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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트라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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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q

1. 개요2. 상세
2.1. 1세대(2001~2005)
3. 둘러보기


Subaru Traviq[1]/スバル・トラヴィック

1. 개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 산하에 있다가 현재는 스텔란티스 PSA 그룹 산하의 브랜드가 된 오펠에서 만든 미니밴인 자피라 스바루에서 배지 엔지니어링해 판매한 7인승 MPV 차량이다.

2. 상세

2.1. 1세대(2001~2005)

파일:스바루 트라비크 후면.png
차량의 후면부

2001년 8월에 출시된 스바루 브랜드 최초의 미니밴 차량이나, 과거 스바루 삼바를 기반으로 한 스바루 도밍고라는 차량이 판매된 적이 있어서 최초의 3열 차량은 아니라고 한다. 생산은 독일 보훔에 위치한 오펠 공장이 아닌 태국 라용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 공장 생산분을 들여와 판매하였다. GM 재팬을 통해서 수입이 이루어졌다. 도입 당시에 호주의 과거 제너럴 모터스 자회사 중 하나였던 홀덴에서 테스트 코스 등의 지원을 받고 차량 특성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우핸들 사양만 존재했으며, 파워트레인은 당시 일본에 수입되던 자피라보다 큰 145마력의 출력과 203Nm의 토크를 내는 수랭식 2,198cc DOHC I4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A 패키지 차량은 123마력의 출력과 170Nm의 토크를 내는 1,795cc 수랭식 DOHC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와 함께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전륜구동 차량으로 전장은 4,315mm, 전폭은 1,740mm, 전고는 1,630mm, 휠베이스는 2,695mm, 공차중량은 1,420kg~1,470kg이었다. 전면부 현가장치는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이 후면부는 토션바 서스펜션이 탑재되었다.

탄생 배경에는 GM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의 일환으로 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피라를 저렴한 가격으로 아시아 시장에 중점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1999년에 자본 제휴가 이뤄진 후지중공업 측에 공급할 계획을 세웠으나, 그 쪽에서는 미니밴이 패밀리 카 시장의 주류가 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니밴이 없던 상황에서 이 계획을 통해 그 공백을 짧지만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여저 성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오펠 차의 신뢰성이 떨어짐과 잔존가치가 낮다는 점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와도 겹치는 상황에 자피라를 비롯한 다른 오펠 브랜드 라인업와 함께 판매 직후 극도의 판매 부진이 있었으며, 형제차인 오펠 자피라와 비슷한 가격대 설정으로 인해 오펠 브랜드 차량의 이미지 저하에도 영향을 준 탓에 2001년 말에는 자피라의 수입 판매가 중단되었고 일본 시장에서 철수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생산 공장의 차이는 있었으나 트라비크가 자피라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한 것은 생산 비용이 싼 태국산이었다는 점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큰 엔진과 더 충실한 장비[2]등 오히려 더 가성비가 나은 부분도 존재했었다.

또한 스바루 측에서 풀 에어로 파츠나 16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적용하기도 했으며, 독일 아우토반을 7명 모두 승차 상태에서 시속 170km/h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으며 및 장거리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면서 전체 차량 견인 제어 장치나 EBD 기능, ABS, 도어 잠금 자동 해제 기능 등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이 좋아 당시 일본의 동급 차종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가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했다. 이는 기반 차량인 오펠 자피라의 설계에서 주로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서스펜션 튜닝 등이 이루어졌던 점이 주효하였다.

많은 일본 차에서 벌어진 실내 및 마무리 과잉 품질, 사용 빈도가 낮은 시트 어레인지를 없에는 등 주행 성능과 안전성 등 자동차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을 중시한 점 때문에 출시 당시 많은 전문가들과 매체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다이얼식의 단계 조정식 리클라이닝 장치는 일본차에서는 흔한 기능이 아니라서 사용하기 어렵다고 불만이 나오긴 했지만, 카시트 사용이나 안전성 등에서 편리해지거나 조정의 필요성이 적어서 뛰어난 점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과세 기준에 비해 전장이 큰 편이었고 그로 인한 소비자들의 추가 부담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초기에는 2.2L 사양만 판매되다가 패밀리 1 계열의 1.8L 가솔린 엔진이 2003년 7월에 추가되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복서 엔진이 아닌 어울리지 않는 형태의 엔진이었고 4륜구동 역시 탑재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기존에 오펠 제품을 판매하던 야나세와 스바루가 갈등을 빚게 되기도 했으나, 이후 야나세는 2005년 3월에 트라비크의 단종 후 2006년까지 오펠 제품을 판매하였다.

2004년 12월에 GM 라용 공장에서 오펠 자피라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트라비크 역시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재고차량의 판매는 2005년 3월 말까지 이루어졌다. 판매 누적 대수는 약 12,000대였다고 한다. 이후 스바루에서는 2008년 6월에 자체 개발한 스바루 엑시가의 출시 전까지 미니밴 라인업의 공백 상태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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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뜻은 '여행'의 영단어인 'Travel'과 'Quick'의 합성어였으나, 발음은 '교통'을 뜻하는 'Traffic'과 더 유사한 편이었다. [2] 물론, 일부 사양을 제외하고는 측면 에어백이 불량품이 적용되는 등 문제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