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여서 그렇게 불리다가 정착되었다는 이야기와 스코틀랜드 국왕이 명을 받고 런던에 왔을 때 거처하던 곳이여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 그리고 Great Scotland Yard Street는 옛 경찰청사의 후문에 해당한다. 굳이 정문이 아닌 후문 앞길의 이름을 딴 건 정문이 있는 화이트홀(Whitehall) 거리는 영국 중앙 행정부를 뜻하는 별명으로 쓰이기 때문. 지금은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에 있으며, 세인트 제임스 파크 근처에 있는 뉴 스코틀랜드 야드이다. 런던광역경찰청 참고.
2. 독일 Ravensburger에서 발매한 보드 게임
Scotland Yard | |
디자이너 |
Manfred Burggraf / Dorothy Garrels / Wolf Hoermann / Fritz Ifland Werner Scheerer / Werner Schlegel |
발매사 | Ravensburger |
발매년 | 1983 |
인원 | 3 ~ 6명(보드게임긱: 5-6인) |
플레이 시간 | 45 분 |
연령 | 10세 이상 (보드게임긱: 8세 이상) |
장르 | 가족게임 |
테마 | 추리 / 여행 |
시스템 | 연합 / 포인트 간 이동 / 유닛 정보 숨김 |
홈페이지 | 긱 페이지 |
2.1. 개요
이름의 유래는 1. 1983년 Spiel des Jahres 수상작.보통 나 외에는 동지고 뭐고 없는 Free for All 방식으로 진행되는 다른 보드 게임과는 달리, 이 게임은 1:나머지의 경쟁이다. 즉 한 사람이 바보가 되거나 나머지가 다 함께 바보가 되는 게임. 게임 형식 때문에 권장 플레이어 수는 3~6명이지만 2명이서도 많이 한다.
2.2. 게임 시스템
범죄자인 Mr.X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역할을 맡을 플레이어를 일단 정한다. Mr.X 플레이어는 5장의 검은 토큰 (아무 운송수단이나 쓸 수 있다)과 한 턴에 두 번 움직이게 해주는 카드 2장을 받는다. 형사들은 운송수단 이용시 내야하는 토큰 22개를 각 플레이어당 받는다. 게임 내 운송수단은 총 4가지가 있다.
- 택시: 토큰을 하나씩 내고 한 칸을 이동한다. 다른 운송수단으로 접근할 수 없는 장소로 이동이 가능하다. 색깔은 하얀색.[1]
- 버스: 플레이어가 버스 정류장에 있는 경우 빠르게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색깔은 하늘색.
- 런던 지하철: 역시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데 지하철 역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형사들이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색깔은 주황색.
- 페리: Mr.X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에는 검정 토큰 1개를 내야 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Mr.X가 기만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색깔은 노란색.[2]
실제 런던 같은 지도를 사용하며, 각 이동점에는 숫자와 색깔이 표시되어 있다. 게임 시작 이전에 시작점 토큰을 뽑아 해당 번호가 쓰여진 위치에서 시작한다(Mr.X도 뽑지만 말을 놓지 않으므로 기억하기만 한다). 또한 숫자 주변의 색깔은 탈것과 동일한데, 기본적으로 하얀색(택시)이다. 여기에 하늘색이 첨가(원 아래)되면 버스를 탈 수 있고, 주황색이 첨가(숫자칸)되면 지하철을 탈 수 있다. 위치 사이의 경로에도 색깔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다.
형사들이 토큰을 내고 교통수단을 사용해 이동한 때, 그 토큰은 Mr.X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Mr.X는 교통수단 이용에 제한이 없다. Mr.X는 움직일 때마다 기록을 하고 토큰으로 가려두어서[3] 형사 플레이어들이 자신을 추적할 단서를 제공한다. Mr.X의 위치는 3, 8, 13, 18턴에 공개되며, 그 외에 경찰이 Mr.X를 추적하는 수단은 얘가 무슨 교통수단을 이용했는지 밖에 없다. 심지어 눈동자의 움직임도 보이지 말라고 기본 패키지 안에 Mr.X용의 종이모자도 들어있다. 2006년인가에 나왔던 틴케이스 한정판에서는 꽤 그럴싸한 야구모자를 넣어주기도 했다.
살인적인 교통비의 런던 상황을 그대로 재현(?)이라도 할 생각인지, 경찰들은 굉장히 가난해서 나중에 되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칩이 없어서 그 자리에서 말라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Mr.X역을 맡은 사람의 역할이 거의 게임 마스터 급으로 중요해 이 사람이 어떻게 게임을 진행해 주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크게 갈린다.
2.3. 평가
룰이 꽤 간단한 편이면서도 잘 짜여 있고 짜증나는 주사위 운빨이나 피말리는 교섭의 요소가 없이도 두뇌 유희 요소가 매우 강해 보드 게임 초심자에게 추천되는 게임. 이웃 일본에서도 해외산 보드 게임 중에서는 모노폴리 다음으로 많이 팔린 게임이기도 하다.[4]실제로 몇 판 연속으로 해 보면 밸런스가 이주 미묘하게 잘 잡혀 있는데, 경찰이 5명이면 경찰이 약간 유리하고, 반대로 경찰 말이 4개 이하라면 길막이 제대로 안 되어서 Mr. X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사람 수가 좀 모자라도 반드시 경찰 말은 5개를 다 채우는 것이 좋다.
2.4. 파생작
NDS판으로도 나왔으며 제목은 같다. 맵이 런던 외에 베를린, 파리, 암스테르담, 뉴욕까지 추가되었다. 또한 경찰들만의 특권으로 바리케이드(최대 3개)와 헬리콥터(최대 3번)가 추가되었다.-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면 Mr.X는 그 장소로 이동하지 못하게 된다. 주로 지하철역에 놓는 경우가 많다.
- 헬리콥터는 아무 토큰을 내고 아무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데, 사용 후 턴을 넘기며, 그 다음 턴에 헬리콥터에서 내려야 정상 이동이 가능하다. 내리는 법은 역시 아무 토큰을 낸다.
워낙 인기가 많고, 또 많이 팔린지라 파생된 게임이 꽤 있다. 사진의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가 그중 가장 인기 있으며, 도망치는 수녀들(Nuns on the run), 드라큘라의 분노(Fury of Dracula)등도 꽤 인기 있다. 화이트 채플은 잭이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아지트 개념이 있고 드라큘라의 분노는 전투가 추가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아주 유사한 형태의 PC 게임이 존재하는데, 바로 쌍용에서 유통했던 윈도우 3.1용 게임 '괴도Q'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고.
[1]
교통수단의 경우 토큰 카드와 지도에서의 색깔이 동일하다. 이를 이용하여 정거장의 위치 및 노선을 파악할 수 있다. 페리의 경우 템즈 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2]
다만 노선은 검은색이다. 강변을 가로지르는데 노란색이면 잘 안 보일 테니 말이다.
[3]
이렇게 하는 이유는 Mr.X는 해당 플레이어가 말을 놓지 않고 눈으로만 이동 경로를 설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번호를 적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일이 없도록 사기를 방지한다.
[4]
게임의 제목과 똑같은 소설이 나오기도 했다. 내용은 별 관계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